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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첨단기술 한자리에…LA총영사관·UCLA 콘퍼런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2일 UCLA 공대와 공동으로 ‘한미 첨단기술 세미나(Korea-US Emerging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공학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분야별 신기술 최신 동향과 함께 한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1세션에서는 주제 발표자로 나선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 등 인공지능 로봇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자 슈퍼컴퓨터 개발과 도전 과제, 인공지능과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 센서와 소비가전 혁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2세션에서는 박아형 UCLA 공대 학장의 탄소 제로 기술 동향 및 도전과제를 시작으로 ‘친환경 분야 정책-경제-기술-사회 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이 논의됐다.   3세션에서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Sphere-X 프로젝트 개발 현황에 대해 JPL의 제이미 복, KASI의 정웅섭씨가 소개했다.   세미나 후에는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시연회가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 리셉션을 통해 한미 첨단기술 전문가·기업·유관기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김영완 총영사는 “2023년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된 이래 양국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는 가운데 한미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이번 포럼이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캘리포니아가 미국 내 첨단기술 산업 및 정책에서 갖는 강점에 비추어 앞으로도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봇 la총영사관 한미 첨단기술 첨단기술 산업 인공지능 개발

2024-11-28

AI로 서류·이미지 위조, 부동산 사기 쉬워졌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소유권 탈취 관련 사기가 급증하는데 인공지능(AI) 기술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전국 최대 매물 중 하나인 LA의 ‘더 매너’ 저택 소송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 발전으로 주택 소유권 탈취가 더욱 쉬워졌다고 보도했다.   드라마 베벌리 힐스 90210과 다이너스티의 제작자 애런 스펠링이 1990년 4.68에이커 부지에 지은 5만6500평방피트의 대저택은 14개의 방과 27개의 욕실.화장실을 포함해 영화관, 테니스장, 볼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억3750만 달러에 2년 반 이상 매물로 나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달 초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가 저택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사우디의 억만장자로 추정되는 소유주는 사기 사건으로 인해 그 누구에게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주측 변호사는 사기꾼들이 올해 초 LA카운티에 가짜 서류를 제출해 소유권을 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2명은 정당한 소유권자임을 주장하며 법정서 소유권 분쟁을 펼치고 있어 저택 판매가 지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소유권 분쟁 및 절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AI 기술과 방대한 공개 정보로 서류 위조와 신분 도용이 쉬워지며 사기꾼들이 주택.토지 규모를 가리지 않고 더욱 대담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애리조나주의 윌리엄 고든은 1999년 7만6500달러에 구매한 토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난해 20만 달러에 매각됐음을 타이틀회사의 매매 축하 편지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     고든은 결국 타이틀회사가 소유권 포기 증서에 서명한 후에야 토지를 돌려받을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약 9000달러의 법률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지소유권협회와 경제연구소 NDP애널리스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타이틀 보험사의 28%가 지난해 최소 한건의 소유자 위장.도용 사기 시도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지난 4월 한 달간 사기 시도 경험 비율도 19%에 달했다.   연방수사국(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도 지난해 9521건의 부동산 관련 사기를 처리했으며 1억 45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규모 부동산 소유자가 사기 대상이 되기 쉽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간단한 검색으로 부동산 소유권 관련 서류나 청사진을 찾을 수 있어 AI를 활용한 위조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종된 여성의 딥페이크 영상으로 토지 사기 시도를 경험한 플로리다주의 부동산 감정평가사 마티 키아르는 “타이틀업체의 신분 확인 요청에 화상 통화로 제공된 이미지와 영상이 모두 AI가 생성한 것이었다. AI 기술 발전으로 사기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AI가 대량 정보 학습을 통해 공실 부동산이나 모기지가 없는 주택을 식별하고 정교한 위조 서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부동산 서류 제출 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이미지 부동산 부동산 소유권 부동산 전문가들 서류 위조 인공지능 AI 소유권 사기 사기 신분도용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0

