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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 다 모입시다"…OC 충청향우회 야유회

“오렌지카운티 충청인 다 모입시다.”   OC충청향우회(이하 향우회, 회장 서준석)가 오는 27일(토) 오전 10시30분 부에나파크의 랄프 B. 클라크 공원에서 야유회를 갖는다.   공원(8880 Rosecrans Ave) 내 앰피시어터에서 진행될 이 행사엔 향우회 회원과 그 가족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준석 회장은 “봄을 맞아 회원들이 야외에서 함께 식사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우의를 다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유회 총괄준비위원장을 맡은 오승태 상임고문은 “갈비와 통돼지 바비큐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식사 후엔 여흥과 게임, 축하 음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효사랑선교회 소속 서소희씨는 건강을 위한 힐링 댄스를 선보인다.   향우회 측은 모든 참석자에게 1장씩 나눠줄 래플 티켓 중 20~30장을 추첨하고, 별도로 판매할 래플 티켓 중 20~25장을 추첨해 푸짐한 상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향우회 총무인 박승우 섬김의 교회 담임목사는 “가능하면 모든 참석자에게 선물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유회는 OC장로협의회(회장 배기호), OC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조이스 안),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섬김의 교회(담임목사 박승우)가 후원하며, 코암미래재단(대표 김연아)이 협찬한다.   행사장은 로즈크랜스 애비뉴에 면한 입구로 진입해 왼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앰피시어터는 호수 옆에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향우회는 연중 회원을 모집한다. 야유회 또는 가입 관련 문의는 서준석 회장(714-719-5312) 또는 오승태 총괄준비위원장(714-331-1091)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충청인 충청향우회 야유회 총괄준비위원장 서준석 회장 향우회 회원

2024-04-11

남가주 10개 향우회 뭉쳤다…미주향우회총연합회 출범

남가주 지역 10개 향우회가 연합회를 결성하고 친목 교류 및 봉사활동에 나선다. 향우회 회장단은 정기 친목 골프대회, 시니어 무료 점심 제공 등 한인사회 화합과 나눔을 강조했다.   26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는 10개 지역 향우회장들이 모여 ‘미주향우회총연합회(이하 향우회총연)’ 창립식을 열었다.     향우회총연에는 남가주 호남(회장 사이먼 양)·남가주 충청(회장 이은지)·미주대구경북(회장 정영동)·남가주 부산경남(회장 최일순)·남가주 인천경기(회장 최아라)·OC 충청(회장 오승태)·OC 호남(회장 서철영)·인랜드 호남(회장 임금숙)·남가주 강원(회장 주부권) 향우회와 이북5도민회(회장 양은경)가 참여했다.   향우회총연은 남가주 지역 향우회를 우선으로 삼고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우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인사회 풀뿌리 모임 강화, 친목과 화합, 정치력 신장 및 청소년 지원, 향토기업 미주진출 지원, 한반도 평화 도모,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공동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창립선언문을 통해 “향우회가 한인사회의 새로운 구심점이 돼 미주한인 정체성과 단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 향우회장들은 총연합회장으로 사이먼 양 남가주호남향우회장, 사무총장은 엘리야 김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사이먼 양 총연합회장은 “향우회가 재외동포청 설립에 맞춰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밥 굶는 시니어 등 복지 사각지대에 살아가는 한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향우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향우회총연을 준비해왔다. 남가주 호남향우회장인 사이먼 양 임시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향우회에 연합회 구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향우회총연 창립 발기인 모임을 열었고, 25일 김영완 LA총영사는 향우회장들을 관저로 초청해 향우회총연 창립을 독려했다.   실제 각 지역 향우회 회장들은 지난해부터 시니어 무료 점심 제공, 친목 골프대회, 봉사활동을 공동 주최하고 있다. 신규 이민자 등 젊은 층의 무관심과 회원 부족으로 위축된 향우회를 총연합회 차원으로 살려보자는 노력이기도 하다.     김형재 기자향우회 미주향우회총연합회 창립 지역 향우회장들 la한인타운 용수산

