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코리아 스터디' 강좌 개설한 곤자가대 헤이즈 교수

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명문인 곤자가대학교의 윌리엄 헤이즈(60·사진)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6학점짜리 '코리아 스터디' 강좌를 개설했다. 한국인 부인을 두고 32년간 한국에 대해 연구해온 그는 지난달 16일 교사 2명, 학생 14명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서울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독립문, 전쟁기념관, 파주 비무장지대(DMZ), 5·18 민주묘역, 전태일기념관, 부산 어시장, 순천만국가정원 등지를 돌아봤다. 경주 골굴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고, 불국사와 석굴암도 구경했다.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여했다. 다음은 헤이즈 교수와의 일문일답. -'코리아 스터디' 강좌를 개설한 이유는. "대다수의 미국 대학생처럼 우리 곤자가대의 학생들도 '한류'의 영향으로 K팝과 음식,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학생들의 요청으로 개설하게 됐고, 강의에 이어 한국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 강좌인가. "학생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한류(Korean Wave), 한국 국가와 사회(Korean State and Society), 글로벌 영어(Korean English) 등 3개 코스로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근대 한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배경지식을 제공했다. 기생충이나 BTS 등 한국의 일차적, 이차적 자원들을 통해 직접 한국의 목소리를 듣게 했다. 학생들이 직접 한국의 작가들, 아티스트들, 학자들, 가수들로부터 배우기를 권장했다." -한국어 이수도 학점에 포함되는 과정인가. "학생들에게 한글 쓰기, 말하기를 제공했다. 이 단계에서 전화앱도 꽤 많은 도움이 됐다. 이 코스를 통해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할 수 있게끔 계속해서 응원했다. 더불어 숙소에 한국어 자음· 모음표를 걸어 놓고 매일 생활 속에서 훈련하게 했다." -한국 연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 "학생들은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현장 수업을 아주 좋아한다. 서울에서 우리들의 팝업 수업은 경복궁, 전쟁기념관, 강남 연예기획사 등에서 이루어졌다.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제시된 주제에 대한 답을 찾아오게 하기도 했다. 10일간의 지방 탐방은 다양하게 배울 기회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강좌 관련 향후 계획은. "2025년 여름까지 이 코스를 계속 운영한다. 한국어 코스와 근대 한국사, 정치사 코스를 개설하고 싶은 게 꿈이지만, 그 꿈을 이루려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국어를 강의할 강사와 한국 관련 학문을 가르칠 교수 1∼2명이 갖춰지면 곤자가대에 한국학 부전공이 정식으로 개설된다. 학생들의 수요와 요구는 확실하다. 한국 정부와 재단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게시판 한국사 개설 코리아 스터디 꿈한국국제교류재단 도움

2023-06-21

'세계가 놀라는 기적의 한국사' 본지 이종호 대표 초청 특강

사랑의어머니회(회장 황혜경)가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의 저자인 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를 초청, '이민자가 꼭 알아야 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라는 제목의 특강을 개최한다. 시간은 3월 28일(화) 오후 4시부터이며 장소는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비전교회다.   이종호 대표는 LA 미주중앙일보 논설실장,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사 7장면' 외에 '그래도 한국이 좋아,' '조지아, 그곳이 걷고 싶다'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대표는 "한인 이민자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최소한 알았으면 하는 자랑스러운 한국 역사를 쉽게 전하고 싶어 책을 썼다"면서 "외국 친구나 자녀, 손주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우리 역사 한두 가지라도 기억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어머니회(KMAA, Korean Mothers Association of Atlanta)는 '엄마밥' 제공, 장학금 전달, 미혼모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여성 단체이며, 회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각 매월 각계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라사랑어머니회'에서 '사랑의 어머니회'로 이름을 바꿨다.   문의=404-428-5949 윤지아 기자한국사 세계 한국사 7장면 한국 역사 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2023-02-28

‘고려는 중국의 속국’ 하버드 경영대 왜곡 지도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와 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Korea’의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구를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 등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를 사용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와 함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으며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기술했다.   또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고구려나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고, 발해사는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이에 마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포함해 교과서 집필진, 교과서 출판사, 학교 온라인 지원센터, 교육센터 등 6곳에 서한을 보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면서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항의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변을 보내왔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의 답변이 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반크는 새롭게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포스터에는 ‘세계 최고 리더를 배출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하고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를 필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라는 호소문이 실려있다. 반크는 앞서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100년 전 일본 제국 대학입니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했고, 글로벌 청원도 제기했었다.중국 하버드 하버드 경영대학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2022-10-09