인공지능으로 40억불 금융 범죄 적발

연방 정부가 각종 금융범죄와 싸우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에 따르면 머신러닝 AI를 이용해 2024 회계연도에만 전년 대비 6배나 급증한 총 4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사기를 예방하고 회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AI는 방대한 데이터 검색을 통해 10억 달러 상당의 수표 사기를 적발했는데 이는 이전 회계연도에 재무부가 회수한 금액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재무부 회계정책 및 금융투명성 담당 레나타미스켈 차관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혁신적이었다. 데이터 활용을 통해 사기 적발 및 예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수의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들이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지난 2022년 말부터 금융 범죄를 적발하는데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AI 도입 목적은 팬데믹 기간 연방정부가 소비자와 기업에 긴급 지원금 지급에 나서면서 급증한 사기 범죄로부터 납세자의 돈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끊임없이 쏟아지는 데이터를 샅샅이 검토하고 미묘한 유형을 감지하는 데 있어 정교한 AI 모델을 학습시키면 단 몇 밀리초 만에 의심스러운 거래를 찾아낼 수 있다.   미스켈 차관보는 “사기꾼들은 몰래 시스템을 교묘히 이용하는데, 정말 능숙하다. AI와 데이터 활용은 이러한 숨겨진 패턴과 이상 징후를 찾아내고 사기 범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찾아내긴 하지만 항상 사람이 개입한다”며 “사기 여부는 연방 기관이 최종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IRS)도 지난해 헤지펀드, 로펌 등의 대규모 복잡한 세금 보고서류 검토를 통한 탈세 적발을 목적으로 AI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공지능 금융 금융 범죄 사기 범죄 AI IRS 국세청 재무부 사기

2024-10-20

[독자 마당] 인공지능 대책

디지털 세대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한 10~30대의 젊은층을 말한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를 장난감처럼 손에 달고 자랐으니, 이를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아날로그에 익숙한 기성세대는 디지털 기기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능숙하지 못하다. 그런데 이제는 세대의 구분 없이 업무적으로는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서도 디지털 기기가 필수 수단이 됐다. 세대를 불문하고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고 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도 크다. 디지털 기기도 인간 생활의 편익을 위해 발전시켜온 것인데 인간의 지각능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 출현하게 된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여년 전 한 미래학자는 인공지능 로봇 같은 존재의 등장을 2045년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앞으로 5년 후인 2029년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간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기기의 발달 속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인류 역사에 큰 변환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미리 연구하고 논의하면서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인간의 피조물인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그 방도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에 대한 맥락과 지식을 넓혀, 더 편리하고 안락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윤천모·풀러턴 거주독자 마당 인공지능 피조물인 인공지능 인공지능 전문가 인공지능 대책

2024-10-15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 한글, 해례본에서 그 비밀을 찾다”

