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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치과서 과도한 임플란트 시술 제소

일부 치과가 과도한 임플란트 시술을 권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KEF헬스뉴스와 CBS뉴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플란트 전문가들은 일부 치과가 자연치아 보존보다는 수익성 때문에 임플란트를 과도하게 권장하고 있다고 LA데일리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10명의 전문가는 임플란트 권장을 받은 여러 환자에게 임플란트가 꼭 필요하지 않다는 세컨드 오피니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뉴저지 거주 베키 캐럴(52)은 상한 치아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으며 신경 치료와 크라운을 통해 일부 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를 제안받았다. 하지만 장기간 치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중 TV를 통해 임플란트 전문 체인 클리어초이스의 “하루 만에 새로운 미소를 되찾는다”는 광고에 이끌려 상악 치아 전체 시술비 3만1000달러 지불에 동의하고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 중 마취가 풀려 고통을 받았으며 임플란트 치아의 정렬이 틀어져 2년간 씹지 못하다가 다른 병원서 교정 수술을 받았다.     이에 캐럴은 변호사를 통해 해당 치과가 의료 과실과 부주의로 인해 환자에게 고통을 주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클리어초이스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임플란트 관련 소송 사례에 따르면 환자가 시술 후 수술을 필요로하는 합병증 피해를 입었다거나 일부 임플란트 클리닉의 의사들이 환자를 설득, 압력 또는 강제로 불필요하게 발치하도록 했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 치과대학 윌리엄 지아노빌 학장은 “치아가 건강한데도 불필요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시술을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측면에서 의사에게 훨씬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 기능 및 미용 목적에서 지난 50년간 널리 사용돼 왔으나 전문가들은 환자가 임플란트 비용 부담과 수술 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자연치아 발치로 치료 옵션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 지역의 치주과 전문의 조지 만델라리스는 “임플란트가 감염되거나 뼈 손실이 발생하면 자연 치아보다 훨씬 빠르게 소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지만, 주변 잇몸과 뼈가 감염될 위험이 있어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의료시장조사업체 i데이터리서치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6% 이상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370만개 이상의 임플란트가 판매됐다. 또한 전국에 7만개 이상의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으며 3분의 2는 일반 치과의사다.   로마린다대학의 엘리트 치과 임플란트 레지던트 프로그램 책임자인 하이메 로자다는 “건강한 치아를 발치하는 의사들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수술로 교체가 필요한 임플란트 환자들을 치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이 같은 환자 7명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일부 대형 치과 체인들은 사모펀드가 운영하고 있는데 의료분야에서 사모펀드 투자는 종종 과도한 치료와 수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 사모펀드 소유 치과 체인의 1000개 이상의 치과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구강외과, 치주과 또는 보철과 등 전문의를 고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임플란트 제소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아 임플란트 전문가들 치과 사모펀드

2024-11-11

[치아와 건강] 치아 교정, 빠르고 편하게

“젊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앞니들이 삐뚤삐뚤해졌어요.” 중장년층 환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런데 미용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처럼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단기간의 부분 교정치료로 고칠 수 있다고 설명하면 대부분 "제 나이에도 교정이 가능한 줄 몰랐다"며 놀란다.       사람의 치아는 마치 가위처럼 턱관절을 축으로 위아래 어금니가 맞닿으면서 음식을 잘게 부순다. 치아가 턱관절보다 앞부분에 있기 때문에, 위아래 어금니는 치아의 축 방향으로 수직으로 맞닿을 수 없는 구조다. 이로 인해 어금니들은 매일 수직적인 힘뿐만 아니라 앞으로 밀리는 방향으로의 힘도 함께 받게 된다. 이러한 힘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앞니의 배열을 조금씩 불규칙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환자가 이런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를 할 경우에는, 불규칙의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알고 있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못 해 치아의 겹쳐짐이 심해진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치열 전체의 확장이 필요하거나, 혹은 치아의 모양을 조금 다듬어 공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치아 겹쳐짐의 정도가 심하다면 선택적으로 치아 하나를 빼고 그 공간으로 나머지 치아들을 배열하는 경우도 있다. 부분적인 교정 치료의 경우에도 조기진단,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부분 교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현재 3가지가 있다. 먼저 일반적인 고정식 교정 장치와 인비절라인으로 많이 알려진 투명 교정 장치가 있고,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개발됐으며 필자가 우선 추천하고 싶은 '미니 튜브' 교정 장치다.     고정식 교정 장치의 경우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장치 자체의 크기와 형태가 많은 불편함을 준다.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 교정 장치는 많은 치과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 장치 자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치아 표면에 작은 단추와 같은 부착물을 붙여야 하고, 환자들이 투명 교정 장치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인 ‘필요하면 스스로 뺄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이 아닌 음료를 마실 때마다 빼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정식, 미니 튜브 방식보다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미니 튜브' 교정 장치의 경우 스스로 빼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그러나 치아와 같은 색이고 장치 자체의 크기도 작아 남들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또 아주 약한 힘으로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불편함이 작고 치아 이동 속도도 빨라 치료 기간이 가장 짧다는 것도 장점이다. 미니 튜브 교정 장치는 부분 교정이 필요한 분들, 특히 사회 활동이 많은 중장년에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도 가능한 치료법인지 꼭 확인하길 권한다.    최준호 / 치과 의사치아와 건강 치아 교정 치아 교정 부분 교정치료 교정 치료

