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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올 겨울 첫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에 이번 겨울 첫 눈폭풍이 찾아온다.     국립기상청은 8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0일 오전까지 시카고 일원에 겨울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 중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부터 시카고 일원에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9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될 예정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적설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전 7시까지 시카고 일대 대부분의 지역에 1~2인치의 눈이 쌓이고 10일 오전까지는 2~5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를 기준으로 북쪽 지역이 남쪽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시카고 북 서버브 디캘브와 맥헨리 카운티에는 6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10일 그치겠지만 9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시속 30마일 이상의 강풍과 화씨 20도 후반의 낮은 기온으로 10일 오전 출근 길 도로가 결빙돼 위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주초 올 겨울 첫 눈폭풍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두번째 눈폭풍이 시카고 일대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말인 13일부터는 눈과 함께 최저 기온이 화씨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최저 기온은 화씨 5도까지 떨어진 후 14일 최저 기온 3도에 이어 15일은 화씨 마이너스 1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Kevin Rho 기자겨울폭풍 시카고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대

2024-01-08

[FOCUS] 겨울폭풍 12번, 부동산에 기후변화 먹구름

올해 들어 가주에 12번의 겨울폭풍이 왔다. 특히 몬테벨로와 카펜테리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그 규모와 파괴력에서 기후변화 우려를 키웠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네이도와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부정했지만 비슷한 현상이 자주 발생할 개연성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   기후변화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체 모기지 규모가 12조 달러에 이르는 부동산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데이터회사 코어로직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강풍 위험 지역에 3100만 가구, 해수면 상승 위험 지역에 750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산불 위험 지역에는 단독주택만 350만 채가 있다. 코어로직은 이상기후의 영향이 심각한 가구 수는 2030년에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하지만 2050년까지 급격히 늘어 620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액도 매년 9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   기후변화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전방위적이다. 자산가치 평가와 모기지 산정 기준, 지역별 가격 변화와 함께 건축비와 보험료 상승, 정부 정책·건축 법규·설계 기준 강화 등이 예상된다. 플로리다는 이미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해 건축법 변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체 모기지의 40%를 차지하는 패니매의 팀 저지 최고기후책임자는 지난달 경제전문지 CNBC와 인터뷰에서 당장 필요한 일로 재산 피해 정도 추정과 대응책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평가 변화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 중 하나다. 5년쯤 남았을까?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가주 해안   연방항공우주국(NASA)은 전 세계 해수면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약 4인치(101.6mm) 상승했다고 본다. 