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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 밀켄 장학생 선발

LA 한인 학생이 올해 밀켄(Milken)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밀켄장학재단은 지난 24일 노스할리우드 고교를 졸업한 대니얼 홍 군이 올해 LA카운티에서 선정된 밀켄 장학생 8명 중 1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홍군은 연설 및 토론팀 공동 주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전국 과학물리대회, 남가주 과학 및 화학 올림피아드, US 물리 올림피아드, US 생물 올림피아드 등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했다.   또 국제 의료 및 질병 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동메달을 받았으며, 자선기금모금 재단인 미들 홀리-레이크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해왔다.   이밖에도 인디애나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사이언스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AP스칼러, 브라이언&아이리스나재단 장학금 등을 받았다.     CSU(캘스테이트) 노스리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첼로 단원이기도 한 홍군은 호스피스에 입원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홍군은 라이스대학에 진학해 생물화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샌타모니카에서 설립된 밀켄패밀리 재단(MFF)은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과 사회봉사 활동, 지도력 그리고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을 선발해 1인당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홍군을 포함해 뉴욕, 워싱턴에서 총 16명을 선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대니얼 장학생 선발 com 사진설명대니얼 화학 올림피아드

2024-07-30

[오늘의 생활영어] stay up late; 늦게까지 안자고 있다

(Joel walks into the classroom and sees his classmate Daniel … )   (조얼이 교실에 들어가 동급생 대니얼을 본다 ….)   Daniel: Hi Joel.   대니얼: 안녕 조얼.   Joel: Oh hi Daniel.   조얼: 안녕 대니얼.   Daniel: You look beat.   대니얼: 피곤해 보이네.   Joel: I am. I stayed up late last night.   조얼: 피곤해. 어제 늦게까지 안자고 있었거든.   Daniel: Why?   대니얼: 왜?   Joel: I was studying for today's test.   조얼: 오늘 시험 때문에 공부하고 있었어.   Daniel: Don't worry. You'll ace it.   대니얼: 걱정하지 마. 아주 잘할 거야.     Joel: I hope so. I have to pass this class.   조얼: 그랬으면 좋겠어. 이 수업 잘 통과해야 돼.   Daniel: You'll do fine. After the test we'll celebrate over pizza.   대니얼: 잘 할 거야. 시험 본 후 축하하는 겸 피자먹으러 가자.   Joel: I hope you're right.   조얼: 네 말대로 됐으면 좋겠다.   기억할만한 표현   * you look beat: 피곤해보이다     "Did you get enough sleep last night? You look beat."     (어제 밤에 충분히 주무신 거에요? 피곤해보이네요.)   * (one) will ace it: 시험에서 A를 받을 것이다. 시험을 잘 볼 것이다   "She's a very good student. She'll ace all her tests."     (걔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죠. 시험에서 A 받을 겁니다.)   * celebrate over (something): ~를 축하하다     "If you get that job we'll celebrate over dinner."     (당신이 그 직장을 얻게 되면 우리 저녁 먹으면서 축하합시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stay late 안녕 대니얼 동급생 대니얼 joel walks

2024-02-26

[시카고]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하겠다" 샴버그시 대니얼 리 후보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이(한국명 이승훈.사진)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노재원 기자시카고 대니얼 이웃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12

