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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매절도범 20여명 체포…떼강도·절도사건 추적 TF팀

남가주 일대에서 떼강도·절도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이 LA지역에서 2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13일 웨스트레이크 인근 6가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인근의 소매점을 상대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 결과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아용품, 식료품, 컴퓨터 등 약 5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LA다운타운의 7가와 사우스 피게로아스트리트인근에 있는 용의자들의 활동 장소를 급습해 물건을 훔치던 미성년자 4명을 포함한 총 16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이 중 한 명인 앤서니 윌리엄스(30·LA)는 소액 절도 혐의로 보석금 1만5000달러가 책정된 채 현재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구금됐다.     같은날 경찰은 웨스트레이크 6가와 알바라도 스트리트 인근에서 30만 달러 상당의 도난물품을 압수했다.       한편 최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남가주에서 소매절도조직범 3명을 LA지역의 한 하드웨어 및 배관 공급업체에서 체포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용의자는 페르난도 헤르난데즈(43), 로겔리오 라미레즈 솔가도(45), 호세 리베라(54)로 총 50만 달러 상당의 온수기, 고온전기로, 사다리, 배관 설비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당국은 용의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총기 5개와 현금 3만 달러를 압수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남가주 일대의 홈디포, 로우스 등 인테리어 소매업체를 상대로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노렸으며 몇 달간 추적 끝에 절도혐의로 체포됐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 로버트 루나 국장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소매 절도 용의자 254명을 체포하고 142건의 수색영장을 발부했으며 약 60만 달러 상당의 도난물품을 회수했다.     경찰은 연휴 기간 증가할 소매 절도 범죄에 대비해 사복 경찰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소매점 절도 관련 범죄 신고(818-374-9420, 37111@LAPD.Online)를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소매절도범 절도사건 소매절도조직범 3명 절도 용의자 달간 추적

2023-12-14

역대급 겨울폭풍 비상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할 역대급 겨울폭풍이 예보돼 교통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겨울 폭풍이 미전역을 덮쳐 최대 시속 50~6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맹추위가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찾아올 전망이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23일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인해 최대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고기온 화씨 53도의 따뜻한 날씨가 오후 6시 이후부터 화씨 14도까지 확 떨어지면서 비바람이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눈 또는 비는 23일 밤까지 내리다 그칠 예정이다.   이 같은 악천후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마비가 예측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비바람이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곳곳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편도 줄줄이 지연·취소되고 있다.   뉴욕 일원을 포함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워싱턴DC, 보스턴 등 공항이 폭풍의 영향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지연 및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항공편 1880편, 23일 955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겨울폭풍 역대급 역대급 겨울폭풍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편 추적

2022-12-22

“앱 다운해 지금부터 세일가격 추적”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보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일찍 시작되면서 소매업체의 대대적인 할인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고물가와 싸우는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미리 연말 선물 구입으로 예산을 지키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블랙프라이데이 지출이 예산과 맞아야 한다”며 “재고가 있고 99% 할인 판매 중인 TV라도 예산에 맞지 않는다면 구매할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크레딧카드 밸런스를 상환할 수 없는 경우 크레딧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재정전문 회사 너드웰렛의 2022 할러데이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딧카드를 사용해 선물을 구매한 쇼핑객의 31%가 여전히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쇼핑 목록을 작성하고 예산을 세우면 블랙프라이데이에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현명하게 쇼핑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가격 추적 시작   제품 가격은 일 년 내내 변동하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가격이 실제로 일 년 중 최고 거래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특히 신발같이 자주 구매하지 않는 제품은 정상 판매 가격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가격의 차이를 파악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쇼핑 목록을 작성하고 지금부터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가격 확인해서 가격 변동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숍섀비(ShopSavvy), 페이팔허니(PayPal Honey) 등 앱을 활용하면 특정 제품 가격 인하를 알려주고 소매업체 간 가격 비교도 할 수 있다.     ▶소매업체 앱 다운   타겟이나 월마트 등 특정 소매업체에서 쇼핑한다면 매장 앱을 다운로드하고 알림도 설정해 둔다. 앱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과 프로모션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   앱과 알림에 이어 소매업체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할인 폭을 더 늘릴 수 있다. 많은 소매업체가 쇼핑객 맞춤 프로모션에 투자하는 추세라서 구매할 때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많은 혜택이 있다.   ▶인플루언서·브랜드 팔로우   알림 및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앱을 다운로드했다면 선호하는 브랜드와 쇼핑 인플루언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할 차례다.     인마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의 67%가 소셜 미디어에서 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70% 이상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찾고 있다.     현재 많은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쿠폰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지정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반품 정책 확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할 때 구매한 제품 반품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근 H&M처럼 반품 비용 청구를 고려하는 등 반품이 까다로워 지면서 예전 같이 원하지 않는 제품의 환불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편, 상당 수의 소매 업체들이 추수감사절에는 문을 닫는다. 〈표 참조〉 또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업체마다 지점마다 영업 시작 시간이 달라서 미리 확인하는 게 헛걸음을 막을 수 있는 지혜다.   이은영 기자세일가격 추적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지출