현재 매년 약 0.13인치(3.3mm) 상승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 위험은 가주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절벽에 있는 뉴포트비치 주택이 패티오 붕괴로 철거됐고 지난달 15일에는 샌클레멘티 절벽 위 아파트 건물 4채가 산사태로 대피 소동을 벌였다. 이와 유사한 일은 팔로스버디스와 다나 포인트 등 가주의 해안 주택에서 벌어질 수 있다. 침식도 문제다.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 해안에서는 침식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절벽 위 집에 출입금지 처분이 내려졌고 교통국이 1300만 달러를 들여 안전 보강 공사를 하기도 했다.   가주해안위원회 도니 브라운시 위원장은 “남가주 절벽과 언덕에 주택 개발이 많아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우려했다. 브라운시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이 더욱 명백해짐에 따라 비슷한 상황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12번의 겨울폭풍과 기록적 강우량을 예상했겠는가. 기후변화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대응책으로는 방파제나 옹벽, 절벽 복구 등이 거론되지만, 근본적 대책인가는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인간이 지질학적 수명 자체를 늘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침식 지연 노력은 실패할 것으로 예상한다. 설사 안전 문제가 해결돼도 이들 지역에서 예전처럼 수영장이나 스파를 추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주 정부의 대응   가주 정부는 2022년 4월 5일 ‘기후변화가 가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직면한 위협으로 평균 기온 추가 상승과 극심한 더위의 장기화 심각한 가뭄의 빈도 증가 홍수 위험 증가 산불 악화 해안 범람·침식을 꼽았다. 보고서는 언제까지 대응 조치를 연기할 여유가 없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주 입법분석관실도 향후 30년 안에 가주에서 80억~100억 달러의 가치에 이르는 기존 부동산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가주의 해수면 상승 대응책은 방어벽 구축과 안전 지역으로의 퇴거다. 최근 벤 앨런(민주·샌타모니카)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SB83도 여기에 해당한다. SB83은 해수면 상승 피해 지역의 주택을 매입해 렌트를 주는 권한을 지방정부에 부여한다. 필요할 경우 지방정부는 집을 허물어 바닷물을 막는 방어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천연자원·수자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상태다.   2015년 샌디에이고의 바닷가 부촌 델마는 주정부 지원으로 실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해수면 상승으로 늦어도 2100년까지 모래사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안전지역으로 퇴거를 주장하지만, 부동산 가치가 15억 달러에 이르는 지역에선 갈등과 논란이 일지 않을 수 없다. 앨런 의원은 이를 한마디로 정의했다. “우리는 바다를 이길 수 없다.”     위험 지역의 주택 매입은 이미 시작됐다.     국제 환경보호 시민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회(NRDC)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주로 동부에 있는 홍수 취약 지역에서 4만3000채 이상의 주택 매입을 지원했다.   ▶보험료 상승   가주 보험국에 따르면 주택보험 총액은 2017년 87억 달러에서 2020년 111억 달러로 27%나 증가했다. 잇단 산불로 큰 손실을 본 보험사가 요율을 큰 폭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일부 산불 위험 지역에서는 아예 보험 가입을 거부하기도 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도 일부 보험사가 가주 일부 지역에서 산불 보험을 중단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보험료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세계적인 재보험회사인 스위스리는 기후 관련 위험으로 전 세계 주택의 보험료가 2040년까지 매년 5.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연재해 빈도가 높아질수록 보험사는 더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고 이는 집값과 모기지 상승으로 이어진다. 부가적으로 오래된 집은 새 건축법에 맞게 추가 비용이 들고 거주 불가 지역으로 판정되면 이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주에서 방화용수 비축과 5피트 내 식물 제거가 주택 거래에 도움이 된다고 전망한다. 레드핀의 마이크 센데하스 수석 부동산중개인은 집 구매 결정 전에 보험 견적을 받으라고 권하기도 했다. 안유회 에디터FOCUS 기후변화 겨울폭풍 기후변화 우려 보험료 상승 부동산 데이터회사

