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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수문화재 LA서 전시

내달 5~8일 리수갤러리
‘송자대전’ 등 12점 공개

한국으로 환수될 문화유산인 조선시대 문집 목판 사진.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한국으로 환수될 문화유산인 조선시대 문집 목판 사진.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한국으로 환수를 앞둔 문화유산 12점이 LA에서 전시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오는 9월 5~8일 LA한인타운 리수갤러리(4012 W. Olympic Blvd.)에서 ‘환수 문화유산 공개전시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한국 국회등록 비영리재단으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조사 및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환수가 결정된 문화유산은 조선시대 문인 문집 목판 12점이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 조선 후기 대표 성리학자인 한주 이진상의 ‘한주문집’을 비롯해 이학종요, 사례집요 등이 포함됐다.


 
문집 목판은 책자를 출간하기 위해 제작한 나무 책판이다. 금속활자 제작 이전부터 전해온 인쇄기술로 조선시대 문중이나 학파에서 제한된 문집을 편집할 때 사용했다. 송자대전의 경우 한 미국인 수집가가 1970년대 한국 방문을 기념해 골동품상에서 사 소장했다가, 재단 측과 협의를 통해 환수에 협조했다고 한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모으는 과정에서 한인들의 도움이 컸다”며 “소장자가 세대 교체되는 가운데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살려 문화재 환수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과 변호사 등 5명은 전시회를 앞두고 LA를 방문해 환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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