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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도 '역시'(歷試) 본다, 미국 5개 지역 9월 동시 실시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국사편찬위·중앙일보 공동

한국에서 불고 있는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열풍이 LA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이희만 연구위원이 9일 중앙일보.중앙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 오는 9월 미주 5개 도시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 이희만 연구위원이 9일 중앙일보.중앙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 오는 9월 미주 5개 도시에서 시행된다고 밝혔다.

역시는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정옥자.이하 국편)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사 대중화 프로그램이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4회 시험 응시자가 3만6000여명에 달하는 등 응시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따라 국편은 올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미주 한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키우자는 취지아래 미주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오는 9월 '역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일자는 9월 6일이며 중앙일보 지사가 있는 LA.뉴욕.워싱턴DC.애틀란타.시카고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세칙은 추후 웹사이트(http://www.historyexam.go.kr)를 통해 공지된다.

LA를 방문한 이희만 국편 연구위원은 "미주 시험에서는 미주 한인사도 포함하고 있어 한인 2세들에게 이민 뿌리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광균 중앙일보 상무는 "유대계 미국인들이 후손들에게 이스라엘 역사를 끊임없이 가르치듯 한인들도 한국사를 알아야 고유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등급은 초급과 중급으로 각각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이다. 총 40문항(선다형 35문항과 서답형 5문항)에 합격점은 60점이다. 시험 응시는 영어와 한국어 둘 다 가능하며 응시료는 무료.

한편 한국에서는 역시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은행과 GS칼텍스 롯데백화점 등 기업체들이 입사.승진 때 역시 합격자에 대해 가산점을 주고 있으며 성균관대.민족사관고 등 각급 학교에서도 역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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