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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인공지능 시대와 직업 소명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대량해고가 발생하고 경력자 위주로 취업의 문이 열리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발생한 노동시장의 변화는 미래의 실업과 고용에 관한 예측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인공지능으로 실업률 높아졌지만, 신기술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어 운전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하여 교통상황에 맞게 차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여러 관련 업체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휴대전화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모국어로 듣거나 텍스트로 볼 수 있고 모국어를 외국어로 변환시켜 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인간 중심 기술직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면 기존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고 지속해서 일할 수 있고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실업 상태에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을 배워 새로운 직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발하게 등장하면서 해고를 당하거나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열매 맺는 직업 소명을 마음 밭에 가꾸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은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 나와 있는 좋은 밭의 마음이다. 좋은 직장 소명은 행복감을 느끼고 직장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을 실천할 수 있는 통전적 선교적인 삶, 성육신적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함께 직장의 공동체성이 강조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의 브라이언 JD 교수와 메릴랜드 대학의 라이언 교수는 소명이란 “자기를 넘어선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초월적 부름을 경험하는 것이며, 삶에서 특정한 역할을 어떤 목적이나 의미를 지향하는 태도로 접근하고, 타인 지향적 가치와 목표를 주요한 동기 원으로 갖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좋은 땅의 마음은 복음의 씨앗을 통해 백배의 결실을 거둔다. 좋은 씨앗 곧 복음의 씨앗이 어떤 마음의 땅에 심어져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설명해 준다. 모든 사람이 생명의 말씀, 축복의 말씀을 듣지만 좋은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져야 열매를 맺는다.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굳게 간직하여 견디어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사람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만, 오직 좋은 땅에 심어진 씨앗만이 백배의 결실을 보게 된다.   이 좋은 마음 상태는 직업 소명과도 일맥 사통한다. 모든 사람에게 직업의 기회는 찾아온다. 이 기회를 어떤 직업 소명의 마음으로 잡느냐가 직장생활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받은 복음의 씨앗을 열매 맺게 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 그들이 교회에 나와 침례 받고 정교인이 되게 하는 선교적 삶의 현장이다. 이런 직장을 찾아야 하고 그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퍼트리며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동료들을 대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굳게 소명을 간직하여 견디면 반드시 백배의 열매를 직장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일터는 선교적 삶을 일궈내는 사역의 장소이다. 스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기쁨을 직접 간접적으로 나눠야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찾는 20~30대 젊은이들도, 해직을 당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년들도, 은퇴 이후에 소일거리를 찾는 노년들도 선교적 직업 소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우리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이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인공지능 직업 인공지능 기술 직업 소명 인공지능 시대

2024-07-22

학사 학위 없는 근로자 성별 ‘직업 분리’ 크다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보유자들은 성별에 따른 직업 차이가 적은 반면, 학사 학위가 없는 근로자의 경우 성별 '직업 분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국과 노동통계국의 인구 조사(CPS)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사 학위가 없는 25~34세 근로자의 직업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원들이 성별 직업 차이를 '분리 지수'로 계산한 결과, 학사 학위를 보유한 젊은 근로자(41)는 그렇지 않은 젊은 근로자(55)보다 분리 지수 값이 낮았다.     학사 학위가 없는 젊은 남녀 근로자의 상위 10개 직종을 각각 살펴봤을 때, 이중 겹치는 직종은 2개(소매점 판매 직원, 판매직 일선 관리자)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 학사 학위가 없는 25~34세 여성의 경우 ▶고객 서비스 담당자(33만4064명) ▶간호 및 가정 건강 보조원(28만8439명) ▶판매직 일선 관리자(26만9789명)로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남성의 상위 3개 직종은 ▶트럭 운전 등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및 자재 운반원이었다.     특히 학사 학위가 없는 젊은 남녀 근로자는 같은 직장 내에서도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 근로자의 경우 웨이트리스로 일할 가능성이 높고, 학위가 없는 젊은 남성은 요리사나 조리사에 종사할 확률이 높았다.     한편 학사 학위를 보유한 젊은 남녀 근로자의 경우 성별 직업 분리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상위 10개 직종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 ▶초등·중학교 교사 ▶회계사 ▶경영 관리자 등 4개 직종이 겹치는 등 성별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근로자의 성별 직업 분리가 여전히 크지만, 그래도 2000년 이후 직업 분리 현상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 중 ▶여성 사진사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23년 89%로 ▶여성 제빵사 비율은 2000년 16%에서 지난해 69%로 ▶여성 화가는 2000년 15%에서 지난해 64%로 늘어나는 등 특정 직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근로자 학사 성별 직업 학사 학위 여성 근로자

2024-07-15

리조트월드 올여름 대규모 직업 교육 실시

뉴욕시 퀸즈에 있는 카지노 호텔인 ‘리조트월드 뉴욕시(RESORTS WORLD NEW YORK CITY·이하 리조트월드)’가 호텔과 카지노 등 유흥 산업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뉴욕 주민들을 위해 올여름에 대규모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리조트월드는 4일 “호텔과 카지노 등 유흥 산업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직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과 협력해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태평양계 주민 등에게 양질의 직업을 제공할 수 있는 직업 훈련을 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시 최초의 카지노인 리조트월드는 2011년에 퀸즈의 존 F 케네디 공항 인근에 문을 연 뒤에 현재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서 카지노와 레스토랑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조트월드는 최근 50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시설을 2배로 확장해 콘서트홀, 호텔 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카지노 및 호텔 인력이 대폭 늘어 총 5000명을 고용하게 되고, 건립 과정에서 건설 일자리도 500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조트월드는 올여름 진행되는 대규모 직업 교육을 통해 양성된 양질의 인력을 앞으로 확대되는 호텔과 카지노 등 각종 시설에 배치해 매출 증대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고용확대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리조트월드 소유주인 말레이시아 대기업 겐팅(Genting)의 로버트 드살비오 사장은 “리조트월드는 10년 넘게 퀸즈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리조트월드는 더 많은 고임금 일자리와 세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조트월드는 개장 후 뉴욕주 공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40억 달러 이상을 기여했다. 또한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연평균 8만 달러의 임금을 제공하는 등 퀸즈는 물론 뉴욕시 전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리조트월드 대규모 리조트월드 뉴욕시 대규모 직업 이하 리조트월드