비전케어, 어려운 한인에 무료 안과 수술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이하 비전케어)는 오는 18일(토)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성모안과수술센터(St. Mary‘s Eye and Surgery Center)에서 제7회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Local Eye Camp)를 개최한다.     비전케어는 이 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두 군데 비영리단체(AWCA·뉴저지한인상록회)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진료를 한다.     이어 당일 진료한 환자들 중 경제적으로 어렵고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제공한다.     올해로 7번째 개최하는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는 뉴욕·뉴저지 지역의 비전케어 의사들 중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헌신적인 안과 의사들이 참여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게 된다.   비전케어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의사 단체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전 대표이자 뉴저지주와 뉴욕시 맨해튼·플러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성모안과수술센터 대니얼 김 원장(NYU의대 졸업), 컬럼비아의대 리사 박 교수(예일의대 졸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한인 의대생 단체인 한인의대학생협회(KAMSA) 회원과 뱅크오브호프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 후원은 뱅크오브호프와 재미한인의사협회, ASCRS 재단(ASCRS Foundation), 조 재단(Joh Foundation) 등이다.   비전케어는 실명을 막는 국제구호기구로서 2002년에 한국에서 설립됐고, 현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39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전케어는 2002년에 서울에 있는 명동성모안과의 안과 의사들과 간호사들, 그리고 검안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파키스탄에서 1회성 사역 ’비전케어 아이캠프(Vision Care Eye Camp)‘를 개최함으로써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비전케어는 22년 동안 300회가 넘는 무료 아이캠프를 통해 18만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검사·진료·치료했다. 또한 2만8800회가 넘는 백내장 수술로 많은 사람들에게 시력을 찾게해 주는 등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개인과 기업들의 자비로운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과 사회적 기여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비전케어 비전케어 USA 사랑의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 비전케어 백내장 수술 대니얼 김 원장 리사 박 교수 재미한인의사협회 성모안과수술센터

2023-11-12

[오늘의 생활영어] throw (one's) back out ; 허리를 다치다, 삐다

(Daniel is talking to his friend Paul who is walking very slowly … )     (대니얼이 느릿느릿 걷고 있는 친구 폴에게 묻는다 …)     Daniel: What’s wrong with you? Why are you walking so slowly?     대니얼: 왜 그래? 왜 그렇게 늦게 걷고 있는 거야?     Paul: I threw out my back last night.     폴: 어제 밤에 허리를 삐었어.     Daniel: How did you do that?     대니얼: 어쩌다 그런 일을?     Paul: I was helping a friend move.     폴: 친구 이사하는 걸 도와주다가.     Daniel: Were you lifting heavy boxes and furniture?     대니얼: 무거운 상자랑 가구를 들어올린 거야?     Paul: Yes and my back is killing me.     폴: 응 허리가 너무 아파.     Daniel: Are you taking anything?     대니얼: 약은 먹고 있어?     Paul: No. I just called my doctor.     폴: 아니. 방금 의사한테 전화했어.     Daniel: Are you going to see him?     대니얼: 의사를 만날 거야?     Paul: Yes. He’s going to look over my back tomorrow.     폴: 응. 내일 허리를 진찰해주기로 했어.     ☞기억할만한 표현   * (something) is killing (one): ~때문에 아프다     "My feet are killing me. I have to sit down."     ( 발이 아파 죽겠어요. 좀 앉아야겠어요 .)     * are (one) taking anything (for something)?: 약을 먹고 있습니까?     "Are you taking anything for your cold?"     (감기 약은 먹고 있는 거지 ?)     * look over (something): 진찰하다 검사하다     "Dad would you look over my homework before I give it to the teacher tomorrow?"     (아빠 내일 선생님께 숙제 내기 전에 아빠가 좀 봐주시겠어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throw ones furniture 대니얼 내일 허리 anything 대니얼

