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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겨울폭풍 비상

크리스마스 연휴 전국 강타
항공편 수천 편 지연·취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할 역대급 겨울폭풍이 예보돼 교통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겨울 폭풍이 미전역을 덮쳐 최대 시속 50~6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맹추위가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찾아올 전망이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23일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인해 최대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고기온 화씨 53도의 따뜻한 날씨가 오후 6시 이후부터 화씨 14도까지 확 떨어지면서 비바람이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눈 또는 비는 23일 밤까지 내리다 그칠 예정이다.
 
이 같은 악천후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마비가 예측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비바람이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곳곳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편도 줄줄이 지연·취소되고 있다.
 
뉴욕 일원을 포함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워싱턴DC, 보스턴 등 공항이 폭풍의 영향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지연 및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항공편 1880편, 23일 955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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