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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맞수 현대차-기아 맞대결 승자는…

  미국 시장서 경쟁 브랜드로 영원한 맞수인 현대차와 기아의 신뢰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자동차전문매체 카버즈가 최근 JD파워 브랜드/모델별 신뢰도 순위를 비롯해 리페어팰과카엣지의 유지 비용, 카컴플레인의 소비자 불만건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이력 등을 토대로 현대차와 기아의 신뢰도 맞대결을 펼친 것.   우선 JD 파워 신뢰도 평가에서 양 브랜드의 최우수 모델 3개씩을 선정해 최근 5년간 모델별 신뢰도 점수를 집계해 평균을 산출한 결과 기아 포르테가 100점 만점에 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 싼타크루즈와 기아 스포티지가 각각 85점, 현대 투싼과 기아 K5가 각각 83점, 현대 엘란트라 8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1~2025년형 브랜드별 상위 3개 모델의 품질 및 신뢰도 평가 평균 점수는 기아가 85점으로 83점에 그친 현대차에 2점 앞섰다.   평균 연간 유지 관리 비용 비교에서는 현대차가 468달러로 기아 474달러보다 6달러 저렴했으며 10년간 비용에서도 현대차가 7167달러로 기아 7254달러보다 87달러 낮은 것으로 나타나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비싼 일반 수리를 살펴보면 현대차는 휠교체(724~735달러), 백업경고시스템 센서 교체(562~592달러), 시동모터 교체(208~564달러)였으며 기아는 라디에이터팬 어셈블리 교체(589~626달러), 휠허브 어셈블리 교체(416~450달러), 라디에이터 호스 교체(398~407달러)다.   카컴플레인에 보고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모델은 현대차에서는 2011, 2013, 2015년형 쏘나타로 엔진 고장(2011년형) 및 과도한 오일 소모(2015년형) 등이 문제였다.   기아는 구형 쏘렌토가 문제가 많았는데 특히 2013~2016년형의 경우 역시 10만 마일 직전 엔진 고장이 최악으로 전해졌다.   리콜 건수에서는 두 브랜드 합계 448건 가운데 현대 263건, 기아 185건으로 현대차가 17.4% 더 많았다.   카버즈는 현대차가 유지비에서 기아보다 약간 저렴하지만 품질 및 신뢰도 평가와 리콜 항목에서는 기아가 현대차에 앞선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는 기아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JD파워 평가에서 톱 10에 선정됐고 신뢰도와 수리비용이 업계 전체에서 우수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맞대결 신뢰도 맞대결 기아 맞수 경쟁 한국차 NHTSA 리콜 Auto News

2024-11-10

한국차 10월 판매 신기록 달성

한국차업체들이 전동화 모델 및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10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10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가 총 14만76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표 참조〉   이는 20.8% 신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 이래 전년 대비 월간 판매실적 최대 증가폭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9월 주춤했던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가 91% 증가한 데 힘입어 총 7만1802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18.1% 증가하며 역대 10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고성능 트림인 엘란트라 N이 373% 급증한 것을 포함해 투싼 HEV(140%), 싼타페 HEV(136%), 전기차(EV) 아이오닉 5(51%), 투싼과 팰리세이드(각각 27%) 등이 역대 10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랜디 파커 대표는 “3년 연속 10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싼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가 기록 행진을 이끄는 등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기아도 전동화 모델과 SUV 모델이 각각 30%, 19% 신장하는 호조 덕분에 지난달 총 6만89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6.5% 증가하며 지난 9월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동화 모델의 경우 EV, 플러그인(PHEV), HEV가 각각 70%, 65%, 49%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3%를 차지하며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 카니발, EV6가 역대 10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쏘렌토(23%), 텔루라이드(14%), K5(12%), 쏘울(10%)이 전년 대비 증가를 나타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올 뉴 K4 콤팩트 세단과 카니발 MPV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판매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69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0.6% 증가하며 역대 10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각각 38%, 22% 증가하며 역시 10월 최다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신기록 판매 신기록 판매 기록 실적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EV BEV HEV PHEV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3