2024-08-22

[치아와 건강] 치아 지키며 젊은 날의 미소 되찾자

백세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은 노년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치아는 정확한 발음을 돕고, 좋은 인상을 만드는 미적인 기능도 하지만, 음식물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정보와 치료 접근성의 개선으로 평균적인 치아 건강도 상당히 좋아졌다. 환자의 요구 또한 통증 해결과 상실된 기능 회복의 기본적인 것에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미적인 면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치과용 임플란트가 보편적인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지만, 자연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그동안 치아 교정은 젊은 층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중장년층의 치아 교정도 늘고 있다. 본인의 자연치아를 유지하면서 기능과 미용상의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임플란트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교정이 효과적인 몇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첫째, 나이가 들면서 앞니의 배열이 매우 불규칙해 진 경우다. 가지런한 앞니의 배열은 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젊게 보이는 미소를 만드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색이 변하듯, 치아도 점점 앞으로 밀리면서 불규칙한 배열이 되기 마련이다. 치아의 겹쳐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보통 3개월 정도 짧은 기간의 부분적 교정을 통해 가지런한 치아 배열을 회복할 수 있다.   둘째, 잇몸이 좋지 못해 앞니 사이에 틈이 생기거나 높이가 달라진 경우다. 잇몸이 잘 관리되지 못해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흡수가 있는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배열이 틀어지기 쉽다. 이때 단기간의 부분교정으로 치아 발치나 치아 손상 없이 잇몸 건강도 개선하며 보기 좋은 배열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치아 발치 후 장기간이 지나 인접 치아 혹은 맞닿는 반대편 치아가 심하게 이동한 경우다. 장기간 방치된 곳에 임플란트하려고 할 경우, 이동한 인접 치아나 마주 닿는 치아를 부분 교정치료를 통해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게 되면 불필요한 추가 발치나 신경치료, 크라운 등의 치료 없이 회복할 수 있다.   넷째, 외상 등의 이유로 치아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다. 치아의 윗부분(크라운)이 많이 손상된 경우에도 남아있는 치아 뿌리를 부분교정을 통해 잇몸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발치를 하지 않고 회복할 수 있다.   다섯째, 충치나 잇몸 문제 등으로 치아를 뺀 경우다. 임플란트로 상실된 치아를 일단 회복하게 되면 위치를 바꾸거나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치아 회복 이전에 상실된 치아의 공간이 다른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으니 임플란트 시술 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최준호 / 치과 의사치아와 건강 치아 미소 치아 회복 치아 배열 치아 교정도

2024-07-29

[건강 칼럼] 담배 끊어야 치아 건강

담배의 역사는 9세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잎담배의 형태로 존재했다고 한다. 15세기 말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후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담배가 처음으로 유럽에 알려졌고, 이후 담배는 유럽, 동양에서 기호식품으로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잘못 인식되어 있다. 실제로 몸으로 일하는 육체노동자와 머리를 써서 일하는 정신노동자의 구분 없이 노동자들은 휴식시간에 흡연한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다가 흡연을 하면 금단증상 해소로 인해 순간적으로 쾌락을 느끼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이를 스트레스 해소로 착각하게 된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흡연 중독으로 인한 강박관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또한 흡연 시의 신체 스트레스는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액상담배 한 팟 또는 리필 1회용에 담배 20개에 해당하는 니코틴이 함유돼 더 해롭다고 한다.     담배에는 7000가지가 넘은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독인 비소, 석면, 청산가리, 나프탈렌, 니코틴, 톨루딘, 수은, 납, 카드뮴, 일산화탄소 등이 함유돼 결코 도움이 안 되는 기호품이다. 이런 독소들은 일단 몸에 들어오면 자연 배출되지 않고, 차곡차곡 나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쌓여 간다는 것이다.   담배가 치아에는 도움이 될까?   만성적인 흡연은 유해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잇몸에 치명적이다. 담배 연기는 치은에 화상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말초혈관들이 죽어가는 현상이 반복된다. 점막이 단단해지고 섬유성 연조직이 많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뼈 생성은 저하된다. 또한 침샘에 영향을 주어 구강을 마르게 한다. 이는 침의 주된 역할인 구강 내 박테리아를 쓸어내리는 작용 또한 저하시킨다. 입안이 마르면 충치 및 잇몸병 유병률도 높아진다.   특히 니코틴과 같은 유해성분은 말초혈관의 수축으로 이어지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세균 감염에 대한 체내 면역작용도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과적으로 평소 흡연자가 장기적인 잇몸치료나 외과적인 수술을 받고 난 뒤에도 흡연하면 앞서 말한 원인으로 인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또한 임플란트 실패율도 비흡연자보다 15배나 높다.   구강암은 입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이 중에서도 혀와 상악 및 하악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결론은 흡연은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가장 나쁜 요소임을 인식해야 한다. 금연을 지금부터 생각해야 되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항상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점이란 것도 잊지 말자.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담배 치아 담배 연기 이후 담배 오랫동안 담배