[시 론] 더욱 교묘해진 중국의 한국사 왜곡

중국국가박물관의 ‘한국 고대사 연표 왜곡’ 사건이 최근 한국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그동안 한·중·일 3국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2년마다 공동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중국국가박물관이 지난 7월 26일 ‘동방의 상서로운 금속(東方吉金):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개막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과 함께 고구려와 발해가 포함된 연표〈표 오른쪽〉를 제공했는데, 중국은 이 부분을 임의로 삭제한 한국 고대사 연표〈왼쪽〉를 전시했다. 상대국이 제공한 자료를 중국 측이 제멋대로 수정했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한 국제 규범 위반이다. 다만 국립중앙박물관도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중국의 역사 왜곡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무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 하더라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주중 대사관 등을 통해 치밀하게 현장을 미리 점검했어야 했다. 중국이 국제 규범을 지키리라 믿었던 것 같은데, 중국은 국제적 신의를 저버리고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의도에 따라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접하며 중국이 2002~ 2007년 추진한 ‘동북공정’을 떠올린 이들이 많을 것이다. 동북공정의 이론적 토대는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이다. 중국은 1949년 10월 정부 수립과 함께 많은 소수 민족을 편입했다. 중원 왕조만 중국사로 설정하는 종전의 화이론(華夷論)에 따른다면 수많은 소수 민족의 역사를 독립 역사로 다뤄야 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현재의 중국 영토를 기준으로 중국사의 범주를 설정하는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을 고안한 뒤 무수한 소수 민족의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했다.   다만 중국은 1980년대까지는 북·중 관계를 고려해 고구려사를 조선사(한국사)로 인정했다. 그런데 1990년대 북한이 체제 위기로 내몰리자 고구려사에도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을 적용해 중국사로 편입하는 동북공정을 추진했다. 이때 중국은 정부의 지원 아래 고구려사 관련 연구소를 대거 설치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연구 기반을 다졌다. 중국이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고구려사 왜곡을 그만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 상황은 어떠한가. 2003년 동북공정이 알려지며 중국의 역사 왜곡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교육부는 2004년 초 고구려연구재단(2006년 현 동북아역사재단으로 통합)을 설립하며 대응했다. 그해 8월 한·중 양국 외교부는 5개 항으로 된 구두 합의를 발표했다. 그런데 한·중 외교 마찰이 잠잠해지자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었고, 정부 지원도 대폭 축소됐다.   고구려연구재단에서 예닐곱을 헤아리던 고구려 전공자가 지금 동북아역사재단에는 2명만 남았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재단 예산은 30%가량 삭감됐다니 연구원이 퇴직해도 충원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국 측의 대응 역량이 이 정도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중국의 역사 도발에 속수무책으로 또 당할 것이다. 정부 여당이든 거대 야당이든 정기국회에서 재단 예산을 원상 복구하고, 재단은 연구 인력을 충원해 대응 역량을 충분히 갖춰야 할 것이다.   차제에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은 국립고구려박물관을 건립하기를 제안한다. 아차산 일대나 임진강 유역의 고구려 유적을 잘 활용하면 야외 전시관까지 갖춘 번듯한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하면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도 디지털 영상으로 전시할 수 있다. 국립고구려박물관은 세계를 향해 고구려사가 한국사임을 당당하게 알리는 발신처가 될 것이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외교부·교육부는 중국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학계·언론계와 협력해 유기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사건도 국립중앙박물관과 외교부가 긴밀하게 협조했다면 예방했을 것이다. 중국 측에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답게 행동하라고 엄중히 촉구해야 한다. 시진핑 총서기의 말을 인용해 이번 전시회 개막사에 실린 ‘평등과 호혜의 외교 자세’를 중국이 제대로 지키면 된다. 그 출발점은 상대국의 역사를 존중하는 것이다. 여호규 / 한국외대 사학과 교수시 론 중국 한국사 고구려사 왜곡 역사 왜곡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