2022-11-16

훔친 차량서 번호판 떼어 동일 색상 차와 바꿔치기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모씨 가족은 최근 외출을 하려다가 차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뒷번호판의 숫자가 아무리 봐도 낯설었다. 그는 혹시나 몰라 자세히 살펴보다가 앞번호판과 뒷번호판이 다른 점을 알아챘다.   박씨는 “번호판의 뒷자리 숫자가 원래 3으로 시작하는데 뒷번호판은 1로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뒷번호판을 누군가 바꿔치기한 것인데 한동안 무슨 상황인지 멍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세워두고 일을 할 때는 한인타운에 거리 추자를 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언제, 누가 바꿔치기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튿날 올림픽경찰서를 찾은 박씨는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바꿔치기 된 뒷번호판이 도난 신고된 차에 달렸던 것이며 해당 차종과 색상이 본인의 것과 똑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절도범이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차를 찾아내 번호판만 바꾼 것 같다”며 “만약 피해자(박씨)가 번호판이 바뀐 줄 모르고 계속 차를 운행했다면 경찰에 도난범으로 체포됐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가주차량국(DMV)으로 향했고 DMV는 상이한 두 번호판을 폐기 처분한 뒤 즉석에서 새로운 번호판을 배부해줬다. 비용은 23달러, 박씨가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즉각 번호판을 떼고 경찰에 리포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번호판 차량 경찰 관계자 이튿날 올림픽경찰서 경찰 추적

2022-11-15

“차량 추적으로 탈취 범죄 예방 추진"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차량 탈취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량 추적 동의서가 제안됐다. 이를 통해 탈취된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톰 다트 쿡 카운티 쉐리프 국장은 20일 차량 추적 동의서 작성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의서에 차량 소유주가 서명을 하면 쿡 카운티 쉐리프는 차량에 부착된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차량이 도난 당했을 경우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모든 차량에 장치가 설치된 것은 아니다. 보통의 경우 2015년 이후 생산된 차량에는 해당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카운티 쉐리프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 주요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로는 탈취된 차량의 위치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또 탈취된 차량을 추적하기 위해 제조사에 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야 하는데 제조사가 협조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개인 정보 유출과 영장 제출 등을 요구하면서 실질적으로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차량 소유주들에게 미리 동의를 구하고 만약에 차량이 탈취될 경우 즉각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쉐리프국의 주장이다.   추적 동의서는 쉐리프국 웹사이트(cookcountysheriff.org/cartrackconsent)를 통해서 작성할 수 있다.     동의서를 작성하면 쉐리프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스티커를 발송한다. 이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게 되면 위치가 추적된다는 메시지를 알리기 때문에 잠재적 범죄 피해를 피할 수 있는 효과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쿡 카운티 쉐리프국은 “차량 정보가 경찰에 의해 잘못 사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가능하다는 이유로 자리에 앉아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아마도 경찰이 할 수 있는 가장 마지막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에서는 팬데믹 이후 차량 탈취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최근까지 쿡 카운티에서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은 모두 1445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역시 148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뉴욕과 LA 두 도시에서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을 합쳐도 1000건이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차량 탈취는 보통 미성년자들이 멋진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범죄에 악용되거나 차량 부품을 팔아 경제적인 이득을 챙기려 할 때, 혹은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차량 추적 차량 소유주들 차량 추적 차량 탈취