2024-06-18

[건강 칼럼] 치아 통증의 원인 바로 알기

많은 환자가 치아의 통증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치과를 찾는다. 환자 대부분 오래 전부터 아팠는데, 약 먹거나 좀 참으면 괜찮아지곤 했다고 답한다. 이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고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치과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통증이 아파서 참을 수 없을 때 치아를 구할 수 있을까?   1. 치주병: 성인의 경우 치아의 통증은 우식증보다는 치주병, 특히 잇몸의 장기적 관리 소홀로 인한 치아 주변 조직의 치명적 손상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치아를 살리 수 없는 경우가 거의 99%다.     우리 몸의어느 장기든 암이나 질병이 생기면 신호를 보낸다. 작은 신호라도 간과해선 안 된다. 그 신호를 무시하고 시간을 두고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게 현실이다. 마지막 신호는 참을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이다.   2. 치아 파절: 치아 파절의 경우 수직 파절을 빼고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겅우도 있다. 일단 파절이 생기면 깨진 부분의 정도에 따라 빨리 크라운을 해서 치아를 씌워 보호해야 하는 것이 순서이다. 치아가 깨져 나가는 것은 강한 힘을 받았다는 증거다.   수직파절은 치아를 발치하는 것이 거의 수순이다.   이 또한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미 증상이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 씹을 때 시큰거린다. 다음엔 찬 것 더운 것에 시린다. 더 시간이 지나면 결국 가만히 있어도 아파지는 과정을 겪고,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또, 치아 파절은 수면 중에 치아를 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일어났을 때 턱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많이 일어난다. 이런 분들은 미리 ‘나이트 가드’라는 치아보호 기구를 꼭 치과에서 제작해 매일 자기 전에 착용하기를 권한다. 턱관절에 느끼는 통증은 타월을 뜨겁게 해 핫팩처럼 수시로 찜질을 해주면 된다.   3. 치아우식증: 어른보다는 성인이 되기 전의 아동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사실 이 치아우식증도 기본적 치아관리 소홀로 나타난다. 양치질을 제대로 안 하기 때문에 치아가 썩어들어가 신경부위까지 균들이 침범해 고통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경우 썩은 부위를 제거하다 보면 신경까지 가게 된다. 결국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워 마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다. 아주 심한 경우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4. 과도한 저작력: 사람마다 생김새도 틀리고 음식을 씹는 힘이 다르다. 치아를 상하게 하는 외적인 요인 중 하나가 저작력이다.   얼굴 형태가 사각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저작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턱의 근육이 발달하여 음식을 씹는 힘이 다른 이들보다 강하다보니 치아와 잇몸에 과도한 힘이 가해진다. 그로 인해 치아 전반에 특히 잇몸주위에 항상 뻐근함이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은 수시로 전문의를 찾아 그 과도한 저작력을 분산시키는 치료나 잇몸 관리를 받는 것이 혹시라도 있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예방하는 길이다.   치아 통증의 공통점은 모두 전조증상을 보낸다는 것이다. 첫 신호를 받을 때 신속하고 정확히 그 원인을 찾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치아 통증 치아 통증 치아보호 기구 기본적 치아관리

2024-03-26

[열린광장] 치아는 건강의 대문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하기 싫은 것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발치 다시 말해서 이 뽑기다. 오늘 아들이 소개해 준 치과에서 아래와 위 어금니를 뽑았다. 두 어금니가 왜 부실할까. 단것을 많이 먹은 탓인지 모른다. 하긴 90년을 사용했으니, 고장이 날 때도 되었다.   어금니 발치가 대수술인지 몰랐다. 어려서 이가 흔들리면 내가 실을 매고 잡아당겨 뽑은 적이 있다. 어금니는 다르다. 치대 교수를 겸직하는 실력 있는 치과의가 발치를 하니 쉽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위 어금니가 나오지 않겠다고 옹고집을 부렸다. 뼈 뿌리가 깊숙이 박혀있다고 한다.     고통을 참고 견디자. 나는 심호흡을 하고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 박힌 예수님을 생각했다. 나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를 드릴로 간다. 너무 고통이 심해서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몸서리를 치게 된다.     의사는 잇몸 주위를 절개해 발치를 시도했지만 나오기를 거부한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셈인가. 그는 어금니를 드릴인지 정인지 알 수 없는 도구로 분쇄했다. 마취가 약해 통증이 느껴졌다. 추가 마취를 했다. 모두 네 조각을 뽑아냈다. 한 시간이 지났다. 한 시간의 형벌을 받은 것 같았다.   간호사가 비닐봉지에 넣은 어금니 부스러기를 건네준다. 어머니 배 속에서 생긴 어금니 아니 사랑니다. 가엽고 불쌍하다. 영구히 보전하고 싶었다. 냉장고에 보관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아내가 버리라고 한다. 아쉽지만 나의 몸 일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어머니 미안해요.   한국에서 살 때는 치통이 있어야 치과에 갔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잇몸이 곪고 피가 났다. 이민 온 다음 하와이주 공무원으로 일할 때다. 봉급은 쥐꼬리였지만 치과 보험은 무료였다. 치과 진찰을 받았더니 딥 클리닝을 받으라고 한다. 그 덕택에 위 치아는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 아래 치아 때문에 치과에 다녔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치아가 건강하고 아름답다. 덧니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어릴 때 브레이스로 치아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브레이스는 치아를 반듯하게 만들 뿐 아니라 얼굴 모양도 잡아준다고 한다. 치아가 제대로 나열되어 있으면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이 쉬워진다.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라고 한다. 오복이란 장수, 부(富), 건강, 명예, 자손인데  치아는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음식을 씹지 못하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 부실한 치아 때문에 모든 음식을 믹서로 갈아 먹거나 죽만 먹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눈은 마음의 창이요, 치아는 건강의 대문이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치아 건강 치아 건강 치아 때문 어금니 발치

