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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 사용자의 유산 회수 프로그램 피하는 방법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저는 현재 70세이고 메디케어와 메디칼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양로 병원에 가서 메디칼을 사용하면 사망 후에 집이나 재산을 정부에서 빼앗아간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 알고 싶고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메디칼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가지 혜택들이 많습니다. 파트B보험료도 안내셔도 되고, 코페이나 코인슈런스에 따른 본인 부담금도 안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처방전약도 코페이 없이 받게됩니다. 물론 메디칼의 LIS(Low Income Subsidy)등급에 따라 혜택이 각각 다릅니다. 메디케어만 가지고 있는 가입자와 가장 큰 차이는 양로병원에서 장기요양혜택을 받게되는  경우입니다. 메디케어로는 최대 100일까지 밖에 혜택이 안되지만 반면에 메디칼을 가지고 있으면 평생 커버가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연방정부법에 따라 55세이후에 사용한 요양시설, 병원치료, 약국, 검사기관등에서 사용한 모든 비용은 본인 사망후에 유산환수프로그램(Estate Recovery Program)에 의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택, 부동산, 은행계좌등 상속가능한 자산에서 회수한다는 것입니다. 단, 생존배우자나 장애가 있는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회수되지 않습니다     이를 피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녀에게 생존기간에 명의를 넘겨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주정부에서 보면 자산처분으로 간주하여30개월의 소급적용기간(Look Back Period)이  있어서 자산 양도에 따른 자격상실이나 페널티가 적용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는 유언장을 만들어서 상속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스텝업(Step-up Basis) 제도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지만, 단점은 검인절차 즉 프로베이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몇개월에서 수년까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한 유언장은 공개기록이므로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고 이해당사자간의 분쟁소지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신탁 즉, 트러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살아있는동안 만드는 트러스트를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라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검인절차없이 바로 상속인에게 전달되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비공개로 관리되므로 상속이나 자산 정보가 대중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또한 상속시점이나 관리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질병등으로 관리가 힘들경우 신탁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2,000정도에서 시작되는데 자산 종류나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상속법변호사 또는 신탁전문변호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프로그램 메디칼 사용자 유산 회수 유산 환수

2024-11-05

미국서 문화재 환수 3.3%뿐…전체 22만9655점…미국 28%

미국 등 해외로 유출된 한국 문화재의 소재 파악은 늘고 있지만, 환수율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 유출된 한국 문화재는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했다.   10일 한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2023년 기준 해외 유출 한국 문화재’ 자료에 따르면 한국 문화재는 미국 등 27개국 784개처에 총 22만9655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한 국가는 일본이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393곳이 9만5622점(41.6%)을 소장하고 있다.   미국은 두 번째로 170곳이 6만5241점(28.4%)을 소장하고 있다. 다음으로 독일 27곳 1만4286점(6.2%), 중국 76곳 1만3010점(5.7%), 영국 31곳 1만2804점(5.6%) 순이다. 〈표 참조〉   반면 올해 1월 1일 기준 해외 유출 문화재 중 1만1034점이 12개국에서 환수됐다. 이는 전체 해외 유출 문화재 중 4.8%에 불과하다. 환수된 문화재는 일본 6638점, 미국 2190점, 스페인 892점, 독일 724점, 프랑스 303점 순이다. 이중 미국에 유출된 문화재의 환수율은 3.3%에 불과하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대표적인 환수 문화재는 ‘앙구일구(2020년 미국서 환수), 독서당계회도(2022년 일본서 환수), 대동여지도(2023년 일본서 환수)’로 해당 문화재는 보물 등으로 지정돼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문화유산회복재단은 미국으로 반출돼 수십 년 동안 찾지 못했던 조선문신 문집목판 12점을 환수해가며 LA한인타운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해외유출 한국 문화재 소재파악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설립 후 해외 유출된 한국 문화재 소재파악 및 실태조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재단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미국 등 해외 소장기관에 파견해 한국문화재로 분류된 모든 유물을 조사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2017년 해외 유출 한국 문화재는 16만8330점(미국 4만6404점), 2021년 20만4693점(미국 5만4171점), 2023년 22만 9655점(미국 6만5241점)으로 소재파악이 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해외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주권의 산물인 만큼, 외교적 접근과 협력 방안을 강구해 체계적으로 환수해야 한다”이라며 “외교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 문화재 환수 및 활용 방안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문화재 한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환수 문화재 문화재 환수