2022-10-02

한국사 능력시험 '역시' LA 135명 합격

지난달 27일 미주 6개 도시에서 실시된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역시'는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미주 역시는 정부의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LA지역의 경우 중급은 131명 초급은 4명이 각각 합격했다. 이외에도 뉴욕 54명(초급.중급 합격자 합산) 워싱턴DC 85명 애틀랜타 48명 시카고 35명 캐나다 밴쿠버 44명이 각각 합격했다. 합격자에게는 국편이 발급하는 인정서가 주어진다. 미주 역시는 초급.중급 2개 등급으로 출제됐다. 합격률은 전체적으로 초급 21% 중급 77%로 나타났다. 초급 시험이 중급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합격률이 낮은 데엔 이유가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시험에서 한국어 응시자의 비율은 초급이 24% 중급이 82%였다. 이희만 국편 연구위원은 "초급 응시자의 76%가 영어로 한국사 시험을 치를 만큼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한국사를 접할 기회도 적어 합격률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주 역시 합격자 중 성적과 이민 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된 20명에게는 올해 말 고국 방문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 방문 초청자 명단은 내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LA지역 합격자 문의: (213)368-2613 - 중급 합격자 현재복 Hyeon Jae Bock 장순희 Chang Sun Hui 김용상 Yong Sang Kim 이동림 Paul Lee 심인태 Sim in Tai 이창규 Lee chang kyu 정인순 Chung in soon 이필권 Lee Pil Kwon 조성용 Cho Seong Yong 성선영 Sung Sun Young 조수호 Cho Soo Ho 정대용 Jung Dae Young 홍영은 Hong Young Eun 김주영 Kim Ju Young 윤성현 Sung Hyun Yoon 유성수 Tony Yoo 강요섭 Kang Joseph 계형식 Huyng sik Kay 알렉스 백 Alex Baek 이재훈 Jae Lee 송수경 Song Soo Kyung 차윤태 Cha Yun Tae 이광석 Lee Kwang Seok 정건오 Jeung Keun Oh 이종윤 Jong Yun Rhee 이태호 Lee Tae Ho 서영선 Sow Young Seon 진지은 Jin Ji Eun 양정렬 Yang Jung Yul 김명숙 Kim Myung Sook 정영택 Jung Young T. 최명환 Choe Myung H. 김광호 Kwangho Kim 오형일 Scott Oh 김지백 JI Back Kim 조남대 Joseph Cho 김창호 Kim Chang Ho 김신아 Kim Shinah 볼멘 미자 Bollmann mija 임영신 Lim Youngshin 임동규 Paul Lim 조희정 Cho Hui Jung 계혜란 Kay Hye Ran 이강숙 Lee Kang Sook 한동조 Han DongJo 한경희 Han Kyung Hee 임원규 Won Kyu Rhim 임재량 Rhim Jae Ryang 김일수 Peter Kim 이혜령 Hye Ryeng Lee 주영만 Young Man Chu 함영찬 Hahm Young Chan 윤병선 Yoon Byung Sun 이하우 Lee Ha Woo 백춘 Choon Baik 전제인 Jun Je In 이세복 Lee Se Bok 이정치 Yi Chong Chi 이면승 MyunSeung Lee 심병희 Shim Byoung Hee 장경미 Chang Kyung Mi 이명재 Lee MyungJae 이수림 Suerim Lee 송형석 Hyung Suk Song 옥동숙 Ok Dong Sook 정명희 Chung Myung Hee 김소정 Kim Sojung 배남식 Nam S Pai 윤규현 Kyu H Yoon 송수남 Song Paul 최명순 Catherine Choi 전홍진 Chun David 이미선 Lee Mi Sun 한용경 Han Sharon 이한나 Lee Hannah 이경호 Lee Kyung Ho 주승식 Chris s. Chu 장종희 Chang Jong Hee 방해룡 서정희 Julie Suh 함주용 Ham Joo Yong 함재현 Hahm Jae Hyun 백경희 Baek Kyoung Hee 함유현 Yoon H. Ham 최영 Choi Yung 정은수 Alice Chung 최인회 Choi InHEE 김경수 Kim Kyung Soo 강연수 Lyn Soo Kang 강의석 Brian Heesok Kang 김학형 Kim Hak Hyung 김석중 Seok J Kim 이정임 Jung Im Chung 정윤모 Yun Mo Chung 심의식 Shim Eui Shik 김명길 Kim Myung Kil 장기백 John Chung Whang 조태오 Cho Taeo 정용업 Yong Eup Chung 강장섭 Kang Jang Sop 이충완 Lee Chung Wan 지명자 Myung Ja Ji 박상준 Jay Sang Joon Park 박여준 Park Yeo Jun 손홍이 Son Hong Yee 조영국 Yung Kuk Cho 박상창 Park Sang Chang 홍재호 Michal Hong 방종근 Bang Chong Keun 방세진 Bang Se Jin 곽태화 Kwak Terry 곽봉관 Kwak Brian 이완구 Wan Ku Lee 황정의 Jong Yun Rhee 김충호 Choog Ho Kim 박평식 Bahk Pyoungsik 강현석 Kang Alexander H. 심성현 Samuel Shim 김형갑 Hyung Kap Kim 이용균 YongKyun Lee 유재환 Jae H. Yoo 유현숙 Yoo Hyun Sook 신재필 Shin Jaepil 승병석 Seung Enoch 이형준 Eric H. Lee 이승윤 Seung Yoon Lee 박명주 Park Myung Joo 이제니 Lee Jenny 김상우 Paul Kim 엄재연 Emily Um 우건희 Kevin Woo - 초급 합격자 조인영 Casey Cho 정서현 Michelle Chung 진유정 Jin Yoo Joung 백준영 Jason BaeK 최상태 기자