2023-08-07

치아 자가치료 틱톡 위험천만…치석 제거, 충치 치료까지

치과 진료 대신 틱톡 등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고 치아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행위는 위험천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FOX11 뉴스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치아 자가치료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관련 영상을 해시태그(#DIYdentist)와 함께 올리며 자랑까지 한다.   관련 영상은 다양하다. 치아 관련 기본 정보부터 교정기 조정, 미백 치료, 치석 제거, 틀니 고정, 충치 치료, 라미네이트 보철 끼우기까지 일반인이 섣불리 할 수 없는 영상까지 올리고 있다.     FOX11 뉴스는 한 자가 미백 치료 영상의 경우 300만 뷰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올리는 이들은 약국 체인점 등에서 치아 자가치료 키드 등을 산 뒤, 활용법을 공유하고 권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행위가 위험천만하다고 경고했다.   ‘닥터 정 덴탈그룹’ 정주성 원장은 “의사가 부족한 광대한 지역 등에서나 자가치료 키트로 ‘응급처치’는 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LA 등 대도시에는 치과가 많다. 치아를 잘못 건들면 평생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자가치료는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원장은 “치아는 겉면부터 에나멜인 사기질이고, 내부는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상아질, 상아질 안에 신경이 있는 구조”라며 “에나멜에 틈이나 구멍이 나면 뼈 조직인 칼슘이 녹는다. 이 부분을 대충 치료하면 결국 신경까지 망가져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아미백을 위해 에나멜 부분을 깎아내면 다시는 복구할 수 없다.     치아 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자가 교정에 나설 경우 잇몸과 턱뼈까지 영구 손상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무자격으로 치과 자가치료 등을 알리는 영상을 주의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주성 원장은 “치아에 이상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진료부터 받아야 한다.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1번, 시니어는 1년에 2번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자가치료 치아 치아 자가치료 치과 자가치료 자가치료 키트