2024-04-04

[대입 들여다보기] STEM 분야 여전히 여성 진출 부족…근무시간 조정하고 롤모델 세워야

지난 10여년 간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수학, 과학, 통계 등의 분야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관심이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테크널러지, 엔지니어링, 수학을 뜻하는 ‘STEM’ 분야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인구에 비해 불충분하게 대표되고 있다.     2023년 STEM 업계에서 여성의 비율은 8%에 불과해 성별 간극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미국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미국에서 STEM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24% 정도를 차지한 데 비해 유럽연합(EU)에서는 17%, 일본은 16%, 인도에서는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격차는 근본적으로 STEM 산업의 잠재적 발전에 한계가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성별 간극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직업 창출과 경제 성장을 불러오고, 리서치와 서비스 면에서도 통찰과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별의 간극을 불러오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편견이다.     남성의 특성상 STEM에 더 적합하고 강하다는 편견이 팽배해 있어 여성들이 STEM 관련 교육과 직업을 추구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둘째, 롤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STEM 분야에서 리더십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롤모델과 멘토가 될 만한 여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셋째, 무의식적인 편견이다.     인재를 고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그리고 펀딩을 할 때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어서 여성들이 STEM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 비율상 여성이 현저히 적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워라밸’, 즉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STEM 직업은 업무 강도가 세고 근무시간이 긴 경우가 많다. 일부 여성들은 가정에서 맡는 책임과 병행하기 위해 STEM 직종을 피하거나, 파트타임으로만 일하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자기 계발을 충실히 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창시절부터 직업 현장까지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다.     첫째는 여학생들이 STEM 교육을 추구하도록 학교가 독려하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STEM 과목들을 여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스스로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며, 롤모델을 제공하는 것이다. ‘코딩할 수 있는 여학생들’(Girls Who Can Code), ‘코딩하는 흑인 여학생들’(Black Girls Code), ‘100만명의 여성 멘토들’(Million Women Mentors) 같은 프로그램들은 여학생들이 STEM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영감을 주는 데 성공했다.     많은 여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STEM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둘째는 STEM 산업에서 여성들을 일꾼으로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기업과 기관들이 무의식적인 편견이 있음을 인지하고 업계에 포용성의 문화를 배양하기 위해 신경 쓸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멘토십과 스폰서십을 제공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며, 가정에서의 책임과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셋째는 여성 롤모델을 세우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     STEM 분야에서 가시적으로 롤모델이 되는 여성을 확보한다면 여학생들이 STEM 직업을 추구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직원을 고용할 때 기업과 기관들이 다양성을 배려하고, 모든 단계의 리더십 포지션에서 여성의 승진을 독려할 수 있다.     넷째는 직업적인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훈련과 멘토십,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여성들이 스킬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함양시켜 STEM 분야에서 성공적인 구직 활동을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조적인 장애물을 허물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간 급여 차이, 펀딩 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등을 없앨 수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가정을 꾸릴 때 육아와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이 여성에게 더 많이 주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 친화적인 고용정책을 검토해볼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근무시간 롤모델 stem 분야 stem 직업 여성 멘토들

2024-03-31

내성적 성격엔 데이터 직종이 최적…취직알선업체 고소득 직업 발표

  내성적인 근로자는 숫자, 글, 기술 등으로 승패가 갈리는 직업에 최적화된 경향이 있는데 연봉이 6자리가 넘는 직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지원 업체 레주메지니어스(Resume Genius)가 내성적인 기질에 적합한 고연봉 직업을 발표했다. 가장 고소득 직업은 데이터베이스 설계자로 중간 연봉이 13만4870달러였다. 〈표 참조〉 데이터베이스 설계자는 기업의 구체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고 설계하는 일을 한다.   두 번째 고소득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중간 연봉이 12만7260달러였다. 보험계리사와 정보 보안 분석가가 각각 11만3990달러와 11만2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간 연봉이 10만3500달러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10만2240달러)도 중간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었다.   기계장치와 산업 설비 등을 설계, 제조, 운영, 관리하는 기계공학 엔지니어의 중간 연봉은 10만 달러에 못 미치는 9만6310달러였고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디지털(UX) 디자이너의 중간 연봉도 8만 달러가 넘는 8만3240달러로 조사됐다.   또한 기술 문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테크니컬 라이터(7만9960달러)와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산업 보건 및 안전 분야의 스페셜리스트(7만8570달러)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회계사나 회계 감사관(7만8000달러), 마켓 리서치 분석가(6만8230달러), 필름과 영상 편집자(6만3520달러) 등도 내성적인 근로자에 적합한 일자리로 꼽혔다. 공장 등 산업에서의 숙련 작업자를 가리키는 밀라이트(5만9470달러)와 그래픽 디자이너(5만7990달러)도 각각 14위와 15위에 랭크됐다.     내성적인 근로자에 적합한 일자리도 많았다.   2022년 기준 일자리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79만5300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사와 회계 감사관(auditor)도 현재 채용자가 153만8400명으로 두 번째로 일자리 수가 많은 직업으로 나타났다. 마켓 리서치 분석가가 86만8600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일자리 수가 가장 적은 세 개의 직업군은 보험계리사, 테크니컬 라이터, 필름과 영상 편집자로 나타났다. 각각 3만, 5만3300, 8만7500개였다.     전망이 가장 유망한 직업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2년까지의 일자리가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재 일자리 수 16만8900개에서 22만8015개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정보 보안 분석가도 증가 전망치가 32%였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우, 2032년까지 일자리 수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취직알선업체 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고소득 직업 고연봉 직업