2008-10-24

'역시' 미주한인사···회한과 영광의 미주 이민 100년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가 9월27일 미국과 캐나다 등 6개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역시를 앞두고 시험 응시자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한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게재한다. 한국인들의 미주 이민은 조선시대 말부터 시작되었다. 19세기 조선의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피폐 정치적 혼미는 새로운 세계에서의 삶의 개척과 선진 문물의 습득하도록 하는 동인이 되었다. 미주 지역의 이민은 이 같은 시대적 배경 하에서 시작되었다.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 이르러 미주 사회에서의 한인의 수와 그 위상은 현저하게 강화되었다. 미주 한인사는 크게 4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개혁 성향 정치 엘리트, 선진 문물 배우러 도미 1.제1기(1885~1902) 개항(1876년) 이래 조선에서는 서구의 문물을 수용하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있었다. 갑신정변(1884)을 주도하였던 당시의 정치 엘리트들의 개혁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들 개혁 세력들 중 서재필 서광범 등은 서구의 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그 이후에도 안창호 김규식 이승만 등의 조선의 개화 지식인들이 미국에서 새로운 학문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개성의 상인들은 미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으로 오게 된다. 제1기에는 주로 지식인들과 일부의 상인들이 이민자의 주를 이루었다. 고단한 하와이 노동 이민…망국 설움 독립운동 승화 2.제2기(1903~1944) 미주 지역에 대한 최초의 한인 이민은 1903년 102명의 한인들이 하와이에 도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들 초기 이민자들은 양반 계급의 착취 자연재해 사회적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미주에 까지 진출하였던 것이다. 또한 일본의 조선 침략 정책의 추진으로 경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1905년에는 을사보호조약으로 한국의 주권이 상실되고 1910년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인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갔으며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한편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는 값싼 노동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이 한국인 노동자 모집에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들 초기 이민자들은 고된 노동과 낯선 곳에서의 언어장벽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고생을 하였다. 이 같은 열악한 조건 가운데서도 한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이 교회였다. 한인 교회는 단순한 종교적 회합의 장소 그 이상으로서 이민자 들 간의 정보 교환과 고단한 삶을 서로 격려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였다. 또한 초기 이민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하였다. 특히 한인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로는 박용만 이승만 안창호 등이 있었다. 박용만은 무력 운동을 이승만은 외교 활동을 안창호는 교육 활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획득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독립 쟁취에 대한 이들의 방법론상의 차이는 결국 한인 사회의 분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안창호 선생이 조직한 국민회와 이승만 박사가 조직한 동지회 간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도 이러한 사례에 속한다. 이런 가운데서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은 미주에서의 독립운동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미주 한인들은 본국에서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얼마 되지 않은 급여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기꺼이 기부함으로써 이를 적극 후원하였다. 한국전쟁 후 고난의 현실…고아·국제결혼 여성 많아 3.제3기(1945~1964) 해방과 더불어 미주 한인도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되었다. 특히 해방된 지 불과 5년도 안되어 일어난 6.25전쟁은 미주 한인 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6.25 전쟁은 한인의 미주 이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은 한인의 이민을 재개하였던 것이다. 또한 1951년에는 수 천 명의 전쟁고아들이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다. 전쟁을 전후로 미군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과 전쟁고아가 이민자들의 다수를 차지하였다. 전쟁의 참화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는 수 천 명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서 선진 학문을 배우기 위해 대거 유학을 왔으며 일부는 미국에 정착하였다. 고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한국의 근대 학문의 형성과 근대화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하였다. 도시 전문직 출신 위주 본격 이민 중흥기 맞아 4. 제4기(1965~현재) 1965년 미국 이민법의 개정은 미주의 한인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한인 사회도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 1970년 미주 한인이 약 70000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 이후에는 백 만 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이주자들은 중산층 출신으로서 도시의 전문직 출신들 즉 '신도시 이민자'들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1960년대 후반 및 1970년대에 한국에서 본격화된 산업화와 더불어 사회가 급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미주로 이민을 하였다. 이들 중 상당수가 고학력 출신으로 한인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한인 사회는 통상 알려진 것처럼 동질 사회가 아니며 언어 출생지 세대 자아의식 및 계층별로 구분되어져 있다. 언어적 측면에서 볼 때 크게 세 부류로 구분된다. 이민 1세대 대다수는 한국어를 1.5세대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반면에 대부분의 2세대들은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율이 현저히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문화적 차이 언어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인들이 개인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영업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인 사회와 관련하여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교회가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단지 종교적 기능이외에 낯선 곳에서 겪게 마련인 사회적 문화적 충격을 함께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몫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주의 한인 사회가 성장과 기쁨만을 누린 것은 아니었다. 문화적 차이와 몰이해 그리고 불신에서 야기된 이른바 4.29 사태로 불리는 1992년의 로스앤젤레스 폭동은 한인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그 동안 애써 일구었던 삶의 터전과 기반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고통을 경험하였다. 한편 이 폭동은 한인들로 하여금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미주에서 다른 인종들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 가에 대한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으며 한인 스스로 코리안-아메리칸이라는 자의식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 선 한인 사회는 보편적 가치와 이념아래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예시 문제=20세기 초 한국인들이 미주에 최초로 정착한 곳은? (5) ⑴ 브라질 ⑵ 칠레 ⑶ 아르헨티나 ⑷ 멕시코 ⑸ 하와이 ▷시험 일시: 2008년 9월27일(토) 오전 10시(각 지역 현지시간) ▷접수 마감: 2008년 9월19일(금) ▷시험결과 발표: 2008년 10월23(목) 예정 ▷특전: 성적 우수자 모국 방문 기획 제공 ▷접수 및 교재 배부처: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및 각 지역 중앙일보

