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하겠다" 샴버그시 대니얼 리 후보
전국 한인 소식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이(한국명 이승훈.사진)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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