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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 위해 꼭 한 표 행사합시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주임 신부 토머스 이)는 지난 15일 ‘시니어 유권자 대선 투표 설명회’를 열고 한인 유권자에게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독려했다.   이날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 설명회는 140명의 한인 유권자가 참석하는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김광호 KCS 관장은 “여러분의 한 표가 커뮤니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고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한다. 한인들의 소중한 표로 커뮤니티를 변화하게 만들고 이를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KCS 선거 시민참여홍보팀의 김안나, 최요셉씨는 미국의 투표 역사와 한인 미주 이민사를 되돌아보며, 한 표의 중요성과 그 영향력을 강조했다. 또 유권자 등록, 투표 방법, 오렌지카운티 각 도시 주요 발의안과 우편투표 용지에 적힌 각 발의안에 대한 찬성, 반대 입장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한식 점심을 먹고 투표용지 기표 방법, 투표용지 제출 절차를 포함한 우편 투표의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까운 투표 센터와 우편투표 수거함 위치를 찾는 방법 안내도 받았다.   KCS 스태프는 참석한 모든 시니어 유권자가 투표 방법을 숙지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 질문에 답했다. KCS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652명 한인의 유권자 등록과 등록 상태 확인을 도왔다.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은 “주위에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으면 모두들 투표하도록 권유하자”고 말했다.   토머스 이 주임 신부는 “정치인들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방법은 투표다. 한인이 정계에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5일(화) 대선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21일(월)이다. 오렌지카운티 투표 센터는 26일(토)부터 일부가, 내달 2일(토)부터 전체가 문을 연다. 임상환 기자후손 행사 투표용지 제출 투표용지 기표 한인 유권자

2024-10-17

"에네켄 후손의 한국 노래 뭉클"

"이번 쿠바 방문은 여운이 유난히 오래갑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는 에네켄의 후손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김일진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24명의 서남부 연합회 회장단과 함께 쿠바를 방문해 현지 한글학교와 한인 후손회(한인회)에 생필품과 의료품,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돌아온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쿠바의 한인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월급이 30달러도 채 안 되는 수준이라니 모두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상상이 가실 겁니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던지라 저도 개인적으로 컴퓨터 랩톱 2대와 프린터를 전달했고 방문단 차원에서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어요. 한글학교를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고 반기면서 소중하게 받아줬어요. 식량이 부족하고 인프라가 부족해서 할 일이 없으니 길가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특히 안타까웠습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방문단 일행은 한인커뮤니티를 방문할 때마다 누구 하나 주저함 없이 호주머니에 있는 현금을 전부 내놨고 오히려 더 주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스스로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멀리서 온 동족들을 환영하고 싶어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우리말 노래를 입 모아 부르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는 앤디 박 한인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김병대 전 한인회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는데 역시 동족애가 무엇인지 진하게 느꼈고 그 뭉클함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류하는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쿠바가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었으니 앞으로 교류의 빈도와 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주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기자후손 한국 한인 후손회 미주 한인커뮤니티 미주 한인회

2024-03-12

“독립 유공자 후손을 찾습니다”

한국 정부가 8·15 광복절 기간에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8월 11~17일 광복절 주간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선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은 광복절 경축식에도 참석한다.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가보훈부 측은 “한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조국에 대한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청 대상은 해외에서 태어난 후손으로 한국 방문 기회가 없던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국가보훈부는 재외공관별로 총 4명 이내로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은 가계별로 2인 이내로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도 그동안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지 않았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광복 이후 사업, 교육 등으로 국외 이주한 후손, 75세 이상 고령자는 이번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첨부 양식(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을 작성해 LA 총영사관 이메일(hjikim10@mofa.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국가보훈부는 초청자를 위한 항공료 및 체재비를 부담한다.   ▶문의: 82-44-202-5542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게시판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 정부 기간 독립유공자

2024-02-08

“후손들에게 본이 되는 사람 살자”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조창석)가 30일 한인커뮤니티센터 대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여명이 참석해 월남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창석 회장은 “월남참전자회는 회원 모두가 노병임에도 불구하고, 방범 순찰 등을 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자를 쓰고 외출하면 지역 주민들이 다가와 고마움을 전해 올 때 ‘잘 살았노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회원 모두 건강을 잘 지키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후손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행사는 이창길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조영길 목사가 개회기도를, 마크 장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박종서 대령(주미한국대사관 공군무관), 양동자 이사장(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제리코넬리(미 하원의원, 대독)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미 하원의원(제리 코넬리)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6명 회원이 받았으며, 감사패 증정과 색소폰 연주를 끝으로 폐회를 선언하고 오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후손 월남참전자회 한인커뮤니티센터 대연회장 하원의원 대독 회장 조창석

