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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파크 총격 희생자 후원금 도난

몬터레이파크 총격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 후원금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NBC4뉴스는 ‘아케이디아 도넛’ 가게 부부가 지난 주말 동안 몬터레이파크 총격 참사 1주기 추모 및 생존자 상담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한 후원금 2000달러를 신원미상 절도범이 훔쳐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케이디아 도넛 가게 안주인 셸리 엉은 1년 전인 2023년 1월 21일 몬터레이파크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 총기난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당시 셸리는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싸 총격 피해를 면했지만,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로 MPK 호프 레질런시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아야 했다.   엉 부부는 총격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 11명을 추모하고 상담센터에서 치료받는 생존자들을 돕기 위해 도넛 가게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24일 오전 누군가 도넛 가게 앞에 주차된 업주의 세단에 접근했고, 유리창을 깬 뒤 트렁크에 있던 노트북과 후원금 2000달러를 챙겨 달아났다. 범행 장면은 도넛 가게 방범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아케이디아 도넛 가게 업주 프란코이스엉은 NBC4 인터뷰에서 “방범카메라 화면을 보니 누군가 뛰는 모습이 보였고 차로 가보니 (유리창이)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케이디아 도넛 가게는 피해 사실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알리고,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9903cbf1)에서 새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몬트레이파크 희생자 몬트레이파크 총격 희생자 추모 총격 참사

2024-01-24

작년 전국 살인사건 874건

 작년에 살인사건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인구당 살인사건 건 수도 4년 연속 올라갔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도 살인사건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874명이 살해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78명이 늘어난 수치다.   인구 10만 명 당 살인 건 수도 2.25명이 됐다. 이는 4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2021년 2.4명에서 2022년 2.91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2022년 기준으로 캐나다 서부 중에서는 알버타주의 2.62명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마니토바주는 6.24명, 사스카추언주는 5.94명 등이었다. 온토리오주는 1.91명, 퀘벡주는 1.26명이었다. PEI는 0명으로 나왔다.   살인 수단에서 총기류는 전체 살인사건의 41%에 해당됐다. 총 342건의 총기 관련 살인 중 권총이 63%, 라이플이나 셧건이 23%였다.   범죄조직 관련 살인사건이 전체 살인 사건은 전체 살인사건의 2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헤서 18건이 늘어났다. 범죄조직 살인 사건의 살인무기는 총기로 82%에 달했다.     연령별 살인용의자 수에서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90명이나 됐다. 이는 2021년 33명, 그리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39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이다. 이렇게 청소년 수가 늘어난 이유는 한 살인 사건에 여러 명의 청소년이 관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총 19건의 살인사건에 청소년들이 2명 이상 관여했다. 이는 10년 연평균 5건이었던 것과 비교가 된다.   또 살인사건 용의자 청소년 중 범죄조직 관련 살인사건에 연루돼 비율은 16%였다.     살인사건 희생자 중 비유럽계, 즉 소수민족은 30%로 265명이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 중 소수민족이 26.5%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들 소수민족 희생자 중 43%가 흑인, 27%가 남아시아인이었다. 성별로 남성은 208명, 여성은 53명이었다.   작년에 근무 중이거나 비번 중에 살해당한 경찰관은 5명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2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또 198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이다.         표영태 기자살인사건 전국 인구당 살인사건 살인사건 희생자 살인사건 용의자

2023-11-29

메인주 총기난사로 최소 18명 사망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 오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40세 남성 로버트 카드(사진)를 지목하고 살인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또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드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격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볼링장에서 7명이, 레스토랑에서 8명이,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볼링장에는 어린이 볼링 리그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 예비군 총기 교관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총기 난사 후 도주했다. 카드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으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NBC뉴스에 따르면, 카드와 함께 훈련받은 군인들은 지난 7월 그의 이상 행동을 신고하기도 했다.     카드가 사용한 총기는 308구경 총알을 장착한 저격용 총으로, 경찰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용의자가 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많은 학교와 기업이 문을 닫았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2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린 상태다. 루이스턴 외에 인접 지역인 리스본 및 보도인 카운티 일대에도 자택대피령이 떨어졌다.   카드의 가족들은 “그가 최근 몇 주 동안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다”며 자수할 것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는 이번 사건이 “올해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카드는 1989년형 베이라이너 해병대 보트를 소지하고 있으며, 해당 보트를 타고 탈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 수는 총 3가구로, 이들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총기난사 사망 총기난사 희생자 용의자 카드 루이스턴 지역

