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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8부 능선 넘었다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사진)의 최대 경쟁자였던 같은 민주당 소속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머피 측은 2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과 당 중진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6월 4일로 정해진 뉴저지 당내 예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로 지난해 8월 현직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후 출마를 결심하고 김 후보보다 세 달 늦은 작년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주지사의 프리미엄으로 머피 후보는 당내 주요 중진, 뉴저지 주요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활발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캠페인 시작 후 6주 동안 무려 320만 달러를 모금하며 김 후보 진영을 압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주요 카운티 세 곳의 당 리더들이 잇달아 김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면서 머피 캠프의 열기는 식어갔다. 특히 머피가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에서 있었던 컨벤션 당원 투표에서도 김후보가 57%를 얻으며 압도하자 당내 분위기가 크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모두 중단하게 된 머피 측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곧바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피 진영은 오는 6월 예선에서 김 후보의 득표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머피 후보의 낙마로 김 후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큰 변수만 없다면 당내 세 명의 군소 후보들을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로 많은 일들을 해온 머피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뉴저지와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한인 최초로 뉴저지 연방하원에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했으며, 연방상원에 진출할 경우 동부지역 최초의 아시안 상원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편 부패혐의로 기소된 현역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예선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후보로 11월 결선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6~8%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상원의원 경쟁자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탄생 머피 후보

2024-03-24

11월22일 김치의 날에 김치박물관 탄생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은 4회째인 올해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해외에서 처음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김치 박물관(관장 김세희)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단 측은 다음 달 22일(현지시간) 개관식을 개최하고 김치의 날의 중요성과 김치 박물관 개관의 의미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 릭 블랭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해 하와이주 김치의 날을 제정한 린다 이치야마 주 하원의원 등이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세희 관장은 "관광객과 한인 등 하와이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김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한국 김치에 대한 역사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치 박물관 개관에는 재단과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HED하와이개발 등이 후원했다. 장수도깨비동굴김치영농조합과 이조식품 프레시고24 등도 힘을 보탰다.   재단 측은 앞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국내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한국의 지역별 김치 소개 등도 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가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다. 미시간주와 조지아주도 김치의 날을 선포한 상태며 하와이는 올해 4월 김치의 날 제정 법안을 발의했다.김치박물관 김치 김치박물관 탄생 한국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김치 박물관

2023-10-30

[사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탄생 기대 된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시에 또 하나의 ‘코리아타운’이 추진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오는 26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될 지역은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으로 한인 업소들이 밀집한 곳이다. 안 시의원은 “한인 상권이 부에나파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천명하기 위해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 확정될 경우 오렌지카운에서는 가든그로브 시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코리아타운’이 생기는 것이다.       부에나파크 시는 한인 인구와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는 지역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 시의원의 말처럼 그만큼 한인 사회의 지역 내 영향력도 크다. 이곳에서는 이미 밀러 오씨가 2010년 한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3년에는 시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써니 박 변호사가 한인 여성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21년에는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시장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정치적 성장은 한인 사회의 역량  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 정부의 공식 ‘코리아타운’ 지정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그만큼 지역사회로부터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실적인 실익도 기대된다. 향후 집중적인 지역 개발을 통한 상권 활성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코리아타운’ 지정은 새로운 시작이다. 지역 한인 사회의 활용 방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26일 시의회에서 지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한인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정안이 통과될 경우 효과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설 코리아타운 탄생 코리아타운 지정안 탄생 기대 지역 한인