 한글 창제 581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가 특별한 강좌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장을 지낸 바 있고 교육학 박사이자 포트워스 한글학교 교장, 포트워스 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한 방정웅 박사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한 것이다. 조시 랜치 레이크 도서관(Josey Ranch Lake Library)에서 지난 15일(일) 오후 2시에 열린 특별강좌에서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 있는지 강좌에 참석한 문학회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흠 매니아’로 평가받는 문학인으로, 특히 해례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방정웅 박사는 “세계에는 많은 문자가 있지만 한글처럼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거나 백성을 위해 일부러 만든 문자는 없다”며 “더욱이 문자를 해설하는 책, 즉 해례본을 만든 것도 세계 최초의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문맹퇴치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 문맹퇴치에 공이 큰 이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벨상 수상자, 기업 최고경영자 등 많은 이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한글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무선 전화의 천지인 자판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한글의 과학성과 기술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정웅 박사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은 한글 창제의 기원에 대해 ‘한글은 잃어버린 우리 옛 문자에서 비롯되었다’, ‘몽골 문자나 인도 문자가 기원이다’, ‘문의 창살을 본떠 만든 것이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 그리고 한글 창제 원리를 설명해 놓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1940년에야 발견이 됐지만 해례본을 발견한 간송 전형필 선생은 당시 일제 강점기였기에 해례본을 발견하고도 숨겨둘 수 밖에 없었다. 방정웅 박사는 해례본이 세상의 빛을 본 것은 광복 이후이며 이때 처음으로 밝혀진 한글 창제 원리는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세종대왕이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백성을 위해 만든 글자라는 것도 세계에서 유일한 일이었지만, 발음기관을 본떠 만든 것도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자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한글의 수수께끼를 풀어준 책”이라고 부연했다. 방정웅 박사는 예전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 시대가 왔고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전제하고, 미국 내 한국학의 대가인 마크 피터슨 교수 등이 한글이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라고 평가한 사실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달라스 한인문학회 김양수 회장은 “올해로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581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글 창제 후 우리의 문화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발전해왔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거의 0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강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한글의 뿌리와 비밀을 알고, 한글의 세계화 틀을 잡아가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인공지능 적합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포트워스 한글학교 한글 창제

2024-09-20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 한글, 해례본에서 그 비밀을 찾다”

 한글 창제 581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가 특별한 강좌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장을 지낸 바 있고 교육학 박사이자 포트워스 한글학교 교장, 포트워스 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한 방정웅 박사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한 것이다. 조시 랜치 레이크 도서관(Josey Ranch Lake Library)에서 지난 15일(일) 오후 2시에 열린 특별강좌에서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과학적인 비밀이 숨어 있는지 강좌에 참석한 문학회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훈민정흠 매니아’로 평가받는 문학인으로, 특히 해례본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방정웅 박사는 “세계에는 많은 문자가 있지만 한글처럼 사람의 발음기관을 본떠 만들거나 백성을 위해 일부러 만든 문자는 없다”며 “더욱이 문자를 해설하는 책, 즉 해례본을 만든 것도 세계 최초의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방정웅 박사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문맹퇴치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 문맹퇴치에 공이 큰 이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벨상 수상자, 기업 최고경영자 등 많은 이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한글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무선 전화의 천지인 자판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한글의 과학성과 기술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니 채 기자인공지능 적합 언어 한글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포트워스 한글학교