2022-10-21

끝없는 항공편 지연·취소사태

#. 뉴욕에 거주하며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한 여성(31)은 제멋대로 바뀌는 항공 스케줄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오전 비행기로 뉴욕에 복귀하는 일정이었는데, 출발이 3시간 미뤄졌다는 통보를 받고 도심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출발 시각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정이 꼬여 탑승이 어려워졌다고 하니, 항공사는 같은 날 오후 출발 비행기로 변경해줬으나 그 항공편은 출발 직전 취소됐다. 그는 “항공사에선 라과디아 공항 인력이 부족해 항공기를 띄울 수 없다는 대답만 반복했다”며 “다행히 휴스턴에 지인이 있어 더 머물 수는 있었지만, 가족들과 방문했다가 남은 호텔도 없어 당황하는 승객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국내선 항공대란 사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뉴욕 일원에서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갈 곳을 잃은 승객들이 공항에서 방황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26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등에 따르면, 25일 하루 동안 라과디아·JFK·뉴왁 공항을 통해 출도착하는 항공편 약 540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1752편에 달했다. 26일에도 100건 이상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25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철 여행 수요가 극에 달한 상황인데 직원은 부족하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항공편이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갑자기 병가를 낸 인력이 많다거나, 관제사 직원이 모자라면 항공기를 띄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콧 래드 뉴욕뉴저지항만청 대변인은 “연방항공청(FAA)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선 출장이 잦은 이들은 아예 결항 사태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는 편이다. 동서부를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는 한 한인 남성은 “어떤 항공사, 공항이 더 낫다고 할 것도 없이 무조건 운에 맡겨야 하는 분위기”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각 항공사는 항공편이 지연·취소됐을 경우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다만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지연된 시간이 짧을 경우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항공사별로 보상 정책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통상 2~4시간 지연의 경우 보상해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취소사태 항공편 항공편 지연 수백편의 항공편 항공편 추적

2022-07-26

시카고 경찰 도보 추적 금지 새 지침 발표

시카고 경찰은 더 이상 경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도보로 추적할 수 없게 됐다.     시카고 경찰이 도보 추적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경찰 추적에 이은 총격으로 두 명이 숨진 후 나온 것이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도보 추적(foot pursuit) 지침에 관해 설명했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이날 "새로운 경찰 정책에 따라 앞으로 경찰은 중범죄를 비롯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A급 경범죄, 또는 음주 운전 같은 심각한 교통 위반 같은 상황에서만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다"며 "그 외 경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을 쫓는 것은 되려 주변 사람들 또는 대중에게 더 큰 위험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한다"고 밝혔다.     예전처럼 단순히 용의자가 도망친다고 해서 추적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앤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경찰의 추적이 발생한 뒤에는 이를 보고하고 기록으로 남기도록 규정한 것도 새롭게 추가됐다.     따라서 주차 문제, 보험 관련, 면허증 등에 관한 경범죄 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는 추적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 재량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을 때 수상한 점이 발견되거나 타인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으며 체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추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이번 지침에 대해 "추적과 관련한 경찰 내부의 관리가 엄격해졌다. 추적이 보고되면 두 번의 리뷰를 받아야 하고 경찰국은 추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향후 정책과 훈련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곧 새로운 지침을 모든 경찰을 상대로 교육하게 된다. 교육에는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는 본격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3월 아담 톨리도(당시 13세)와 안소니 알바레즈(당시 22세)가 경찰 추적에 이은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경찰 시카고 경찰 경찰 추적 도보 추적