2023-09-20

OC 사상 2번째 ‘코리아타운’ 탄생 임박

오렌지카운티 사상 2번째 ‘코리아타운’ 탄생이 임박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오는 26일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심의하는 것.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26일 시의회 회의에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의원은 한인과 한인상권이 부에나파크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천명하기 위해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마련했다며, 한인 운영 식당, 마켓을 포함한 소매 업소가 밀집한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의원은 이어 “지정안이 가결되면 한남체인, H마트, 시온마켓이 밀집한 라미라다와 맬번 길 부근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도로 표지판을 시에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지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부에나파크는 오렌지카운티 34개 시 가운데 가든그로브에 이어 2번째로 코리아타운을 보유하게 된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002년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의 브룩허스트 웨이~페른 스트리트 사이 구간을 ‘가든그로브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로 지정했다. 이후 4년 전인 2019년 OC한인상공회의소 전직 회장들의 모임인 OC상우회의 요청에 따라 ‘코리아타운’으로 개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부에나파크에선 지난 2017년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가 ‘코리아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지정 프로젝트를 가장 먼저 추진했지만, 시의회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2018년 5월엔 자시 뉴먼 가주 상원의원이 자신에 대한 리콜 선거를 한 달 앞두고 회견을 열어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길 인근에 OC북부 한인상권을 상징하는 표지석 건립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지만, 리콜 선거에서 소환돼 의석을 잃는 통에 동력을 잃었다.   2022년엔 OC북부한인회가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에 ‘강남타운 표지석’을 설치하자는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프로젝트 관련 가시적 성과는 내지 못했다.   안 시의원이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나눈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 보좌관은 “표지석을 건립하려면 한인단체가 나서서 모금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 짧은 기간 내에 모금을 마치고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시의원 선거 이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현재로선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통과시키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여러 모로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 회의는 26일 오후 5시 시청에서 열린다.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사상 코리아타운 탄생 코리아타운 지정안 코리아타운 비즈니스

2023-09-20

[뉴스포커스] ‘100년 한인기업’ 탄생했으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지인을 만났더니 사무실 이전 걱정을 하고 있었다. 빌딩 관리업체에서 건물을 아파트로 바꾼다며 사무실을 비워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도 들었지만 진짜 고민은 옮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의 사무실이 있는 곳은 LA한인타운 윌셔 길에 있는 사무실 빌딩이다.     LA한인타운 중심인 윌셔 길이 달라지고 있다. 도로 양옆으로 즐비한 사무실 빌딩들이 하나둘 아파트로 변하는 중이다. 수십 개에 달하는 빌딩 가운데 몇 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아파트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도 들린다.     윌셔 길의 변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곳이 한인경제권에는 상징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한인경제권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1990년대 한인경제권이 급성장하면서도 이곳도 팽창하기 시작했다. 한인 투자자들이 이 지역 빌딩 매입에 나섰고, 그 빌딩은 한인 입주자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입주자의 대부분은 금융·법률·회계·부동산·보험 등의 업체였다. 이른바 전문 서비스 업종들이다.  한인경제권이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는 데 이곳 업체들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윌셔가는 ‘한인 화이트칼라 타운’으로 불리기도 했다. 기존의 올림픽이나 웨스턴 길에 형성됐던 한인 상권과는 다른 형태의 한인 경제권이었다.     이런 윌셔 길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달라지고 있다. 이 지역 한인 업체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사무실 임대 수요의 감소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간접적인 자료로도 확인이 된다. LA시 재무국 자료에 따르면 미드 윌셔가 포함된 LA한인타운 지역의 신규 비즈니스 등록 건수는 2018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미드 윌셔 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32% 선까지 높아졌다. LA 대부분 지역이 공실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드 윌셔는 주변 지역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피스 빌딩의 아파트 전환은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입주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런 질문에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 이전보다 업체 숫자 자체가 줄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한다. 수요 감소에 경쟁 심화로 폐업하는 곳이 생기고 1세 창업주의 은퇴와 함께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모호한 규모라서, 혹은 미처 후계 플랜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1세 사업주들도 많다고 한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런 사례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1세 창업주의 은퇴 증가는 요즘 한인 경제권에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물리적으로 은퇴 연령에 도달한 데다 비즈니스 환경도 급변하면서 은퇴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윌셔가의 1세들처럼 미처 후계 플랜을 세우지 못해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거 ‘한인 업종’으로 분류됐던 업종들의 성장 동력이 많이 약해진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인 1.5세나 2세들의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1세들이 이룬 성과에 비해서는 미흡해 보인다.  의류업체 ‘포에버 21’의 파산 이후 아직 내세울 만한 한인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런 상황을 설명한다.     미국에 핫소스 바람을 일으킨 스리라차 소스를 만드는 ‘호이 퐁 푸드’나 중국식 패스트푸드를 유행시킨 ‘판다 익스프레스’는 후계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사세도 급성장했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한인 1세 창업주들도 참고할만한 사례다. 성공적인 후계 플랜으로 이들 업체를 능가하는 ‘100년 한인기업’이 탄생했으며 하는 바람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포커스 한인기업 탄생 la한인타운 지역 지역 한인 빌딩 관리업체