2024-01-11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기금 2만불 쾌척

한인 여성이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 기금으로 거액을 쾌척해 화제다.   주인공은 롤링힐스에 거주하는 홍성혜(79)씨다. 홍씨는 지난 11일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앞에서 개최한 제1회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직후, 위원회 측에 장학 기금으로 써 달라며 2만 달러를 기부했다.   홍씨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위원회에 기념비 건립 기금 3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본지 2021년 4월 27일자 A-15면〉 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11일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홍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미군 후손 10명에게 각 2500달러를 주는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는 위원회 측 초청을 받고 선약을 취소하고 참석했다. 너무 좋은 일이란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 첫 수여식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밝혔다.   홍씨는 “한국전은 미국인들에게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6·25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군 용사들의 후손이 장학금을 받는 사례가 늘수록 한국전을 기억하는 미국인도 많아질 것이다. 마음 같아선 매년 2만 달러씩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만 6살 때 6·25를 겪었다. 용산 경찰서 서장으로 재직하던 아버지, 동생을 임신한 어머니, 일가친척들과 피란길에 올라 대구에 도착한 홍씨는 아기를 낳던 어머니와 동생을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1970년 가족과 함께 이민 온 홍씨는 리커스토어, 모빌홈 파크, RV 파크 등을 운영하다 은퇴했다.     홍씨는 기념비 건립에 관한 본지 기사를 읽고 감동해 위원회 측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홍 여사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념비를 잘 관리하고 미군 후손 대상 장학 사업을 발전시키며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장학금 수여식에서 홍씨를 포함한 12명에게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재 조직위원회(총재 황우여)가 수여한 한반도 평화 메달을 전달했다. 〈본지 11월 14일자 A-15면〉  임상환 기자장학기금 한국전 후손 장학기금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2023-11-19

“한미동맹은 후손에게 물려 줄 유산”

    대한민국과 미국의 신성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국제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메릴랜드지회(회장 장인훈, MD ACUS)가 지난 7일, 엘리컷시티 소재 베다니한인감리교회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MD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ACUS 김영길 미주 총회장과 송대성 한국본부 회장을 비롯해 LA, 시애틀, 뉴욕 등 각 지회에서 참석했다.     장인훈 회장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지혜와 통찰의 선지자적 견해로 한미동맹을 체결함에따라 미국과의 결속을 이어갈 수 있게되었다”며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결속해 MD ACUS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관계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회(ACUS)는 ‘한국과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 공산화 방지, 동맹강화 및 모든 분야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기치 아래 2021년 5월, 미국과 한국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한미 공동으로 설립된 초당파적 비영리 단체로써 미 전지역에 지부를 조직해 운영하는 국제 애국단체이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김영길 미주총회장이 MD ACUS에 한미연합회기 전달과 함께 송대성 한국본부 회장이 한미 결속을 강조하는 안보강연을 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미동맹 후손 김영길 미주총회장 송대성 한국본부 한미연합회기 전달

2023-10-11

주상원, 흑인 노예 후손 보상안 발의…1인당 최대 120만불 보상금

‘설마, 그게 가능하겠냐’는 반응을 불러왔던 가주 내 흑인 노예 후손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 계획이 가주 상원에 정식 법안으로 발의됐다.   주정부가 ‘노예 보상 테스크포스(이하 TF)’를 꾸리고 구체적인 조사, 보상 절차와 방식을 연구한 지 3년 만이다.     ‘흑인 노예 후손 보호법(SB 490)’을 발의한 스티븐 브레드포드(민주·가디나) 가주 상원의원은 “처음으로 관련 법안을 상정할 수 있어서 벅차다”며 “올해 최종 보고서가 주지사실과 의회에 전달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지난 7월 1000쪽이 넘는 분량의 최종 보고서에서 주정부와 의회가 ‘가주 아메리칸 프리드맨 사무처(California American Freedman Affairs Agency)’를 만들고 이를 통해 피해 보상과 관련 업무를 돌볼 수 있도록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1900년 이전에 노예의 신분으로 가주에 오거나 끌려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는 1인당 최대 120만 달러의 보상금도 포함됐다. 산정 기준에는 노예 선조들이 겪은 고초와 가주에서 머물렀던 시간 등이 고려됐다.     브레드포드 의원은 “결국 돈만을 본다면 그 핵심이 흐려지는 것이 될 것”이라며 “고통을 겪은 후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그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또 “꼭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도 해당 커뮤니티와 가족에게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보상과 함께 교육 비용, 보건 비용,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질 수 있다고 적혀있다.     TF가 제안한 보상금액 산정 기준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는 전체 보상액수가 8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2020년 10월 TF 구성 때부터 개빈 뉴섬 주지사는 원칙적으로 보상 계획을 지지하며, TF의 보고를 기반으로 구체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상원 보상금 보상금액 산정 노예 보상 노예 후손