2022-12-29

치약부터 레이저 치료까지…하얀 치아 가능

시니어가 나이를 깨닫는 것은 얼굴의 주름 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 법랑질의 외층이 얇아져 누런 상아질이 보일 수 있다. 어쩔 때는 훌륭한 치아 위생 습관을 갖고 있음에도 거무스름한 노란색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주름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만큼 치아도 시니어에게는 해법을 찾고 싶은 주제다. 몇 가지 알아봤다.     베이킹 소다 마모 적어 효과 좋아 미백 치약 표면 얼룩만 지우기도   비싼 클리닉 시술이 효과 더 확실   덜 민감한 시니어 고농도 잘 견뎌   전문 치아 미백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은퇴자협회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글로벌 정보회사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로니하게도 팬데믹의 퇴조로 인해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미백시장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치과 협회 매튜 메시너 대변인은 "마스크가 사라진 현재 사람들은 치아가 더 하얗게 보이기를 원한다"며 "치아 미백은 자신감을 높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장"이라고 말했다.     영국 치과 저널(BDJ)에 보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치아가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치아를 가진 사람보다 더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켈톤 리서치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미백 치료 전후의 모의 면접을 통해 사람들이 하얀 치아를 가질 때 고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시니어에게도 적용된다.     시니어라고 하얀 치아를 포기할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OTC 치약과 스트립부터 치과에서 시행하는 집중적인 시술까지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치아가 다시 변색된다. 레드 와인, 커피, 심지어 토마토 소스와 같은 건강식도 변색의 원인이지만 다 먹은 후에 물로 입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본문 계속   ▶첫째, 베이킹 소다=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 중 하나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이다. 매우 순한 연마제로 치아 표면의 얼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가 알칼리성이라 커피, 차, 레드와인 등으로 인해 생긴 음식 얼룩을 하얗게 한다. 욕실 카운터에 베이킹 소다를 채운 유리잔을 두고 이를 닦을 때마다 칫솔을 물에 적셔 베이킹 소다에 담근 다음 치약을 넣으면 된다. 미국 치과 협회(ADA) 저널에 발표된 2017년 리뷰에서는 베이킹 소다 치약이 다른 종류의 일반 미백 치약보다 실제로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치아가 덜 마모돼 손상이 적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둘째, 미백 치약=미백 치약은 치아를 문지르는 탄산 칼슘이나 탄산 마그네슘과 같은 순한 연마제의 작용을 통해 표면 얼룩을 제거한다. 일부는 얼룩을 분해하거나 용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산화물 또는 기타 화학 물질을 포함한다. 그러나 제품에 치아의 법랑질을 마모시킬 수 있는 추가 연마제가 포함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얼룩 제거에 대한 ADA인증을 획득한 미백 치약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백 치약은 치아의 색을 바꾸지 않고 표면의 얼룩만 제거한다.     2020년 리뷰에 따르면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치아 미백 스트립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룩을 제거하는 데 좋지만 치아 표면을 원래보다 더 거칠게 남겨두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빨리 얼룩이 다시 나타난다는 증언도 있다.     ▶셋째, 치아 미백 스트립=치아 미백 스트립은 과산화물을 함유한 젤의 얇은 층으로 코팅된 유연한 플라스틱의 작은 조각으로 이뤄져 있다. 스트립을 치아 표면에 대고 눌러서 표백제가 법랑질에 스며들도록 하여 색상을 밝게 하고 얼룩을 제거한다.   미백 스트립은 치과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미백 방법만큼 높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지 않지만 치아가 나쁘지 않은 사람에게 괜찮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번거롭지 않으며 스트립을 치아에 대고 있으면 된다. 30분에서 1시간 동안, 2주에서 3주 동안 매일 착용한다. 효과는 최대 4개월 동안 지속된다. 스트립은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단점도 있다. 치아가 완벽하게 똑바르지 않으면 전체 치아 표면, 특히 치아 사이에 접촉할 수 있을 만큼 스트립을 충분히 가깝게 놓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미백 제품은 자연 치아에만 효과가 있다. 크라운, 브릿지 또는 베니어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다른 유형의 변색인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및 일부 항히스타민제로 인해 발생하는 회색빛 치아는 미백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OTC 미백 키트는 치과 의사와 옵션에 대해 논의하고 ADA 승인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 키트 가격은 25달러에서 65달러 사이이며 스케일 직후가 가장 표면 잔여물이 적어 효과가 가장 좋다.     ▶넷째, 미백 트레이=미백(또는 표백) 트레이는 표면과 치아 사이를 미백 하기 위해 치아 주위에 맞는 유연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과산화물 기반 미백 젤로 미리 채워져 있거나 필요에 따라 분배할 수 있는 미백 젤 주사기와 함께 제공된다. 마켓에서 일회용 트레이를 구입할 수 있다. 스트립과 마찬가지로 치아에 잘 닿는 부분에만 효과가 있다. 꼭 맞으면 잇몸에 닿을 수 있는 표백제의 양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침이 표백제와 섞여 희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트레이에 미백 젤이 들어 있는 제품을 5~10일 동안 하루에 15~20분 동안 착용하면 된다. 감도를 줄이기 위해 질산 칼륨과 법랑질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불소가 포함돼 있다. 트레이 10개 들이 한통이 63달러다.     마켓에서 구입한 트레이에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더 높은 비율의 표백제로 전문적으로 만든 트레이가 더 오래 표백해야 한다. 목표로 하는 미백 정도에 따라 5~10일 동안 하루에 1~2시간 정도 사용해야 한다. OTC 키트는 100달러 이상이며 치과 오피스 키트는 200달러에서 600달러로 더 비싸다. 만약 자는 동안 8시간   만 트레이를 착용하고 싶다면 저강도 카바마이드 퍼옥사이드(Carbamide peroxide, 10~16%)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볼만하다.     ▶다섯째, 치과 클리닉 제공 미백=일반적으로 30~60분 동안 한 번만 클리닉을 방문하면 된다. 잇몸을 보호하기 위해 치과 의사는 보호용 젤 또는 고무 실드를 바른다. 그런 다음 과산화물 함유 젤을 치아에 바른다. 또한 다른 치과 미백은 물에 과산화수소 농축 용액을 사용하는 '파워 브리치'다. 이 시술은 크라운 등에는 효과가 없다. 또한 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차이는 치과 시술이기에 훨씬 더 높은 비율을 사용할 수 있고 훨씬 더 빨리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용은 600달러 정도. 한 가지 부작용은 치아 민감도다. 민감한 치아에 미리 치약을 사용하면 이를 피할 수 있다.   ▶여섯째, 레이저 미백=하이테크 시술은 과산화물 기반 젤을 각 치아에 솔질한 다음 레이저에서 나오는 빛을 비춰 표백제를 활성화한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극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1시간 이상 방문 또는 1~2주 간격으로 15~60분 방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용이 일반적으로 자기 부담금 1000달러로 비싸고 일부 전문가는 시술이 값어치만큼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결과는 가정용 표백제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렇게 고농도로 표백제를 사용하면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이가 들면 치아의 신경이 덜 민감해진다. 따라서 55세 이상의 시니어는 치아 민감성이 거의 없는 고농도 표백제를 견딜 수 있다. 그래도 표백제가 잇몸에 닿으면 구강 조직을 태우지만 일반적으로 며칠이면 치유된다.     ━   잘못된 미백 비법     가정 요법은 종종 치아를 하얗게 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해를 주는 비법이 있다.     (1)숯 함유 제품=숯 치약과 같은 제품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우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황변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영국치과저널에 발표된 2019년 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숯이 잇몸에 달라붙어 잇몸 조직을 손상시키고 변색시킬 수 있다.     (2)오일풀링=미국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 한 티스푼을 입 안에서 휘젓는 이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배탈과 설사 뿐만 아니라 리포이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3)사과 식초=구강 세척제로 사용되지만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지난 8월 저널오브 메디시널푸드(JMF)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식초를 섭취하면 불과 8주 만에 치아 법랑질이 상당히 마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레이저 치아 치아 미백 치아 법랑질의 미백 치약