2023-04-02

남가주 또 겨울폭풍 경보…오늘 비…기온 큰폭 떨어져

남가주에 다시 한번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돼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밤 12시부터 시속 45마일 속도로 부는 강풍을 동반한 비와 눈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당분간 최저기온이 화씨 40도대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겨울 날씨 주의보를 알렸다.     비는 오늘(29일) 오전에 개다가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30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전 겨울 폭풍과 달리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지만, 소나기가 더 많이 내려 강우량이 많고 뇌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우량은 해안과 밸리 지역은 시간당 0.1인치, 계곡과 산악 지역은 시간당 최대 0.25인치로 예상된다.   샌게이브리얼 산맥과 앤틸롭밸리를 연결하는 14번 프리웨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산악지역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동된 상태다.   기상청은 LA카운티 북부 지역 5번 프리웨이 인근 3000피트 이상의 고지대 도로에도 가벼운 눈이 쌓일 수 있다며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5000피트 이상의 산악지대의 경우 29일과 30일 사이에 최소 6인치에서 최대 18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전망이라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거나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겨울폭풍 남가주 겨울폭풍 경보 기온 큰폭 인근 지역

2023-03-28

겨울폭풍 해갈 덕분 물 낭비 신고 급감

LA 지역에 ‘물 낭비’ 신고가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일대에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폭우가 내리면서 지난 3년간 심각했던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물 낭비 신고 역시 현저히 줄었다고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원서비스 ‘MyLA311’ 통계를 인용, 지난 2월 물 낭비에 대한 신고는 125건으로 지난 1년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이는 1월의 168건보다 25% 이상 줄어든 것이고, 지난해 최고점을 찍은 8월의 618건에 비해서는 73%나 급감한 것이다.   신고 내용은 실외 급수를 주 2회로 제한한 LA수도전력국(LADWP)의 조치를 위반했거나 스프링클러 누수 등에 관한 것이었다. LADWP는 지난해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시작하며 물 낭비 금지를 강조했다. 이후 물 낭비 신고 전화는 지난해 5월 6년 만에 최대인 314건을 기록한 뒤 6월(589건), 8월(618건) 등 계속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물 낭비 신고는 총 4339건으로 전년도(2021년·1747건)보다 148% 급증했다.   지역별로 물 낭비 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LA한인타운 인근인 미드-윌셔였다. 올해 62건이 접수돼 전체 신고건의 21%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1049건(전체 24%)이 접수되며 지역 중 가장 많았다.   한편,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자원국(MWD)은 지난 15일 LA와 벤투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에 발령한 야외 절수령을 해제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겨울폭풍 낭비 낭비 신고건 전체 신고건의 낭비 금지

2023-03-20

북동부지역 겨울폭풍 피해 속출

북동부지역에 찾아온 때늦은 겨울 폭풍에 뉴욕·매사추세츠·버몬트·뉴햄프셔·커네티컷주에서 약 27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해안성 폭풍 노리스터(Nor‘easter)의 영향으로 시속 55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최대 28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정전과 항공편 지연·취소 등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정전 피해 통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뉴욕주 미드허드슨·캐피탈리전·노스컨트리 지역 등에서 9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주에서는 7만6700가구, 매사추세츠주에서는 6만3000가구, 버몬트주에서는 3만 가구, 커네티컷주에서는 1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14일 오전 11시 기준 28인치가 쌓인 매사추세츠주 버크셔카운티의 윈저였다. 매사추세츠주 프랭클린카운티에도 24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뉴햄프셔주 남부지역에도 11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강풍과 폭설로 인해 항공편도 취소·지연됐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라과디아 공항발 152편이 지연, 125편이 취소됐다. JFK공항에서도 91편이 지연, 21편 취소됐고 뉴왁공항에서는 129편이 지연, 73편이 취소됐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도 46편이 지연, 152편이 취소됐다. 전국으로 보면 총 1만919편이 지연, 1779편이 취소됐다.     한편, 이번 폭풍은 1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북동부지역 겨울폭풍 북동부지역 겨울폭풍 매사추세츠주 프랭클린카운티 매사추세츠주 버크셔카운티

2023-03-14

가주 전역 겨울폭풍 또 온다

겨울 폭풍이 가져온 폭설에 이어 ‘따뜻한 비’가 예보되면서 홍수피해 우려가 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산간지역에 쌓인 눈이 이 비로 빠르게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기상청은 9일부터 11일 사이 캘리포니아주는 북부를 시작으로 남부까지 저기압의 비구름대 영향으로 겨울 폭풍이 또 밀려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LA 등 남가주도 10일 비가 내릴 전망으로 다음 주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14일과 16일 비 올 확률이 점쳐졌다.   문제는 이번 겨울 폭풍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비(warm rain)를 동반할 것이란 사실. LA 도심의 경우 9일 기온은 낮 최고 화씨 57도, 밤 최저 51도가 예상된다. 다음 주는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 58~66도, 밤 최저 기온도 47~5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요세미티 등 중가주 산간지역 8000피트 이상에는 최고 6피트의 눈이, 5000~8000피트는 최고 4인치의 비가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계속된 겨울 폭풍으로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맥, 샌버나디노 마운틴, 엔젤레스 국유림 등에 최고 140인치에 달하는 눈이 쌓였지만, 따뜻한 비가 내릴 경우 산간지역의 눈이 빠른 속도로 녹아 침수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주 엔젤레스 국유림 고지대에 쌓였던 많은 눈은 불과 며칠 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산간지대 아래 지역 주민들은 토사 유출과 홍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상청의 카를로스 몰리나 예보관은 “2000~4000피트 고지대에 쌓인 눈 위로 (따뜻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겨울 폭풍이 계속되면서 눈 위로 비가 내려 홍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는 대기 안에 대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긴 띠 형태로 움직이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형성돼 있다. 대기의 강은 하와이 등 태평양의 습기를 가주 해안가 산맥과 내륙 중가주 산맥으로 이동시키며 산간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겨울폭풍 홍수피해 겨울폭풍 폭설 이번 겨울폭풍 국유림 고지대