2023-04-26

남가주 8개 향우회, 총연합회 결성한다

남가주 지역 8개 이상 향우회가 연합회를 결성한다. 친목의 폭과 봉사활동의 깊이를 더하겠다는 의도라지만 위축되는 향우회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는 속사정도 있다.   지난 13일 LA한인타운 한 카페에서는 남가주 향우회 회장단이 모여 미주향우회총연합회(가칭) 창립 발기인 모임을 열었다. 각 향우회 회장단은 오는 26일 창립식을 열고 남가주 지역 통합향우회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미주향우회총연합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가주 호남(회장 사이먼 양)·충청(회장 이은지)·강원(회장 주부원)·대구경북(회장 정영동)·부산경남(회장 최일순)·OC호남(회장 서철영)·OC충청(회장 오승태) 향우회와 이북5도민회(회장 양은경) 등 8개 이상 향우회가 총연합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창립 발기인 모임을 연 운영위원들은 창립식 후 정관을 만들고 총연합회 회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미주향우회총연합회는 남가주 지역 향우회를 우선으로 삼고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먼 양 남가주 호남향우회장은 “향우회는 각 지역에 사는 동포들의 풀뿌리 모임으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다. 친목과 화합,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 향우회 회장단은 총연합회 창립을 목표로 시니어 무료 점심식사 제공, 친목 골프대회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공동행사 주관 및 친목 활동을 강화하며 연합회 창립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대구경북·OC호남·OC충청 향우회는 부에나파크 소스 몰에서 ‘한국 특산품 홍포 판매전’을 공동 개최했다. 앞서 7월에는 친목 골프대회도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대구경북·호남 향우회는 우호 증진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주요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향우회 정영동 회장은 “한국이 좌우의 이념 갈등 등 여러모로 갈라져 해외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좋지 않다”며 “해외 동포라도 단합된 형태로 모이자는 의견이 나왔고 향우회들이 연합회를 만들어 함께하며 스스로 모범이 되자는 차원에서 일이 추진됐다”고 말했다.     한편 각 향우회는 계속된 회원 부족과 신규 이민자 등 젊은층의 무관심으로 위축되고 있다. 향우회들이 단체별 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연합회 창립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 향우회 관계자는 “고령화와 회원 수 감소는 모든 향우회가 처한 어려움”이라며 “정관을 잘 다듬고, 총연합회 회장을 잘 세워 전체 향우회들이 재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사설 향우회 향우회 연합회 향우회 회장단 연합회 창립

2023-04-20

[열린 광장] 축제와 향우회

남가주 지역 향우회들의 활동이 최근 활발해졌다. 올해 초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대구경북 향우회, 충청 향우회, 호남 향우회의 새 회장 취임식이 있었고, LA에서도 30년 역사의 남가주 충청 향우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호남 향우회는 세계호남향우회라는 단체가 있음도 최근 알았다.     이민 초기에는 미국에도 향우회들이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1960년생인 필자는 1970~80년대 한국이 극심한 지역주의로 편이 갈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1985년 미국에 이민을 왔기에 지역색이 강한 향우회로 인해 미주 한인사회도 갈라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가지 일들을 경험하며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9월 22일 오전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OC세계 한상대회 발족식 참석 후, 오후에는 제 49회 LA한인축제 전야제에 참석했다. 축제 현장에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부스에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각 지역에서 보내온 농수산 특산품과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그리고 한인축제 첨석 차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 도지사가 온 것을 보았다.  축제에는 많은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재기 차기, 달고나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었다.     같은 날 밤에는 대구경북향우회 주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인 경제인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식과 한글의 우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다음 날 열린 LA동부한인회장 이취임식에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가 참석해 협력 강화를 위한 MOU도 맺었다. 이날 이임한 조시행 15대 LA동부 한인회장의 초청으로 모임이 만들어진 듯 보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6일에는 대구경북 향우회가 주최한 청소년 정체성 찾기 모국 방문 기금 마련 경상북도 지사배 골프대회가 열려 필자도 참석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68명이 참석해  대구경북 향우회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LA한인축제 기간 각 향우회의 활동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각 지역 향우회가 출신 지역 지자체와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한인사회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아무쪼록 각 지역 향우회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조직과 힘들이 하나 되어 한인사회와 고향,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LA한인축제에 이어 내일(2일)까지 OC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아리랑 축제에서도 각 향우회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동수 / OCSD평통 협의회 회장열린 광장 향우회 축제 대구경북향우회 주최 la동부한인회장 이취임식 대구경북 향우회