2024-09-17

[마켓 나우] 주가폭락 원인이라는 ‘AI 거품론’의 진실

주식시장이 5일 8% 이상 폭락했다. 다음날 주가는 기록적인 상승률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도 이번 증시 대란에 한몫했다.   최근 월가에서 AI가 기대만큼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지만, 투자만 과도하다는 ‘AI 거품론’이 제기됐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이라 불리는 7개 기술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M7 중 적자 기업은 없지만, 저조한 분기 실적이 빌미를 제공했다. 구글은 분기당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AI 투자를 진행했지만, 수익 실현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도 AI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은 요구한다. ‘주가를 유지하려면 투자를 줄이거나 매출을 늘려라.’   기업들은 투자도 늘리고 매출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이들은 GPU 구매 등 AI 설비 투자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필요하기 전에 역량을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고 했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전환기에는 과잉 투자가 과소 투자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AI 기업들이 바라보는 AI의 미래는? 생성형 인공지능(GAI) 기술 발전의 매출 증대 능력에 달렸다.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고령화로 인한 복지·의료비 증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노동력 부족, 지방소멸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의 해결이 관건이다. AI만 한 문제해결자가 보이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어떻게 보는가. 그들 또한 GAI의 ‘본질’과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한다. GAI는 인간 뇌의 수많은 신경세포의 연결점과 비슷하다. GAI는 인간이 만들어왔던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관계성을 계산·분석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복잡도를 가지도록 만든 것이다. 글·그림·음악과 같은 기호뿐만 아니라, 행동·움직임 같은 동적 요소도 관장할 수 있다. 즉 그 어떠한 표면적 양상이 등장하더라도 그 뒤에 숨은 의미를 포착하고 반응 생성이 가능하므로 사람이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때 컴퓨터에 인간적 특성을 부여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이 가능해진다. 자연과학적 현상에 대한 심층구조 분석도 가능해진다.   낙관론자들이 보기엔 AI 앞에 ‘도달 불가능점’은 없다. AI를 통해 시간·비용·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자율주행차·로보택시·휴머노이드 등의 움직임과 판단의 핵심인 AI는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이미 착수했다. GAI는 일본 지방의 자동화 기기 투입이나 코로나 백신과 같은 신약 개발에 필수적이다.   AI 기술은 아직 시작 단계다. 현 상황을 AI의 ‘세 번째 겨울’이나 2000년대 닷컴 버블 몰락과 연관 짓는 것은 무리다. AI의 장래는 밝다. 이수화 /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연구교수마켓 나우 주가폭락 거품론 ai 거품론 과잉 투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2024-08-12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인공지능 시대와 직업 소명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대량해고가 발생하고 경력자 위주로 취업의 문이 열리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발생한 노동시장의 변화는 미래의 실업과 고용에 관한 예측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록 인공지능으로 실업률 높아졌지만, 신기술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률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어 운전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하여 교통상황에 맞게 차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여러 관련 업체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휴대전화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모국어로 듣거나 텍스트로 볼 수 있고 모국어를 외국어로 변환시켜 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인간 중심 기술직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면 기존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고 지속해서 일할 수 있고 더 나은 직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실업 상태에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을 배워 새로운 직종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발하게 등장하면서 해고를 당하거나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열매 맺는 직업 소명을 마음 밭에 가꾸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은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 나와 있는 좋은 밭의 마음이다. 좋은 직장 소명은 행복감을 느끼고 직장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을 실천할 수 있는 통전적 선교적인 삶, 성육신적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함께 직장의 공동체성이 강조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립대의 브라이언 JD 교수와 메릴랜드 대학의 라이언 교수는 소명이란 “자기를 넘어선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초월적 부름을 경험하는 것이며, 삶에서 특정한 역할을 어떤 목적이나 의미를 지향하는 태도로 접근하고, 타인 지향적 가치와 목표를 주요한 동기 원으로 갖는 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좋은 땅의 마음은 복음의 씨앗을 통해 백배의 결실을 거둔다. 좋은 씨앗 곧 복음의 씨앗이 어떤 마음의 땅에 심어져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설명해 준다. 모든 사람이 생명의 말씀, 축복의 말씀을 듣지만 좋은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져야 열매를 맺는다.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굳게 간직하여 견디어 열매를 맺게 된다. 모든 사람의 마음 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만, 오직 좋은 땅에 심어진 씨앗만이 백배의 결실을 보게 된다.   이 좋은 마음 상태는 직업 소명과도 일맥 사통한다. 모든 사람에게 직업의 기회는 찾아온다. 이 기회를 어떤 직업 소명의 마음으로 잡느냐가 직장생활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그리스도인에게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받은 복음의 씨앗을 열매 맺게 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어 그들이 교회에 나와 침례 받고 정교인이 되게 하는 선교적 삶의 현장이다. 이런 직장을 찾아야 하고 그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퍼트리며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동료들을 대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굳게 소명을 간직하여 견디면 반드시 백배의 열매를 직장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일터는 선교적 삶을 일궈내는 사역의 장소이다. 스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의 기쁨을 직접 간접적으로 나눠야 한다.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찾는 20~30대 젊은이들도, 해직을 당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년들도, 은퇴 이후에 소일거리를 찾는 노년들도 선교적 직업 소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우리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이다.   [email protected] 조철수 /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인공지능 직업 인공지능 기술 직업 소명 인공지능 시대