전기차 리스값 끝없는 추락…200불<다운페이 포함한 가격>까지 하락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EV) 인벤토리 처분에 나서면서 일부 모델의 리스 가격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보다 크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자동차매매 플랫폼 카스다이렉트가 지난 22일 기준 전국의 EV 리스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일부 모델은 다운페이먼트까지 고려한 월 리스비용이 200달러 전후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HEV 및 PHEV 모델들의 총 리스비용은 월 400달러 전후에 달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EV 리스 딜은 덴버 지역의 닛산 2024년형 리프 S 40kWh 트림으로 계약시 다운페이먼트 2529달러에 월 리스비용이 36개월간 매달 109달러였다. 다운페이먼트를 포함한 총 리스 비용을 계산하면 월 179달러에 불과하다.     이어 닛산 2024년형 아리야 인게이지 63kWh 트림이 332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99달러로 총 리스 비용은 월 238달러꼴이 된다.   빈페스트의 2024년형 VF8 역시 894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199달러로 총 리스비용을 계산하면 월 244달러인 셈이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혼다의 첫 전기차 모델인 2024년형 프롤로그 EX 트림은 12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25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매달 295달러다. 지난달보다 매달 30달러가 더 내려간 가격으로 업체권장가격(MSRP)이 4만8795달러임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렉서스의 첫 EV인 2024년형 RZ 300e 프리미엄 트림은 1만6500달러 리스 캐시 인센티브가 제공돼 19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399달러다. 콜로라도주는 주정부 인센티브까지 적용돼 다운페이 없이 월 299달러만 내면 된다.   7500달러 리스 보너스 캐시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와 기아도 경쟁력 있는 EV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2024년형 아이오닉 5 SE 스탠다드 트림은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 간 월 159달러만 지불하면 돼 총 리스비용이 월 326달러꼴이 된다. 특히 현대는 깜짝 리스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SE 롱레인지 트림을 다운페이없이 13개월간 월 3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기아 2024년형 니로 윈드 트림은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간 월 16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월 336달러꼴이 되며 2024년형 EV6 라이트 롱레인지 RWD트림도 3999달러 다운페이에 24개월간 월 179달러로 월 346달러꼴이다.   스바루 2024년형 솔테라 프리미엄 트림은 27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월 279달러로 총 리스비용이 월 287달러다.   솔테라와 동종 모델인 도요타 2024년형 nZ4X는 2999달러 다운페이에 36개월간 매달 239달러로 총 비용이 월 322달러꼴이 돼 스바루가 월 35달러까 더 저렴하게 된다.   카스다이렉트는 제조업체들의 인센티브로 인해 EV가 개스차 모델보다 리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면서 매달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이 출시되기 때문에 각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다운페이 전기차 리스값 전기차 리스 EV 기아 아이오닉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9

