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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60대 여직원, 가석방 출소자에 ‘묻지마 칼부림’ 사망

  리버사이드 카운티 레이크 엘시노어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5일 오전 7시쯤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 해당 매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65세 여성 직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이날 사건은 다른 손님들이 있는 사이였음에도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29세 로니 힌튼이라는 남성이 범행 이후 자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피해자와 어떤 관련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올해 초 감옥에서 출소했으며 현재 가석방 중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힌튼은 절도죄 등의 범죄로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수감 기간이나 가석방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제시카 모랄레즈의 동료는 “그는 25년 넘게 월마트에서 근무한 내 동료였다”며 “너무 좋은 친구였고 모두 그를 사랑했다”고 FOX11 방송에 전했다.   월마트 측은 사건 이후 성명을 통해, “레이크 엘시노어 매장에서 일어난 일로 가슴이 아프다”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매장은 폐쇄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뉴스팀리버사이드 월마트 월마트 매장 칼부림 절도범 가석방

2024-08-06

샌디마스서 중국계 가정불화 ‘사무라이식’ 칼부림 3명 사상

18일 오후 샌디마스에서 칼부림이 발생,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방송이 입수한 현장 영상에는 오른쪽 다리와 손에 피를 흘리고 있는 중국계 여성이 일본도(사무라이 칼)와 같은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경찰관이 도착하자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칼을 버리고 손을 들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관들을 인근의 집으로 안내했으며 그곳에서 열상을 입은 여성 한 명과 사망한 사람 한 명이 발견됐다. 셰리프국은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 여성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중국어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KTLA 방송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현재 통역사들이 현장과 병원 등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칼부림 la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샌디마스 사무라이 사망 병원 통역 중국어 중국계 중국인

2024-07-19

[독립기념일 연휴 사건사고] 폭죽행사서 칼부림, 집단 난동도

올해에도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KTLA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헌팅턴비치 인근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폭죽 행사를 보기 위해 나온 관람객들에게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샌퍼낸도밸리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파코이마 지역에서 불꽃놀이 도중 언쟁이 발생, 4명이 칼에 찔렸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4일 리시다 지역 한 주택 뒷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같은 날 애너하임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폭죽 놀이를 하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노스리지 지역에서는 파소 로블레스 애비뉴 인근 사이프러스 나무가 폭죽 등으로 인해 불에 타는 등 각종 화재 사건도 발생했다.   독립기념일 이튿날인 5일 카슨 지역 쇼핑몰에서는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등 집단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사우스베이 파빌리온 몰에서 청소년들은 쇼핑객으로 붐비던 업소안으로 폭죽을 던지는 가하면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경관들은 즉각 지원을 요청했으며 현장에서 5시간에 걸쳐 60~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집단 난동을 조직한 배후를 집중 수사중이다. 김경준 기자독립기념일 연휴 사건사고 폭죽행사 칼부림 칼부림 집단 집단 난동 칼부림 사건

2024-07-07

독립기념일 폭죽 소음 말다툼, 칼부림으로 번져 4명 병원행

4일 로스앤젤레스 샌퍼난도 밸리에서 불꽃놀이로 인한 언쟁이 칼부림으로 변해 네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파코이마 지역에서 불꽃놀이의 소음으로 인한 언쟁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들에 따르면 말다툼 이후 총격이 있었고 상대방을 칼로 찌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빨간색 트럭에 타고 있던 남성을 끌어내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이 벌이지는 동안 네 명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사건으로 한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독립기념일 휴일 폭죽놀이로 인해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여러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LA 소방국(LAFD)은 5일 새벽 레세다 지역 내 한 주택의 뒷마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불길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여러 차량으로 번지는 사건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저녁 애너하임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폭죽에 불을 붙이다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가 폭죽에 불을 붙이려 하자 폭죽이 갑자기 터져버렸다.     노스리지 지역에서는 폭죽으로 인해 나무들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부상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링컨하이츠 지역에서도 폭죽으로 인해 나무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LA 폭죽 폭죽놀이 칼부림 병원 화재 소방서 화상

