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2명 “경찰이 흑인 차별”
“시민들 보호하는 것은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차별과 편견이 있다.”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 연구팀이 LA시민 1755명 대상으로 실시한 LA경찰(LAPD) 관련 설문조사에서 LA경찰국(LAPD)의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인 믿음을 갖고 있지만, 소수계, 홈리스, 정신병력자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편향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특히 인종을 떠나 66%의 응답자가 유독 흑인에 대해 경찰이 ‘전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영어, 스패니시, 중국어, 한국어 등을 통한 전화 통화로 진행됐다. ‘시민에게 봉사와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년 전의 유사한 조사에서 63%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71%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경관들이 일부 인종적 차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은 변함이 없었다. 백인, 라티노, 아시안, 흑인계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흑인계 응답자들의 3분의 2가량은 경찰이 차별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42%는 LAPD가 ‘대부분’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봤지만, 33%는 ‘일부의 경우에만’, 아예 ‘항상 옳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9%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년 전 흑인 시위에서 언급됐던 경찰 예산 삭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 69%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신뢰 편견 편견 차별 흑인계 응답자들 아시안 흑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