2022-12-04

[건강 칼럼] "잇몸 관리가 건강비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먹는 약들이 늘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노화의 현상입니다. 언젠가 한국의 모 대학 병원 대학교수와 대화를 하던 중에 그 교수의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50세 후반의 당뇨병 남자 환자가 약으로 당뇨를 치료하며 살고 있는데 이 상태로 이 환자가 몇 세까지 살까요? 80? 85?”라고 묻더니 자문자답했습니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과학적 의학적 근거로 이 환자는 이미 당뇨병만 제대로 컨트롤된다면 100세 이상을 살 수 있습니다.”     그의 대답을 듣고 나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인간의 과학, 의학 기술이 정말로 평균 수명을 연장했다는 데에는 한 치의 의문도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현재 한국에 100세 이상의 수는 수만 명에 이르고 있고 그 수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과 치아와 무슨 상관일까요? 오래 사는 만큼 오래 먹어야 하기에 치아의 건강 또한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인간 수명 시대에 아주 중요한 관건입니다. 많은 약을 복용하면 구강건조증이 생깁니다.   쉽게 말해 침샘에서 침이 분비되는 양이 줄어들고 잇몸 사이에 흐르던 액체들이 줄어들면서 입안이 건조해져 치아의 부식 또는 썩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입니다. 입안이 건조한데 여기에 더해 담배를 피우는 환자들의 경우는 장작에 불을 지피는 결과처럼 그 썩는 속도를 배가시킵니다.   문제는 치아의 부식이 우리가 보는 치아의 법랑질이라고 하는 부위에 생기는 것이 아닌 잇몸 바로 밑에 있는 상아질이라고 하는 뿌리 부위에 생기다 보니 이 부위가 썩기 시작하면 해답이 없게 됩니다.     이 부위는 실제로 두부처럼 아주 부드럽고 약한 부위이기에 짧은 시간에 빨리 썩기에 발견하였을 때는 특별히 치료할 수 있는 경우들이 드뭅니다. 구강건조증에는 특별히 약이 없는 관계로 인공 침을 수시로 사용하거나 물을 수시로 입안에 물고 있다가 삼키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치아 뿌리 우식증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 중의 하나는 잇몸질환으로 인하여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거나 과도한 양치질의 영향으로 잇몸이 쓸려나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적절하고 충분하게 치아를 닦지 못할 경우 쉽게 뿌리에 충치가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 치아 주변 특히 뿌리 주변을 양치질할 때 철저히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힘을 주어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살살하더라도 완전하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칫솔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보조치야 세정 용품으로 치간 칫솔, 치실 등을 꼭 추가로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칫솔 자체만으로는 치아 표면의 60% 정도밖에 청소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와 있는 상태이니 보조 기구들을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일단 나이가 들수록 관리에 중점을 두어 치과에 3~4개월에 한 번씩 찾아가 스케일링을 포함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발견 시에는 즉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치아를 살리거나 더 오래 쓸 수 있는 비결입니다.   ▶문의: (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 임플란트 치과건강 칼럼 건강비결 잇몸 치아 뿌리 뿌리 부위 치아 표면

