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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인공지능 시대와 직업 소명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대량해고가 발생하고 경력자 위주로 취업의 문이 열리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발생한 노동시장의 변화는 미래의 실업과 고용에 관한 예측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인공지능으로 실업률 높아졌지만, 신기술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어 운전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하여 교통상황에 맞게 차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여러 관련 업체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휴대전화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모국어로 듣거나 텍스트로 볼 수 있고 모국어를 외국어로 변환시켜 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인간 중심 기술직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면 기존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고 지속해서 일할 수 있고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실업 상태에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을 배워 새로운 직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발하게 등장하면서 해고를 당하거나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열매 맺는 직업 소명을 마음 밭에 가꾸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은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 나와 있는 좋은 밭의 마음이다. 좋은 직장 소명은 행복감을 느끼고 직장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을 실천할 수 있는 통전적 선교적인 삶, 성육신적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함께 직장의 공동체성이 강조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의 브라이언 JD 교수와 메릴랜드 대학의 라이언 교수는 소명이란 “자기를 넘어선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초월적 부름을 경험하는 것이며, 삶에서 특정한 역할을 어떤 목적이나 의미를 지향하는 태도로 접근하고, 타인 지향적 가치와 목표를 주요한 동기 원으로 갖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좋은 땅의 마음은 복음의 씨앗을 통해 백배의 결실을 거둔다. 좋은 씨앗 곧 복음의 씨앗이 어떤 마음의 땅에 심어져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설명해 준다. 모든 사람이 생명의 말씀, 축복의 말씀을 듣지만 좋은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져야 열매를 맺는다.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굳게 간직하여 견디어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사람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만, 오직 좋은 땅에 심어진 씨앗만이 백배의 결실을 보게 된다.
 
이 좋은 마음 상태는 직업 소명과도 일맥 사통한다. 모든 사람에게 직업의 기회는 찾아온다. 이 기회를 어떤 직업 소명의 마음으로 잡느냐가 직장생활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받은 복음의 씨앗을 열매 맺게 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 그들이 교회에 나와 침례 받고 정교인이 되게 하는 선교적 삶의 현장이다. 이런 직장을 찾아야 하고 그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퍼트리며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동료들을 대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굳게 소명을 간직하여 견디면 반드시 백배의 열매를 직장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일터는 선교적 삶을 일궈내는 사역의 장소이다. 스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기쁨을 직접 간접적으로 나눠야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찾는 20~30대 젊은이들도, 해직을 당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년들도, 은퇴 이후에 소일거리를 찾는 노년들도 선교적 직업 소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우리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이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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