2008-09-16

'거북선이 뭐지' 아이들도 '쫑긋'…'나무키즈스쿨' 단체로 '역시' 응시키로

12일 오후 5시 윌턴과 메이플우드 길 코너에 있는 '나무 키즈 스쿨(원장 황회운)'. 교실에 들어선 기자가 "누가 한글을 만들었나요"라고 묻자 한 아이가 "세종대왕"이라고 말했다. "그럼 거북선을 만든 사람은?"하고 다시 묻자 왁자지껄하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조용해진다. 그 중 한 아이가 "거북이 배 말하세요?"라며 묻더니 "이순신"이라고 답했다. '토종음식 먹이는 어린이학교'로 유명한 나무 키즈 스쿨이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사 지식이 거의 없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단체로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사 능력 검증시험'(역시)를 보기로 했다. '거북선'을 '거북이 배'로 알고 있거나 한국과 관련해 아무 것도 떠오르는 게 없는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줘보자는 게 학원측의 설명이다. 시험 응시 붐을 주도한 한동조 부원장은 "이스라엘 역사가 담겨 있는 구약 성경을 줄줄 외는 아이들이 한국 역사를 너무 몰라 안타까웠다"며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역시에 응시해 분위기를 띄웠다"고 말했다. 한 부원장은 이어 "한국인으로서 역사의식이 없으면 2세들의 미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무 키즈 스쿨은 황회운 원장을 포함 한 부원장 가족 교사 학생 등 총 28명이 시험 접수를 마쳤다. 제이슨 강(로렌스 중학교)군은 "한국 사극 드라마를 보면서도 모르는 내용이 많았다"며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국 역사에 대해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영을 돕고 있는 윤 소피아(58)씨는 "40년전 공부했던 국사책을 다시 본다는 생각에 짜릿한 느낌"이라며 "꼭 만점을 맞아 왕년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사 편찬위는 미주에서 이번에 역시를 마련하면서 한글 구사가 아직 어눌한 한인 2세들을 위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시험을 준비했고 시험 등급도 초급과 중급으로 구분해 출제했다. 최상태 기자