2024-03-20

의료 인력 부족 해결 위해 퀸즈에 공립고교 신설

뉴욕시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즈 우드사이드에 의료 전문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14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과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는 “학생들이 의료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지역사회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5~2026학년도 개학에 맞춰 개교 예정인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Northwell School of Health Sciences)’는 기존 고등학교 커리큘럼에 의료 직업 훈련을 통합해 졸업생들에게 의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학생 정원은 약 900명이며, 뱅크스 교육감은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는 고품질 의료 직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졸업생들이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교육국과 노스웰헬스, 여기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블룸버그 자선재단’까지 합세해 전문 의료 수업 및 업무 기반 학습, 의료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9~10학년 학생들은 의료 직업 체험에 참여하고 최첨단 시뮬레이션 랩에서 의료 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며, 11학년이 되면 업무 기반 학습 경험 중 유급 임상 인턴십과 전문 멘토링에 참여 가능하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간호 ▶진단 의학(Diagnostic medicine) ▶물리 치료 ▶행동 건강(Behavioral health) 등 분야로 진출 가능하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 교육국은 학교 설립을 통해 뉴욕 일원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 부족의 일례로, 뉴욕주간호사협회는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 중 53%만이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으며, 노스웰헬스는 “2030년까지 뉴욕이 약 4만 명의 간호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고교 의료 의료 인력 의료 직업 전문 의료

2024-02-15

[시카고]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하겠다" 샴버그시 대니얼 리 후보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이(한국명 이승훈.사진)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노재원 기자시카고 대니얼 이웃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12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필요”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리(사진•한국 이름 이승훈•공화)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한 이 후보는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안전한 것으로 평가 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 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미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웹사이트(www.Citizens4DanielLee.com), 이메일 daniellee4illinois@gmail.com, 전화 847-630-2615.     노재원이웃 상식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08

[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대입서도 돋보이지만…정보 취득·인맥 형성에서 한발 앞서

고교생이 실제 직업 세계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점차 대학 입시에서도 돋보이는 과외활동이 되고 있다.     직업 환경에 발을 들여놓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업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이 분야가 자신에게 잘 맞을 것인지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인턴십이다.     인턴십은 실제 취업해서 가지는 무게감이 없으면서 해당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고등학생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경험을 쌓을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과 지속적인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인턴십과 학업, 다른 과외 활동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고, 전반적으로 성실하다는 증거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 고교생이 어떻게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까?   첫째, 나의 관심과 열정을 고려한다.     가장 먼저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직업을 고려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을 간단히 시작하는 방법은 학업적 관심, 그리고 과외 활동을 하면서 느낀 흥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관련된 직업을 찾아서 이것이 어떻게 나와 맞을지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소프트 스킬과 구체적인 직업적 스킬이 어떻게 매치될 수 있을지, 그리고 창의적으로 어떤 분야까지 파고들 수 있을지 리서치 해보라.     예를 들어 내가 미술과 수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면 마케팅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온라인에서 직업 적성을 조언해주는 리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중 하나는 ‘커리어 원 스탑’(Career One Stop)이다. 연방노동부가 스폰서하는 커리어 원 스탑은 관심있는 직업을 검색하고 직업적 스킬을 훈련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가 무엇에 흥미가 있고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면서 나만의 열정과 경험을 근거로 어떤 잠재적인 직업군을 추구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직업 프로파일과 영상을 통해 관련 직업들에 대한 통찰,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직업 중 내가 미처 고려해보지 못한 직업들에 대한 통찰도 구할 수 있다.     둘째, 커넥션을 최대한 이용한다.     미래의 직업으로 어떤 것이 나와 잘 맞을지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어느 분야에 첫발을 들여놓아야 할지 파악하기란 심지어 더 어려울 수 있다. 일단 가장 흥미가 당기는 직업 분야를 뚫어보는 것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주위에 어떤 인간 관계가 있는지 꼼꼼히 짚어보라. 레이다 망을 크게 넓혀서 주변 인물들에게 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 말하라. 나의 멘토, 코치, 교사, 부모, 친구, 친척 등에게 나의 목표에 대해 알려라. 인턴십 기회는 어떤 관계에서 걸릴지 알 수 없다. 내가 관심 있는 직업군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해 보라. 놀랍게도 사돈의 팔촌 관계, 또는 코치의 지인으로부터 기회가 닿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온라인을 활용한다.   개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을 찾기 어렵다면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보고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턴십’(Internships)이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 지리적 위치, 원하는 시간대 등을 넣어서 검색해 보라. 고교생들이 의외로 잘 이용하지 않는 자원으로 구직 사이트가 있다. 링크트인(LinkedIn), 인디드(Indeed), 글래스도어(GlassDoor) 등 많이 알려진 구직 사이트에서 고교생 인턴십을 찾을 수 있다. 연중 내내 지속되는 파트타임부터 여름 방학에 하는 풀타임까지, 모든 범위의 인턴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인턴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졸업 전 어디에서 인턴십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직업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좋은 인턴십을 구하기 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고교생 때 인턴십의 중요성을 깨닫고 정보 취득 및 인맥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남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고교생 인턴십 고등학생 인턴십 인턴십 기회 직업 분야

