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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패싸움…흉기에 4명 부상

밴나이스 고교서 11명 난동
병원 이송, 생명엔 지장 없어

샌퍼낸도 밸리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11명이 패싸움을 벌여 일부가 흉기에 찔리는 등 학생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통합교육구(LAUSD)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3분쯤 세드로스 애비뉴 선상에 있는 밴나이스 고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캠퍼스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연루된 집단 싸움이 발생했다”며 “싸움 중에 최소 1명의 학생이 확인되지 않은 흉기를 꺼내 2명의 학생을 찔렀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흉기에 찔린 2명의 학생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교육구 측에서 계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폭행으로 인해 2명이 추가로 다쳤으며, 그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고 학교에서 치료를 받았다.
 
FOX11뉴스에 따르면 싸움에 가담한 11명 중 최소 2명은 1학년생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3분 만에 캠퍼스에 도착했으며, 현장에 있던 3명의 학생을 구금하고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LAUSD는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지만, 상황의 안정과 경찰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학교를 락다운했다고 전했다.  
 
학교는 오후 1시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재개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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