2023-09-14

[문화산책] 예술 창조의 정점은 생명 탄생

미술가들이 남긴 좋은 말씀을 골라서 우리 동네 미술가들에게 보내는 일을 여러 해 동안 계속해왔다. 그런 명언이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구체적인 교훈이 되고, 자극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었다. 깊은 사색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말씀들은 생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No Brain) 사람들이 늘어갈수록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받아 읽는 이들에게 얼마나 보탬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좋은 공부가 되었으니 보람을 느낀다. 보내줄 말씀을 고르면서, 예술과 삶의 본질을 찌르는 말씀에 감탄하고 자극을 받는 때가 참 많았다.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기도 하고, 옷깃을 여미기도 한다.   가령 윤형근 화백(1928년-2007년)의 이런 말씀도 그렇다. “예술은 만드는 것이 아니요, 낳는(生)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든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생각에서 몸짓으로 해서 손으로 이루어질 때 그것은 그 사람이 낳는다고 볼 수 있다. 자연의 미는 자연이 낳는 것이요, 인간의 미는 인간이 낳는 것이다.”   “예술은 낳는(生) 것이다”라는 말, 대단히 근본적인 뜻을 가진 말씀이다. 생명의 참뜻을 말하는 것이다. 흔히 예술 작품의 탄생을 산고(産苦)에 비유한다.   예술은 곧 생명이라는 생각, 우리 옛 선비나 예인(藝人)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난초를 그린다’가 아니고 ‘난초를 친다’고 하는 것이다. 새끼를 ‘친다’는 말과 같이 생명을 ‘낳는다’는 말이다.   위대한 예술가 중 가장 많은 명언을 남긴 사람은 단연 반 고흐일 것이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700통에 가까운 편지를 비롯해 가족, 친구 등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의 생각, 꿈, 삶과 예술철학을 빼꼭하게 담아 보냈는데, 그 안에 보석처럼 빛나는 말씀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고, 함께 생각해보자며 손을 잡는 명언들이다.   고흐는 죽는 날까지도 “자신의 그림은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인 자녀들을 돌보면서 가정생활을 하는 노동자와 농부의 소명보다 못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도 그런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 해, 어느 책에선가 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과 같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자연스럽고 훌륭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윤형근 화백의 생명 존중보다 한결 적극적이고 종교적이다. 반 고흐는 ‘생명의 탄생이 예술적 창조의 정점’이라고 선언하고, ‘일상적인 삶의 거룩함’을 소중하게 강조했다.   그런 고흐는 안타깝게도 평생 독신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명 탄생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동생이자 예술적 동지인 테오의 아이, 즉 조카가 곧 태어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아몬드 꽃나무’(1890년작)를 그렸다. 아기방에 걸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림은 소원대로 아기방에 걸렸고, 고흐는 죽었다.   ‘첫 걸음마’(1890년작)도 그런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아기의 첫 걸음마 순간을 바라보며 감격하는 농부 부부의 모습을 통해 ‘삶의 거룩함’을 노래한 이 작품은 고흐가 평생 스승으로 모신 밀레의 그림을 베낀 것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일이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소중하다는 믿음 자체가 거룩하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상의 거룩함이나 종교적 영성의 세계를 추상미술로도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관점으로 로스코 채플, 윤형근 화백의 작품,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바라보면 다른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예술 창조 예술작품인 자녀들 생명 탄생 예술적 창조