2024-07-22

[인공지능 개척시대] ‘라이프 로깅’ 데이터와 인공지능

내 삶의 자취는 어디에 기록되어 있을까. 추억을 모아두는 상자를 가진 이들도 있을 게다. 소중한 편지와 사진들, 각종 계약 서류나 졸업장 등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 대다수 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추억 상자’ 역할을 대신한다. 우리 인생의 매 순간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기곗값이 문제가 아니다. 거기 저장된 추억을 잃게 될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기록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처럼 인생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라이프 로깅(life-logg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삶에 대한 기록이 쌓이면 유용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열린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힘을 더할 수 있다.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AI에 제공하면 AI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 수 있다. 그 결과 개개인을 잘 이해하는 맞춤형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AI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발표에는 향후 개인용 AI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미래가 담겨있다. 애플 전략의 핵심은 AI가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에 저장된 메시지, 이메일, 연락처, 일정,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개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개인 맞춤형 답변을 생성한다. 앞으로 AI가 직접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확인하여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에 맞추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아직은 작문 보조나 이미지 생성 등 일부 작업에 제한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이제껏 스마트폰으로 AI 비서를 구현하려는 시도는 적지 않았다. 아직 대부분 썩 훌륭하지는 못했다. 이용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도 못했다. 이제 AI 기술이 훌쩍 발전하면서 진정으로 유용한 조력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그만큼 우리 삶을 기록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AI가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이 더 활발히 적용될 곳은 사무실 업무 환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전략은 바로 이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지난달 윈도우 운영체제 내에 ‘리콜(Recall)’ 기능을 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이란 기억을 되살린다는 뜻이다. 이용자가 리콜 기능을 켜면 윈도우 운영체제가 수 초마다 화면을 찍어 이용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읽고 있는지 자동으로 저장한다. 이용자가 사용한 앱, 방문한 웹사이트, 읽은 이메일, 작성한 문서 등을 모두 기록할 수 있다. 누군가 화면 뒤에 서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기억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컴퓨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저장되면 AI가 이 정보를 처리한다. 필요한 자료를 검색해서 알려줄 뿐만 아니라 AI가 이를 바탕으로 여러 도움을 제공한다. 그러면 AI에 작업을 지시할 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어진다. AI는 이미 과거 우리의 경험과 행동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저 AI에 무엇이 필요한지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의 대가로 지속적인 감시 환경에서 일해야 하고, 끊임없는 보안 공격 위협에 시달리는 암울한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이때 필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정보 보안이다. 더 많은 정보가 누적될수록 값어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더 많은 해커가 호시탐탐 이 정보를 노릴 것이 분명하다.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함부로 데이터를 볼 수 없도록 막는 조치가 필수적이다.   보안 장치가 충분치 못하면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렵다. 예컨대 윈도우 리콜 기능을 발표하자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보안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킹 시도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결국 MS는 보안 점검을 위해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   앞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우리의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와 접목하려는 시도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나 윈도우 리콜 기능은 이러한 방향을 잘 보여준다. 이때 이용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용자가 언제 어떻게 자기 행동이 기록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생활로 보호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잘 구분되어 있어야 각자 그에 맞추어 적절히 행동할 수 있다. 무분별한 감시가 아니라 우리 삶에 도움 되는 정보를 축적해서 AI에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미리 정해 둔 목적대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만큼이나 우리에게는 더 많은 숙제가 주어졌다. 김병필 /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데이터 라이프 로깅 개인 데이터 윈도우 운영체제

