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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묻지마 칼부림’ 용의자 1급 살인 기소

아시안 남성 시니어 등 3명 사망
용의자, 최소 10차례 체포된 전력

‘맨해튼 묻지마 칼부림’ 용의자 라몬 리베라(51·오른쪽)가 경찰에 붙잡혔다.  [로이터]

‘맨해튼 묻지마 칼부림’ 용의자 라몬 리베라(51·오른쪽)가 경찰에 붙잡혔다. [로이터]

18일 발생한 '맨해튼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 라몬 리베라(51)가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뉴욕시 경찰국(NYPD) 10경찰서에 따르면, 리베라는 이날 ▶웨스트444 첼시 18~19스트리트 ▶이스트500 30스트리트 이스트리버 ▶42스트리트 1애비뉴 유엔빌딩 인근 인도서 각각 ▶36세 히스패닉 남성 건설노동자 ▶67~68세 아시안 남성 시니어 ▶36세 흑인 여성을 부엌용 흉기로 무차별 피습해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8시 20~22분께 시작된 범행은 이어 오전 10시 27~30분과 오전 10시 55분까지 이어졌다.  
 
리베라는 이미 뉴욕시에서만 지난 10월 중절도를 저지르는 등 최소 8회 체포된 이력이 있고, 뉴저지주에서도 최소 2회 체포된 이력이 있는 홈리스다.  
 
아담스 시장은 "묻지마 칼부림은 정신질환 관리 시스템의 실패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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