2023-03-07

LA 등 13개 카운티 겨울폭풍 비상 선포…구조·피해 복구 가속도

캘리포니아주가 겨울 폭풍으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1일 재난 대응과 구호 속도를 높이기 위해 LA, 샌버나디노, 마리포사, 샌타바바라, 소노마 등 1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들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주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피해 복구를 지원하게 됐다. 이미 폭설로 고립된 샌버나디노 산악지역에는 2일 주지사실 산하 비상서비스국(Cal OES),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등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에릭 셔원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대변인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도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조 작업은 최소 7~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1일 기준 주민 100명을 구조했다.  한편 35년 만에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약 2만7000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LA 전역에서 2000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쓰러졌고 곳곳에 싱크홀이 생겨 통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겨울 폭풍 및 홍수로 인한 피해는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북가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겨울폭풍 카운티 카운티 겨울폭풍 복구 가속도 구조 작업

2023-03-02

내달 1일까지 또 겨울폭풍 온다

남가주 지역은 겨울폭풍 영향으로 오늘(27일)부터 3월 1일까지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국립기상청(NWS)은 3월 1일 오후 10시까지 LA카운티 북부 등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를 내렸다.     NWS는 27일 오전부터 비구름대는 벤투라 카운티를 시작으로 LA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NWS는 이번 겨울폭풍 동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A도심은 27일 자정 무렵 빗발이 거세진 뒤, 28일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 비가 올 확률은 50~70%.   NWS는 그레이프 바인, 엔젤레스 포레스트 국유림, 마운틴 볼디 등 산간지역은 눈이 계속 내리고 강풍이 이어질 것라고 전했다. 산간지역 예상 적설량은 4~8인치.   한파주의보도 발령됐다. 3월 1일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낮 최고기온은 54~58도, 밤 최저기온은 37~4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는 비가 그치는 3월 2일부터 낮 최고기온 62~66도, 밤 최저기온 42~47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당국은 히터 안전사용을 강조했다.  일산화탄소 감지기 점검 및 화재주의, 적절한 환기는 생명을 지키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의 85% 원인은 잘못된 이동식 히터 사용”이라며 “이동식 히터는 벽 콘센트에 바로 꽂고 안방에 들어갈 때는 끄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5번 프리웨이가 지나는 그레이프 바인 구간 통행을 부분 재개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통행을 다시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CHP는 산간지역을 이동하는 차량 운전자는 스노우체인을 준비하고, 빙판길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25일 동안 이어진 겨울폭풍으로 남가주 지역 곳곳은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LA카운티 지역은 1989년 이후 34년 만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이 기간 지역별 강우량은 4.49인치, 위티어 3.77인치, 라케냐다 9.29인치, 우드랜드힐스 10.79인치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25일 버뱅크 공안 인근 저지대가 침수됐다. 앳워터와 선밸리 지역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은 빗물이 쏟아져 통행이 차단되고, 도로 위 일부 차량은 침수됐다. LA와 랭캐스터를 연결하는 캐년컨트리 14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도 침수돼 통행이 차단됐다.잉글우드와 파노라마시티 주택가에서는 고목이 비바람에 쓰러져 주차된 차량과 주택을 덮쳤다. 25일 발렌시아 트래블 빌리지 RV리조트 강가 지반이 내려 앉아모빌홈 3채가 샌타클라라 강으로 빠졌다.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LA도심 등 남가주 지역 12만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기도 했다.   LA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9만8000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26일 오전까지 4만9000가구에 전력공급이 재개되지 못했다. 정전피해 지역은 행콕팍, 할리우드, 스튜디오시티, 밴나이스, 우드랜드힐스, 선밸리, 노스할리우드 등이다. 남가주 에디슨사도 26일 오전 10시 기준 LA카운티 4800가구, 오렌지카운티 130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LADPW는 정전 피해신고를 웹사이트(www.ladwp.com) 또는 전화(1-800-342-5397)로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겨울폭풍 한파 la카운티 지역 오렌지카운티 지역 겨울폭풍 주의보