다목적 패밀리카 기아 카니발 연비까지 잡았다

기아가 다목적차량(MPV) 세그먼트를 선도하고 있는 카니발 2025년형에 하이브리드(HEV) 트림을 추가하며 고유가 시대 중대형 SUV의 연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어바인과 테메큘라 일대에서 진행된 아시안 미디어 시승회에 참가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프리웨이와 로컬 도로 140여 마일을 주행하며 2025년형 카니발 MPV HEV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새로워진 외관과 충실해진 사양   2001년 데뷔한 카니발은 지난 2022년 4세대를 맞으며 완전히 다른 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주행 성능까지 대폭 향상됐다.    페이스리프트된 2025년형 카니발 HEV SX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아가 2025년형 쏘렌토에 선보인 대형 타이거 노즈 그릴과 수직형 LED 큐브 헤드라이트, ‘ㄱ’ 자 모양의 앰버 시그니처 스타맵 주간주행등(DRL) 등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해 대담하고 강인한 모습을 나타낸다.    이 같은 외관은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미니밴과의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후면 역시 전면 DRL 디자인과 흡사한 스타맵 리어 램프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인다.     실내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이전 모델과 달리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패널에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스크린이 장착돼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오디오 및 공조 컨트롤 터치패널은 슬림하게 변경됐으며 센터콘솔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 텀블러를 거치할 수 있는 듀얼컵홀더와 다이얼형 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이외에도 후면 카메라뷰로 전환이 가능한 풀 디스플레이 미러와 6개의 USB-C 충전단자, 전원 콘센트 및 115V 인버터가 각각 2개씩 마련돼 있다.    “헤이 기아”라는 음성 명령으로 창문 개폐 및 실내 공조기 조정 등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편리함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등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키 2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VIP 라운지 시트 패키지는 2열 좌석을 릴랙스 모드로 조정할 수 있다. 2열에는 선택 사양인 14.6인치 풀HD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 와이파이 OTA 스트리밍이나 HDMI 포트를 통한 외부 기기 미러링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마치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연상케 한다.    기본 사양으로 3열 시트가 제공되며 1열을 제외하면 동급 최고의 145.1큐빅 피트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첨단 주행 기능   카니발 HEV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54kW 모터가 결합돼 242마력과 271 lb.-ft.의 토크를 발휘하며 견인력도 2500파운드에 달한다.   정지에서 출발 가속 성능에서는 290마력의 3.5L V6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카니발 개스모델에 비해 한 박자 늦는 감이 있었으나 가파른 언덕길 주행시를 제외하고는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에코와 스포츠 등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파워 차이가 느껴졌으며 스마트 모드에서는 시프트 패들로 회생 제동 수준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었다.   시속 60마일 주행 시 실내 소음은 68~70dB을 나타내 개스모델보다 4~5dB 정숙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장착됐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LKA/LFA) 등을 작동시켜 반자율 주행이 가능했는데 이전보다 주행 안정성이 크게 개선돼 인상적이었다. 반자율주행의 경우 일정 시간이 되면 안전 주행을 위해 핸즈온디텍션(HOD)이 작동, 경고음이 나온다.   EPA추정 연비는 도심 34MPG, 프리웨이 31MPG로 복합연비 33MPG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이날 스포츠 모드로 급가속 등 테스트 주행을 했음에도 30MPG를 기록해 HEV의 장점이 십분 발휘됐다.     2025년형 카니발 HEV는 LXS, EX, SX, SX Prestige 등 4개 트림이 있으며 가격은 4만500불부터, 시승했던 SX프레스티지 트림은 5만2600달러부터 시작된다.   카니발 주요 구매자가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가족용 및 레저용으로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가지, 시승 차량이 부족해 모든 기능과 사양 등을 충분히 살펴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HEV MPV Auto News Kia 시승 시승기 리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3

스포티지 “가성비 최고 플러그인 SUV”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ICE)의 혼합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UV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 PHEV(사진)가 가격대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최고의 가성비 PHEV SUV’ 순위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 PHEV가 10점 만점에 9.1점으로 9개 평가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연비, 적재 공간, 안전 등의 항목에 대한 전문가 리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품질 종합 점수와 5년 총 소유 비용, 실시간 거래 가격을 반영해 차량의 장기적인 경제성 가치를 평가했다.   3만9400달러인 스포티지 PHEV는 고급 소재로 제작된 럭서리한 인테리어와 넉넉한 탑승, 적재 공간에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12.2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등 기본 사양이 충실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적절한 가속 능력에 부드러운 승차감, 코너링에서 안정감 등 뛰어난 주행성능과 완충시EV모드로 34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2, 3위격인 파이널리스트에는 안전성이 뛰어난 현대 투싼 PHEV(3만8725달러, 9.3점)와 EV 주행거리 42마일을 자랑하는 도요타 RAV4 프라임(4만3690달러, 8.1점)이 선정됐다.   기아의 쏘렌토 PHEV(4만7990달러, 8.5점)와 니로 PHEV(3만4390달러, 8.3점)도 각각 4위, 6위로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6만490달러, 7.9점)와 랭글러 4xe(5만2590달러, 7.6점)가 각각 5위와 7위, 포드 이스케이프 PHEV(4만500달러, 7.7점)와 닷지 호넷 PHEV(3만1400달러, 7.2점)는 8, 9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PHEV는 출퇴근이나 심부름을 위해 수십 마일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관계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평균 거래가격이 EV보다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편, 2024 최고의 가성비 하이브리드(HEV) 세단 톱 5에는 현대 엘란트라 HEV, 도요타 프리우스, 코롤라 HEV, 캠리 HEV, 혼다 어코드 HEV 등이 선정됐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스포티지 플러그인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phev PHEV Auto News SUV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4