2024-01-07

[열린광장] 오점 한 가지

흑인 대법관과 쿠바 출신 연방상원의원이 윤리 규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전자는 일등석 항공편과 호화판 휴양지에서의 접대, 그리고 후자는 현금, 금괴, 고급 승용차를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조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 역시 비록 말단 공무원이지만 윤리 규정을 지켜야 할 직업을 가졌었다. 1970년대 후반이다. 하와이에 이민 와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일본 식당에서 접시 닦기를 했다.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하늘이 도왔다. 의회에서 직업 안전 보건법이 통과되어 모든 주 정부는 직업안전기구(OSHA)를 설치해야 했다. 나는 직업 안전 관리의 경력 소유자였다. 인천 미군 유류창에서 다년간 안전 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주한 미 군사 고문단에서 안전 고문관과 함께 용산 육군 본부와 국방부에서 군 안전 관리의 운영과 향상을 위하여 고문 역할을 했다.   희소가치가 있는 경력 덕택으로 하와이주 노동청 직업 안전과의 안전 단속원 (Safety Compliance Officer)으로 채용되었다. 단속원은 위생 검사원과 비슷한 직업으로 기업체 등을 방문해 안전 검열을 하고, 규정 위반을 적발하면 벌금을 부과한다. 기업주가 두려워하는 기피 공무원이다.   취업 한 달 후 상사는 내가 일했던 일본 식당에서 한 종업원이 위험한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을 주 정부에 보고했다면서, 나더러 조사하라고 한다. 내키지 않는 임무였다. 그 식당의 접시 닦기를 했던 내가 검사원이 되어 불만 조사를 하러 갔다. 웨이트리스들은 내 별명, ‘챨리’가 왔다면서 반갑다고 난리였다. 나는 검사원답게 점잔을 피우면서 사건을 조사한 다음, 점심을 주문했다. 매니저가 점심값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공무원의 윤리 규정을 설명하면서 점심 값을 지불하고 팁도 넉넉히 주고 나왔다.   주 정부 공무원으로 6년을 일하고 연방 정부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상사는 나에게 선물을 준다고 했다. 무슨 선물인가 했더니 하와이의 최고봉 마우나케아 정상의 천문대 공사장 안전 검열을 위한 2박 3일의 출장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마우나케아 정상 밑의 고도 적응 대기소에서 2시간을 보낸 다음, 정상에 도착했다. 마우나케아는 해발 4205미터지만 해저 부분까지 합치면  에베레스트산보다 높은 하와이언 원주민의 성지이다. 눈이 드문드문 덮인 정상은 싸늘하고 으스스했다. 하와이 대학교가 운영하는 천문대에 기계와 장비를 설치 중이었다. 작업장은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었다. 안전 검열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을 구경하는 견학이었다.   견학을 마치고 떠나려는데, 점심을 먹고 가란다. 스파게티 국수와 후식으로 입에서 녹는 하와이 파파야가 나왔다. 그 정상에는 일반식당이 없었다. 내가 샌드위치를 싸서 가지고 갈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점심값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 지금도 후회된다. 나의 결백한 공무원 기록에 한 가지 오점을 남겼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오점 직업 안전 정부 공무원 안전 고문관