2023-02-26

LA 산악지역에 '눈보라' 경고

    남가주가 오늘 밤부터 다시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맨해튼 비치와 토런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지역에서는 시속 55마일에 육박하는 강풍이 불어 대형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때 아닌 겨울폭풍이 남가주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목요일부터 비가 내리고 금요일과 토요일 밤까지 지역에 따라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LA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투라 카운티에는 강풍과 겨울 폭풍 경고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또 벤투라와 LA 카운티에 대해 금요일 오전 4시부터 토요일 오후 4시까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눈보라가 몰아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인한 강설점이 낮다고 밝히고 벤투라와 LA 카운티 산악지역의 경우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24~48시간 동안 가장 많은 눈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보했다.    적설량은 최대 5피트까지 쌓일 전망이다.    해발 1000미터 지점에서도 1~6인치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예상했다.    LA의 유명한 볼거리 가운데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김병일 기자할리우드 사인 할리우드 사인 겨울폭풍 영향권 금요일과 토요일

2023-02-22

더 센 겨울 폭풍 왔다…기상청 오늘~내일 주의보 발령

오늘부터 이틀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남가주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과 방재당국은 강한 폭풍우를 경고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오늘(9일) 오전 4시를 기해 내일 오후 10시까지 LA 등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특히 NWS는 이틀 동안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예보했다. 가주 전역을 덮은 비구름대가 서서히 남하해 LA 등 남가주 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방재당국은 ‘토사 유출,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도심 저지대 침수, 주택가 고목이 쓰러지는 피해’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일 NWS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비구름은 북서쪽인 샌타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남가주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오에는 남가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쯤 남가주 지역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칠 예정이다.   10일 0시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폭우로 바뀌어 오전 6시까지 남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됐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은 10일 오전 11시까지 많은 비를 뿌리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낮 최고기온은 61~66도, 밤 최저기온은 48~56도를 기록하겠다.   강우량은 시간당 0.5~0.75인치로 예상되며 곳에 따라 시간 당 1인치까지 올 수 있다. 이틀 동안 전체 예상 강우량은 해안 지역 2~4인치, 산간 지역 4~8인치다. 해발 7500피트 이상 산간 고지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 시속 50~60마일, 산간 지역 60~70마일에 달할 강풍 피해도 예상된다. 이틀 동안 곳에 따라 천둥.번개도 일 것으로 보인다.   NWS와 방재당국은 도심과 교외 저지대 도로가 침수될 수 있다며 운전자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벤투라강 등 하천지대 범람 가능성도 대두됐다. 강한 폭풍우로 고목이 쓰러져 정전 사태와 재산 피해가 재발될 우려도 크다. 피시 산불과 레이크 산불 피해지역 주민은 토사 유출과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가주차량등록국(DMV)은 폭풍으로 인한 ‘도로 유실 및 침수, 절개지 낙석’ 피해를 경고했다. DMV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운전을 위해 ▶빗길 운전 최대한 자제 ▶우천 시 규정 속도보다 느리게 운전 ▶도로 상태 안내 숙지 ▶운전 중 문자 금지 ▶전조등 켜기 및 낡은 와이퍼 교체 ▶운전대 두 손으로 잡기 등을 당부했다.   북가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새크라멘토에선 8일 3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소방 당국은 폭풍으로 송전 시설이 파손되면 추가 정전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폭풍으로 인한 고목 쓰러짐, 도로 침수, 해일 및 홍수 등으로 6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겨울폭풍 남가주 겨울폭풍 주의보 겨울폭풍 영향권 남가주 지역