2023-08-24

[특별기고] 한인회 총회가 화합의 장이 되길…

제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가 심한 갈등으로 요동치고있다.   약 9년 전에 뉴욕한인회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된 일이 있었고 결과는 동포사회가 바라던 대로 판결이 나왔다.   이후 치러진 34대 회장선거에서 김민선회장이 당선되고 연임했다. 36대 찰스 윤 현회장의 4년 임기도 마지막 순간에 있다. 한인 1.5세 변호사로서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봉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줄 안다.   제 38대 회장을 선출하는 금년에는 동포사회가 오랜만에 축제형식의 경선을 통한 뉴욕한인회장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격심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잠잠하던 동포사회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후보자격을 잃은 김광석후보의 반발과 함께 이에 동의하는 동포들이 선관위 결정을 비판하기 시작하고 여론은 악화일로로 달렸다.   반전이 일어났다. 3월1일 한인회관에서 찰스 윤 회장과 이세목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그리고 심사에서 탈락한 김광석 전 KCS회장과 단독후보로 확정되었던 강진영 전 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회동했다.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한 충정에서 문제(?)의 회칙조항을 수정한 후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합의했다. 동포사회와 언론, 방송사 등의 전폭적인 호응과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역대한인회장단 회의가 몇차레 열리면서 불협화음이 싹트고 급기야 낯뜨겁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역대회장단 회의에서 결의된 상반되는 두 개 위원회 즉 한인회 정상화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바로 그것이다.   찰스 윤 회장과 이사회는 4월30일 총회개최를 공고했다. 또다른 오해와 반발을 받아야했다. 3월1일의 4자 합의정신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의제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모양이다. 매우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이제 문제의 한인이민사박물관으로 눈을 돌려보자.   한인이민사박물관은 김민선회장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의 1호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회장 취임 후부터 열정적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단 1년만에 역사적인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을 개관했다. 미주한인의 이민역사를 한 곳에서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업적을 이룩한 것이다. 뉴욕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김회장은 주위로부터 많은 찬사와 칭송을 받았다.   반면에 내부의 문제 등으로 인해 김회장과 찰스 윤 당시 차기 회장과의 업무 인수인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다.   지난 25일 강익조 전 회장이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민사박물관을 한인회 산하기구로 편입시켜야한다는 평소 소신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자리였다.     김민선회장이 퇴임하는 시기에 박물관의 지위에 대해 역대회장단회의에서 장시간 논의가 있은 일이 있다. 절대다수가 한인회산하애 두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독립기구로 발족함이 옳다는 주장은 소수에 그쳤다. 압도적으로 결론이 났던  사안이다. 한인회와 회장 이름을 걸고 박물관건립을 추진했던 김민선관장이 독립기구로 이전에 등록을 했다는 사실도 필자는 이번에야 알았다. 한인회 총회에서 충분한 토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인회산하냐? 독립기구냐? 그 장단점을 놓고도 진중한 토론을 거쳐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됐다. 김관장은 자신이 독립적으로 운영해야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성취한 업적을 회장직을 떠날 때는 남기고 가야 옳다는 생각이다. 조병창 / 전 뉴욕한인회장특별기고 한인회 총회 뉴욕한인회장 탄생 역대한인회장단 회의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