2023-08-16

[오늘의 생활영어] throw (one's) back out ; 허리를 다치다, 삐다

(Daniel is talking to his friend Paul who is walking very slowly … )     (대니얼이 느릿느릿 걷고 있는 친구 폴에게 묻는다 …)     Daniel: What’s wrong with you? Why are you walking so slowly?     대니얼: 왜 그래? 왜 그렇게 늦게 걷고 있는 거야?     Paul: I threw out my back last night.     폴: 어제 밤에 허리를 삐었어.     Daniel: How did you do that?     대니얼: 어쩌다 그런 일을?     Paul: I was helping a friend move.     폴: 친구 이사하는 걸 도와주다가.     Daniel: Were you lifting heavy boxes and furniture?     대니얼: 무거운 상자랑 가구를 들어올린 거야?     Paul: Yes and my back is killing me.     폴: 응 허리가 너무 아파.     Daniel: Are you taking anything?     대니얼: 약은 먹고 있어?     Paul: No. I just called my doctor.     폴: 아니. 방금 의사한테 전화했어.     Daniel: Are you going to see him?     대니얼: 의사를 만날 거야?     Paul: Yes. He's going to look over my back tomorrow.     폴: 응. 내일 허리를 진찰해주기로 했어.     기억할만한 표현 * (something) is killing (one): ~때문에 아프다     "My feet are killing me. I have to sit down."     ( 발이 아파 죽겠어요. 좀 앉아야겠어요 .)     * are (one) taking anything (for something)?: 약을 먹고 있습니까?     "Are you taking anything for your cold?"     (감기 약은 먹고 있는 거지 ?)     * look over (something): 진찰하다 검사하다     "Dad would you look over my homework before I give it to the teacher tomorrow?"     (아빠 내일 선생님께 숙제 내기 전에 아빠가 좀 봐주시겠어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throw ones 내일 허리 furniture 대니얼 anything 대니얼

2023-08-15

“한인사회 환원 꾸준히 동참 할 것”

      황계실 부동산(대표 브로커 황계실)이 주최한 ‘부동산 엑스포’에 화창한 봄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지난 15일, 각 분야의 주택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개최한 ‘부동산엑스포’ 행사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자리에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지난 달 ‘2023 집 값 오를까? 내릴까?’, ‘집 사야하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이어 감사이벤트로 진행한 부동산 엑스포에는 주택융자를 포함해, 보험, 타이틀, 건축, 수리, 지붕, 이삿짐, 플러밍, 냉난방, 창문, 캐비넷, 이삿짐, 청소, 정수기 등의 여러 업체가 참여해 정보의 장을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제이슨 리 주택융자(시티즌스뱅크)전문가는 “다운하우징에 대한 궁금증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해 작은 규모로 전환하기 위한 현명한 요령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시니어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업체 대니얼 유(누보하우스)씨는 “집을 팔기 전 지붕을 고쳐서 팔아야 할지, 현 상태로 파는것이 더 이익일지에 관해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집 보험을 활용해 수리한 후, 더 이익을 내고 팔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으니 전문가와 문의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주최한 황계실 대표는 “이번 부동산엑스포는 한인들에게 정보 제공과 더불어 그간 함께 일하며 도움을 준 업체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 자리”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17년 시작한 '황계실 장학금'이 다른 업체들에게도 전해지며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는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에 앞으로도 꾸준히 한인사회 환원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571-239-6054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인사회 환원 한인사회 환원 이번 부동산엑스포 참여업체 대니얼

