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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인공지능 대책

디지털 세대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한 10~30대의 젊은층을 말한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를 장난감처럼 손에 달고 자랐으니, 이를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아날로그에 익숙한 기성세대는 디지털 기기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능숙하지 못하다. 그런데 이제는 세대의 구분 없이 업무적으로는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서도 디지털 기기가 필수 수단이 됐다. 세대를 불문하고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고 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도 크다. 디지털 기기도 인간 생활의 편익을 위해 발전시켜온 것인데 인간의 지각능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 출현하게 된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여년 전 한 미래학자는 인공지능 로봇 같은 존재의 등장을 2045년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앞으로 5년 후인 2029년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간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기기의 발달 속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인류 역사에 큰 변환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미리 연구하고 논의하면서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인간의 피조물인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그 방도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에 대한 맥락과 지식을 넓혀, 더 편리하고 안락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윤천모·풀러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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