2022-06-22

[아름다운 우리말] 보람의 세계

‘보람’이라는 말은 발음도 좋고 의미도 좋아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 이름에도 많이 쓰입니다. 우리말 중에서 인기가 높은 어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든지, 일의 보람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입니다. 삶에 보람이 있다는 말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가 됩니다. 살고 싶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보람이라는 단어를 공부하면서 보람이라는 게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람’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일을 한 뒤에 얻어지는 좋은 결과나 만족감 또는 자랑스러움이나 자부심을 갖게 해 주는 일의 가치’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보람의 의미일 겁니다. 만족감, 자랑스러움, 자부심이라는 해석이 보람의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느낌에 기분이 좋습니다.   보람의 원래 의미를 사전에서는 ‘1. 약간 드러나 보이는 표적 2.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하여 표를 해 둠 또는 그런 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사로는 ‘보람하다’가 있습니다. 의미는 ‘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하여 표를 해 두다’라는 뜻입니다. 보람의 원 의미는 표시하는 것에 있었던 것입니다. 비행기를 탈 때 짐에 ‘보람’을 해 놓아야 한다는 예문은 보람의 뜻을 쉽게 기억하게 합니다.   이런 표시 혹은 표적의 의미가 어떻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보람의 의미가 된 것일까요? 의미 추적을 위해서 일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 표시가 나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표시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좋은 결과나 기억해 두어야 하는 일을 표시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표시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보람이었을 겁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고, 잊지 않고 싶은 마음이 보람인 것입니다.     보람은 아주 큰 경우도 있겠지만 원래 의미를 살펴본다면 약간 달라지는 것을 보람으로 본 것 같습니다.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 일의 보람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내 기억에 남을 만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보람인 것입니다. 너무 거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 삶에는 보람 있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보람을 무겁게 생각해서 삶의 보람을 찾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만 눈치챌 수 있는 일도 많을 것입니다. 보람을 느끼는 것은 나의 감정이기 때문에 보람을 찾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하루를 보람 있게 산다는 것은 어제와 달라진 나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달라진 내 모습은 그대로 보람이 됩니다. 약간 달라진 표적이 보람이기 때문에 날마다 새로워진 자신을 꿈꾸고 이를 위해서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달라지고, 그것을 기억하는 마음에서 보람이 생깁니다. 보람을 찾는 데 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조금씩 오랫동안 내 삶을 바꾸어 가면 됩니다. 오늘은 어떤 일에 표시하고 싶은가요? 어제와 달라진 어떤 나의 모습이 자랑스러운가요? 보람을 하면서, 보람을 기억하면서, 더욱 보람찬 생활을 하게 됩니다. 더 밝아집니다. 자신이 더 좋아집니다. 우리 모두 삶의 보람을 느끼는 오늘이 되기 바랍니다. 더 내 삶이 좋아지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보람 세계 보람이기 때문 의미 추적 사람 이름