2023-08-24

독립유공자(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후손의 대한민국 국적취득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얼마 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요?     ▶답= 본 내용은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상 특별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출생에 의하거나, 대한민국의 국민인 부 또는 모에 의한 인지에 의하거나 귀화에 의한 국적취득이 가능합니다. 귀화에는 다시 일반귀화, 간이귀화, 특별귀화로 구분되고 일반귀화나 간이귀화의 경우 거주 기간, 연령, 생계유지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귀화는 이와 달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子) 등 일정한 경우에는 이러한 요건을 면제해 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귀화를 위해서는 신청자가 신청 당시 한국에 주소를 두고 품행 단정이나 기본 소양 등의 나머지 요건만 구비하면 됩니다.     이러한 특별귀화는 대한민국의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사람(단, 양자로서 성년이 된 후 입양된 사람은 제외),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 사안은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특별공로자) 중 본인 또는 그 배우자나 직계 존 비속이 독립유공자(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청인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관할 지역의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특별귀화 신청을 하고, 접수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임이 확인되면 한국의 법무부로부터 귀화허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귀화허가를 받은 사람은 원칙적으로 법무부 장관 앞에서 국민 선서를 하고 귀화증서를 수여받게 되면 드디어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청인이 갖추어야 할 서류들로서는 여권, 외국인 등록증,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증명하는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수반취득 신청자가 있는 경우 출생증명서 등 신청인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등이 포함됩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특별귀화와 관련한 고객을 만나게 되는데요. 미국의 이민 행정과 한국의 이민 행정 업무를 잘 알고 있으면서 실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무엇보다 필요한 분야입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0-8981-4359미국 독립유공자 대한민국 국적취득 후손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

2023-08-21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선조들의 뜻 기려…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외에 김영완 LA총영사, 지미 고메즈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캐런 배스 LA시장이 참석했으며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김준배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장,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강전훈 LA교육원장 등 각계 대표와 주관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넘게 참석했다.   특별히 이날 경축식에는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27가정이 참석해 선조들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특별순서를 통해 대형 태극기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축식 특별순서에서 증조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태연 지사를 소개한 증손녀 김용혜씨는 “대한민국 독립에 모든 것을 바쳤던 증조할아버지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연 지사는 1919년 상해 대한인거류민단 조직 및 임시정부의 민족운동을 후원하고 대한인적십자회, 대한교육회, 구국모험단 등에서 민족교육과 군자금 모금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독립운동가이자 최초로 항일 비행사를 양성한 노백린 장군의 손녀 노영덕씨는 “할아버지는 대한민국이 힘이 없던 시절에 기죽지 않으시고 일본군 사령관의 도발에 칼을 빼 들 정도로 용감하고 담대한 분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한국에 공군이 없었는데 할아버지께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하셨다. 이후 공군 용사 육성에 힘쓰셨다”고 덧붙인 노씨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많이 없지만 늘 가슴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사단 단우 수양동우회 사건 군자금 모금 독립운동가 조종완 선생의 손녀 조진숙씨는 “제 기억에 할아버지는 항상 형무소에 갇혀있으셨다”며 “독립운동가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어머니가 닭을 삶아 뼈 대신 연필을 집어넣어 형무소에 있는 할아버지께 가져다 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들려주기도 했다. 조씨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특별하다. 험난한 세월을 지나 현재의 대한민국이 됐다. 한인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긍지를 다지고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 대한여자애국단을 창립한 강혜원 선생의 증손자 콜린 김씨는 “한인 4세로써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매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여해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다”고 뿌듯해했다.       1919년 공주지역에서 만세시위 운동을 주도하고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자금모금 운동에 기여한 안창호 목사의 증손녀인 김혜자 변호사는 “수년 전 내 딸의 학교 숙제를 통해 증조할아버지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대한인국민회 활동의 중요성을 알게 된 후 국민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한국의 독립사를 어린 후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고메즈 의원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은 뜻깊은 날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의 후손을 만날 수 있던 뜻깊은 자리다. 그들이 LA의 곳곳에 살면서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한 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영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을 통해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을 던진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면서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연화·김예진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절 경축식이 독립운동가 김태연