2022-07-19

[웰컴 투 펫팸] 참을 수 없는 입 냄새

 얼굴을 비비고 품에서 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 하지만 아무리 그들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들 참을 수 없는 입 냄새는 거리를 두게 한다. 어린 반려동물에게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입 냄새는 3살 무렵부터 감지되기 시작한다. 개의 경우 80% 이상에서 잇몸질환이 나타나면서 입 냄새가 점차 심해진다. 노령견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런데 입 냄새를 단순히 구강의 문제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 신부전, 간부전과 같은 질환도 심각한 입 냄새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입 냄새는 다만 불편한 냄새가 아니라 그들이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한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입 냄새의 일차적인 원인은 구강 위생이다. 만일 사람이 365일 치아를 안 닦는다면 남아나는 치아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개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고, 음식도 건사료 위주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나마 치아나 잇몸에 치태나 치석이 덜 형성된다. 하지만 몇 년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세균에 의해 심각한 치은염과 치주염이 생기고 충치도 생긴다. 치주염으로 치아를 잡고 있는 잇몸이 많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노출될 정도에 이른다면 모두 발치해야 한다. 치통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 통증이 얼마나 큰지 알 것이다. 대부분의 치아가 흔들거리는 상황에서도 그 통증을 견디면서 힘겹게 사료를 먹는 아이들도 많다.   입 냄새는 앞서 말한 전신 질병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에 걸린 반려동물 중 케토산증(ketoacidosis)을 앓고 있다면 특유의 달착지근한 케토산 냄새가 입 밖으로 나온다. 케토산증은 일반 당뇨병보다 위급한 질환이므로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서는 항상 암모니아와 유사한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 신장을 통해 처리되어야 하는 대사성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을 타고 순환하면서 오줌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를 뿜어내는 것이다. 신부전은 신장이 70% 이상 기능을 못 하게 될 때까지 보호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평소보다 입 냄새가 심해진다면 그들은 바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입 냄새를 동반한다. 특히 황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잇몸이 노랗게 변색하는 경우가 많으니 입 냄새와 잇몸 색깔이 의심스럽다면 이 역시 빠른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구강에 생기는 여러 가지 종양들도 정상적인 구강조직을 파괴하고 세균증식의 원인을 제공,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입 냄새를 풍기면서 예전보다 사료를 잘 먹지 못하고 침도 많이 흘린다면 보호자는 그들의 입안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종양이 자리 잡고 있을지 모른다.   그밖에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이 반려동물의 나쁜 식습관이다. 평소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취미로 삼거나 고양이와 같이 키우는 경우 고양이 모래통에 자주 들락거리는 강아지들이 있다. 또한 자기의 변이나 산책 시 다른 동물이 배출한 변을 먹는 식분증(coprophagia)인 경우, 기생충 등 질환에 노출되는 위험에 더해서 불쾌한 입 냄새를 풍기게 된다.   전신 질환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강 위생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반려동물의 입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칫솔질에 익숙하게 훈련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닦아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양치질을 심하게 거부하는 경우라면 기능성 덴탈껌이나 덴탈간식을 이용해서라도 부분적으로 치석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또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치아 밀집도가 심해서 입 냄새가 더 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 신경 쓰도록 하자. 정소영 / 종교문화부 부장·한국 수의사웰컴 투 펫팸 냄새 케토산 냄새 오줌 냄새 치아 밀집도

2022-03-09

[건강 칼럼] 치아 건강, 정기 검진과 클리닝

환자분이 많이 헷갈리는 부분은 잇몸치료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입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면 정상적인 어린이 성인이 최소 4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 클리닝이라고 치과에서 받는 잇몸치료가 첫 번째입니다. 치아 면을 깨끗이 닦아주는 치료입니다.     손이 닿지 않아 닦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고 그로 인해 제거되어야 할 치태가 없애지 못해 표면을 통해 뿌리까지 침착되어 치아를 둘러싼 뼈를 상하게 하는 것이 치주병 또는 풍치라고 합니다. 두 번째 치료가 이렇게 제대로 제거되지 못한 치태들이 쌓여 치석이 되어 치아 뿌리에 쌓이는 것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입니다. 가끔 클리닝과 스케일링을 구분 못 해서 딥 스케일링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치과의들은치주 전문의에게 치주병 환자들을 보내어 스케일링하도록 권장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는 24개월에서 3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을 커버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스케일링했음에도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지속적인 치주염이 존재할 때 세 번째의 잇몸치료인 잇몸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치료는 환자분들의 잇몸을 열어서 구석구석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다시 봉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말로 표현이 조금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 치과에서는 마취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그다지 통증을 느끼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잇몸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 수술하거나 치료를 하신 후 지속해서 관리하셔야 그 치료의 효과가 지속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단계인 스케일링을 하신 분이나세 번째 단계의 잇몸 수술을 하신 모든 환자분은 평생 3달에 한 번 일반 치과에서 하는 첫 번째의 클리닝을 하셔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건너뛰거나 못하시는 경우 수술이나 치료하기 전의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논문이 수술 후의 관리를 일반의와 전문의에게 받는 경우를 비교해도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점을 잘 참고하시어 잇몸 관리에 완벽히 하시길 빕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자기 치아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또 내 치아를 관리 못 하여 잃으신다면, 다른 치료 즉 임플란트하시더라도 비슷한 과정을 겪으실 겁니다. 결국, 치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노력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4~6개월에 한 번 꼭 치과에 들르셔서 검진과 클리닝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문의: (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센터건강 칼럼 클리닝 치아 잇몸치료인 잇몸 치아 건강 치아 뿌리