2022-06-05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중단 외

▶일리노이,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중단한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 중인 접촉자 추적(Contact Tracing)을 중단한다. 대신 내달부터 자동 알림으로 설정되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단, 종교 시설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접촉자 추적을 당분간 계속할 예정이다.     주 보건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해온 접촉자 추적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며 "확진자들은 문자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확진 이후 48시간 동안의 접촉자 명단을 자율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글렌뷰 출근길 교통사고 1명 사망•10명 부상     24일 오전 6시께 한인 다수 거주지 글렌뷰 인근 I-294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리노이 주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골프길과 윌로우길 인근 I-294 남쪽 방향 차선에서 발생했다.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물 트레이너 트럭, 차량 운송 트레일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최소 8대의  차량이 추돌로 인해 크게 훼손된 채 뒤엉켜있다.   피해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사고현장 인근 도로를 차단하면서 출근길 운전자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시카고 루프탑 시네마 클럽, 26일 오픈         건물 루프탑에서 하늘을 천장 삼아 영화를 보는 '루프탑 시네마 클럽'(Rooftop Cinema Club)이 시카고서 오픈한다.     시카고 서부 풀턴 마켓의 '더 에밀리 호텔'(The Emily Hotel) 루프탑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Ferris Bueller's Day Off'를 루프탑 시네마 클럽의 첫번째 작품으로 상영한다. 이후 'Grease', 'Pulp Fiction', '10 Things I Hate About You' 등이 매일 상영될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 이전 영화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지만 오후 4시30분 이후는 18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영화 상영과 함께 현장에서 버거•타코 등의 음식은 물론 음료와 주류 등도 판매된다.     시카고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휴스턴, 런던에 이어 루프탑 시네마 클럽이 문을 여는 7번째 도시다.          ▶빈집에 감금됐던 30대 여성 구조     시카고 남부 지역의 빈 집에 감금되어 있던 30대 여성이 인근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지난 21일 시카고 남부 웨스트 풀먼의 에글스턴 애비뉴와 119가에 위치한 빈 집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은 집안에서 들려오는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발목은 체인에 묶이고 손에 수갑까지 채워진 여성(36)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해 여성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한 주민은 당시 상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영상으로 공유했는데 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코로나 접촉자 추적 일리노이 주경찰 접촉자 명단

2022-05-24

백악관, 새 코로나19 대응전략 발표

 백악관이 팬데믹 이후 뉴노멀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2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시기에 도달했다”면서, 96페이지 분량의 새 대응 방안 문서를 공개했다.     이의 핵심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검사에서 치료로(Test to Treat)’ 방안이다.     지역약국 등 현장에서 검사 시행후 감염 확인시에 바로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월 중 100만개, 4월에는 200만개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CVS, 월그린 등 대형약국체인을 포함해 약국, 병의원, 지역보건센터 등에서 제공된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그저 받아들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바이러스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변이에 앞서 준비하고 경제 봉쇄나 제한을 가급적 피하며, 국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경우 최대 100일 내 백신을 배포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 학교 등의 봉쇄를 막기 위해 자가진단 키트, 물품과 장비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제공 무료 자가검사 키트를 신청한 가정도 다음 주부터 추가 키트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단, 이같은 계획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한 연방의회 동의가 필수적이다.     한편, 뉴욕시가 오는 4월말까지만 코로나19 접촉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뉴욕시 성인의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이 96%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진 데 따른 자신감으로 보인다.     2020년 6월부터 시작된 뉴욕시 접촉 추적 프로그램은 현재 접촉추적자 200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더라도 시 운영 진단검사소 등 코로나19 지원은 계속된다. 감염자는 시 핫라인(212-COVID19)을 통해 코로나 알약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더 이상 보편적인 감염 조사 및 접촉 추적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는 일반 감염자 추적 대신 장기요양시설, 수용시설 등 고위험 환경에 대한 접촉 추적에 집중할 것을 각 지방정부에 권유했다. 장은주 기자대응전략 백악관 코로나 알약 현재 접촉추적자 접촉 추적

2022-03-02

인력 부족 따른 항공편 결항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력 부족에 항공편과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미국 국내선과 미국발·미국행 국제선 860편이 취소됐다. 전날인 28일에는 유나이티드·델타 등 주요 항공사의 항공편 중 총 1300여 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이 지난주부터 이어진 항공대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은 뉴욕 일원 대중교통 운행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 전철 W노선은 투입 가능한 역무원이 없어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MTA는 “코로나19 급증의 영향으로 W노선 운행을 중단한다. W노선 대신 N노선 또는 R노선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MTA의 일부 버스노선도 잇달아 단축 운행을 실시하거나 운행이 중단됐다.   뉴저지트랜짓도 운행 중단 및 지연이 속출했다. 28일 퇴근시간대 호보큰발 모리스·에섹스 노선의 열차 3대가 인력 부족으로 취소됐다. 또 펜스테이션발 열차 2대 등 약 20대의 열차가 운행 지연·취소를 겪었다. 심종민 기자항공편 인력 항공편 결항 항공편 추적 w노선 운행