2023-01-08

뉴욕주 겨울폭풍 사망자 최소 32명으로 늘어

  혹한·강풍·폭설을 동반한 이번 겨울폭풍으로 전국에서 60명 이상이 숨졌다. 뉴욕주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27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겨울폭풍 영향으로 숨진 사망자는 전국에서 총 6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 사망자(55명) 집계보다 9명 늘었다. 폭설로 자동차나 도로, 전기가 끊긴 집 안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다가 결국 숨진 희생자들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뉴욕주에서 폭설 영향이 가장 컸던 버펄로시 사망자는 이날 7명 추가돼 총 28명이 됐고, 이리·나이아가라카운티까지 합하면 3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1977년 이 지역에서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 폭풍보다 피해 규모가 크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업스테이트 뉴욕의 사망자가 최소 32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도 뉴욕주 북서부에선 3~5인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아 식료품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약 1만여명은 정전 사태를 겪고 있고, 버펄로·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은 28일 오전까지 문을 닫는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향후 재난지원법에 따라 긴급구호프로그램과 실업수당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크 폴론카즈 이리카운티장은 "자동차 운행 금지령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집에 있어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폭설로 마비된 버펄로 시내에선 폭도들이 상점을 약탈하는 사건도 이어지고 있어 시 당국은 강력 대응하고 있다.     겨울폭풍으로 전국적인 항공편 결항사태도 속출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이날 오전까지 29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400편 이상이 지연됐다. 취소된 항공편 중 2500편 이상은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파악돼 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로 주말 항공사 결항률이 평균 20%를 넘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우스웨스트의 결항률은 70%에 달해 지나치게 높았다. 교통부는 트위터에서 사우스웨스트의 결항 및 지연 사태와 고객 대응을 지적하고, "항공사의 결항여부 판단 기준과 고객서비스 지침 준수 등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폭설 겨울 폭풍 겨울폭풍 사망자

2022-12-27

뉴욕 일원 겨울폭풍 피해 속출

동부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에 뉴욕 일원에도 최대 시속 50마일의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오후 3시 기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강풍으로 수만 가구 정전 사태를 겪고 있는 서부 뉴욕 일대로 보인다.   특히, 이리카운티의 경우 약 3만 가구가 이날 오전부터 정전 사태를 겪어야 했다. 주전역으로 보면 11만102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웨스트체스터카운티 8000가구, 롱아일랜드 나소·서폭카운티 6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3일 오전 6시부터 적용되는 주정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인 뉴욕주스루웨이에 상용 차량 운행금지, 웨스턴뉴욕 일대 일부 고속도로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홍수 피해도 속출했다. 로커웨이 해변 등 퀸즈 남부 해안가 지역은 이날 오전 홍수피해로 지역 주민들의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로다이·해켄색·리지필드파크 등 일부 지역도 홍수피해로 일부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메트로노스 일부 열차 서비스도 지연과 운행 취소되는 피해를 겪었다. 뉴욕 일원 공항도 항공편 지연·취소 사태를 겪고 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 라과디아 631편, JFK 419편, 뉴왁 379편의 항공편이 지연·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1만9684편이 지연, 7467편이 운행 취소됐다.     >> 관계기사 3면 심종민 기자겨울폭풍 뉴욕 뉴욕시 일원 뉴욕 일원 서부 뉴욕