2008-09-15

<포커스> 역시,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이 그대로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가 오는 9월 27일 미국과 캐나다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역시’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의 세계유산’을 게재한다. (▷역시 문의: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및 각 지역 중앙일보) 세계 유산이란 유네스코가 1978년 인류의 소중한 문화 및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1978년 만든 것이다. 목적은 자연 재해나 전쟁 등으로 파괴의 위험에 처한 유산의 복구 및 보호활동 등을 통하여 보편적 인류 유산의 파괴를 근본적으로 방지함과 아울러, 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에 있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도 소중한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적지 않은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 유산만을 서술한다.. <한국의 세계 문화 유산> ▶ 석굴암과 불국사 1000년 신라의 도읍지였던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석굴암과 불국사는 751년 신라 경덕왕 때 창건하여 774년에 완공하였다.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석굴암은 백색의 화강암을 사용한 인공석굴이며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 및 보살상 제자상 금강역사상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특히 주실 내에 봉안되어 있는 굽타양식의 본존불 석가여래불은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다. 고도의 건축 기술 뛰어난 조형감각으로 완성된 석굴암은 조각에 있어서도 인위적인 기교나 부자연스러움 없이 원숙한 조법과 탁월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동아시아 불교조각 최고의 걸작품이다. 역시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린 불국(佛國)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옮긴 사찰로 석조물로 잘 다듬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었다. 특히 연화교와 칠보교의 정교하고 부드러운 조각은 감탄을 자아내고 삼층석탑인 석가탑은 각 부분의 비례와 균형이 알맞아 간결하고 장중한 멋이 있으며 이형석탑인 다보탑의 화려한 장엄미 독창적인 표현법은 예술성이 매우 뛰어나다. ▶ 해인사 장경판전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은 고려시대인 13세기에 만들어진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寶庫)로서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다. 두 건물이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된 간결한 방식의 건물은 통풍의 원활 방습의 효과 실내 적정 온도의 유지 판가의 진열 장치 등이 매우 과학적 합리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1488년 조선 초기에 건립된 후 한 번도 화재나 전란 등의 피해를 입지 않아 대장경판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초조대장경이 몽고의 침입에 불타버린 뒤 1232년 고려 고종 때 다시 제작된 고려대장경판은 1398년에 현재의 해인사 장경판전에 옮겨 보관해왔으며 국보 제5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1995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종묘 현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종묘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394년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하였다. 5만6503평의 경내에는 정전을 비롯하여 별묘인 영녕전 등의 건물이 있다.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고 공신당에는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 창덕궁 창덕궁은 1405년 조선 태종 때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졌으며 1610년 광해군이 정궁으로 사용한 후부터 1868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다.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과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침전공간이었던 대조전 등의 건축물은 자연경관과 고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연회 산책 왕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던 후원이 있어 조경미를 더하고 있다. ▶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조선 22대 왕 정조가 선왕인 사도세자의 능을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의 화산으로 이전하고 이곳을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중심지이자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축성되었다. 1794년 1월에 착공하고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는데 거증기 등의 과학적 기구를 사용하였다.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이고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平山城)의 형태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 기재를 고안ㆍ사용하는 한편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과학적이며 합리적 실용적으로 축성되었다. 전쟁 등을 겪으면서 파손ㆍ손실된 성곽은 1975~79년까지 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서양 축성술을 집약하였다는 건축사적 가치 외에도 축성의 동기에 '효'사상이라는 동양철학을 담고 있어 정신적 철학적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 경주역사유적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신라 천년(B.C 57~A.D 935)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신라 수도 경주의 다양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종합역사지구로서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교토ㆍ나라의 유적보다도 밀집도와 다양성이 더 뛰어난 유적으로 평가된다. 성격에 따라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 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 5군데로 구분되며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 고인돌유적 고인돌(Dolmen)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 카르낙의 열석(列石) 등과 함께 거석문화의 대표적 산물이다.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가운데 동북아시아 지역에 가장 밀집되어 있고 한국이 그 중심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약 3만여 기에 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다. 특히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은 밀집 분포도와 형식의 다양성으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한국의 세계 기록 유산> ▶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1443년 조선 세종이 그 당시 사용되던 한자가 어려워 백성들이 사용할 수 없는 사실을 안타까워하여 만든 글자이다. 한글은 창제당시 28자로 오늘날에는 24자만 사용되는데 배우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문자 체계는 그 자체로도 독창적 과학적이라고 인정되고 있다. 특히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컴퓨터 자판에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또한 일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이 한 국가의 공용 문자를 창제한 일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며 문자를 만든 원리와 문자사용에 대한 설명의 정연함과 엄정함에 대해서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시조인 태조로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장구한 역사를 연ㆍ월ㆍ일 순서에 따라 기록한 책으로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양의 역사서다. 또한 조선시대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는 백과사전적 종합사서 민족문화서라 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귀중한 역사 기록물이다. 실록을 편찬한 사관은 관직으로서의 독립성과 기술(記述)에 대한 비밀성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았기 때문에 진실성과 신빙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공민왕 때의 고승 백운화상이 75세였던 1372년에 저술한 것으로서 그 제자 석찬과 달담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를 받아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7월에 인쇄하였다. 여러 불서(佛書)에서 선(禪)의 핵심을 깨닫는데 필요한 것만을 간추려 모아 서술했다. 이 책은 조선시대 고종 때 주한 불란서대리공사였던 꼴랭 드 쁠랑시(Collin de Plancy)가 수집해간 장서에 포함되어 해외로 유출되었다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이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상ㆍ하 2권으로 되어 있으나 현재 하권만이 유일하게 프랑스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쉬운 교정과 신속한 생산에도 공헌하였다. ▶ 승정원일기 승정원은 국가의 모든 기밀을 취급하던 국왕의 비서실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1623년 3월부터 1910년까지의 국정 전반기록 총 3243책(글자 수 2억4250만자)이 남아 있는데 세계 최대의 연대 기록물이다. 이 책은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할 때 기본 자료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실록보다 오히려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음은 물론 원본 1부밖에 없는 귀중한 자료로 세계 최대 및 1차 사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험일시:9월 27일 오전 10시 ▷접수 마감:9월 19일 ▷결과 발표:10월 23일