2023-08-15

오늘 광복 78주년 기념식…독립유공 후손 한자리에

광복 78주년을 맞아 남가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늘(15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남가주에서 독립을 위해 애쓴 유공자 27분의 업적과 후손 가족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된다.   이날 참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들은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홍범도 장군과 더불어 독립군으로 활동했던 장봉한 선생의 손자 장재원씨, 황해도 출신으로 데라우치 마사타케 당시 초대 조선 총독 암살 기도에 참여했던 곽임대 선생의 외손녀 장경자씨,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지원에 기여한 조성환 선생의 조카 조정희씨,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서문외장터에서 계성학교 학생과 시민규합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한 최상원 선생 외손녀 한영순씨 등이다.     황해도 송화 출신으로 신민회를 조직하는데 참여하고 1910년 하와이에서 독립군 훈련에 참여했던 노백린 선생의 손녀 노영덕씨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자금 모금 운동에 기여했던 안창호 선생의 증손녀 김혜자씨, 부자가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했던 황보정걸 선생과 황보익준 선생의 손자 알렉스 장씨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LA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부지회, 미주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등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애국단체들이 함께 마련했다.   광복회 미국서부지회(회장 김준배)의 헬렌 김 사무국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고 소개되지 않았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차세대를 위해서도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해 한인 역사와 뿌리를 이어가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기념식 독립유공자 후손 후손 가족들 독립운동자금 모금

2023-08-14

독립유공자 후손 7명에 국적 회복증서 수여

주뉴욕총영사관은 10일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7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회복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유진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유남수 선생의 아들) ▶허경화(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허응숙 선생의 손자) ▶허건(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허응숙 선생의 증손자) ▶이경자(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이상백 선생의 손녀) ▶김옥희(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김정환 선생의 손녀) ▶김종덕(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김영목 선생의 손자) ▶이채근(1951년 은성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된 고 김창만 선생의 배우자)씨 등이다.   이들은 1년 이내에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 국적과 미국 국적을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 동포의 국적회복 신청은 반드시 한국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제출해야 하지만, 독립(국가)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국적회복 신청은 재외공관에서 접수 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독립유공자 회복증서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 회복증서 건국훈장 애족장