2023-10-10

"환수 문화재 관람하세요"…8일까지 리수갤러리 전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환수 문화재 관람하세요.”   미국으로 반출돼 수십 년 동안 행방을 찾지 못했던 문화재 12점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해당 문화재는 환수를 앞두고 4일 동안 LA에서 전시된다.   5일 LA한인타운 리수갤러리(4012 W. Olympic Blvd)에서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까지 ‘환수 문화유산 공개전시회-돌아온 조선문신의 문집목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지 8월 22일자 A-3면〉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한국 국회 등록 비영리재단으로 일본, 미국 등 과거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조사 및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 측이 이번에 환수하는 문화유산은 조선 시대 문인 문집 목판 12점이다. 해당 문화유산은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 목판 4본, 조선 후기 대표 성리학자인 한주 이진상의 ‘한주문집’ 목판 4본·이학종요 목판 1본·사례집요 목판 1본, 조선후기 학자 문해구의 시문집인 ‘묵산문집’ 목판 1본, 조선 후기 학자 이제겸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시문집 ‘두릉집’ 목판 1본이다.     재단 측은 “이진상의 유학을 계승한 한주학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산실 역할을 했고, 우암 송시열의 대의는 의병운동의 선봉에 선 인물들이 추앙했다”며 “문화유산이 환수되기에 앞서 남가주 한인들은 송자대전과 한주문집 등 목판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집 목판은 책자를 출간하기 위해 제작한 나무 책판이다. 금속활자 제작 이전부터 전해온 인쇄기술로 조선 시대 문중이나 학파에서 제한된 문집을 편집할 때 사용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문화재 환수 환수 문화재 환수 문화유산 문화재 조사

2023-09-05

한국 환수문화재 LA서 전시

한국으로 환수를 앞둔 문화유산 12점이 LA에서 전시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오는 9월 5~8일 LA한인타운 리수갤러리(4012 W. Olympic Blvd.)에서 ‘환수 문화유산 공개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한국 국회등록 비영리재단으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조사 및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환수가 결정된 문화유산은 조선시대 문인 문집 목판 12점이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 조선 후기 대표 성리학자인 한주 이진상의 ‘한주문집’을 비롯해 이학종요, 사례집요 등이 포함됐다.   문집 목판은 책자를 출간하기 위해 제작한 나무 책판이다. 금속활자 제작 이전부터 전해온 인쇄기술로 조선시대 문중이나 학파에서 제한된 문집을 편집할 때 사용했다. 송자대전의 경우 한 미국인 수집가가 1970년대 한국 방문을 기념해 골동품상에서 사 소장했다가, 재단 측과 협의를 통해 환수에 협조했다고 한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모으는 과정에서 한인들의 도움이 컸다”며 “소장자가 세대 교체되는 가운데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살려 문화재 환수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과 변호사 등 5명은 전시회를 앞두고 LA를 방문해 환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문화유산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환수 문화유산