2021-12-29

“차량 탈취 사건 급증… 위치 추적 허용 해야”

시카고 지역에서 차량 탈취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차량 위치 추적을 보다 쉽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피해 차량을 쉽게 찾아내면 관련 사건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쿡 카운티에서 발생한 차량 탈취 사건은 전년 대비 40%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카고 남부와 서부뿐만 아니라 다운타운 인근과 서버브 일부 지역에서도 차량 탈취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차량 탈취 사건은 대부분 총으로 무장한 범인들이 저지르기에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높고 다른 범죄에 차량이 악용되기도 한다.     쿡 카운티 쉐리프는 최근 차량 탈취 사건 예방을 위해 차량 추적을 보다 쉽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즉 차량 탈취의 주요 타겟이 되는 2015년 이후 제작된 승용차는 제조사의 허락만 있으면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차량 제조사들은 소유주의 동의가 있다 하더라도 차량 추적 승인을 인정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쿡 카운티 쉐리프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차량 제조사들에 소유주의 동의가 있으면 즉시 차량 위치 파악을 가능케 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차량 소유주가 사전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 위치 파악에 동의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도 유사시에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차량 제조사가 핫라인을 마련해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는 것도 사건 예방 및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쿡 카운티 쉐리프국은 “지역을 불문하고 차량 탈취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주민들이 범행의 타겟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차량 탈취 차량 탈취 차량 위치 차량 추적

2021-12-13

아메리칸항공, 주말에만 1천400대 결항…인력난에 악천후 겹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의 항공편이 이번 주말에만 1천400대 이상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전날 376대의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은 551대를 결항했다. 오는 31일에는 480대가 운항을 취소한 상태다. 사흘간 결항편 수는 1천407대에 이른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금요일 이후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 숫자도 1천대 이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코로나19 진정세로 최근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항공사들이 최근 심한 인력난 속에 승무원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의 돌풍으로 비행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승무원들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할 수 없게 된 것도 이번 연쇄 결항 사태에 원인을 제공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성명에서 "악천후의 전방위적 영향으로 승무원들이 통상의 비행 순서에서 벗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승무원 배치가 매우 빠듯해지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운영은 곧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등 명절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직원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휴직자 1천800명이 복직할 예정이며, 새로 채용한 600명도 12월 말에는 항공편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올해 말까지 5천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일 만에 항공편 2천400대를 취소하는 사태를 빚은 바 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아메리칸항공 인력난 아메리칸항공 주말 항공사 아메리칸항공 항공편 추적

2021-10-31

'5가와 노먼디'서 주차티켓 발부 3위

낮 12시~오후 1시, 화요일, 청소일 주차. LA를 자주 오가는 운전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다.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LA시내 주차단속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했다. 지난 3년 10개월간 적발된 불법 주차는 모두 403만여 건이다. 한 해 100만 건, 하루 평균 2800명 이상이 주차 위반 딱지를 받았다. 티켓 발부건수는 2015년 218만여 건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뒤 지난해 178만 건, 올해 3만여 건으로 감소세다.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청소일 도로변 주차다. 모두 114만여 건으로 전체 10건 중 3건(28%) 가까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미터기 시간 초과 77만 건, 우선 주차 시간 위반 28만 건, 긴급 차량 주차선인 빨간선 주차 27만 건, 장애인 주차위반 24만 건 등이다. 월별로는 3월과 8월 각각 39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7만 건, 20만 건으로 급락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80만 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적발 시간대는 점심시간인 12시에서 1시 사이 5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오전 8시부터 9시, 오전 10시부터 11시가 각각 48만 건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오후보다는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가 적발량이 많았다. 주차티켓 발부 장소는 원본 데이터에서 특정 도로선상 주소로 표시된다. 올해 들어 주차위반 적발이 가장 많았던 상위 30개 주소를 추출했다. 해당 주소들에서는 총 1471개의 티켓이 발부됐다. 30개 주소 중 2곳이 한인타운에 위치했다. 5가와 노먼디 인근이 87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고, 4가와 뉴햄프셔 인근에서도 38차례 티켓이 발부돼 28번째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전체 통계와 달리 짐이나 승객을 잠시 놓고 내리는 구역인 '로딩 존' 위반이 72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잠깐 주차해도 괜찮겠지'라는 얌체주차를 하다 적발된 것이다. 4년간 발부된 전체 주차티켓의 과태료는 약 2억1997달러였다. 1건당 평균 66.2달러다. 적발된 차량의 등록판 발행주는 가주(375만건)외에 애리조나 3만6000건, 텍사스주 2만5000건, 네바다주 2만4666건, 플로리다 1만6000건 순이다. 차종별로는 도요타 57만대, 혼다 37만대, 포드 22만대 순이었다. 현대는 전체 10번째로 9만대였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7-10-31