2024-07-05

대책 없는 치안…또 대낮 버스 칼부림

LA카운티 지역 대중교통 내 강력범죄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칼부림, 총격, 폭행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정작 당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30분쯤 린우드 지역 노턴 애비뉴 인근을 지나던 버스 내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다리 부분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메트로 버스 및 지하철 역내에서는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커머스 지역에서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는 윈스턴 리베라(30)가 한 승객에게 갑자기 머리 부분에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총상을 입은 승객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사건은  캐런 배스 LA시장이 LA 메트로 강력 범죄 근절에 대한 다짐을 발표한 날 발생해 더 충격이었다.   LA카운티 검찰은 지난 20일 이 사건의 용의자인 리베라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지만, 대중교통에서의 범죄는 최근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쯤에는 LA 지역 내 180번 버스 안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2시간 뒤에는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에서 여성 승객이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경비원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도 일어났다.   윤정수(73·LA) 씨는 “요즘은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두려울 정도”라며 “메트로 역 등에 노숙자도 많고 이를 딱히 제지하는 경비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당국은 범죄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원론적인 메시지만 전할 뿐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린우드 지역 버스 내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성명을 통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법 집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스 LA시장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운전자와 승객에 대한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며 “추가 인력을 투입해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강력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편, 본지는 최근 LA지역 대중교통의 위험성을 다룬 한인 시니어들의 지하철 탑승 르포〈본지 4월30일자 A-1면〉를 다룬 바 있다.   [정정합니다] 당초 이 기사에서는 사건 지역을 '롱비치'라고 명시했습니다. 본지 확인 결과, 사건이 발생한 곳은 린우드 지역 롱비치 불러바드와 노턴 애비뉴 인근이기에 이를 정정합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칼부림 버스 칼부림 사건 최근 칼부림 la카운티 지역

2024-05-21

‘묻지마 흉기공격’ 피해자, 한인 세탁소 업주가 구했다

퀸즈 자메이카 일대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최소 5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그중 한 피해자를 한인 세탁소 업주가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0분경 퀸즈 자메이카 134애비뉴와 161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한 남성이 5분 간격으로 지나던 행인 2명을 흉기로 공격했다. 74세 남성은 피를 많이 흘려 위험한 상태였는데, 마침 이른 시각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던 한인 안봉근(61)씨의 세탁소 제퍼슨클리너에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   안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엔 가벼운 부상인 줄 알았는데 점퍼를 벗으니 피가 흥건했다”며 “911 신고부터 한 뒤 경찰과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응급조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흉기 난동이 일어난 곳은 제 주차장소이기도 하다”며 “제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잘 대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1986년 미국으로 건너온 안씨는 브루클린 이스트뉴욕, 베이리지, 퀸즈 자메이카 등 위험지역에서 주로 사업을 했다. 그는 “사건사고도 많이 겪었고, 부상을 입고 갑자기 가게로 들어온 주민도 종종 봤기 때문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범죄 때문에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편견을 갖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안씨의 생각이다. 그는 “오픈마인드로 다가가면 인종간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엄마 손을 잡고 가게에 왔던 친구가 성인이 돼서도 제 고객이 될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래퍼 ‘50센트’ 역시 무명 시절부터 안씨의 세탁소를 찾은 인물이다. 안씨는 “커티스(50센트 본명)가 제게 50센트만 줄 수 있냐고 물으면 제가 1달러를 건네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 50센트는 콘서트 공연장치로 제퍼슨클리너 배경을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흉기 난동을 벌인 용의자 저메인 리거(27)는 브루클린 우드헐병원 근무자로, 17일 밤 자택 앞에서 체포,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체포 후 기소됐다. 지난 8일부터 자메이카 일대에서 5명을 잇달아 공격했으며, 경찰은 다른 흉기공격과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퀸즈 자메이카 세탁소 한인 칼부림 흉기 사건사고 NYPD 경찰 용의자 체포 기소