2023-04-17

가주 한인 검사 복직 요구 소송…중간선거 출마 대니얼 정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선거에 나섰던 한인 검사가 현 검사장을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며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대니얼 정(사진) 검사는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협회, 정부행정협회와 함께 제프 로젠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과 카운티 정부에 검찰 복직과 관련한 직무 집행 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7일 법원에 정식 접수됐으며, 정 검사는 현재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정 검사는 지난 2021년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 소속으로 당시 지역 언론에 가주의 형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가 해고를 당했고 이후 로젠 검사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중간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본지 2021년 9월 31일 자 A-3면〉     로젠 검사장은 지난해 중간 선거에서 검사장직을 두고 정 검사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로젠 검사장은 토론회 직후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정 검사의 발을 고의로 걸어 넘어뜨리려 한 의혹을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본지 2022년 5월 12일 자 A-1면〉   소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어진 부당해고 소송과 관련, 결국 법원이 검찰의 해고 근거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정 검사는 지난해 12월까지 검찰 복직을 허용하는 내용의 중재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로젠 검사장이 법원 판정에도 정 검사의 사무실 출근을 허용하지 않았고,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했다는 점이다.   소장에서 정 검사는 ▶법원 판결에도 검찰은 실질적인 업무 복귀를 허용하지 않음 ▶업무 배제로 승진 기회, 업무상 경력, 부당 해고 후 직업적 평판 회복의 기회 박탈 등을 주장하며 완전한 복직을 요청하고 있다.   정 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월급만 받고 지금까지 아무 일도 맡지 못하고 있다”며 “일은 인간의 존엄성과 목적에 관한 것이다. 나는 아무 일도 안 하고 월급만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청 측은 “(소송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법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검사는 “로젠 검사장은 법원의 판결, 법치, 노조 및 직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법 위에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정 검사는 지난 2021년 지역 신문에 기고문이 게재된 다음 날 강력범죄부에서 정신건강법원으로 발령이 났다. 바로 다음 날에는 다시 청소년 법원에 재배치됐다. 이후 갑자기 휴직 명령을 받는가 하면 카운티 검찰 내부 게시판에 정 검사에 대한 검찰 건물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다. 결국 정 검사는 검찰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다.   한편, LA 출신인 대니얼 정 검사는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 2017년 가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에서는 2018년부터 검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0년에는 샌타클라라카운티 내 최우수 검사에게 주어지는 ‘로버트 웹’ 상을 받기도 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중간선거 대니얼 로젠 검사장 검사장 선거 한인 검사

2023-02-15

[오늘의 생활영어] take days off; 며칠 쉬다

(Roger is talking to Jim at work…)   (로저가 짐과 직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Roger: I'm going to take two days off in March.   로저: 3월에 이틀 쉴까 봐.   Jim: Oh? What days?   짐: 그래? 무슨 날에?     Roger: Friday, March 21st and Monday, March 24th.   로저: 3월 21일 금요일하고 3월 24일 월요일.   Jim: What are you going to do?   짐: 뭐 할 건데?   Roger: My friend Daniel is coming into town from Seattle to visit.   로저: 친구 대니얼이 날 보러 시애틀에서 여기로 와.   Jim: You've known each other a long time right?   짐: 서로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지 그렇지?   Roger: That's right. We've been friends for thirty years. We go way back.   로저: 맞아. 30년 친구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     Jim: What are you going to do when he's here?   짐: 친구가 여기로 오면 뭐 할 거야:   Roger: Like me he loves jazz so I'm going to take him to some jazz clubs.   로저: 대니얼도 나처럼 재즈를 좋아하거든. 그래서 재즈 클럽을 좀 데리고 가려고.   Jim: I hear there are some good jazz clubs in Seattle too.   짐: 시애틀에도 괜찮은 재즈 클럽이 좀 있다더라.     ━   기억할만한 표현     *come into town: 일이나 여행으로 어떤 도시를 방문하다.     "My sister is coming into town next week." (다음주에 누이가 방문해.)     *(we) go way back: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     "Jim and I go way back. We first met each other in 1980."     (짐과 나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1980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I hear~: ~를 알고 있다.     "I hear Lee is moving back to Korea next week."     (리가 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들었다.)오늘의 생활영어 days take days days off 친구 대니얼