2023-10-26

피살 해피홈케어 한인들 목 졸려 사망

다이아몬드바 한인 양로시설에서 피살된 한인 시니어들이 모두 ‘질식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검시국은 지난 6월 24일 한인 김모 원장이 운영하는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을 20일 공개했다.   〈본지 6월 26일자 A-1면〉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박희숙(83), 모니카 이(75)씨는 모두 ‘목 압박 및 질식(neck compression and suffocation)’에 의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국은 두 명 모두 ‘살해’됐다고 명시했다.     특히 검시국이 공개한 사망 시간에서 모니카 이씨가 오전 8시 45분에 숨지고, 곧이어 8시 54분에 박희숙씨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9분 만에 두 명이 같은 방식으로 살해된 것이다.     검시국은 사건 직후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대기 중(pending)’으로 처리하고 공개하지 않았으나 약 3개월 만에 대중에게 공개했다.   당시 살인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양로시설 상주 간병인(live in caretaker)이었던 지안천 리(40)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중국계인 리는 그곳에서 시니어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직원 리가 제대로 된 신원 평가 없이 근무를 시작한 사실이 가주 사회복지국(CDSS) 시설 평가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당국은 사건 직후인 6월 25일 시설을 방문, 라이센스 소유자인 김모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전에 당국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직원의 주요 범죄 기록 승인/면제 등 평가를 받지 않은 채 리를 근무시킨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리는 6월 1일에 채용됐다. 이는 리가 고용된 지 3주여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보여줬다.     당국은 리가 범죄 배경 승인 없이 최소 15일간 근무하며 그동안 희생자의 약물 관리 기록(MAR)에도 서명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해피홈케어는 이에 대해 500달러의 민사 벌금이 부과됐다.     현재 리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리는 지난달 31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not guilty)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는 2건의 살인 혐의로 사건 사흘 뒤인 6월 27일에 기소됐다. 리에 대한 예비 심리는 오는 12월 7일 포모나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해피홈케어의 웹사이트는 20일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본지는 이날 해피홈케어를 비롯해 김모 원장이 운영하는 러브홈케어, 호프홈케어 등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CDSS에 따르면 해피홈케어에 대한 라이센스는 여전히 활성화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다이아몬드 양로시설 한인 양로시설 양로시설 상주 그동안 희생자

2023-09-20

22년 만에 가족 찾은 9·11 희생자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한 지 22년 만에 희생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9·11 테러 희생자 유해의 신원의 새롭게 확인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CNN 등 주요 언론매체들은 8일 뉴욕시 검시관실에서 테러 발생 22주년을 앞두고 9·11 테러 희생자 가운데 1648번째 남성과 1649번째 여성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이름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검시관실은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유해의 일부를 첨단 DNA 분석 기술로 조사,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에 밝혀진 소식이 해당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검시관실은 세계무역센터(WTC) 희생자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만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9·11 테러 당시 WTC에서 숨진 희생자는 2753명이나 이 중 1000여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9·11 추모박물관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뼛조각 등 부분 유해 2만2000여 개가 안치돼 있으며, 검시관실은 지금까지도 이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시관실은 남은 유해에서 DNA를 추출해 희생자 신원과 대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당시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하면서 발생한 거대한 폭발과 화재에다 현장 수습 작업도 오래 걸려 수거한 유해에서 DNA 정보를 뽑아내는 게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신원 확인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최근 새로운 염기서열분석 기술이 나오면서 재개했다.   한편 뉴욕소방국(FDNY)은 9·11테러 현장에 파견됐다가 구조 현장에서 얻은 각종 질환과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은 소방관과 구조대원 및 스태프 43명의 이름을 추모의 벽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FDNY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43명을 포함하면 테러 후유증으로 숨진 뉴욕 소방관 소속 공무원들은 331명이다. 9·11 테러 당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소방관은 343명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월요일자 실종자 유해 신원확인 테러 희생자 통보테러 후유증