한국차 3사 판매 신장 주춤…9월 12만7941대…10.5% 감소

한국차들이 지난달 하이브리드(HEV), SUV 모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날씨와 판매일수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총 12만7941대를 판매해 14만2869대였던 전년동월 대비 10.5%가 줄었다. 〈표 참조〉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호조에 힘입어 42만8798대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업체들은 이 같은 실적 저하 원인으로 9월의 판매일수가 노동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23일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의 판매일수는 28일이었으며 지난해 9월은 26일이었다. 또한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6만2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판매량은 지난 8월 21.9% 성장 덕분에 21만971대로 5.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소매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36% 신장률을 나타낸 HEV를 포함한 SUV 모델 판매 호조가 두드러져 싼타페 HEV, 투싼 HEV, 팰리세이드 등이 역대 9월, 3분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차(EV)는 아이오닉5가 3분기 소매판매 30% 증가한 데 반해 아이오닉6는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50%대 감소를 나타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각각 43%, 11% 증가하며 역대 9월 판매 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했으나 대다수의 모델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5만8913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대비 12.4% 감소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의 74%, 전동화 모델은 17%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 포르테, 카니발, 셀토스는 1~9월 누적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3분기 판매량은 EV9, K4, 셀토스,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판매가 감소해 19만7710대로 전년 동기보다 6% 하락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은 지난달 GV70, GV80 등 주력 SUV 모델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에 총 6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3분기에는 지난 8월 14.5% 신장률에 힘입어 총 2만1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3.6% 상승하며 역대 3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14만1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으며 3분기도 총 46만1883대에 그쳐 10.4% 줄었다. 혼다는 지난달 9만5601대를 판매해 7% 줄었으나 3분기 합계는 33만3105대로 10.2% 증가했다.     럭서리 브랜드에서는 렉서스가 지난달 2만2443대로 14.5% 감소했으나 3분기 판매량은 8만989대로 8.1% 증가를 기록했다. 애큐라는 지난달 9926대, 3분기 3만3109대로 각각 21.7%, 10.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판매 소매판매 신기록 누적 판매량 실적 판매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전기차 Auto News 9월 3분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2

기아 도난 피해 보상 최대 3375달러 지급

기아 자동차 도난 피해 집단 소송 합의와 관련, 합의금이 직접 입금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방법원가주중부 지법에 따르면 손실을 본 차량 소유주, 피해자 등에게 사안에 따라 최대 3375달러가 지급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유니온라요는 14일  “피해자들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일회성으로 합의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청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법원 공지에 따르면 합의금 청구 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청구 마감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번 합의 내용에 해당하는 차량은 기아가 제조한 ▶포르테(2011~2021) ▶K5(2021~2022) ▶옵티마(2011~2020) ▶리오(2011~2021) ▶세도나(2011~2021) ▶소렌토(2011~2022) ▶소울(2011~2022) ▶스포티지(2011~2022) 등의 모델이다.   합의금 지급 대상 적격자는 웹사이트(www.kiatheftsettlement.com/submit-claim)를 통해 청구가 가능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 피해자들이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약 3개월 후 기아자동차 등을 상대로 전국 곳곳에서 제기됐던 소송 16건에 대한 병합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번 집단소송은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서 다루어졌다.   한편, 유니언라요는 기아와 현대자동차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은 차량 도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기아 도난 기아 도난 합의금 지급 기아 자동차