2023-01-19

[오늘의 생활영어] take days off; 며칠 쉬다

(Roger is talking to Jim at work…)   (로저가 짐과 직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Roger: I’m going to take two days off in March.   로저: 3월에 이틀 쉴까 봐.   Jim: Oh? What days?   짐: 그래? 무슨 날에?     Roger: Friday, March 21st and Monday, March 24th.   로저: 3월 21일 금요일하고 3월 24일 월요일.   Jim: What are you going to do?   짐: 뭐 할 건데?   Roger: My friend Daniel is coming into town from Seattle to visit.   로저: 친구 대니얼이 날 보러 시애틀에서 여기로 와.   Jim: You’ve known each other a long time right?   짐: 서로 오래 알고 지내는 친구지 그렇지?   Roger: That’s right. We’ve been friends for thirty years. We go way back.   로저: 맞아. 30년 친구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     Jim: What are you going to do when he’s here?   짐: 친구가 여기로 오면 뭐 할 거야:   Roger: Like me he loves jazz so I’m going to take him to some jazz clubs.   로저: 대니얼도 나처럼 재즈를 좋아하거든. 그래서 재즈 클럽을 좀 데리고 가려고.   Jim: I hear there are some good jazz clubs in Seattle too.   짐: 시애틀에도 괜찮은 재즈 클럽이 좀 있다더라.   기억할만한 표현   *come into town: 일이나 여행으로 어떤 도시를 방문하다.     "My sister is coming into town next week."     (다음주에 누이가 방문해.)         *(we) go way back: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     "Jim and I go way back. We first met each other in 1980."     (짐과 나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1980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I hear~: ~를 알고 있다.     "I hear Lee is moving back to Korea next week."     (리가 다음 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들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days take days days off 친구 대니얼

2022-12-19

비전케어, 무보험자 7명에 무료 백내장 수술

실명인들과 시력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비전케어 USA(Vision Care USA 이하 비전케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개안수술을 위한 진단 행사를 열었다.     비전케어는 12일 뉴욕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한인동포들을 위한 비영리단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 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에서 ‘제6회 비전케어와 함께하는 사랑의 무료 눈검사 및 백내장 수술 아이캠프(Eye Camp)’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해 안과 분야의 건강과 이상 등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받았다.     비전케어는 이날 진단 과정을 통해 참석자 가운데 ▶18세 이상 ▶무보험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 7명을 선발했는데, 이들에게는 무료 백내장 수술이 제공될 예정이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를 위해 어려운 이웃 대상 무료 백내장 수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성모안과병원 대니얼 김 원장은 캠프를 위해 봉사해 준 한인 의료진과 스탭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술 날짜가 정해지는대로 선발된 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백내장 수술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비전케어는 2016년에 뉴욕에 비전케어USA 미국본부가 설립됐고, 미국 내에는 LA와 버지니아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매년 한국과 미국 최고의 의료인력과 비의료인력 자원봉사자들이 연 25주 이상 해외에서 ‘아이캠프(Eye Camp)’를 열고 있고, 설립 이래 20년 동안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국민 177만 명 이상에게 외래 진료를 제공하고, 2만6800명 이상에게 개안수술을 실시했다.   비전케어에 관한 정보와 문의는 전화(917-583-4205) 또는 웹사이트(www.visioncareusa.org) 참조.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비전케어 무료 백내장 수술 사랑의 무료 눈검진 및 백내장 수술 아이캠프 성모안과병원 대니얼 김 원장

2022-11-13

팰팍 시장 선거 민주당 폴 김 후보 당선

8일 뉴저지주에서 진행된 본선거에서 인구 2만여 명의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장 선거는 민주당 폴 김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한인 후보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팰팍 시장 선거는 현역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김 후보가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를 꺾고 4년 임기 시장에 당선됐다.     9일 오후 5시 현재 집계된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1563표(53.5%)를 얻어, 장 후보가 얻은 1359표(46.5%)에 200여 표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발표는 일부 집계되지 않은 유효표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당선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후보는 9일 당선 사례를 통해 “지지 투표를 해준 팰팍 유권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승리는 주민들이 젊고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 결과로, 모든 힘을 다해 팰팍을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타운으로 만드는데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제이슨 김 후보가 1460표(26%)로 후보 4명 중 1위로 당선됐다. 또 김 후보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시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마이클 비에트리 후보는 1430표(25.5%)로 2위를 차지, 3위와 4위인 공화당 원유봉 후보(1394표)와 우윤구 후보(1324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이현진·앤소니 김·윌리엄 김·헬렌 전 후보 전원이 승리, 팰팍 민주당은 올 선거에서 시장·시의원·교육위원 선거를 석권했다.   포트리에서는 민주당 피터 서 후보가 당선됐고, 테너플라이에서도 민주당 대니얼 박 후보가 무난히 승리, 각각 4선에 성공했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민주당 크리스 김 후보가 94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는데, 4명 중 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현재 3위 캐롤 제이코비 후보(853표)와 거의 100표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그러나 ‘젊은 차세대 리더’로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클로스터의 민주당 최 기드온 후보는 한인사회의 열띤 지지에도 1228표 득표로 3위에 그쳐 아쉽게 낙선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팰팍 시장선거 폴 김 후보 폴 김 후보 당선 스테파니 장 후보 피터 서 대니얼 박