2023-09-10

[독자 마당] 히로시마의 기억

1946년 이른 봄이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을 앞둔 아버지는 친지 몇분과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에 갔다. 그때 아버지는 겨우 8살이던 나를 데리고 가 전쟁의 참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셨다.     내 눈에 비친 히로시마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대도시가 완전히 폐허로 변해있었다. 무너지고 타버린 수많은 건물, 인적은 끊겨 살벌함 마저 느껴졌다.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폐허의 땅, 그 안에는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다. 그 가운데 일본으로 끌려와 억울하게 희생된 한국인도 2만여 명이나 됐다. 전체 희생자의 13%나 차지하는 숫자다. 희생자 가운데는 일본 정부의 회유에도 끝까지 저항하던 의친왕의 차남 이우도 있었다.   일본인들은 패전 후 희생된 자국민들을 위한 추모비를 세웠지만 한국인 희생자들은 제외됐다. 일본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한국인 추모비를 세우려고 동분서주 했지만 추모공원 안에는 자리를 주지 않아 외곽에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무려 29년의 세월이 흐른 1999년에야 현 위치로 옮겨졌다.     당시 시민들은 원폭의 피해와 그 규모, 후유증 등에 대해 이해도 하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 그저 위력이 상당히 큰 폭탄 한 발이 거대한 도시 하나를 통째로 날려보낸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일부 과학자들은 땅도 공기도 녹인 원자폭탄이 터진 곳으로부터 반경 얼마까지는 5년 안에 풀 한 포기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다음 해 봄에 쑥이 자라났다고 했다. 쑥의 생명력이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런 히로시마에서 얼마 전 선진국들의 모임인 G7 정상회의가 열렸고,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해 의미가 컸다. 이제 전쟁은 없어야 한다. 전쟁의 승자인들 피해가 없겠는가. 전쟁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피해가 따르는 일이다.   노영자 / 풋힐랜치독자 마당 히로시마 기억 한국인 희생자들 한국인 추모비 희생자 가운데

2023-05-30

눈사태 희생자 유족 돕기 ‘고펀드미’ 계정 오픈

뉴욕에서 시애틀로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인 산악인 3명이 눈사태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마련됐다.     한인 고인정씨는 지난 24일 ‘고펀드미’에서 모금 페이지를 열고, “눈사태에 휩쓸려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모인 기부금은 해당 사고로 사망한 고 조성태(53)씨, 이지니(60)씨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되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 씨는 “사고를 당한 이들은 산을 사랑하고, 저와 같은 젊은 등산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훈련시켰던 이들”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 3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페이지에는 28일 오후 2시 현재 1만4426달러가 모였고, 총 105명이 기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편 최근 워싱턴주 켈란카운티 구조 당국은 사고 발생 6일째인 지난 24일 사고 발생 지점 부근에서 조성태 씨의 시신을 찾았다.     나머지 2명은 눈사태에 밀려 150 아래 절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위치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고펀드미 눈사태 눈사태 희생자 계정 오픈 눈사태 사고

2023-02-28

몬터레이 파크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11명으로 늘어

    몬터레이 파크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LA 카운티 USC 메디컬 센터 관계자는 23일, 이곳에서 치료를 받던 부상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몬터레이 파크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는 사건 당일 숨진 10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됐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에 따르면 카운티 USC 메디컬 센터에는 3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회복 중에 있으며 다른 1명은 중태이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국장은 사건 직후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아직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 일부에 대한 신원이 공개됐다.   LA 카운티 검시국 측은 23일 오전 10명의 희생자 가운데 마이 난(65)과 릴란 리(63)의 신원을 공개했다.   다른 8명의 희생자 신원은 가족에게 통보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50대 여성 1명, 60대 여성 2명, 60대 남성 2명, 70대 남성 3명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희생자의 성별이나 연령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와 지인들에 따르면 희생자 속에는 커뮤니티에서 널리 알려진 사교춤 강사이자 총기사건이 발생한 스타 댄스 스튜디오의 주인인 밍 웨이 마도 포함됐다. 그의 연령대는 60대로 파악된다.         김병일 기자몬터레이 총기난사 몬터레이 파크 희생자 신원 희생자 일부

2023-01-23

작년 전국 살인사건 전년에 비해 3% 증가

 2021년에 전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는데, 그 중 BC주가 인구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주가 됐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살인사건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총 788명이 살인사건으로 사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9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인구 10만 명 당 살인사건 희생자 수는 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3%가 증가했다. 또 2021년에 경찰에 신고된 모든 폭력 범죄의 0.2%를 차지했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전년보다 25명이 늘어나 총 125명이 됐다. 온타리오주는 37명이 늘어난 277명이 됐다. 결국 BC주 온타리오주가 전년 대비 전국 범죄 건 수 증가에 대부분을 기여한 셈이다.   퀘벡주는 1명이 늘어 88명, 알버타주는 23명이 감소해 118명, 사스카추언주는 6명이 증가해 70명, 그리고 마니토바주는 1명이 감소한 61명이 됐다.   인구 10만 명 살인 건 수에서 BC주는 2.4건으로 사스카추언주의 5.93건, 마니토바주의 4.41건, 알버타주의 2.66건 등에 이어 4번째였다. 서부 4개 주가 전체적으로 인구대비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범죄 조직과 관련한 사망자는 23%였다. 총 184건으로 전년에 비해 33건이 늘어났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0.48건으로 2005년 처음 데이터를 수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각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는 65건으로 전년보다 13건이 늘었다. BC주는 39건으로 전년보다 13건이 늘었고, 퀘벡주는 6건이 늘어난 21건이었다. 이들 조직범죄 살인사건은 주로 도시에서 발생했다. 밴쿠버가 1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몬트리올이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사망자 5명 중 2명, 즉 40%가 총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배우자나 동거 관계의 희생자 중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7배나 높았다. 그리고 32%의 희생자는 유색인종으로 구별됐다.   발생 지역을 보면 도시보다 전원지역이 1.3배가 높았다. 인구 10만 명으로 볼 때 전원지역은 2.58명으로 도시 지역의 1.97명보다 높았다.   표영태 기자살인사건 전국 인구대비 살인사건 온타리오주가 전년 살인사건 희생자