2024-09-16

한국차 3개 브랜드 ‘쾌속 질주’

한국차 판매가 친환경, SUV 모델 호조로 월간 기록을 경신하며 급반등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의 8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6만18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7%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표 참조〉   현대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총 7만9278대를 판매해 지난해 종전 기록 대비 21.9% 급증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월간 판매 기록으로도 지난 2021년 3월(91147대), 5월(9만17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소매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8% 급등하며 역대 8월 기록을 경신했다. 69% 신장률을 나타낸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친환경 모델 판매가 49% 늘었으며 HEV와 EV의 소매판매는 각각 81%, 27%씩 증가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4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아이오닉 5(+35%), 싼타페 HEV(+120%), 투싼(+14%), 투싼 PHEV(+6%), 투싼 HEV(+97%), 팰리세이드(+84%)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KA)도 총 7만5217대를 판매해 4.3%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한 가운데 셀토스(+30%), 스포티지(+23%), 텔루라이드(+5%), 포르테(+13%) 등 4개 모델은 역대 8월 최고 판매 실적으로 반등을 견인했다.   3열 전기차 EV9 출시 효과로 EV 판매가 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PHEV 모델도 43% 급증하는 등 전동화 모델이 18%에 달했다.   제네시스 역시 73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5%의 신장률로 미주 진출 이후 최초로 월 판매실적 7000대를 돌파했다.     주력 모델인 GV70이 3005대로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한 것에 힘입어 SUV 모델 판매량도 총 5823대로 전체 판매량의 79%를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달 신차와 중고차 판매가 전달 대비 각각 8%, 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신차는 33%, 중고차는 21%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호조세는 오토론 이자율 하락으로 소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10.01%, 2월 14.59%로 각각 고점을 기록했던 신차,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은 현재 9.58%, 13.92%로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판매 증가로 인해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팬데믹 이전보다 16% 낮은 데다가 신차 공급도 7% 감소하며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차 브랜드 판매 신기록 한국차 판매 판매 기록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4

“봉사기금 늘려 기아 퇴치 지원 확대”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이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봉사 활동 강화에 나섰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이승일 제48대 회장을 선출했다. 새 임원진은 이 회장 외에 스티븐 강 부회장, 이원희 총무, 최석환 재무, 전현식 홍보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 회장은 봉사 활동 예산을 4만 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년 전까지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은 이후 3만 달러대로 늘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고 취직한 회원 자녀도 기부에 적극적이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48대 라이온스클럽은 1년 임기 중 ▶해외 빈곤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연말 저소득층 아동 선물 제공 행사 참여 ▶OC의 한인 비영리단체 지원 ▶애너하임 빈야드 교회 식품 배포 행사를 위한 기부 및 봉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특히 내년 초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식품 패키지 2만 팩을 만들어 해외로 보냈는데 내년엔 3만 팩을 보내려고 한다. 재료만 사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가족과 함께 포장까지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기존 사업 외에 생활 속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전현식 홍보위원장은 한 한인 시니어의 치과 치료 비용 3000달러를 지원한 적도 있다며 “가까운 이웃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푸른초장의 집, 밀알선교단, OC한미시니어센터, 해피빌리지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꾸준히 돕고 있다.   60~80대인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회원이 된 최석환 재무는 “커뮤니티 봉사에 관심이 있어서 회원이 됐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란 라이온스클럽의 모토에 공감하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 가입 문의는 이원희 총무(562-355-667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봉사기금 기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 한인 비영리단체들 라이온스클럽 가입