2023-08-21

코로나19 정부지원금 환수 관련 불만 있다면 주목

 연방정부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정부 지원금 초과 또는 부정 수급자에 대해 환수를 알리는 편지가 배달된 것에 대한 불만에 대해 정부의 감시기구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Office of the Taxpayers' Ombudsperson)의 프랑스와 보일뤼에(François Boileau) 책임자는 국세청(CRA)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초과 지불(COVID-related benefit overpayments)에 대한 납세자들의 불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납세자는 국세청뿐만 아니라, 고용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와 같은 다른 정부기관으로부터로 환불하라는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에 대해 납세자옴브즈만은 이번 문제를 개인 차원을 넘어 시스템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런 정부기관의 환수 요청 편지를 받은 납세자들에게 불만 사항을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제보 사항에는 환수로 인해 급박한 재정적 문제가 있거나, 당장 생활비에 문제가 있거나, 생활하는데 필수품에 어려움을 겪거나 세금 환급과 정부 지원금 수령이 지체되는 경우 등에 지체 없이 사무처로 전화나 파일로 알려달라고 안내했다.     단지 최근 연방공무원 노조의 파업으로 다소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그러나 이런 위급한 상황에 빠진 경우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는 국세청과 독립적인 기구로 국세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했을 때 이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국세청의 지원금 환수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실업자나 근무 시간 단축, 임시 휴직 등으로 수입이 없거나 감소된 임금 노동자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정부 지원을 했었는데 이때 부당 수령자들이 있었다는 문제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기됐다.   감사원은 대유행 시작 후 2년 간 46억 달러의 지원금이 중복 또는 초과 지급 됐다고 파악했다. 대상자도 무려 최대 250만 명에 달한다는 추측도 나왔다.   긴급대응혜택CERB) 이외에도 기업을 위한 임금 보조금 등 다양한 형태의 정부지원금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세청 등이 환수에 나선 것이다. 표영태 기자정부지원금 코로나 지원금 환수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 코로나 대유행

2023-05-04

문화유산회복재단, 역천선생문집 목판 권14의 일부환수…사운드파인트리 후원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조선 영조 때, 학자이자 문신인 늑천(櫟泉) 송명흠(宋明欽, 1705~1768)의 역천선생문집(櫟泉文集)목판을 프랑스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후 절차를 거쳐 국내로 환수하고, 환수 기념식을 후원기업인 ㈜사운드파인트리(대표 윤재한)의 사옥에서 9월 13일 오전 11시 환수 기념식을 열었다.   환수 기념식에서 이상근 이사장은 ”이번 목판의 경우처럼 과거 외국인이 수집하여 국외로 반출된 사례가 무수히 많은 가운데, 이를 되찾아오는 과정에서 사운드파인트리의 참여와 후원은 청년기업의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례이며 문화유산의 회복과 함께 디지털 기업의 참여로 가치 창달과 전승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지난 6월 문화유산회복재단의 활동에 참가한 윤재한 대표는 ”과거 반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환수하는데 함께 하는 것은 사운드파인트리의 기업 정신인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환수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K-Heritage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천선생문집은 송명흠이 별세한 후, 아들 송시연(宋時淵)이 1805년 성주 목사(星州牧使)로 부임하면서 이를 목판에 새겨 간행한 것으로 목판본은 국립중앙도서관, 규장각, 성균관대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나, 목판은 충북 문의현(文義縣)에 있다고 기록되었을 뿐, 그 행방은 알지 못했으나, 이번에 그 일부를 문화유산회복재단이 국외문화재 조사 중 발견하였다.   저자 송명흠(宋明欽, 1705~1768)은 본관이 은진(恩津). 자가 회가(晦可), 호가 늑천으로 아버지는 송요좌(宋堯佐)이며, 고조부가 동춘당 송준길로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문신이다. 그는 영조의 사도세자 폐위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어 파직당하는 등 지조 있는 선비의 사표로 충청인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역천선생문집 사운드파인트 문화유산회복재단 역천선생문집 이번 목판 환수 기념식