2022-11-21

9·11 테러 21주년 “절대 잊지 않겠다”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1년이 지난 11일 전국에서 대대적인 추모 행사가 열렸다.   〈관계기사 2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건물(펜타곤) 앞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오사마 빈라덴에 이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7월 말 제거한 것을 언급한 뒤 “우리는 결코 잊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고 우리 국민을 공격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국민의 결의는 절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은 끝났지만, 국내에서 다른 공격이 발생하는 것을 막겠다는 우리의 약속에는 끝이 없다”면서 “우리의 정보, 국방, 방첩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하고 진화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경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이날 당시 납치됐던 여객기 1대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희생자를 기렸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남편 더그 엠호프와 함께 뉴욕 국립 9·11 기념관에서 진행된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프로풋볼(NFL)팀 뉴욕 제츠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경기 시작 전 9/11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초대형 성조기로 경기장을 덮었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야구(MLB) 선수들도 경기에 앞서 추모의 묵념을 했다.   LA에서도 타종식, 백파이프 연주, 헬기의 추모 비행 등이 진행됐으며 롱비치는 이날 오전 9시 11분 침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테러 희생자 국제 테러 추모 행사 추모 비행

2022-09-11

25일 랭리 무차별 총격 사건 피해자들 신원 확인

이번 주초에 메트로밴쿠버를 뒤흔들었던 사건이 차를 몰며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드라이브바이슈팅 범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발표가 있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랭리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의 희생자 신원을 공개했다.   크릭 스톤 플레이스 밖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60세의 포 데비드 윈(Paul David Wynn)이다. 또 다른 희생자는 43세의 스티븐 퍼니스로 랭리 버스 환승장에서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죽음이 홈리스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조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국 홈리스로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Wrong Place, Wrong Time)에 있다가 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건 용의자는 특정인을 타겟으로 삼기 보다는 한밤중에 차를 달리다 보이는 사람들을 총으로 쐈다는 것을 간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여성은 26세로 아직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나머지 경상자는 26세 남성으로 역시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그래서 26일에는 용의자의 얼굴도 공개했다. 또 범행 차량인 마즈다 4도어 세단 사진도 함께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다니엘 고긴(Jordan Daniel Goggin)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따르면 6시간 가량 살인극을 벌이고 다닐 때 용의자가 옷을 갈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그에 관한 인상착의도 발표했는데, 백인으로 6피트 1인치에 68킬로그램 몸무게, 엷은 갈색 머리와 약간의 염소수염을 했다. 옷은 검정색 티셔츠와 board shorts(넓은 반바지)와 나중에 갈색 위아래가 붙은 작업복에 위장색 짧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민 제보는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무차별 총격 무차별 총격 희생자 신원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

2022-07-28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대한민국은 외면했다" 주미 대사관,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행사 불참 논란