2023-11-05

[수필] 나의 이력서

나는 연방 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다 28년 전 조기 은퇴했다. 은퇴 이유가 겉으로는 개인 사정이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컴퓨터 공포증이었다. 나는 촌놈이다. 어느 정도 촌놈인가 하면 6·25전쟁 때 월남하기 전까지 시계를 볼 줄 몰랐다. 소학교에서 시계 보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터인데. 나는 황해도 사투리로 ‘반편’ 즉 바보였나 보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에서 연방정부 공무원을 할 수 있었을까?  미국에 이민 온 사람은 누가 공항으로 마중을 오느냐에 따라 직업이 결정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아마 내가 단신으로 월남했을 때도 이민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17세 때 월남한 나는 인천에 살던 고모를 만났다. 고모 집에서 당시 한국인 여자와 사귀던 미군 장교를 만났고 그의 소개로 미군 부대 장교 식당의 웨이터로 취업했다.     손바닥만 한 영어회화 책으로 영어를 부지런히 공부해 인천 미군 유류저장소 수송부의 배차원으로, 그리고 안전관리 보조원으로 승진했다. 밤에 일하고 낮에는 공부해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했다.     이후 군사 고문단 (KMAG) 소속 안전 고문관실의 통역 선발 고시에 합격하여서, 용산 육군 본부에서 6년, 그리고 국방부에서 2년을 안전관리 업무 개선을 위해 일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임무는 차량 또는 폭발물 사고 방지의 시청각 교재를 가지고 전방 주요 부대를 방문하여 밤에 연병장에서 장병들에게 안전 교육을 한 것이다.     군사 고문단 철수로 국무부의 ‘15년 케이스’ 특전으로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이민을 왔다.  나는 호놀룰루에 있는 일본 식당에서 일하고 아내는 호텔 청소를 했다. 마침 미 의회에서 직업 안전 및 보건법이 통과되어 주마다 직업 안전과 직원을 모집했다. 어렵지 않게 하와이주 정부 직업 안전과의 검사원으로 선발되었다.     검사원으로 6년 동안 오하우, 그리고 하와이 섬의 건축 공사장을 검열하였다. 그다음 2년을 안전 법규와 관련된 연방법을 주법으로 적용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드디어 직업 안전/보건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전문가가 되었다.     시민권을 받은 후  하와이에서 몇 자리 되지 않아 ‘하늘의 별 따기’라는 연방 정부 안전 관리 공무원직에 응시했다. 그동안의 스펙으로 히캄 공군 기지의 지상 안전관으로 선발되었다. 이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남가주의 롱비치 해군 조선소로 전근했다. 이곳에서 나는 미주리 전함 수리와 정비 사업에 참여했다.   그 후 국방부 조달본부 서부지역 계약 사령부로 자리를 옮겼다. 나의 상대는 보잉과 같은 큰 국방산업체였다. 안전 감사 보고서 작성은 쉽지 않았다. 나의 짧은 영어 실력이 드러났다. 관사와 전치사, 그리고 단수와 복수 사용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 전임자의 보고서를 표절하면, 나의 보스는 용하게도 잡아냈다. 그때는 Grammarly 문법 프로그램도 없었다.   엎친 데 덮친다고 모든 서류를 타자에서 컴퓨터로 옮기는 시대가 왔다. 나의 촌티가 드러났다. 아무리 컴퓨터를 배우려고 노력해도 컴맹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컴퓨터는 바윗덩어리처럼 무겁고 조작이 어려웠다. 컴퓨터가 두려워졌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압박감을 느꼈다. 왜 저녁에 컴퓨터 전문 학원에 다니지 않았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다.     가뭄에 소낙비 같은 좋은 소식이 왔다. 한국에서 근무한 21년과 미국에서 근무한 기간을 합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민 갈 때 이삿짐 속에 가져온 21년의 봉급 영수증과 우수 근무 상장 등 증빙서류를 중앙 인사처로 제출하고 회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원섭섭하게 은퇴했다.   컴퓨터 공포증으로 조기 은퇴했으나, 요즘 랩톱은 조작이 쉬워졌다. 컴퓨터로 이 메일을 주고받고, 은행 계좌를 운영하고, 공과금을 내고, 신문을 읽고, 음식 조리법을 배우고, 한국 뉴스도 듣는다.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다. 랩톱이 말썽을 부리면 딸이나 조카를 호출한다. 그 물건을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컴퓨터는 필요악이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골치를 아프게 만든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바다로 망둥이를 잡으러 가던 옛날이 그립다.  윤재현 / 수필가수필 이력서 직업 안전과 연방정부 공무원 안전관리 보조원

2023-09-14

[중앙칼럼] 우려되는 Z세대의 직업

최근 틱톡에서 ‘레이지걸잡(lazy girl job)’이라는 용어가 1800만 건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레이지걸잡’ 트렌드는 ‘조용한 사직’에 이어 팬데믹을 경험한 Z세대의 직장생활에 대한 인식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레이지’는 단어만 보면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 Z세대는 게으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거의 게으른 것처럼 느껴지는 직업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Z세대가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 #레이지걸잡을 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얻기 위한 선택을 선언하고 있다.     이상적인 ‘레이지걸잡’은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업이다. 초과근무가 없으며 하루 업무가 끝나면 바로 로그아웃을 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 고객 관리자 및 사무실 관리직 등은 레이지걸에 최적화된 직업이다.   전화 업무 중심의 재택근무일 경우 마이애미, 시카고 등 원하는 지역에서 일하며 구직사이트 링크드인의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자유 시간과 유연성이 있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해 더 열심히 많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똑똑하게 일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올해 초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파이버(Fiverr)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70%가 프리랜서를 긍정적인 직업 선택이라고 답했다. 프리랜서를 꿈꾸는 일부 Z세대들은 인플루언서, 팟캐스트 프로듀서, 영상편집 등 직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리랜서를 선택한다.     Z세대는 틱톡 등 테크놀러지 사용에 능하다. 또 정신 건강에 해로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에도 보수는 괜찮고 원격 작업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 트렌드에 기대고 있다. 설문조사 분석 업체 모닝 컨설트 프로에 따르면 Z세대는 하루 4시간 이상을 소셜미디어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성인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그들은 온라인상에서 더 존재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아 상실 등 문제에 직면하고 파트타임 일에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학자금 대출 상환 문제를 걱정하고 렌트비, 자동차와 주택 구매 등에 필요한 수입도 충분하지 못한 상태다.     취업 시장에서도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들 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벌어진 실직 쓰나미로 인해 인턴십 등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기업들은 경력이 전무한 젊은 지원자 대신  일자리가 절실한 경력자들을 선택했다.     기업들은 2022년 말부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 직원의 해고와 고용 동결 조치 등으로 나타났다.       요즘 링크드인, 인디드 등의 취업사이트에서는 대부분 경력 3~5년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Z세대는 경험을 쌓을 기회조차 없었는데 기업들은 경력자를 원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과 관리자들은  Z세대와 일하는 것이 힘들다고 기피한다. 전문지식, 노력, 동기부여, 생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다.     Z세대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팬데믹으로 인턴기회 등을 얻지 못해 고용주가 원하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Z세대는 2025년까지 전체 노동력의 25%, 2030년까지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적절한 임금에 쉬운 일을 선택하려는 레이지걸잡 트렌드를  염려한다.  Z세대는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 및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테크놀러지에 가장 능한 세대다. 회사와 관리자는 Z세대를 교육하고 일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Z세대가 일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누가 일을 하게 될까 우려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직업 테크놀러지 사용 설문조사 분석 교육 프로그램