2022-09-12

비자금으로 존스크릭 주택 산 전두환 일가 재산 몰수

연방법무부는 4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내 재산 122만 달러를 몰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122만6000달러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씨의 차남 재용 씨와 함께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이번에 몰수된 전씨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6천 달러는 차남 재용 씨 소유의 주택 매각대금과 재용 씨 부인 박씨의 미국내 투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 가운데는 2003년 박씨가 구입한 존스크릭 고급주택 매각대금이 포함돼 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전씨의 장인 이규동 씨는 2000년 전재용 씨가 소유한 비자금 계좌에 2000만달러를 송금했다. 재용 씨는 이 돈을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했으며, 이중 일부를 2003년 존스크릭에 위치한 고급주택 구입에 사용했다. 검찰은 “재용 씨는 존스크릭 주택을 36만5000달러에 구입했지만, 이를 충당할만한 특별한 자금이 없었다”며 “존스크릭 저택은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볼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재용 씨는 이 주택을 2004년 되판 후, 이 돈을 2005년 뉴포트비치의 224만달러짜리 고급주택 구매자금에 보탰다. 이 고급주택의 매각대금 잔여분 72만6000달러는 지난해 2월 연방법무부에 몰수된바 있다. 연방법무부는 또 지난해 9월 초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박 씨의 투자금 50만 달러에 대한 몰수 영장도 받아냈다. 법무부는 당시 투자금 50만 달러의 소유주와 관련해선 전 씨의 며느리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당시 현지 언론은 박 씨가 투자이민 비자인 EB-5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한 돈이라고 보도했다. 연방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거쳐 몰수한 122만6000달러를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무부는 이외에도 한미 수사 공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전씨 일가의 재산 2천750만 달러(302억7천만 원)를 몰수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재산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종원 기자

2015-03-04

[단독] 전두환 재산 환수 '쇼'?…껍데기 부동산 내놨나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재산 환수가 시작된 지 1년째입니다. 검찰은 당초 1703억 원의 재산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1270억 원은 부동산이었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부동산 중에서 실제 환수가 가능한 금액은 3분의 1도 채 안 되는 껍데기 재산이었습니다. 부동산에 거액의 선순위 채권자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즉 먼저 돈을 받아갈 채권자들이 많았다는 얘기죠. 전 전 대통령 측은 당연히 이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지난해 9월 10일 1703억 원의 재산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란 및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선고된 2205억 원의 추징금 중 남은 돈을 한꺼번에 내기로 한 겁니다. 1년이 지난 현재 전 씨 일가에 대한 재산 환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재산 환수의 핵심은 8개 대형 부동산을 매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전 씨 측이 내놓은 8개의 부동산 중 6개에 625억 원의 선순위 채권이 잡혀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검찰의 발표대로라면 부동산을 팔아서 1270억 원을 국고로 환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매각해도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먼저 돈을 주고 나면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은 400억 원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전 씨 측에서 선순위 채권을 갚을 방안을 제시해 왔기 때문에 당초 1270억 원을 환수 금액으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전 재산 29만 원, 이게 또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잠시 후, 뉴스룸 2부에서 이 문제를 더 자세하게 짚어드릴 계획입니다. JTBC

2014-10-22

"전두환 돈 1불도 안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소유주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면 50여 개 계열사를 전부 넘겨줄 수도 있다. 내가 H마트의 지분 100% 가진 실소유주다."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의 H마트 유입 의혹을 제기한 한국 TV조선의 보도에 대해 권일연(58) H마트 대표가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다. 권 대표는 이날 뉴저지주 린허스트 H마트 본사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작심한 듯 "1982년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3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외부로부터 단 1달러도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며 "필요한 자금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TV조선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박상아씨가 2003년 H마트에 5억원을 투자 명목으로 송금해 검찰이 자금 추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 보도와 관련, "H마트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는 H마트 최우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권오범 최고재무책임자(CFO), 법률 담당 책임자 최성혁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적이 있나. "그런 사실이 없다." -박상아씨가 투자금을 보냈다는 2003년 투자자를 모집한 적이 있는지. "82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 -박상아씨와 전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와 만난 적이 있는가. "일면식도 없다. 나는 79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일하러 갔다가 곧바로 미국에 와 지금까지 사업을 해 왔다. 한국에는 가족과 친척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1년에 한 차례 정도 제사를 지내러 한국에 가 가족들과 주로 지내고 온다." -언론에서 보도를 할 정도라면 검찰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겠나. "한국 검찰에서 연락이 온 적도 없다. 앞으로 문의가 온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H마트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소유라는 근거를 제시한다면 H마트의 50여 개 계열사 전부를 넘겨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오래전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제 소유주라는 소문이 있어 왔다. 왜 적극 나서 해명하지 않았나. "바빴을 뿐 아니라 이렇게까지 확대될지 몰랐다. 이번 일로 H마트가 큰 타격을 입었다. H마트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우리 회사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2000년대 들어 유난히 회사 규모가 확장했다. "다시 말하지만 단 1달러도 투자를 받은 적이 없다. 내가 H마트의 100% 지분을 가진 실소유주다." -TV조선은 H마트의 연 매출이 12조원(약 100억 달러)이라고 보도했다. 맞나? "현재 약 10억 달러 규모로 기사가 틀렸다. 기사에는 박상아씨의 송금 전표에 'H마트 투자명목'이라고 돼 있다고 했는데 2003년 당시 우리 회사 이름은 '한아름'이었다. 'H마트'는 공식적으로 2009년부터 사용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3-08-15