2008-09-09

역시! 미주서도 한국사 알기 붐···중앙은행선 직원 22명 단체로 응시

미주에서 처음 실시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역시)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행장 유재환) 직원들이 단체로 응시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역시'는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사 시험으로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LA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중앙은행의 단체 응시는 매일 바쁜 은행 업무 가운데 한국 역사를 알자는 붐이 조성되면서 신청자가 몰린 것. 현재까지 접수한 사람은 본점과 지점을 합해 총 22명이다. 4살 때 이민 온 폴 이(23.컴플라언스 오피서)씨는 "드라마 '대장금'이나 '주몽'을 통해 본 것이 한국사 상식의 전부였다"며 "조상의 나라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 역시에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미 중앙일보에서 배부한 CD자료를 훑어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주위에선 성적 우수자에게 특전으로 제공되는 모국관광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견제'도 받고 있다고. 가든그로브 지점의 백상엽씨는 자녀 교육 때문에 역시에 응시하게 된 케이스. 백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두 아들(3학년 7학년)에게 한국역사를 가르칠 절호의 기회로 삼고 3부자가 함께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본점 총무과에 근무하는 김지현씨는 1.5세인 남편 때문에 시험을 보기로 했다. 바쁜 사진작가인 남편이 한국사를 몰라 가르칠 방법을 찾다가 시험을 보기로 한 것. 시험 준비하면서 내용도 정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응시자에게 배포되는 한국사 교재가 한글 및 영어로 설명돼 있어 가르치기에 수월하다 게 김씨의 말이다. 한편 시험 접수자에 한해 배부하고 있는 '한국의 역사(The History of Korea)'가 한영 표기와 일목요연한 내용 깔끔한 편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시험 참가비와 교재비 모두 무료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시험 일시: 2008년 9월27일(토) 오전 10시(각 지역 현지시간) ▷접수 마감: 2008년 9월19일(금) ▷시험결과 발표: 2008년 10월23(목) 예정 ▷주최: 국사편찬위원회·중앙일보 ▷특전: 성적 우수자 모국 방문 기획 제공 ▷후원: GS Caltex ▷주관: 중앙일보NIE, 미주중앙일보(LA, 뉴욕, 시카고, 애틀랜다, 워싱턴DC),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접수 및 교재 배부처: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및 각 지역 중앙일보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08

'역시<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보자' 단체 몰린다

내달 27일 실시되는 미주지역 사상 첫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에 한인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로 응시하는 경우가 많고 응시자들의 직업도 비즈니스에서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역시'는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LA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미주 한국학교 연합회(회장 안진)는 지난 8~9일 실시된 학술세미나에서 역시 접수원서를 비치해 놓고 교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여러 교사들이 이번 시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신청서를 접수시킨 상태다. 안진 회장은 "최근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들 사이에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학생들에게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연합회에서도 단체로 역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험 참가비가 무료이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응시 접수가 가속화되고 있다. 2년전 미국에 온 조성덕(14.베벌리힐스고교 1년)군은 "어머니의 권유로 역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평소 한국사를 좋아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J성형외과를 운영하는 한 의사는 "평소 한국사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내 역사실력을 평가해 보고 싶어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클럽 '시노지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기 회장도 회원들이 단체로 응시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 독서지도사 과정에도 소개해 많은 회원들이 한국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한인은행도 역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직원들이 단체로 시험을 보는 방안에 대해 문의해 오기도 했다. ▷접수 및 문의: 중앙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최상태 기자

2008-08-18

[사고] '한국사' 시험 보세요…성적 우수자에겐 고국 방문기회도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이 미국과 캐나다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미주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들에게 한국사와 문화를 알려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열립니다. LA를 비롯해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한국사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에 대한 문제도 출제 됩니다. 시험은 초급과 중급 2종류로 객관식 37문항 주관식 3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됩니다. 대상은 초등학교에서 일반인까지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시험을 위한 교재와 CD는 각 지역 중앙일보에서 시험 응시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배포합니다. 시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성적우수자에게는 고국방문 기회를 비롯해 상장 및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한국사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확립의 기회가 될 역시에 한인들의 많은 응시를 바랍니다. ▷시험 일시: 2008년 9월27일(토) 오전 10시(각 지역 현지 시간) ▷접수 마감: 2008년 9월19일(금) ▷시험결과 발표: 2008년 10월23일(목) 예정 ▷주최: 국사편찬위원회.중앙일보 ▷주관: 중앙일보NIE 미주중앙일보(LA 뉴욕 시카고 애틀랜다 워싱턴DC)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접수 및 문의: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및 각 지역 중앙일보 이메일 [email protected] ▷참조: 한국사 시험 웹사이트: http://www.historyexam.go.kr/index.htm