2023-04-27

거장의 탄생, 스필버그의 자전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다. 50년 이상 영화를 만들어 온 그가 전적으로 영화 한 편을 자전적 이야기로 꾸며 발표한 적은 ‘더 파벨만스’가 처음이다. 제95회 아카데미상에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골든글로브상 작품상(드라마)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파벨만’이라는 가상의 유대인 가정에 자신의 삶을 투영, 가정 내의 갈등과 위기 속에서도 온 가족이 견디어 내는 씁쓸하고도 달콤한 감동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더 파벨만스’의 주제는 영화에 대한 사랑인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소재에 불과하다.     ‘영화’라는 예술 장르는 사람들에게 있어 “항상 네 곁에 있을게”라고 말하면서 지구를 떠난 E.T.와 같은 존재이다. 스필버그는 영화를 늘 우리 곁에서 인간애를 공급해주는 특별한 현상으로 본다. 스필버그 스스로도 이 영화를 자신의 기념비적인 영화 ‘E.T.’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1952년 뉴저지. 새미(가브리엘 라벨)는 영화 ‘지상 최대의 쇼’를 관람한 후, 영화에 매료된다. 기차 충돌 장면을 재연하려고 애쓰는 아들을 본 어머니 미치(미셸 윌리엄스, 여우주연상 후보)는 아들의 상상력을 북돋워 준다. 새미는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불량배들과 싸우고 사랑에 빠지며 더욱 영화에 심취한다. 어머니와 아버지 버트(폴 다노)의 절친 베니(세쓰 로겐)와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갈등하지만 미치의 삼촌 보리스(저드 허쉬, 남주조연상 후보)와 교류하면서 영화가 인간의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사유하게 된다. 새미는 대학 졸업 후, CBS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고 그의 영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존 포드 감독과 만나 거장의 꿈을 키운다.     스필버그 감독은 인간관계에 섬세한 질감을 부여하면서 가족 간의 갈등에서도 영화를 통한 뿌듯한 인간애를 이끌어낸다. 보리스 역의 87세의 노배우 허쉬의 연기가 특별히 인상적이다.   김정 영화평론가 ckkim22@gmail.com스필버그 거장 탄생 스필버그 자전 영화 스필버그 감독

2023-02-17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성서의 땅…예수의 숨결을 따르다

예수의 탄생과 공생애, 수많은 이적들, 죽음과 부활이 펼쳐진 예루살렘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쯤은 꿈에 그리는 성지순례지다.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고'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잔잔하게' 된 그 갈릴리 호수는 모양이 둥그스름하다. 예수는 또한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던 베드로와 안드레를 물고기가 아닌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었고, 야고보와 요한 등도 제자로 삼아 키웠다.   갈릴리 북부 지역에는 오병이어가 모자이크화로 선명하게 새겨진 오병이어 교회, 부활한 예수가 베드로를 찾아와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라고 한 베드로 수위권 교회가 위치하며 유대 회당에서 설교를 한 가버나움과도 가깝다. 조금 멀리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살았다는 마을, 서남쪽에는 예수가 자란 나사렛이 자리한다. 또 성서의 주요 무대인 사해는 '명상의 바다' '고요의 바다'다. 염도가 바닷물의 10배나 높아 몸이 물 위에 둥둥 뜨는 체험도 가능하다. 물 위에 떠서 여유롭게 신문이나 책을 읽어도 좋고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관절염에 좋다고 하니 머드팩도 즐겨봐야 한다.   베들레헴에 위치한 예수탄생교회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아도니스 신전을 허물고 세운 교회다. 이곳을 찾는 순례객들은 으레 고개를 숙여야 한다. 본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겸손의 문' '작은 문'으로 불리는 어린아이 키만한 작은 돌문을 통과해야 하는 까닭이다. 계단을 따라 제단 밑으로 내려가면 14개 꼭지점을 가진 은색별 문양이 바닥에 콕 박혀 있다. 예수가 태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표시해둔 것이다. 순례객들은 차례로 예수 탄생을 묵상하며 참배한다.     이윽고 '십자가의 길' '슬픔의 길' '고난의 길'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십자가 수난의 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의 죄가 용서되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것을 묵상하게 되는데 예수가 십자가를 진 지점부터는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된다. 골고다 언덕에 오르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이한 뒤 안장된 묘지에 세워진 성묘 교회, 예수가 죽고 다시금 부활했다는 예수승천교회에도 닿는다.   또 그 옛날 모세가 자신의 백성들을 이끌고 맨 처음 요르단으로 들어온 곳이 페트라 지역이다. 우리에게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드라마 '미생'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페트라 유적은 눈이 부실 만큼 경이롭다. 기원전 100년께 장밋빛 사암을 깎아 만든 신전이자 무덤인 알 카즈네를 위시하여 '모세의 우물'로 통하는 와디 무사, 고난의 출애굽 과정을 마무리하는 느보산, 날이 맑으면 예루살렘의 감람산까지 볼 수 있는 모세기념교회 등의 명소를 품고 있다. 페트라는 지금도 발굴 작업이 한창이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99%가 넘는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 땅에 예수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성서 예수 예수 탄생 오병이어 교회 페트라 유적