2024-01-18

고교 패싸움…흉기에 4명 부상

샌퍼낸도 밸리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11명이 패싸움을 벌여 일부가 흉기에 찔리는 등 학생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통합교육구(LAUSD)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3분쯤 세드로스 애비뉴 선상에 있는 밴나이스 고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캠퍼스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연루된 집단 싸움이 발생했다”며 “싸움 중에 최소 1명의 학생이 확인되지 않은 흉기를 꺼내 2명의 학생을 찔렀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흉기에 찔린 2명의 학생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교육구 측에서 계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폭행으로 인해 2명이 추가로 다쳤으며, 그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고 학교에서 치료를 받았다.   FOX11뉴스에 따르면 싸움에 가담한 11명 중 최소 2명은 1학년생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3분 만에 캠퍼스에 도착했으며, 현장에 있던 3명의 학생을 구금하고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LAUSD는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지만, 상황의 안정과 경찰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학교를 락다운했다고 전했다.     학교는 오후 1시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나이스 칼부림 나이스 고교 나이스 고등학교 학생 4명

2023-11-01

타겟 노숙자 흉기 난동, 피해 소년·여승무원 퇴원

지난달 15일 LA다운타운 7가와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타겟에서 칼부림 공격을 당한 소년이 한달여 만에 퇴원했다. 사건 당시 범인인 노숙자가 이 소년을 향해 휘두른 흉기를 막다가 대한항공 여승무원도 중상을 입었다. 본지 11월16일자 A-1면>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피해 소년인 브레이든 메디나(9)군은 지난 23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LAPD 일레인 모랄레스 경감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메디나군은 스스로 걸어서 경찰차에 탑승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모습이 보였다. 모랄레스 경감은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연휴를 집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메디나군과 함께 사건 당시 노숙자에게 피습당한 한국인 승무원도 최근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 노숙자는 사건 당시 출동한 무장 경비원의 총에 사살됐지   만 아직도 범인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메디나의 사촌인 리제트 몰리나 후원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린 글에서 "여성(한국인 승무원)은 내 사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개입하려다 (흉기에) 찔렸다고 한다"면서 "내 기도가 그녀와 그녀 가족들의 마음에 전달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칼부림 타겟 칼부림 공격 소년 한달여 크리스마스 연휴

2022-12-25

타운서 갱단 칼부림에 한인 남성 사망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 2명이 갱단의 칼에 찔려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25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살인과의 헤르만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본지에 “인근 술집에서 나오던 피해자들이 히스패닉 남성 2명과 언쟁을 벌이던 중 수차례 칼에 찔렸다”며 “용의자들은 갱 멤버로 확인됐으며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당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45세 한인 남성이 지난 2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22세와 26세인 히스패닉 갱 멤버들은 술집에서 걸어 나오는 한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고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1명이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복부를 여섯 차례나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틀로어 수사관은 “피해자와 용의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용의자가 피해자의 금품을 훔치거나 물건을 강탈하지 않았다”며 강도사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나머지 한인 피해자 1명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최근 갱 조직 관련 총격과 범죄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인타운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최대 라틴 갱조직 'MS13'의 본거지로 알려진 한인타운 8가 일대는 갱단의 영역 표시로 담벼락, 건물 외벽 등에 그려진 수많은 낙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LA 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LA 시에서 올해 갱단과 관련된 범죄는 1893건으로 파악됐다. 그중 올림픽 경찰서는 112건으로, 전체 경찰서 21곳 중 7번째로 많아 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72건)보다 55% 증가했다.    갱단 연루 범죄가 가장 잦은 곳은 LA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미션 경찰서였으며 그 외 77가, 램파트, 뉴턴 경찰서 등 순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갱단이 연루된 범죄 중에는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반자동권총, 소총 등 총기가 사용된 경우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6인치 이하 칼(5건), 골프채/야구방망이(3건), 유리병(2건) 등 순으로 많았다.     그 외 범죄 유형으로는 강도가 16건, 단순 폭행 9건, 위협ㆍ협박 8건, 공공기물 파손 2건 등이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은 “만약 갱 멤버와 마주친다면 그들이 무슨 말은 하든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대화를 통해 무언가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하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되도록 인적이 드물거나 늦은 밤 거리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칼부림 한인 올림픽 경찰서 증가 la한인타운 한인타운 주민들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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