2023-08-01

잡 섀도잉 전문성 배울 수 있는 기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잡 섀도잉에 관심 있는 고교생이 알아야 할 사항은?       ▶답: 고등학생이라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대략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흥미를 느끼는 몇 가지 옵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직업 계획은 대학을 선택할 때도 중요하다. 특정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키우기 적합한 대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떤 직업에 대해 확신이 있든, 없든 특정 직업의 전문성을 '섀도잉(shadowing)' 하는 것은 직업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몇 시간 또는 며칠을 투자해서 특정 직업에서 종사하는 사람의 일상을 관찰하고 경험하는 섀도잉을 한다면 그 직업이 나와 잘 맞을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섀도잉 기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 대부분 내가 사는 지역에서 관심이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인맥을 활용해서 로컬에서 섀도잉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특정 단체나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본다. 학교 카운슬러나 교사, 친척 등에게도 섀도잉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한다.   섀도잉 기회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쓰거나 전화를 할 때는 내용이 짧고 직설적이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고등학교에 다니는지 밝히고, 상대방의 업무 시간에 내가 섀도잉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의한다. 내가 선호하는 시간대와 요일을 밝히고, 가능한 당사자가 그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   예의바르게 소통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회를 얻는 데 성공했다면 담당자와 날짜를 잡고, 지켜야 할 규칙과 상대방의 기대치에 대해 문의하라. 드레스 코드는 무엇이고, 몇 시까지 어디로 가야 하며, 특정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면 안 되는지 등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실제로 섀도잉을 시작하기 전에 담당자, 즉 멘토와 회사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있는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거나,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이 있는가? 섀도잉을 하는 동안에는 전화를 끄고, 눈과 귀를 열고 관찰자로서 최선을 다하라.   생각과 다르거나 혼란스러운 것이 있다면 메모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간에 질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직업 방향 직업 계획 특정 직업

2023-07-05

대학 진학 때 커리어 고려해 전공 선택…현실 감각 키우고 현직과 대화도 중요

최근 대학을 졸업한 제자들의 직업 선택과 커리어 상담을 해 주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서 올바른 경력을 쌓기 위한 과정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된다. 경력에 관한 한 의사 결정은 남은 인생에 영향을 미칠 늘 중요한 문제이기에 시간이 걸리는 고민이다.  고등학생들도 대학과 전공 진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자신의 가치관, 취미, 그리고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자신이 선호하는 생활 방식과 일정은 무엇인가? 그러한 선호도에 맞는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자신이 원하는 생활 방식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직업 적성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고등학생들은 아직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 그리고 혹시 알았다 하더라도 그 생각은 여러 번 바뀔 수 있다. 원하는 정확한 직업이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탐구하는 방법을 알고 그것들을 조사하고 관심사에 대해 배우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스텝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 것을 즐겁게 하는가에 대해 탐색하는 것이다.  과학을 좋아한다면 실험이 좋은지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연구가 좋은지 등 나에게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커리어가 돼야 한다.     ▶폭넓은 경력 목록 만들기와 조사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이 드는 목록에 있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할 때는  그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력이 필요한지, 그 직업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어떤지와 급여 등을 고려해본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어떤 특정 역할이 자신에게 적합한지에 대한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기술 혁명으로 인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거나 들어보지 못한 수백 개의 직업이 있다. 학교 카운슬러들은 마이넥스트무브(My Next Move)와 같은 무료 온라인 리소스는 직업 탐색 도구를 사용하며 학생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해당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목표 정하기   자신의 잠재적인 미래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을 만나 그 직업 설명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과 의견은 바른 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을 시작하여 역할을 맡았으며 어떻게 적응했는지 혹은 그 자리를 어떻게 얻었으며 아쉬운 부분은 없는지를 듣고 나면 내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단기적 뿐 아니라 장기적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실감각을 키우자   한인 고등학생들과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해 본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즉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 대해 목표를 정하거나 구체적인 조사가 없어 비현실적인 상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기간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추구하는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가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길을 찾아갈 길잡이가 필요한 시기다.  만일 부모도 자녀도 현실적으로 세상이 변화 발전하는 방향을 알지 못한다면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일 경력 혹은 인턴십경험 쌓기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긴 세월을 준비했는데 막상 그 일을 시작해 보니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현실을 접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고등학교 학생이 급여를 받는 일을 한다거나 인턴십을 한다는 것은 세상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과 현실적인 업무와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현장을 직접 경험을 하므로 꿈과 계획을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커리어 현직과 직업 선택 미래 직업 직업 탐색