2024-07-07

[경제 상식]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아마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다.     공장의 기계를 사람의 도움 없이 자동으로 돌리기도 하고 날씨를 예측하기도 하고 가장 최적화된 통신망이나 전력 수급을 능동적으로 최적화하게 만들어 주기도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4차 산업혁명의 중추적인 5G는 통신 속도를 물리적인 제한된 속도를 최대한으로 줄일 필요가 있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할 때 GPS와 자율주행과 연결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길을 잘못 찾거나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에지 컴퓨팅 같은 보완 기술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인프라가 아닌 직접 사용할 기기들은 어떤 것들이 개발 중일 것인지가 차세대 유망 투자종목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것은 AI PC, 즉 인공지능 기능이 포함된 개인 컴퓨터이다. 사용자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향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에 대한 기대와 애플이나 베스트바이의 컴퓨터 판매 증가 예측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AI PC는 현재 인공지능이 필요로 하는 기능 소화가 가능한 고성능 CPU가 콸컴, AMD, 인텔 등에서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애플도 마이크로 소프트가 설정한 기준치와는 다르지만 지난 5월 발표한 M4 chip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에 준한 기능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자사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최저 능력 기준을 40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로 설정했다. 인공지능 컴퓨터만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으나 스마트워치 정도의 시장 공략 가능성이 기대되는 것은 스마트 글라스이다.     최근 메타(Facebook)와 협업을 하는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 애플사가 개발 중인 애플 비전 프로 등 일반 핸드폰 기능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스마트 글라스도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도 차세대 모델에서는 혈압 체크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이 출시될 때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획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이 실제로 상품화되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외면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인공지능이 포함된 여러 가지 전자기기가 본격적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지만 일단 나와서 사용해봐야 판도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인공지능 차세대 인공지능 컴퓨터 인공지능 기능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2024-07-03

[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PC

지난 3일 금융사 시티 그룹은 가전제품 판매 업체 베스트 바이의 투자등급을 매도(Sell)에서 매수(Buy)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 한 번에 두 단계씩 투자등급을 조정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최근 분기실적 발표에서 증권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등급 상승이 일어난 것은 최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공지능(AI)와도 무관치 않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인 컴퓨터 판매량은 2023년도에 전년 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도 마지막 분기 소폭 만회하기 전까지 8분기 연속 하락세였다고 한다.     증권가에서는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더불어 개인 컴퓨터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 급증을 가져다준 GPU처럼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가 차세대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가 컴퓨터 교체 기관과 맞물리며 그동안 감소세에 있던 개인 컴퓨터 판매도 바닥을 치고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바이의 등급 상향 조정도 베스트바이의 비용 절감 노력 등 당사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PC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투자자에게 중요한 점은 베스트바이가 아니라 AI의 역할로 인한 개인 컴퓨터 판매 증가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와 관심이다.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4 박람회에서는 AI 반도체의 강자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인텔 등이 개인 컴퓨터에서 AI 기능을 활성 할 수 있는 CPU 반도체 발표를 경쟁하듯이 하고 있다.     증권가보다 앞서 개인 컴퓨터 시장에서의 AI 개인 컴퓨터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다 그동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I가 장착된 컴퓨터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의 호응을 받을지는 알 수 없으나 챗GPT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아 AI 기능이 장착된 개인 컴퓨터에 대한 가능성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베스트바이 개인 컴퓨터 컴퓨터 교체 인공지능 pc