2008-08-14

'역시 보자' 한인 관심 후끈…응시수수료 없어

이것이 궁금해요 오는 9월27일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 주최로 LA 등 북미 6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한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들에게 한국사와 문화를 알려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미주 한인 이민사에 대한 문제도 출제될 예정이어서 2세들이 이민사를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역시에 대한 일문일답. -시험의 목적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국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역사적 소양을 측정하고 역사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개인 뿐만 아니라 직장.단체별로도 응시하고 있다." -미주 시험일자와 응시 대상은. "9월27일(토) 오전 10시에 북미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한국사에 관심있는 재외 동포 및 외국인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 종류와 등급은. "시험 등급별 권장대상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뉜다. 1~8학년까지는 초급을 9~12학년과 대학생 및 일반은 중급 시험을 응시하면 된다." -시험 구성은. "객관식 37문항과 주관식 3문항(초급은 단답형 중급은 서술형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로만 칠 수 있나. "한글과 영문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볼 수 있다." - 합격자 결정은. "초급 및 중급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며 성적 우수자에게 상장 및 인증서가 발급된다." -응시때 지참물은. "사진이 부착된 여권.운전면허증.학생증을 지참해야 하며 미지참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 혜택은. "한국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측정할 수 있다. 한국 기업체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인정서가 발급되며 신문.웹사이트를 통해 알리게 된다." -접수기간 및 응시료는. "현재 접수 중이며 내달 19일 마감된다. 응시수수료는 무료. 접수 및 문의는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213-368-2613) 또는 각 지역 중앙일보로 하면 된다." 최상태 기자

2008-08-04

[사고] 미주한인 뿌리를 찾아서…한국사 시험 보세요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역시.歷試)이 미국과 캐나다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됩니다. 미주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들에게 한국사와 문화를 알려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열립니다. LA를 비롯해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한국사 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에 대한 문제도 출제 됩니다. 시험은 초급과 중급 2종류로 객관식 37문항 주관식 3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됩니다. 대상은 초등학교에서 일반인까지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시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 및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한국사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확립의 기회가 될 역시에 한인들의 많은 응시를 바랍니다. ▷시험 일시: 2008년 9월27일(토) 오전 10시(각 지역 현지시간) ▷접수 마감: 2008년 9월19일(금) ▷시험결과 발표: 2008년 10월23(목) 예정 ▷주최: 국사편찬위원회·중앙일보 ▷주관: 중앙일보NIE, 미주중앙일보(LA, 뉴욕, 시카고, 애틀랜다, 워싱턴DC),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문의처: LA중앙일보 교육문화센터 (213)368-2545/2546 및 각 지역 중앙일보

2008-07-31

'미주 한인들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 보세요'

미국에서 처음 실시될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본지 6월 11일자 A-4면> 오는 9월 27일 미국 5개 지역(LA·뉴욕·애틀랜타·워싱턴·시카고)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국사편찬위원회와 중앙일보는 미국 5개 지역에서 역시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교류 협약을 8일 체결했다. 이번 해외 역시는 올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키우자는 취지아래 실시된다. 2006년 시작된 역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해온 한국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국내 역시는 4회까지 치러졌으며 6월 14일 열린 4회 역시에는 3만6000여 명이 응시했다. 해외 역시는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주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열리는 이번 해외 역시에는 교포뿐 아니라 한국사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도 응시할 수 있다. 정옥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사를 매개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민족들의 공동 관심사가 생기고 유대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건국 60년을 맞아 미주 한인 2~3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치르는 역시는 초급·중급 두 개 등급으로 나뉜다. 총 40문항(선다형 35문항과 서답형 5문항)에 합격점은 60점이다. 시험 응시는 영어와 한국어 둘 다 가능하며 응시료는 무료. 한국에서 치르는 역시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사뿐 아니라 미주 한인사에 대한 문제도 포함된다. 임광균 중앙일보 상무는 “유태인계 미국인들이 후손들에게 이스라엘 역사를 끊임없이 가르치듯 한인들도 한국사를 알아야 고유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2008-07-09

LA서도 '역시'(歷試) 본다, 미국 5개 지역 9월 동시 실시

한국에서 불고 있는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열풍이 LA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역시는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이하 국편)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4회 시험 응시자가 3만6000여명에 달하는 등 응시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따라 국편은 올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키우자는 취지아래 미주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오는 9월 '역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일자는 9월 6일이며 중앙일보 지사가 있는 LA.뉴욕.워싱턴DC.애틀란타.시카고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세칙은 추후 웹사이트(http://www.historyexam.go.kr)를 통해 공지된다. LA를 방문한 이희만 국편 연구위원은 "미주 시험에서는 미주 한인사도 포함하고 있어 한인 2세들에게 이민 뿌리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광균 중앙일보 상무는 "유대계 미국인들이 후손들에게 이스라엘 역사를 끊임없이 가르치듯 한인들도 한국사를 알아야 고유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등급은 초급과 중급으로 각각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이다. 총 40문항(선다형 35문항과 서답형 5문항)에 합격점은 60점이다. 시험 응시는 영어와 한국어 둘 다 가능하며 응시료는 무료. 한편 한국에서는 역시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은행과 GS칼텍스 롯데백화점 등 기업체들이 입사.승진 때 역시 합격자에 대해 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성균관대.민족사관고 등 각급 학교에서도 역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08-06-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