전두환 비자금 H마트 유입설…"차남 재용씨 부인이 거액 송금"

미국내 최대 한인마켓 체인인 H마트에 거액의 미납 추징금 특별 환수 조사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설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은 14일 검찰 수사 결과를 인용,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부인 배우 박상아씨가 지난 2003년 H마트에 투자명목으로 5억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며 검찰이 자금을 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박상아씨가 다른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H마트에 송금한 내역을 검찰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씨의 송금 시기는 박씨의 남편 재용씨가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무렵이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어 그동안 H마트의 실소유주가 전두환 일가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었다며 사실로 확인된 셈 이라고 덧붙였다. H마트와 전 전 대통령 일가와의 연관설은 한인사회에서도 오래전 부터 꾸준히 나돌았다. H마트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급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박상아씨가 2000년대 초반 애틀란타에 체류하던 시기 H마트가 애틀란타에 진출하면서 연관설이 증폭됐다는 얘기도 있다. H마트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H마트의 권일연(58)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H마트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은행 융자 외에 타인으로 부터 단 1달러도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권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소유주라는 것을 증명하면 50여 개 계열사 전부를 넘겨줄 수도 있다"고도 했다. 박상우 기자

2013-08-14

H마트 권일연 대표 본지 단독 인터뷰 "내가 100% 지분…단 1달러도 받은 적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소유주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면 50여 개 계열사 전부를 넘겨줄 수도 있다. 내가 H마트의 지분 100% 가진 실소유주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이 H마트로 유입됐다는 보도에 대해 권일연(58·사진) H마트 대표가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14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다. 권 대표는 이날 뉴저지주 린허스트에 있는 H마트 본사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1982년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3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단 1달러도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며 "필요한 자금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박상아씨가 2003년 H마트에 5억원을 투자 명목으로 송금해 검찰이 자금 추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번 (TV조선) 보도와 관련, H마트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는 H마트의 권오범 최고재무책임자(CFO), 최우진 최고운영책임자(COO), 법률 담당 책임자 최성혁 변호사 등도 함께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적이 있나. "그런 사실이 없다." -박상아씨가 투자금을 보냈다는 2003년 투자자를 모집한 적이 있는지. "1982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 -박상아씨와 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등과 만난 적이 있는가. "일면식도 없다. 나는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에 근로자로 갔다가 곧바로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사업을 해왔다. 한국에는 가족과 친척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1년에 한 차례 정도 제사를 지내러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주로 지내고 온다." -매체에서 보도를 할 정도라면 검찰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겠나. "한국 검찰서 연락이 온 적도 없다. 앞으로 검찰에서 문의가 온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H마트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소유라는 근거를 제시한다면 H마트의 50여 개 계열사 전부를 넘겨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오래전부터 전 전 전 대통령 일가가 H마트의 실제 소유주라는 소문이 있어 왔다. 왜 적극 나서지 않았나. "바빴을 뿐 아니라 경쟁 업체에서 퍼뜨린 소문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확대될지 몰랐다. 이번 일로 H마트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보도로 H마트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우리 회사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 -공교롭게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시기인 2000년대 들어 유난히 회사 규모가 확장했다. "다시 말하지만 단 1달라도 외부와 타인 투자를 받은 적이 없다. 내가 H마트의 100% 지분을 가진 실소유주다." -TV조선은 H마트의 연 매출이 12조원(약 100억 달러)이라고 보도했다. 맞나? "현재 약 10억 달러 규모로 기사가 틀렸다. 기사에는 박상아씨가 송금 전표에 'H마트 투자명목'이라고 돼 있다고 했는데 2003년에는 우리 회사 이름은 '한아름'이었다. 'H마트'는 공식적으로 2009년부터 사용했다." 권일연 대표는 27세에 이민…동부에서 활발한 활동 58세. 경북 예천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식료품 사업을 하던 형들을 돕다 27세였던 지난 1980년 미국에 왔다. 2년 후 이민 초기 한인들이 모여 사는 뉴욕 외곽 우드사이드에 '한아름 마트'라는 식료품 가게를 열었다. 뉴저지 주에 본점을 둔 H마트의 대표이사다. 뉴욕 퀸즈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경로문화재단 이사장, 한인유권자센터 재무이사, 새생명재단 재무이사 등을 역임하며 뉴욕과 뉴저지 주 일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H마트는 연 매출 10억달러…최대 한인 마켓 성장 지난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문을 연 소규모 마켓이 효시다. 직원 5명으로 시작한 한아름 마트는 이후 한인은 물론 다양한 아시아계 주민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는 연매출 10억 달러, 13개 주에 41개 매장을 두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마켓이다. '한아름 마트'란 명칭이 'H마트'로 변경되기 시작한 시점은 필라델피아점이 첫번째 'H마트'로 문을 연 2005년 2월로 알려졌다. 당시 한아름 마트 측은 외국계 고객들에겐 '한아름'이란 이름이 발음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상호변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본사는 뉴저지주에 있다. 남가주 지역에선 지난 2007년 11월 다이아몬드바 매장을 시작으로 어바인, 샌디에이고, 노워크, 가든그로브 등 현재 5개 매장이 운영된다. H마트는 올해 안에 부에나파크점과 LA한인타운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수연·강이종행 기자