2023-07-02

[보험 상식] 직업과 생명보험

항공기 조종사나 모터사이클 선수, 자동차 경주 선수 등 사망위험도가 큰 일부 직업에 대해서는 생명보험 가입을 받지 않는다거나 보험료를 엄청나게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동굴탐험, 보트 레이싱 등 위험도가 큰 직업이나 취미가 있어도 생명보험 가입이 매우 까다롭다. 어떤 보험사들은 이런 직업들에 대한 생명보험 플랜을 따로 만들어 놓기도 하는데 보험료가 일반 플랜보다 몇 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런 기준에서 보자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중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생명보험 가입은 평범한 일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년 전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 중 한명인 엄홍길 대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으로 역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인물임이 틀림없다. 수년 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엄 씨의 스토리는 감동과 경이 그 자체였다. 은퇴해도 한참 전에 해야 했을 48세의 나이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그 험하다는 히말라야 8000미터급 봉우리 16개를 모두 올라갔다니 참으로 대단하기 그지없다.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저 하늘 끝 봉우리를 향해 섭씨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추위와 초속 30미터를 넘는 강풍을 이겨내야 하는 길이다. 머리 위에서는 언제 집채만 한 눈더미 또는 바위처럼 단단한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내릴지 모르고 대기 중 산소는 평지의 3분의 1에 불과해 몇 걸음만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손과 발이 얼어 감각이 없고 엄청난 태양 광선에 시력이 가물가물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그다.       ‘산에 미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 위대한 산악인의 모습을 보며 또 한편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항상 목숨을 바깥에 걸어놓고 살아가는 가장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아 온 엄 씨 가족들의 모습이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여행을 보내놓고 시커멓게 타버렸을 엄 씨 아내와 자녀의 가슴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당시 엄 대장이 위업을 이루고 한국에 귀국하던 날, 공항에 마중 나온 가족들의 모습은 그동안의 숱한 기다림에 도가 튼 모습이었다. 수많은 환영 인파에 둘러싸여 축하 인사와 카메라 세례 속에 묻혀 있던 엄 씨를 가족들은 저 멀리서 모든 순서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과 아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 안을 수도 없이 그토록 기다리던 사람을 눈앞에 두고도 참아내는 가족들에 대해 엄 씨는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감동적인 엄 대장의 스토리를 접하면서 직업의식 때문인지 ‘도대체 이 양반은 생명보험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다. 물론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면 간단한 일이지만 전문가적인 견해에서 보자면 이 산악인에게 생명보험을 들어줄 보험회사를 찾기는 절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엄 씨 자신도 인터뷰 도중에 ‘생명보험에 들고 싶어도 가입할 수가 없다’고 했다. 생명보험 가입 시에는 ‘직업 위험도’를 따진다. 물론 일반 사람들에겐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엄 대장보다 훨씬 안전하지만, 인생 그 자체로 보자면 우리도 언제 어디서 눈사태와 같은 역경이 닥칠지도 모르는 히말라야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직업 생명보험 가입 생명보험 플랜 직업 위험도

2023-06-14

생성형 AI 시대, 고용 극적으로 재편…직업 성공에 기업가적 사고방식 중요

새로운 생성형 AI 시대, 청년들이 직업 성공을 위해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에서, 고용 풍경은 극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서는 생성형 AI가 3억 개에 해당하는 정규직 일자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금도 IBM의 CEO는 특정 사무직에 대한 채용을 중단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해당 기업에서 약 7800개의 사무직이 인공 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많은 역할의 자동화가 계속되면서, 기업의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남은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청년들은 고용주가 장기적인 직업과 소득 안정을 제공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질 수 없다. 청년들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의도가 없을지라도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채택하여 그들의 전문적인 진로에 대해 더 주도권을 잡을 필요가 있다.   청년들이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나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기업가적 기술개발 활동 추구하라   문제 해결, 창의성, 탄력성 및 전략적 사고는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개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은 이러한 기술을 기르는 활동과 학습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 학교 동아리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거나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혹은  이러한 기업가적 기술을 강화하는 학습 경험을 찾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라   차세대 바이럴 틱톡 스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취업 시장에서 젊은 전문가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용주들은 점점 더 직원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 기업들이 그들의 가치를 홍보하는 마케팅 자료를 가지고 있듯이, 학생들이 수업 프로젝트나 과외 활동의 일을 포함하여 그들의 작업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갖는 것도 좋다. 또한 그들의 지식과 생각을 보여주는 해설 시사물을 쓸 수도 있다.   ▶네트워크를 개발하라   인간관계는 직업 성공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멘토, 업계 리더 및 동료와의 관계를 구축하면 새로운 관점과 고용 기회를 열 수 있다.   ▶다양한 소득 경로를 만들어라   기업의 급여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청년들이 현명하게 투자를 시작하여 투자와 함께/또는 부가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 소득원을 창출하는 것은 신중한 처사이다.   ▶재무 이해력을 향상시켜라   돈을 버는 것은 재정적 건강의 한 측면일 뿐이다. 투자하고 부를 늘리는 방법을 아는 것 또한 동일하게 중요하다. 학생이 금융 진로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투자의 기초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평생 학습에 전념하라   AI와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학습은 빠르게 진화하는 세상에서 적응력과 혁신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학습이 학교 이후로 멈춘다면,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따라가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채택하라   성장형 사고방식은 실패를 패배가 아닌 배움과 발전의 기회로 본다. 이러한 관점은 성공을 위해 중요한 기술인 탄력성을 강화하고 도전과 위험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 방식을 조성한다.     ▶위험과 도전을 받아들여라   도전은 종종 혁신으로 향하는 디딤돌이다. 역량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받아들임으로써 청년들은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커다란 혼란을 개인은 두려움을 가지고 볼 수도 있고 혹은 기회로 볼 수도 있다. 보다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을 수용하면 청년들이 예상되는 커다란 혼란을 더 기회주의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사고방식 생성형 기업가적 사고방식 기업가적 기술개발 직업 성공