2022-09-30

"2세들이 한국에 자부심 갖도록 도울 것"

“모든 것은 우리 2세들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미주대구경북향우회(이하 향우회) 정영동 회장의 표현이다.     1세들이 가진 ‘조국 사랑’과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2세에게도 전해주자며 향우회가 시작한 것이 바로 ‘미주 청소년 한국방문 프로젝트’다. 부모 세대가 살아온 고향에 아이들을 보내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그는 “매년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여 명을 한국으로 보내다 보니 회원들의 기부로만은 어렵다”며 “그래서 이번 이철우 경북 도지사 방문에 맞춰 골프 토너먼트도 열었는데 홀인원이 두 개나 나오는 화제를 낳기도 했다”고 말했다.     26일 오크 쿼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는 지역 한인들 168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정 회장은 “특히 대회장으로 향우회 원로이신 단 리(액티브USA 대표) 회장께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행사가 잘 치러졌다”며 “단 리 회장의 리더십으로 다른 단체와 향우회들에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단 리 대회장도 토너먼트 인사말을 통해 “2세들에 대한 애정과 조국에 대한 관심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서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미 있는 일들을 같이 해내자”고 강조했다.     향우회는 이번 도지사 방문과 토너먼트에 모인 관심을 오는 11월 18~20일 호남, 충청 향우회와 함께 여는 ‘특산품 판매전’(부에나파크 소스몰)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과 현재를 담은 문화 공연도 대거 펼쳐져 타인종 이웃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말에는 학생 13명(초등생 포함)에게 장학금도 수여한다. 지난해 향우회는 초등학생 6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학생 선발 방법으로 에세이가 아닌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게 했더니 참여가 늘었다고 한다.     향우회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한국의 ‘고향 사랑 기부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동포가 한국 고향의 취약 계층과 청소년 육성에 기부하는 것이 취지인데,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화합을 위해 호남, 충청 향우회 분들과 끊임없이 구상하고 발로 뛰면서 모임을 이끌어 가겠다”며 “대구·경북 출신 동포들의 관심과 연락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미주대구경북향우회: (714)335-5242, tkusa.org 최인성 기자골프 자부심 한국 고향 지난해 향우회 이하 향우회

2022-09-29

[중앙 칼럼] 향우회는 달라도 우리는 OC 주민들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곧 결정된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미국의 한인들의 시선도 한국의 차기 대통령에 집중되고 있다. 오늘 밤, 늦어도 내일이면 대선 결과가 나온다. 자신이 지지하고 응원한 후보의 당락 여부에 따라 환호와 탄식이 엇갈릴 것이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표현이 무색하게 사전 투표율은 36.9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대선 캠페인 과정에선 과거 어느 때보다 심한 갈등과 분열이 드러났다. 한국에선 대선 이후 국민 통합의 어려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도 대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평소 잘 지내던 이들이 대선 전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해외 특보, 본부장 등의 직함을 받은 이들도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많은 한인이 ‘한국 대선으로 인해 한인 사회가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명제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폴 최 OC충청향우회장은 최근 취임식 무대에서 OC호남향우회 장정숙 회장, 미주대구경북향우회 정영동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케이 차 사무총장과 함께 손을 잡고 “서로 도우며 우애를 나누겠다”고 다짐, 참석자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최 회장은 “한국 대선으로 어수선하지만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우리는 영남, 호남, 충청을 가르지 말고 서로 협조할 것을 많은 내, 외빈 앞에서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3개 지역 향우회의 다짐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오는 26일 랭캐스터에서 3개 향우회 단합대회 성격의 파피꽃 당일 관광 이벤트를 갖는다. 5월엔 합동 사생 대회를 열고 9월엔 각 지역 농수산 특산품 판매전을 공동 개최한다. 3명의 향우회장은 공동 이벤트 마련 인터뷰를 하며 “미국에서 우리 모두의 고향은 오렌지카운티”라며 “우린 한국 정치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서로 협조하며 오렌지카운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신 지역을 떠나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3개 향우회의 활동은 매우 고무적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서도 출신 지역에 따른 갈등은 늘 존재했다. 평소 잠잠하던 갈등은 한인단체장 선출, 한국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를 전후해 간혹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부 단체장이 노골적으로 출신 지역을 언급하던 과거에 비하면 현재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는 많이 성숙했다. 최근 들어선 출신 지역보다 진영 논리에 의한 갈등이 더 심각해 보인다. 한국 정치권에서 편 가르기가 심화된 결과, 자신이 속한 진영엔 무비판적 지지를 보내고 상대 진영엔 맹목적 비판을 가하는 행태가 일상이 됐고, 그 폐해가 이 곳에서도 관측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도 대선이 거듭될수록 분열과 증오가 치유되지 않고 심화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대선 직후엔 의사당 점거란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졌다.   지난 대선엔 한인 사회도 전에 없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지지 여부를 놓고 가족, 친지, 지인과 논쟁하다 감정을 상한 이도 많았다. SNS를 통해 미 대선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한인도 크게 늘었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 한인이 많아진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현혹되는 사례도 증가했다.   곧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된다. 개표가 끝나면 응원한 후보의 당락과 관계 없이 한국의 발전을 기원하자. 그리고 지금 우리 삶의 터전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일에 집중하자. 임상환 / OC취재담당·부국장중앙 칼럼 향우회 주민 오렌지카운티 한인 지역 향우회의 한국 대선