2013-08-14

월가 지난해에도 184억불 보너스 잔치···오바마 '부끄러운 일' 질책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금융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184억달러가 넘는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며 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뉴욕주는 29일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심각한 금융위기상황에서도 184억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44%나 줄어든 것이지만 월가의 내노라하는 금융기관들이 거의 모두 구제금융을 받은 처지여서 일반인은 물론 정치권도 발끈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가 침체를 지속하고 있고 기업들도 구제금융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가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부끄러운(shameful)'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모임을 갖던중 월가의 보너스 지급 소식을 전해듣고 '무책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업들이 어느정도 규율과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히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월가에 대한 규제를 감시할 새로운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런 사람들을 감옥에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기관들의 중역들은 보너스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보너스를 회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2009-01-29

월가 '다시 공격적 투자'···골드만삭스 등 등락폭 큰 '고베타 종목' 눈독

월가 투자 방향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여온 보수적인 투자방식으로 인해 '경기방어'주를 선호하던 투자자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바뀌면서 '고베타'주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톱픽(top pick 최선호주) 종목을 경기방어주에서 고베타 종목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베타 종목은 지수의 움직임보다 등락폭이 큰 주식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와 연관성이 큰 종목들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월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우선 종목으로 고베타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을 두고 향후 경기회복과 맞물린 주가상승을 겨냥한 포석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9일 다우지수 구성종목이자 미 최대 석유업체인 엑손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현재 골드만삭스가 엑손모빌과 같은 경기방어주에서 엄선된 고베타 종목을 중심으로 톱픽종목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투자관점이 보다 공격적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통상 경기 하강기에는 투자자들의 경우 엑손모빌과 같은 경기방어주들을 선호하게 된다. 그만큼 변동성이 적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엑손모빌은 경제가 경기후퇴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보였었다. 그러나 전후 최악의 경기후퇴가 지속되며 유가도 급락세로 돌아섰고 엑손모빌의 실적도 작년 3분기를 고비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가 엑손모빌처럼 수익 모멘텀이 약화된 경기방어주에 집착하기 보다는 향후 주가회복시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 을 기대할 수 있는 고베타 종목으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전일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견지했다.

20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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