2024-06-0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AI에 소송한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의 모기업이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들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인 ChatGPT와 코파일럿을 만든 회사다. 요즘 한창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들이 신문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셈이다.     소송의 핵심은 신문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이들 회사들이 만든 프로그램들이 침해했다는 것. 쉽게 말하자면 신문사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뉴스룸을 운영하고 지면이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기사를 제작해 구독자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코파일럿 등은 이들이 힘들여 생산한 지적재산권을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신문사들은 코파일럿 등은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알려지지 않는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사가 중심이 돼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 타임스도 지난해 말 같은 회사를 상대로 비슷한 유형의 소송을 제기한 바가 있다. 언론사 외 사진작가와 영상 제작자, 소설가 등도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상대로 이미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요즘 세상이 모두들 인공지능에 몰두하다 보니 이런 소송도 많아지지 않나 싶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이런 방향으로 만들어지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관문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전 비즈니스 모델은 신문사와 같이 막대한 인력과 재정을 투자해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며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라는 마법을 지닌 테크업체들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가공해 의뢰자가 원하는 바를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을 비롯해 현재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보더라도 이제 인공지능은 누가 뭐래도 시대의 흐름이 되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신문사의 소송은 이런 흐름을 어떻게든 되돌려보려는 안간힘이라고 봐야 할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무엇인지부터 살펴야 한다. 가장 유명한 ChatGPT의 경우 OpenAI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인터넷 세상에 널리 깔린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이 된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문장으로 생성된 답을 제시하는 똑똑한 아이다. 딥 러닝과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어진 질문이 무슨 뜻인지를 인식하고 독자적으로 작성된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다. 2018년경 처음 개발된 이후 매년 학습 속도와 규모가 놀라운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ChatGPT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을 사용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이 영리한 프로그램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문장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내 스케줄에 맞는 최적의 투어 일정을 짜달라는 간단한 명령만 하면 곧장 디테일한 투어 일정도 알려준다. 이 정도가 되니 대학 졸업 논문도 누구나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 소송으로 다시 돌아오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신문사의 지적재산권도 사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로 대답하기 때문에 법적 침해 요소가 됐다. 그런데 신문사의 지적재산권이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것인지는 법원의 판단에 달렸다.     일반적으로는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에서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한다. 신문사 역시 책이나 영화, 노래를 바탕으로 기사를 생성할 경우 이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게끔 기사를 만들게 된다. 이런 원리로 ChatGPT 역시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에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곧 법원에서 어떤 목적으로 지적재산권을 사용했으며 시장에서 이 제품이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잘잘못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 언론사의 기사 등은 소설 등의 창작물을 다루는 것에 비해 ‘합당한 사용'에 포함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저도 얼마만큼의 지적재산권 내용을 사용했는지를 따져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복잡한 세상만큼이나 어떤 행위가 불법이고 어떤 것은 합법인지 따지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세상이 인공지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느낄 때는 ChatGPT의 가치가 시장에서 1조달러에 달하고 코파일럿 역시 약 900억달러짜리라는 점에서 실감할 수 있다. 전세계가 신기술에 열광하고 세상이 곧 인공지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느끼게 되는 시기도 멀지 않았을 수 있다. 이런 기술의 바탕에는 지적재산권이 관련 되어 있고 누군가는 힘들게 생산한 창작물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다른 방식으로 소비된다고 할 때 이에 따른 정당한 대가와 보상은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지적재산권의 핵심이다.     ChatGPT는 소송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우리는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 뉴스 회사들을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세계의 많은 뉴스 회사들과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맺고 있고 이와 관련한 대화도 지속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기회들을 살피고 우려에 대해 토론하며 해결책도 모색하고 있다. 발행인들과의 관계도 강화하고 구독자들에게는 뉴스의 경험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보고 있다"는 이들의 입장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트리뷴 인공지능 프로그램 생성형 인공지능 시카고 트리뷴

2024-05-01

[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인프라

대형 테크놀러지 회사들은 지역 곳곳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란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통신기기 등 장비가 집약해 있는 물리적 위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시청하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마존의 북가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서비스를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의 역사는 1940년대로부터 시작됐다고 하지만 서버 기능이 있는 데이터센터는 1990년대 초반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소형 데이터센터가 5000~2만 스퀘어피트 정도로 500~2000대의 서버가 들어가는 정도고 대형은 10만 스퀘어피트에서 수 밀리언 스퀘어피트까지 된다.     중국에 있는 차이나텔리콤의 데이터센터는 그 규모가 10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로 알려진 더 시타델 캠퍼스는 네바다에 있으며 규모는 7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 데이터센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공지능 개발로 인해 데이터 사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도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만큼 급등하고 있다. 경영컨설팅회사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전국 전력소모량 중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2.5%에서 2030에는 세 배가 증가한 7.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과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은 전력 수요를 감당할 만한 대체 수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3년 40% 정도 상승한 우라늄 스팟 가격도 원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따른 게 아닌가 추정된다. 전 세계 우라늄의 43%를 공급하는 카자흐스탄의 생산 차질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지만, 미국 내 새로운 데이터센터 개발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는 당분간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투자자는 관심 영역을 넓혀 그것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인프라 데이터센터 개발 소형 데이터센터 현재 데이터센터