2022-03-07

대구경북·호남·충청 향우회 ‘의기투합’

3개 향우회가 협업을 통해 상호 교류 및 친목 다지기에 나선다.   OC충청향우회 폴 최 회장, OC호남향우회 장정숙 회장, 미주대구경북향우회 정영동 회장은 최근 모임을 갖고 세 향우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사업 시행에 의기투합했다.   세 향우회는 먼저 내달 26일(토) 랭캐스터로 파피꽃 당일 관광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3개 향우회의 단합대회로 보면 된다. 행사는 무료이며, 특히 시니어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향우회 측은 회원이 아닌 한인의 참가 신청도 받기로 했다.     5월 7일(토)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합동 사생 대회가 열린다. 장소는 가든그로브 공원이 유력하지만, 예약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장 회장은 “참가 신청을 하면 향우회원 가족은 물론 누구나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참가자에겐 선물도 준다”고 밝혔다.   세 향우회는 추석(9월 10일)을 전후해 각 지역 농수산품 판매전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전라도, 충청도 특산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는 이 이벤트를 사흘 정도 열겠다는 것.   정 회장은 “LA한인축제, OC의 아리랑축제 일정을 살펴 겹치지 않도록 날짜를 잡으려 한다. 축제에 올 한국 벤더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 향우회는 앞으로도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보탬이 될 만한 사업을 함께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공동 사업을 하면 세 지역 향우회 회원들의 교류와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더 알차고 규모가 큰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3개의 공동 사업에 각 향우회 회원은 물론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각 향우회 회장에게 전화(714-270-6639 폴 최, 714-822-7744 장정숙, 714-335-5242 정영동)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영호남 향우회 영호남 충청

2022-02-22

영호남 향우회 “각종 사업 협력”

미주대구경북향우회 총연합회(회장 정영동)와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김덕춘)가 지난 15일 우호 증진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두 연합회는 양해각서에서  주요 사업과 업무 및 네트워크 구축 교류에 협력하고 협력 가능 분야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정영동 회장은 “향우회가 지역적으로 나눠져 있지만 좀 더 크고 넓게 보면 미주 한인 사회가 한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있다”며 “영호남인인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나 생각해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덕춘 회장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내 가족, 내 지역, 내 고향에 대한 사랑이 더 커져서 내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결국 향우회 사랑이 고국 사랑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영호남이 서로 생각을 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훨씬 빠르고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양해각서 체결은 공식적으로 더 책임감 있게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체결식이 끝나고 두 단체는 호남향우회와 대구경북향우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함께 협력했던 사례 등을 나누며 앞으로 협력할 업무를 토의했다.영호남 향우회 영호남 향우회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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