2022-12-23

역대급 겨울폭풍 비상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을 강타할 역대급 겨울폭풍이 예보돼 교통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2일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겨울 폭풍이 미전역을 덮쳐 최대 시속 50~60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맹추위가 중북부·동북부·북서부·중남부 지역에 찾아올 전망이다.   뉴욕시 일원의 경우 23일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인해 최대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고기온 화씨 53도의 따뜻한 날씨가 오후 6시 이후부터 화씨 14도까지 확 떨어지면서 비바람이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눈 또는 비는 23일 밤까지 내리다 그칠 예정이다.   이 같은 악천후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마비가 예측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비바람이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곳곳 도로가 결빙될 우려가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편도 줄줄이 지연·취소되고 있다.   뉴욕 일원을 포함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워싱턴DC, 보스턴 등 공항이 폭풍의 영향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지연 및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30분 기준 항공편 1880편, 23일 955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겨울폭풍 역대급 역대급 겨울폭풍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편 추적

2022-12-22

BC주 크리스마스까지 겨울폭풍 경보 - 한국행 항공기는

 지난 주말부터 폭설과 영하의 날씨로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BC주 남서부 지역이 다시 한 번 주말까지 겨울폭풍 등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방기상청은 24일 저녁까지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습기가 많은 태평양 기단이 차가운 북극 기단을 만나면서 23일밤부터 24일까지 10cm에서 20cm의 눈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은 최대 30cm의 강설량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간다는 전망이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 화요일 내린 눈도 제대로 녹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영하의 기온과 눈이 합쳐지면서 도로 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또 강한 바람으로 눈이 휘날리며 시야도 불량해질 수 밖에 없다.   주정부도 연방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다시 한 번 불필요한 운전을 삼가해 달라고 경고했다.   겨울폭풍과 폭설 또는 얼어 붙는 비로 인해 운전에 안전이 우려될 경우 필요에 의해 고속도로 통행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 여행 계획이나 이동 계획이 있는 경우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차량에 비상 용품을 미리 챙겨야 한다.   또 겨울폭풍 후 며칠 간 기온이 올라가면서 남부 내륙 지역에 산사태 위험이 올라가고 있어 이에 대비해 일부 구간 통행 금지도 예상된다.   이렇게 BC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 등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밴쿠버국제공항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항공은 21일과 22일 양일간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연말 계획을 잡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대형기를 투입해 결항으로 탑승을 못했던 승객들을 이송한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 1월 31일까지 조건 없이 일정 변경과 환불 등을 해주는 등 이번 결항과 지연 사태에 대해 승객들 입장에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결항 없이 국제선 항공기를 출발시키고 있지만, 8시간씩 예상보다 지연되는 등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밴쿠버에 이외 알버타주나 빅토리아 등 국내선을 타고 와선 한국행 국제선을 갈아타는 승객들은 한국행 탑승이 더 힘든 상태다. 현재 항공사들이 국제선 위주로 항공기 운항을 하면서 국내선 스케줄이 결항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여행사(https://www.iseoul.ca/main/frame.php)는 "현재 예약 때 승객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기록되어 있어 변경 사항에 맞춰 제 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도 영하의 날씨에 스카이트레인도 운행 시간 간격이 길어지면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한다. 버스도 눈으로 인해 운행 차질이 있건, 아예 다니지 않을 수도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폭설이나 강한 바람이 불 경우 또 하나 큰 문제는 바로 전기가 끊기는 일이다. BC 하이드로는 이번 주말 겨울폭풍 예보로 인해 남쪽 해안지대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연시에만 BC 하이드로에 단전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건 수가 500%나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 없이 72시간을 버틸 수 있는 응급 키트를 항상 준비해 둘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선이 끊어져 떨어진 경우 10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즉시 911로 전화를 하라고 안내했다.   표영태 기자크리스마스 겨울폭풍 국제선 항공기 승객들 입장 메트로밴쿠버 전역