2024-04-10

[투자의 경제학] AI 생태계

지금 증권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을 꼽으라면 아마도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일 것이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GPU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업체다. 일반 투자자들의 인공지능 생태계에 관련된 지식은 이 정도수준 이상 더 깊이 파고들지 않게 된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업계가 증시를 리드하고 있는 이 환경에서 엔비디아 이외에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고 향후 어떤 종목이 엔비디아만큼의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파악하고 싶을 것이다.     먼저 엔비디아가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GPU 프로세서는 과연 타 반도체 업체는 경쟁할 수 없을까. 지금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등 여러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도 첨단의 GPU 프로세서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가 GPU 프로세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고 당분간 그 자리를 내놓지 않을 이유는 엔비디아 GPU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에 있다.     설사 타 반도체 회사가 성능 좋은 GPU를 개발한다 해도 쿠다에 익숙해진 AI 개발업자들이 엔비디아 생태계를 떠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AI 붐은 엔비디아에만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AI 개발에서 GPU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부품으로 떠오르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이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HBM은 DRAM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정보 처리 능력을 증가시킨 제품이다. DRAM 시장의 1위인 삼성과 2위 SK Hynix, 3위 Micron이 HBM 업계의 강자이다.     현재 이 시장의 최대 강자는 HBM 시장의 5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SK Hynix이지만 현 HBM3에서 HBM3E, HBM4로 연결되는 개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두주자는 앞으로 바뀔 수 있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이 AI 생태계를 연구해 보면 엔비디아 이외에도 투자 대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선두 주자들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한다 해도 AI 시장 전체가 커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러 회사가 동반 성장을 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단지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이미 경악할 정도로 빨라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관련 자료를 공부할수록 지우기 힘든 감정인 것 같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생태계 증권시장 엔비디아 생태계 엔비디아 gpu 인공지능 생태계

2024-03-27

[독자 마당] 인공지능 시대

20년 전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한 바 있다. 커즈와일의 예상까지는 아직 20년가량 남았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개발 상황이나 발전 속도를 보면 그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어 보인다. 새로운 시대나 미래 과학기술은 먼저 공상과학소설 작가들이나 미래학자들이 그려내고, 그 후 사회 전체의 역량으로 이를 구체화하는 사례가 많다.   어떤 일에나 양면성이 있듯, 인공지능 또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유익한 일이지만, 이로 인해 인간 삶의 가치가 부분적으로라도 훼손된다면 이는 역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인간의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것이다.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이 오면 인간지능은 더 오를 곳, 추구할 것이 없어질 수도 있다.     이런 시점이 오면 인간의 모든 기능은 진보를 멈추고 오히려 상대적인 퇴화로 인해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는 일어 벌어지지는 않을까. 반면 인공지능은 스스로 점점 더 진화하며 자기복제를 통해 인간의 영역마저 자신들의 세계로 만들고, 인간을 자신의 아바타로 종속시키지 않을까.     창조주에 의해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자신보다 더 우수한 피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창조주의 능력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인간은 단지 기존의 것을 조합해 형태를 바꾸고, 특정 기능의 도구를 만들어 낼 뿐이다. 이는 창조가 아니라 개량, 개선일 뿐이다. 결국 인간은 창조주를 넘어설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도 인간보다 뛰어날 수 없으며 단지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인공지능 인공지능 개발 인공지능 시대 반면 인공지능

2024-02-27

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 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2024-02-12

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 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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