2022-02-22

[건강 칼럼] 썩은 치아 수명 신경 치료에 달려

모든 치아에는 신경이 있는데 이 신경이 손상을 입거나 다쳤을 경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라는 것은 경험하신 분들은 익히 아실 겁니다.   신경치료란 이 치아 안에 있는 신경을 제거하고 그 신경이 있던 자리를 염증을 일으키는 균들이 지나다니지 못하게 빽빽하게 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만약에 작은 틈들이 있어 균들이 그사이를 비집고 들락날락하는 경우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염증이 생긴다는 것은 쉬운 말로 부패가 시작된다는 것인데 부패는 항상 열과 기포가 생기는데 치아 자체가 단단하다 보니 이 기포와 열이 약한 뿌리 쪽의 잇몸으로 분출되게 됩니다.   이때의 엄청난 압력과 팽창으로 통증을 느끼고, 또 그 여파로 잇몸이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도 한 번에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우리 몸이 스스로 제어를 하여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다 보니 초기에는 심각성을 못 느끼고 아프다 안 아프니 괜찮다고 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대부분이고 그럴 경우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제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기적 치과 검진과 클리닝을 받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이런 위험에서는 좀 자유로울 수 있으실 겁니다. 이런 이유로 혹시라도 통증을 느끼셨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하시어 미리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신경 치료한 치아의 평균 수명은 8~10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일반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으신 분들은 신경치료 한 치아가 다시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시는 무조건 신경치료 전문의를 찾으셔서 재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위의 8~10년은 신경치료 전문의가 시술한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수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치아의 뿌리마다 신경이 있다고 한다면 아래위 모두 앞쪽의 치아는 대체로 1개의 신경관 만을 가지고 있지만, 어금니 쪽은 평균 2~3개 많게는 5개까지의 신경관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어금니의 경우 음식을 저작하고 먹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입니다. 신경 문제로 인하여 통증을 느끼거나, 아니면 썩어서 신경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모든 신경관을 균일하게 치아 뿌리 끝까지 청소하고 메워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전문의에게 맡기시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환자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문의: (213) 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센터건강 칼럼 치아 수명 신경치료 전문의 치아 수명 치아 뿌리

2022-01-04

[건강 칼럼] 이 너무 시리면 잇몸 재건술 고려

시린 치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찬물과 음식은 물론 칫솔을 치아에 대도 시려서 놀란다고 말씀하십니다.   치아의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위를 치경부라고 합니다. 이 부위의 치아가 깊이 파여 있거나 치경부를 덮고 있는 잇몸이 없어지면서 치아의 뿌리 부분이 노출돼 시리게 되는 치아지각 과민증  때문입니다.     치아지각 과민증은 잘못된 양치질 습관으로 치경부의 잇몸과 약한 뿌리 부분을 마모시켜 신경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 방법은 가장 부드러운 칫솔을 쓰며 양치질 시 좌우로 닦는 양치질이 아닌 치아의 잇몸은 건드리지 않으며 상하로 움직이는 양치질 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치는 1분 내외로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또 구강위생 상태가 불량할 경우 잇몸 조직을 파괴해 잇몸이 노출되는 현상을 유발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하여 치아와 잇몸 관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외적인 요인으로 산이 치아의 표면을 녹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탄산음료, 산을 포함한 과일, 또는 와인 등이 입안에 장시간 머물 경우 치아의 표면을 용해하고 내적으로는 위산역류 현상의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치아의 용해를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인으로 인하여 치아의 시린 현상을 경험하시는 환자분들이 흔하게 하는 치료가 치아 색으로 된 레진이라는 수복 물질로 그 부위를 덮어주는 치료. 심할 경우는 신경 치료 후 크라운을 씌워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지각 과민을 줄여주는 물질로 도포 즉 덮어주는 경우, 또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치료가 일시적일 뿐이고 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원인 치료에는 치주 전문의들이 시행하는 잇몸 이식술 또는 잇몸 재건술(Connective Tissue Graft: CTG)이 있습니다. 잇몸 성형술의 한 부분이며 본인의 잇몸이나 다른 조직으로 노출된 뿌리 부분에 이식을 하여 그 부분을 온전히 덮어주고 얇은 조직을 두껍게 만들어 주어 다시는 노출이 되지 않게 하는 시술입니다. 다른 용어로 잇몸 성형술이라고 합니다. 이 시술은 많은 발전이 있었고 성공률도 70~10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숙련된 치주 전문의를 찾아야 하고 비용과 시간이 다른 치료에 비해 더 걸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인 치료를 통해 다른 치료들이 주는 일시적인 문제의 해소보다는 장기적인 해결을 제시하는 치료입니다. 이 모든 치료는 환자의 양치질, 식습관, 잇몸 건강이 개선돼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문의: (213) 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재건술 잇몸 잇몸과 치아 잇몸 재건술 치아지각 과민증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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