2022-12-22

크리스마스 연휴, 겨울폭풍·혹한 온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겨울폭풍에 이은 혹한이 다가올 예정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주 20일과 21일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최고기온 화씨 40도, 최저기온 28도의 쌀쌀한 날씨가 전망된다.   22일 오후 2시부터는 뉴욕일원이 북동부 지역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칠 예정인 계절성 폭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시간당 50마일의 강한 바람과 함께 강수확률은 최대 90%까지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폭풍 영향권 속에서 기온은 조금 더 따듯해질 예정이다. 22일에는 최고 기온 화씨 50도, 23일 최고 기온 화씨 5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폭풍 이후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는 날씨는 맑아질 예정이지만 기온이 최고 기온 29도, 최저기온 18도로 영하권(섭씨) 아래로 급격하게 떨어질 예정이다. 23일 밤, 24일 새벽까지 이어질 비 소식은 급격히 추워지는 기온에 따라 눈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맑은 날씨에도 기온이 더 떨어져 최고기온은 27도, 최저기온은 20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혹한 속에서 장기간 야외활동을 즐길 주민·관광객들에 외출 시 모자와 목도리 등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심종민 기자크리스마스 겨울폭풍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최고기온 화씨 최저기온 28도

2022-12-1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60도 다음날 겨울폭풍 주의보 외

▶ 60도 다음날 찾아온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에 화씨 60도대의 봄날씨 다음날 겨울폭풍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롤러코스트 날씨가 이어졌다.     국립기상청은 6, 7일 양일간 시카고 서•남서 서버브를 중심으로 겨울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6일 시카고 지역 기온은 30도대였고 1~3인치의 눈까지 내렸다. 5일 오후에는 강풍이 불어 시카고에서만 3만4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6일 오후 4시30분께 아이오와 주에서는 최고 풍속 시속 332㎞(초속 약 92m)의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발생, 디모인 남서쪽 매디슨 카운티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 모두 7명이 목숨을 잃고 최소 4명이 부상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매디슨 카운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시카고 일원은 최고 기온 40도대를 기록하다가 11일 또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인 12일(토)에는 최저 기온이 23도로 예보됐다. 다음주부터는 최고 기온이 40도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리노이, 교사들 이중언어 라이센스 비용 지원     일리노이 주가 연방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이중언어 라이센스(Bilingual License)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일리노이 주 교육위원회는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이중언어 라이센스 지원 비용으로 400만 달러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주 교육위원회는 일리노이 주에는 현재 이중언어 교사 자리 98개가 열려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이중언어 교사가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카멘 아일라 교육장관은 "모든 학생들의 교실내 성과는 과목과 무관하게 영어 이해와 언어 발달에서 시작한다"며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의 이중언어 라이센스를 취득을 위한 지원금을 학군을 통해 전달, 사용할 예정이다.        ▶제22회 시카고 폴라 플는지 4000여명 참가     제 22회 시카고 폴라 플런지(Polar Plunge)가 지난 6일 오전 열렸다.     폴라 플런지는 '시카고 스페셜 올림픽'(Chicago Special Olympics) 기금 모금을 위해 매년 열리는데 올해는 4000여명의 주민이 참가, 차가운 미시간 호수 속으로 뛰어들었다.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에 위치한 노스 애비뉴 비치에서 열린 올해 폴라 플런지 행사는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화씨 30도대에서 진행됐고 총 16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물속이 생각보다 너무 차가웠지만, 다른 사람들과 좋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개운하다"고 입을 모았다.        ▶'슬립오버' 중 친구 폭행 여학생 2명 체포     '슬립오버'(sleepover) 도중 친구를 괴롭히고 폭행한 12세 여학생 2명이 폭행 및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은 최근 "단순한 '괴롭힘'(bullying)을 넘은 폭행죄로 2명의 미성년자를 체포했다"며 "영상이 없었다면 믿기 힘들 일들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임을 고려, 구체적인 사건 내용 및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 소녀의 가족에 따르면 체포된 여학생들은 피해자를 붙잡은 상태서 머리카락을 불로 태우고 자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겨울폭풍 시카고 겨울폭풍 주의보 시카고 일원 양일간 시카고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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