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가족여행 급증…LA한인여행업체들 문의 쇄도
투어상품 따라 15~50% 증가
부담 적은 1박·2박 상품 인기
지난해보다 메모리얼데이 여행객이 180만여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특선 여행상품을 내걸고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호관광은 메모리얼데이 특선 패키지로 오는 23일 출발하는 캐나다/로키 5일 상품과 24일 출발하는 옐로스톤/그랜드티턴 4일 상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VVIP 리무진이 투입되는 그랜드캐년/자이언/브라이스/클랜캐년/앤텔롭/호슈밴드/모뉴멘트/세도나, 7대 캐년 각각 5일 투어와 엔텔롭/모뉴먼트/파웰호수/글랜캐년댐 3일 투어가 예정돼 있다.
신영임 부사장은 “캐나다 로키 투어가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50% 증가한 것을 비롯해 VVIP리무진으로 떠나는 상품들도 문의,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확장 이전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 아주투어의 스티브 조 전무는 “이번 연휴기간 모객이 13일 기준 전년 대비 15% 정도 늘었는데 가족 단위로 평소에 가보지 못한 곳을 많이들 찾아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러시모아 큰바위얼굴을 비롯해 옐로스톤, 모뉴먼트밸리/앤텔롭캐년 등 2박 또는 3박 일정 상품이 가장 인기가 좋다. 오는 24일과 25일 각각 3개 투어팀이 예정돼 있으며 전문가이드의 인솔로 차별화된 관광코스 및 호텔, 식사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트랜드에 맞춰 소그룹 투어로 특화 상품을 론칭했다는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오는 23일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 2개 팀이 출발하는 것을 비롯해 27일에는 세코야/킹스캐년 1박 2일 3개팀, 세도나/조수아국립공원 2박3일 2개팀, 그랜드서클 7박8일 14명 등이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지여행보다 가격이 10~30% 높지만 가이드당 여행객수가 적어 고객 맞춤 투어로 단체관광의 스트레스나 시간 제약 없이 여유롭게 속속 들여다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한국지사를 통해 들어 오는 관광객들 역시 패키지보다 단독 맞춤투어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른투어는 오는 24일 신 옐로스톤 2박3일,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 25일에는 파소노블레스 와이너리/바닷가 온천 1박2일, 세도나 2박3일 투어 등 4개 특선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 중이다. 박태준 이사는 “3박 이상되는 투어보다는 가족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1박 또는 2박 여행이 인기가 좋아 문의, 예매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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