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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한국서 역시 1급 도전' SF서 온 김명길씨

"내년엔 한국 가서 역시 1급에 응시할 겁니다."

27일 실시된 역시(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북단인 샌프란시스코에서 LA를 찾은 60대 한인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평소 한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김명길(66.사진)씨는 미주 최초로 열린 역시 시험장소에 샌프란시스코가 포함되지 않아 속을 태웠다.

김씨는 LA에서라도 응시키로 하고 우편으로 시험 접수를 마친 후 무려 7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아내 원영희씨와 교대로 운전하며 시험 하루전 날 LA에 도착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에서 18년간 회계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해 퇴직한 김씨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렸을 때 조선왕조를 세운 위인전 이성계를 읽으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한편 김씨는 내년 3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역시 1급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최상태 기자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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