2024-09-02

한국차 판매 두 달 연속 하락…7월 13만8976대…3.4% 감소

한국차 판매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7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897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가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 6월에도 4.6% 줄어든 바 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높은 오토론 이자율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딜러들이 사용하는 판매·재고관리 시스템인 CDK 소프트웨어에 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딜러에 따라 7월 초까지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호조를 보이며 6만920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 신장률을 달성하며 한국차 중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67% 늘어난 HEV를 선두로 전기차(EV),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 차량이 소매 판매의 25%를 차지하며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투싼 HEV가 109% 증가한 것을 포함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 HEV(+13%), 팰리세이드(+50%) 등이 역대 7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쏘나타도 79% 급증했다.   기아는 전동화 모델이 선전했음에도 6만358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0.4%가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북미판매법인은 전체 판매량 중 SUV 등 유틸리티 모델이 76%, 전동화 모델이 18%를 차지했으며 전동화 라인은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UV 모델인 셀토스와 스포티지가 역대 7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도 6194대를 판매해 2.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GV80이 27% 증가하는 등 SUV 라인업이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나 G80, G70 등 세단이 각각 38%, 35% 감소하며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전기차도 GV70 EV는 82% 급증했으나 G80 EV가 89%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다.   한편, 혼다는 10만95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스바루 역시 전년보다 2.6%가 증가한 5만1702대를 판매하며 24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쓰다도 3만9866대로 30.2%가 급등하며 역대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1186대 판매에 그치며 7.3%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현대차 한국차 한국차 판매 판매 신기록 판매 기록 기아 제네시스 신차 실적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1

[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K-전기차, 상반기 판매량 60% 급증

올해 상반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한국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동력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판매량은 7만2528대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었다.   이는 전체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계 브랜드의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에 총 6만1843대 판매돼 작년 동기(3만8457대)보다 60.8%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5%, 26.7%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점유율 향상을 이끌었다.   배터리차 시장에서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의 전기차 판매량은 32.5% 늘어난 3만2592대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오닉5 등 주력 전기차 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11% 늘어난 2만925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또 전기차 판매량 상위 모델 20위에서 총 5개 한국계 브랜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4위(1만8728대), 기아 EV6가 10위(1만941대), 기아 EV9이 11위(9671대), 기아 니로가 14위(8639대), 현대차 아이오닉6가 18위(6912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철회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혼다와의 전기차 합작 개발 계획을 철회했고, 같은 해 12월 전기 픽업 생산 시기를 1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관련 투자 연기 및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하이브리드차를 과도기적 기술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0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삭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수정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차 모델을 판매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함께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KAMA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동차 환경 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상반된 입장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판매량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투자 EV 기아 제네시스 박낙희 Auto News

2024-07-22

전기차 호조로 한국차 실적 반등

한국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5만95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을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합산 165만여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한국차는 올해 들어 일본, 미국 브랜드의 인벤토리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지난 2월을 제외하고 4월까지 3개월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3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판매, 7500달러 리스 캐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가 42% 늘어난 현대차는 총 7만848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12.1% 증가한 덕분에 5개월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보다 2% 늘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각각 82%, 116% 급증하면서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닉6(+13%), 투싼 HEV(+54%), 팰리세이드(+45%), 싼타크루즈(+2%) 등도 역대 5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도 전기차 및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호조를 보여 총 7만5156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호평 속에 각종 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3열 전기 SUV EV9이 전달대비 39% 증가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도 총 7197대로 전년보다 127% 급증하며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티지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EV6도 역대 5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EV9 현지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다 지난달 주춤했던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6%가 늘어난 5917대를 판매하며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일궈냈다.   특히 GV70 EV가 전년 대비 291%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17%에 해당하는 1005대를 나타내며 전기차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북미 도요타는 지난달 총 21만661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가 증가했다. 혼다는 HEV 모델 판매 호조 덕분에 총 12만71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으나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2741대로 7% 감소했다.   스바루도 5만8356대로 전년 대비 7%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마쓰다는 6.9% 증가한 3만55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한국차 판매 실적 친환경차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3

기아차, 조지아서 EV9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EV9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30일 2025년형 EV9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EV9 출시는 미국과 조지아 시장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존 SUV 모델과 달리 EV9는 조지아주에서 출고된 첫 전기차 SUV다.   기아차는 EV9 생산을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용도 200여명 늘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함께 참석해 "기아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귀중한 협력회사"라며 "E-모빌리티 수도로 발돋움하는 조지아를 (생산 거점으로) 선택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현지 생산을 통해 이르면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배터리 부품을 수입하지 않고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대당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존 오소프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 산업 보호법을 통과시킨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기아차가 (현지 생산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웨스트포인트