2023-01-12

작년 한 해 새 영주권자 43만 16455명 탄생

 캐나다가 이민자로 인구순증가를 유지하며, 동시에 경제활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데, 작년에도 40만 명을 넘기는 새 영주권자가 나왔다.   션 프레이져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장관은 새해 첫 근무일인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한 해 총 43만 1645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주권 업무가 위축됐던 2020년 직후인 작년, 전년도에 부족했던 영주권자 목표를 채우기 위해 40만 1000명에게 영주권을 줬었다.   이는 1913년 이후 가장 많은 영주권을 부여하는 기록을 세웠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이 기록을 깨게 된 것이다.   프레이져 장관은 "작년 한 해 연방이민난민시민부 직원들은 엄청난 양의 업무를 처리해 이런 결과를 냈다"며, "2022년에 영주권, 임시 체류 비자, 그리고 시민권 등 약 520만 건의 신청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21년에 처리한 신청서 수의 2배에 해당한다.   프레이져 장관은 "역사적으로 많은 수의 새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해 연방이민난민시민부에 추가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신기술을 도입하고, 절차를 간편화 했으며, 더 많은 온라인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런 변화가 캐나다의 이민 시스템을 개선하는 중요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연방정부는 현재 부족한 현재 노동인력문제와 미래의 강한 경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법으로 이민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작년 11월 1일 발표된 2023~2025 이민자 계획에서 올해 총 46만 5000명의 새 영주권을 발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만약 이 계획대로라면 3년 연속 최다 영주권 기록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2024년 목표가 48만 5000명, 2025년 50만 명이어서 향후 3년 간 급격한 영주권자 수 증가를 목격하게 될 예정이다.     이민자는 현재 캐나다의 노동인구성장의 100%를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 인구의 연간 증가의 대략 75%가 이민자로 인해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인구센서스에서 4명 중 1명이 이민자거나 영주권자였다. 이는 캐나다 탄생( Confederation)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며 G7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는 130만 명으로 캐나다 인구 센서스가 시작된 이후 최다 인원으로 기록됐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11년 전체 인구 중 이민자가 20.7%였는데, 2036년에는 그 비중이 30%로 올라간다. 50년 전에 경제활동인구와 은퇴자 비중이 7대 1 이었으나, 2035년에는 2대 1로 고령 비율이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이민자들은 의사의 36%를 차지하고 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사업체 소유자의 33%를 담당하며, 41%가 엔지니어로 캐나다 의료와 경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민 신청서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를 하면서도, 캐나다가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우선적으로 받아 들여 캐나다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22-23 회계연도에 추가적으로 5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이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탄생 영주권자 목표 캐나다 탄생 프레이져 연방이민난민시민부

2023-01-03

가주 연방법원 한인 판사 임명…피터 강 재산권 전문변호사

가주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법원에 한인이 판사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연방법원가주 북부 지법 치안 판사(magistrate judge)로 피터 강(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신임 치안 판사는 북가주 지역 로펌 베이커보츠에서 지적 재산권 관련 전문 변호사로 일해왔다. 또, 미국중재협회(AAA) 회원으로 샌프란시스코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서 지난 2012년 부터 중재 담당관으로 활동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강 신임 판사는 그동안 민권, 이민, 망명, 재향 군인 등과 관련해 공익 변호 활동도 펼쳐왔다”며 “그의 다양한 경험과 법률적 지식이 연방법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신임 판사는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특허 및 지적 재산권 관련 분야에서 전미최우수변호사(TBLA) 명단에 6년 연속(2016~2021)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피터 강 판사는 브라운대학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한 고 강격식 교수, 로드아일랜드 대학교 간호 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은퇴한 김혜숙 교수의 아들이다.    치안판사는 기소인부절차, 소송의 증거개시 등 변론 준비 절차 주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지법 판사들이 지명해 인준을 받는 자리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 판사 판사 탄생 지법 판사들 강혜란 교수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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