    공산주의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 행사가 16개국 대사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워싱턴서 열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행사 참여를 중단한 주미대사관은 올해도 불참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행사는 워싱턴 의사당 인근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공원'에서 매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공산주의 국가 종주국 러시아와 전쟁중인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비롯, 독일, 캐나다, 체코, 헝가리,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 공산주의로 인한 아픈 현대사를 경험한 국가 대사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전대미문의 방식으로 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맞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점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 측은 이 단체가 수차례 행사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추모행사를 매년 주최하는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재단(Victims of Communism)'은 지난 1994년 설립됐다. 공산주의 하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운동가들, 인권탄압으로 핍박 받은 공산주의 국가 국민들을  위한 추모와 연구, 홍보에 주력하는 단체다.   이런가운데, 행사에는 원코리안네트워크(OKN), 한인보수연합(KCPAC) 등이 공산주의로 인한 남북한 희생자 2백만 명을 추모하기 위한 화환을 증정했다. 또한 자유통일문화원(이애란 박사), 북한인권단체총연합(허강일 상임대표), 자유북한운동연합(박상학 대표), 큰샘 학교(박정오 대표), '북한주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쌀과 정보 보내기 프로젝트(박정오 대표), 피랍탈북인권연대(도희윤 대표) 등도 헌화했다.  헨리 송 OKN 대외연락국장은 "워싱턴 한인사회가 지난 수십년간 공산주의로 목숨잃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북한이 가하고 있는 실질적인 한반도 전쟁 위협에 더욱 관심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체는 워싱턴 DC에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박물관'을  지난달 13일 공식 공개 개장 했다. 박물관은 북한을 포함해 세계 각 국가 1억 명 이상의 공산주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전체주의 정권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세계인들의 열정과 용기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공산주의 희생자 공산주의 희생자 공산주의로 목숨 수십년간 공산주의로

2022-06-13

스파 총격 희생자 가족 "총기 휴대 자유화 멈춰야"

  조지아주 민주당이 27일 면허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법안 시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이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주에서는 오는 7월부터 공공장소에서 면허없이 총기를 가린채 자유롭게 휴대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는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희생자 고 유영애씨의 아들 로버트 패티슨과 고 샤오지에 탠씨의 남편인 마이크 웹이 참가했다.   먼저 로버트 피터슨은 "어머니를 살해한 그 범인도 사건 당일 총을 입수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더이상 직장, 학교, 식료품점, 교회를 갈때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기 휴대 자유화는 조지아주를 후퇴시키고 있다"라며 "총을 소지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철저한 신원조회를 받아야 하고 책임을 확실히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웹도 "나는 상식적인 총기 규제와 총기 안전에 대해 지지한다"라며 "제 딸의 어머니와 7명의 무고한 사람에 총격을 가한 범인은 조지아에서 총을 구입한 지 몇 시간 만에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고, 텍사스에서 21명을 살해한 그 범인도 18세 생일이 지난 며칠 만에 총기를 구입한 후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스파 총격사건 1주년 행사엔 방문하지 않았고 총기 휴대 자유화 법안에 서명을 축하하느라 바빴다"라며 "당장 총기 규제와 반대로 가는 이 법을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상원 의원 미셸 유, 하원의원 샘 박 등 아시안계 민주당 정치인들도 이 자리에서 이와 관련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에 투표를 호소했다.   한국계 샘 박 의원은 "조지아에서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은 2011년에서 2020년까지 41% 증가했고, 우리 주는 전국에서 17번째로 높은 총기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브라이언 켐프는 이 위기를 해결하는 대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총기 휴대 자유화를 통해 우리를 뒤로 밀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기 휴대화에 대해서는 조지아 주민들이 70% 반대했다"라며 "듣지 않은 정치인들을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우 기자희생자 자유화 총기 휴대화 가족 총기 스파 총격사건

2022-05-27

3·16 희생자 추모 음악회 성황

코야드와귀넷 국제연합(316 United Nations of Gwinnett Forum)이 애틀랜타 총기 난사 희생자 1주기를 추모하여, 지난 16일 스와니 타운센터에서 라이브 음악 및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야드, 귀넷 국제연합, 지 사운드 색소폰 동호회, 카라테 애틀랜타 무술 훈련센터, 애틀랜타 한인회, 동남부 한인 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이뤄졌다.   행사는 1부 기억, 2부 하나, 3부 희망의 '원 귀넷'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 순서는 색소폰 동호회 연주를 시작으로 3·16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의미의 연설, 모든 인종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폴 임코야드 대표는 연설에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우리의 비전이자 희망"이라 전했다.   이에 귀넷 국제연합 측은 앞으로도 귀넷의 모든 인종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상호이해와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살롯내쉬 전 귀넷 카운티 의장, 뷰티 볼드윈 전 뷰포드 시립학교 교육감, 팻시 오스틴-갯슨귀넷 검찰총장,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귀넷 경범죄 검찰총장, 태레스 존슨 귀넷 교육 위원장, 카렌 왓칸스귀넷 교육 부위원장, 브렌다로페즈귀넷 민주당 의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 최병일 동남부 한인 연합회 회장, 심만수 6·25 미 조지아주 국가유공자 회장, 백진현 군목 목사회 회장 등 지역 단체 리더를 포함한 약 70명이 참석했다. 김태은 인턴기자희생자 음악회 희생자 1주기 애틀랜타 한인회 연합회 회장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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