2023-08-11

잔디 깎고 수영장 청소…황손의 이민 10년

이석(83)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아들 의친왕 이강의 11번째 아들이다. 현재 고종의 손자 중 연장자로서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앞장서 알리고 있다. 조선왕조 후손의 삶은 비운의 한반도 역사와 닮았다. 이 이사장은 “영친왕과 이방자 왕비 등 한 분 두 분 돌아가시고 이젠 (고종의) 손자녀만 남았다”며 “누님인 이해경(94) 옹주는 뉴욕에, 남동생 둘은 LA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열댓 명인 조카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잃어버린 세대’가 됐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일 때마다 직계 후손들에게 조선왕조의 뿌리로서 역사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신세대도 조선의 역사에 관심을 둬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석 이사장과 일문일답.     -10년 이민생활 등 미국과 연이 깊습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신군부 헌병이 청와대 옆 칠궁에서 살던 나를 쫓아냈어요. ‘여보쇼 왕손들은 세상을 몰라, 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집도 없이 내쫓으면 어떡해?’ 그러니까 총 차고 와서 ‘역사 필요 없다’고 해요. 너무 실망해서 1979년 12월 9일 LA 도착해서 이해경(1956년 미국 이민) 누님, 옹주가 사시는 뉴욕에 갔어요. 그러다가 알래스카 코디악 6개월, LA에서 9년 등 망명 아닌 망명을 했어요.”   -LA 생활은 어땠나요.   “그때 나이가 41세였어요. 하루 16시간 노동을 했습니다. 아침 새벽에 일어나면 남의 집 잔디 깎아주고, 점심때 부자 동네 베벌리힐스 수영장 청소하고 빌딩 청소, 수퍼마켓 경비 등 그렇게 해서 돈을 한 10만 달러 벌었어요. 그 돈에 융자받아서 잉글우드에 리커스토어를 차렸습니다. 흑인 강도만 13번을 당했어요. LA폭동(1992년 4·29)때까지 있었으면 (가게 운영하다) 죽었을 거예요. 1989년 이방자 왕비, 고모님인 덕혜 옹주 장례식 때문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LA를 다시 온 소감은요?   “이번 첫 밤을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잤어요. 내가 있을 때보다 한인이 더 많고 크게 발전해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껴요.”   -앤드루 이씨를 후계자로 지명한 뒤 여러 기부에 나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앤드루 이가 태조 이성계 가계의 후손입니다. 2016년 만났는데 앤드루가 굉장히 성공했어요. 내가 조선을 되살릴 힘은 없어요. 앤드루가 아들뻘이니 힘을 좀 받아라. 세습 비슷하게 (왕조 계승) 약속을 했어요. 앤드루보고 (황실 계승 등) 힘을 쓰라고 명령을 했죠.”   -앤드루 이 활동을 어떻게 보는지요.   “여러 가지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조선왕조) 역사가 사라져가고 있잖아요. 우리 왕조,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선구자가 있어야 합니다. 선구자가 나서서 역사와 전통을 사라지지 않도록 해결하길 바라요.”   -고종의 마지막 손자라는 무게는 어떤가요?   “나는 고종황제 둘째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입니다. 조선왕조 왕자 중 나이가 제일 많아요. 황실 후손 연장자로서 대한민국 통일되는 것도 좀 보고, 정치를 잘하는 대통령이 나와서 역사의식을 갖고 상징적이라도 국민의 정신을 이끌어갈 ‘임금’이 있으면 좋겠어요.”   -조선왕조가 끊겼습니다.   “제일 큰 원인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초대 대통령 그분이 영친왕 작은 아버님을 모셔왔어야 돼요. 그런데 임금님이 돌아오시면 대통령 인기가 없어진단 말이에요. 그때 국민은 임금님밖에 몰랐어요. 못 오시게 하다가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이 모셔왔죠. 그렇게나마 연결됐는데 다 돌아가시고 끝이 나고 저희만 살고 있어요.”   -경험하고 바라본 소회는?   “슬프죠. 좀…역사가 너무 그렇게…거기다 새로운 세대는 역사가 필요 없다고 해요. 잘 가르치지도 않아요. 왕실이 절대 잘못한 건 많이 없어요. 한 왕조가 500년 이상을 지낸 왕조가 없답니다. 1년에 한 번 종묘 제사와 전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대단히 반갑습니다. LA에 내리자마자 한인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대한민국 국민, 한인 여러분 고생을 참 많이 했어요. 같은 민족으로 모두가 단합해서 통일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관련기사 LA시티칼리지에 세종대왕 동상 세운다 김형재 기자수영장 잔디 조선왕조 후손 황실문화재단 이사장 박정희 대통령

2023-04-11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 장학금

OC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베테런스 데이인 오는 11월 11일에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난 16일 스탠턴의 한식당 조선옥에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박윤숙 장학위원장은 10명의 장학생에게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여러 미 퇴역 군인 관련 단체에 장학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홍보를 부탁했고 지금까지 5명의 후손이 신청서를 접수했고 다른 6명에게 신청서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2021년 11월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OC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를 건립하고 남은 약 40만 달러를 활용, 장학 사업을 펴기로 지난해 11월 결정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어 지난 9일 OC한인회(회장 조봉남) 주최로 열린 단체장회의에서 불거진 위원회 관련 논란에 관해 논의했다. 당시 한인회 측은 위원회가 2010년 한인회 내 위원회로 출발했다며, 기념비가 완공됐으니 다시 한인회 산하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동우 위원은 2010년 김진오 당시 한인회장이 처음 한인회 산하에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한인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계속 기념비 건립을 추진했으며 2013년 9월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친 이후 본격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인회 측 주장에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노 회장은 “김 전 회장(2016년 타계)이 한인회를 떠난 이후 독자 활동을 하며 기념비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한인회의 도움을 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장학금 미군 미군 후손 oc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장학금 전달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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