불안한 LA한인타운…때리고 부수고 훔친다

폭행 비율은 LA서 1위 전체 피해의 38% 도난 몰카·짝퉁 피해 3번째 LA한인타운은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7년간 체포자수는 뚝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피해 신고 통계 원시 자료(raw data) 160여 만 건에서 한인타운 관할지서인 올림픽경찰서 접수건만 따로 추출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1편에서 보도한 올림픽경찰서 체포자 통계와 교차 분석했다. 7년간 타운내 체포자수는 4만71명, 피해 신고는 6만2784건이다. 2010년 한인타운 체포자수는 8342명, 피해 신고 건은 8724건으로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지난해 체포자수는 4307명으로 절반(48.3%) 정도로 떨어졌지만, 피해 신고 건은 역대 최고인 1만470건으로 20% 증가했다. <그래프 참조> 7년간 LAPD 전체 피해 신고 건이 20만8594건에서 22만3250건으로 7% 증가하는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타지역에 비해 타운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폭행 피해 최다=올림픽경찰서에서 가장 많았던 피해는 폭행으로 7800건이다. 건수로는 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5번째지만 주목할 점은 그 비율이다. 전체 피해 신고 건 중 폭행은 12.4%로 21개 경찰서중 최고다. 단일 유형으로는 폭행이 가장 많지만 한인타운 내 최다 신고는 재산상 피해다. 2위 차량 내 금품 절도부터 7위 강도까지가 큰 범주에서는 모두 도난이다. 6개 도난 범죄 피해를 다 합하면 24195건으로 전체 피해 신고의 38.5%를 차지한다. 도난당한 차량수만 보면 7년간 4373대다. 하루 평균 거의 2대(1.7대)다. ▶배우자 폭행 늘고 강도 줄고=타운 내 연도별 상위 피해 신고 건들을 비교해 그 변화를 분석했다. 우선 부부간 손찌검이 7년간 64.4% 증가했다. 배우자 폭행 건은 2010년 394건에서 2013년 385건으로 줄었다가 2014년 606건, 2015년 633건, 지난해 648건으로 증가 추세다. 타운 주요 범죄 중 하나였던 강도 피해는 감소하고 있다. 2010년 636건에서 지난해 540건으로 15.1% 줄었다. ▶마약, 노숙자 나비효과=타운내 범죄 피해 신고건중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은 상점에서의 물품 절도와 차량 내 금품 절도로 각각 76.5%, 68.4% 늘었다. 해당 범죄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범죄'로 불린다. 이 범죄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타운내 노숙자와 마약 체포사범이 증가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경찰서 한 수사관은 "차량이나 상점에서 도난당한 금품은 2차 범죄인 마약 거래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약에 취하게 되면 성폭행 등 3차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피해=피해 신고 건이 21개 경찰서중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범죄를 분류했다. 전화 협박(260건) 2위, 소매치기(87건) 2위, 몰래카메라(60건) 3위, '짝퉁' 적발(48건) 3위, 무전숙박(136건) 3위, 자전거 절도(601건) 4위 등이다. 정구현·황상호 기자 데이터 분석 지원=심재황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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