2024-05-31

한국차 판매↓…전기차는 호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차 브랜드 3사 모두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지난 1일 각각 발표한 4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3만98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현대는 총 6만8603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보다 3.1%가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차(EV) 31%, 하이브리드(HEV) 29%씩 판매가 증가한 것을 포함해, 플러그인(PHEV) 등 친환경차는 전년 동기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 5와 6가 각각 59%, 41%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44%), 싼타페 HEV(12%), 엘란트라 HEV(3%), 팰리세이드(31%) 등이 역대 4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엘란트라와 투싼이 24%, 16% 줄었으며 싼타크루즈, 싼타페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해 발목을 잡았다.   기아는 총 6만5754대로 전년 동기대비 3.6%가 하락하며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기아도 EV9 등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44% 증가해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4%가 증가한 쏘렌토 등 유틸리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역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단 모델인 리오와 K5가 각각 97%, 93% 급감한 것이 부진 탈출의 걸림돌이 됐다. 기아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EV9 등 SUV 생산이 늘면서 K5 생산이 한국으로 넘어가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쾌속 질주하던 제네시스도 6%가 줄어든 5508대 판매에 그치며 1년 반 만에 첫 감소를 기록했다.   시판하고 있는 8개 모델 가운데 GV70 EV와 GV80을 제외하고 베스트셀러 SUV 모델인 GV70 판매가 전년보다 33% 감소한 것을 비롯해 6개 모델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90%까지 판매가 줄었다.    한국차가 EV와 HEV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도요타는 총 18만333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렉서스도 2만8479대로 4.8%가 증가했다.   혼다도 10만6042대로 전년보다 3.2% 성장률을 나타낸 반면 애큐라는 1만544대로 20.7% 감소해 부진했다.   스바루는 5만586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마쓰다는 3만1125대 판매에 그쳐 3.8% 하락했다.   한편, 업계는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하루 줄고 차량 출하량도 감소하며 4월 전체 판매량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현대차 전기차 판매 실적 한국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친환경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1

“운전 정보 수집·공유” 기아 집단 피소

기아차가 운전자 데이터를 충분한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법률전문매체 톱클래스액션스는 원고 재클린 본이 운전자 데이터를 완전한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LNRS)과 공유했으며 데이터가 보험사 등 제삼자에 판매됐다며 기아미국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연방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보험사들이 LNRS로부터 구매한 데이터를 보험료율을 높이는 데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수집된 데이터에는 평균 속도를 비롯해 운전자가 시속 80마일 이상 주행한 비율, 급가속 및 급제동 빈도와 강도, 심야 운전 등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일련의 비밀스러운 거래를 통해 업체들이 운전자 데이터 판매로 이익을 얻지만, 운전자는 한 푼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종종 보험 견적이나 보험료가 말도 안 되게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은 충분한 고지나 동의 없이 운전 데이터가 판매되거나 넘겨진 운전자들에게 경제적 손해배상과 금지명령구제(injunctive relief)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8년형 차량부터 운전자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아 측은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원고 측은 “기아가 운전자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행동 데이터를 추적, 저장, 공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자들은 “수집된 데이터가 판매되고 보험사가 요율을 정할 때 사용한다는 내용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GM과 온스타도 최근 동의 없이 운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LNRS와 공유해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지난달 플로리다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GM, 혼다, 기아, 현대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커넥티드카 앱에서 운전자의 운전 행동을 평가하는 옵션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11일 보도한 바 있다.   NYT는 일부 운전자는 이 같은 기능을 사용하면 업체들이 운전 행동에 대한 정보를 LNRS와 같은 데이터 브로커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M 차량의 경우 일부 운전자는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추적당했고 그 결과 보험료가 올랐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운전 정보 운전자 데이터 운전자 동의 기아 집단소송 GM 온스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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