2023-06-11

[부동산 가이드] 상속법에 관한 부동산

부동산 직업은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뿐만 아니라 세금 문제나 상속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받기 때문이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이와 관련 해당 분야의 전문가처럼 상담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자.     하나, 증여와 상속은 다른 의미이다. 증여는 살아있을 때 타인에게 재산을 양도하는 경우이고, 상속은 돌아가신 분의 재산을 가족 등이나 타인이 돌려받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살아있는 어머니가 부동산을 아들과 딸에게 양도했다면 증여이고 돌아가신 후 자녀가 재산을 양도받았다면 상속이다.     둘,  Probation과 Probate와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Probation은 한국어로 보호관찰이고, Probate는 상속법상의 법원 관리 절차를 이야기한다.     셋, 미국에는 가족관계 증명서라는 서류는 없기 때문에, 돌아가신 후 가족들이 본인들이 편하도록 간단하게 상속을 받을 수 없다. 만약 아무런 유언도 없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경우 모든 재산은 Probate를 거쳐 상속이 이루어지게 된다.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모든 부동산은 소유권에 따른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등록 여부에 따라 배우자에게 100% 옮겨지는 경우도 있다.     넷, 유언장과 위임장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유언장은 Will, 위임장은 Power of Attorney라고 부른다. 유언장은 어떤 방법으로 상속받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는 서류인 데 반해 위임장은 말 그대로 누군가가 어떠한 일을 결정하면서 위임을 받아 결정하는 일까지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해외에 나가실 때 자식에게 부동산 매매 일을 위임하는 경우, 위임자가 되기 위해 공증을 하게 되고 위임을 받은 사람은 모든 일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모든 결정은 위임하는 이가 살아있을 때만 효력을 가지고, 유언장은 재산을 상속하는 피상속인이 돌아가셨을 때만 효력이 있다.     다섯, 만약 유언장(will)을 만들어 놓았어도 15만 달러 이상 재산은 Probate로 옮기게 된다. 이에 반해 리빙 트러스트는 재산이 얼마이든 법원 관리 절차(probate)를 거치지 않는 점이 다르다.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의 종류 중 하나가 Family trust이다. 본인의 재산을 신탁에 맡겨서 관리하게 하고 사후에 원하는 가족들에게 상속받도록 하는데, 중간의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섯, 리빙 트러스트는 일반적으로 취소할 수 있는 Revocable Living Trust와 취소 불가능한 Irrevocable Living Trust로 나뉜다. 취소 가능 리빙 트러스트는 말 그대로 변경이나 취소가 자유롭다.     이 외에도 부동산과 관련된 정말 많은 질문을 받는다. 모든 자세한 설명은 변호사나 CPA 등 전문가와 의논해야 하며 모든 서류는 급하게 결정짓지 말고 꼼꼼하게 체크하길 바란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상속법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 부동산 직업 부동산 매매

2023-05-17

대학 신입생에게 여름 방학은 인턴십·직업 목표 달성 준비 적기

여름 방학 동안 대학 신입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 모든 학생들의 진로는 다르다. 여름 인턴십을 얻은 학생도 있고 여전히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도 있다. 그러므로, 나는 대부분의 대학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팁들은 대학 신입생들이 여름 방학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래의 진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적합한 진로를 신중히 파악   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신중하게 탐색해야 한다. 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 관심사, 가치, 그리고 시장 기회를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내가 즐겨 사용하는 무료 자기 평가 도구 중 하나는 O*Net Interest Profiler이다. 관심사를 탐색하고 다양한 진로와 어떻게 일치하는지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로를 위한 중요 하드 스킬을 배워라   진로를 파악한 후에는 그 진로를 위해 중요한 하드 스킬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드 스킬은 직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특정한 기술적 능력 또는 지식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가는 통계와 Microsoft Excel 및 SQL을, 기계 엔지니어는 AutoCad 및 SOLIDWORKS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 하드 스킬을 파악하기 위해서, Indeed.com과 같은 직업 게시판 사이트의 인턴십 게시물을 탐색할 수 있다.       하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Coursera, edX 및 LinkedIn Learning과 같은 온라인 수업이다. 많은 대학은 중요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업을 제공하지 않는다.   ▶중요 소프트 스킬을 개발하라   소프트 스킬은 전문적인 환경에서 효과적이고 조화롭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대인 관계 기술이다. 여기에는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문제 해결 및 시간 관리가 포함된다. 많은 고용주들은 소프트 스킬을 하드 스킬만큼 중요하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Coursera, edX 및 LinkedIn Learning과 같은 플랫폼은 학생들이 소프트 스킬을 향상시키는 수업을 제공한다. 추가로, 소프트 스킬 연습을 위해 자원봉사, 팀 스포츠 또는 동아리에 참여하거나 고객 서비스 혹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여름 직업을 가질 수 있다.   ▶LinkedIn 프로필을 구축하라   전문가 네트워킹 플랫폼인 LinkedIn 프로필을 구축하는 것은 대학 신입생들이 전문적인 온라인 입지를 구축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연결할 수 있는 귀중한 방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기술, 교육 및 업무 경험을 강조하는 프로필을 만들고 자신의 직업 목표와 관심사를 반영하도록 맞춤화할 수 있다. 또한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된 그룹에 가입할 수 있으며, 영향력 있는 업계 리더를 팔로우하고 관련 콘텐츠와 상호작용하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업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킹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데 매우 중요하며, 대학 신입생들은 여름 방학 동안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 네트워크 구축의 한가지 효과적인 방법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와 정보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다. 정보 인터뷰는 학생들이 전문가의 통찰력 및 조언을 배울 수 있는 만남이다. LinkedIn이나 다른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가들을 파악한 후 정보 인터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문가들이 바빠 모든 요청을 수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수업을 들어라   여름 수업은 학업 향상에 좋은 전략이다. 많은 회사들이 최소한 3.0의 평점을 가진 지원자를 찾기 때문에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 수업을 듣고 A를 받는 것은 GPA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관심 있는 과목을 더 깊이 파고들거나 주요 요구 사항들을 예정보다 일찍 충족시킬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 동안 대학 신입생에게 강조하는 것은 배우기이다. 배우기는 학업뿐 아니라 경력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여름 동안 진로 계획과 준비에 투자함으로써, 다가오는 인턴십과 직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신입생 인턴십 대학 신입생들 여름 인턴십 여름 직업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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