2022-11-09

포트리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 오픈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타운 중 하나인 포트리에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Magnolia Adult Day Care) 센터가 문을 연다. 이에 맞춰 센터 등록 접수와 투어를 시작한다.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는 “뉴저지 한인사회 중심지인 포트리 3스트리트(2300 3rd Street, Fort Lee, NJ 07024)에 한국 데이케어 센터가 오는 15일에 오픈한다”며 “한인 어르신들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학교 건물(2만 스퀘어피트 이상)에 충분한 파킹시설(100대), 또 새 시설에 꼭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는 또 “시니어분들이 먼거리를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포트리, 팰팍, 잉글우드 등에서 10~15분 정도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며 “건강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정신과 육체건강에 큰 도움이 되며, 재밌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충분히 많은 즐거움을 매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에서 제공할 프로그램은 ▶생활관리: 서류작성·통역제공·종교활동·명절행사 ▶건강관리(자체 운동장): 족구·당구·탁구·볼링·농구·백 던지기 ▶게임: 빙고·슬롯머신·카드·컴퓨터게임 ▶영화관: 자체 영화관(한국, 미국, 기타 영화관람) ▶정원관리: 채소·과일 재배가능 ▶예술활동: 각종 미술창작·만들기·그림 ▶음악활동: 악기·노래 배우기(교회음악·전통 트로트) ▶컴퓨터·핸드폰 배우기 ▶물리치료: 전문의료인이 제공(침 치료·물리치료) 등이다.   한편 한국 어덜트데이케어는 오픈과 함께 센터에서 일할 직원(모든 분야)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찾고 있다.   센터등록과 투어 안내 연락처는 201-874-8835(직통 · 대니얼 정), 201-482-4500 교환 203(회사).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국 어덜트 데이케어 한국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 포트리 데이케어센터 Magnolia Adult Day Care 대니얼 정 담당자

2022-10-11

[오늘의 생활영어] stay up late; 늦게까지 안자고 있다

(Joel walks into the classroom and sees his classmate Daniel … )   (조얼이 교실에 들어가 동급생 대니얼을 본다 ….)   Daniel: Hi Joel.   대니얼: 안녕 조얼.   Joel: Oh hi Daniel.   조얼: 안녕 대니얼.   Daniel: You look beat.   대니얼: 피곤에 보이네.   Joel: I am. I stayed up late last night.   조얼: 피곤해. 어제 늦게까지 안자고 있었거든.   Daniel: Why?   대니얼: 왜?   Joel: I was studying for today's test.   조얼: 오늘 시험 때문에 공부하고 있었어.   Daniel: Don't worry. You'll ace it.   대니얼: 걱정하지 마. 아주 잘할 거야.     Joel: I hope so. I have to pass this class.   조얼: 그랬으면 좋겠어. 이 수업 잘 통과해야 돼.   Daniel: You'll do fine. After the test we'll celebrate over pizza.   대니얼: 잘 할 거야. 시험 본 후 축하하는 겸 피자먹으러 가자.   Joel: I hope you're right.   조얼: 네 말대로 됐으면 좋겠다.     ━   기억할만한 표현     * you look beat: 피곤해보이다     "Did you get enough sleep last night? You look beat." (어제 밤에 충분히 주무신 거에요? 피곤해보이네요.)   * (one) will ace it: 시험에서 A를 받을 것이다. 시험을 잘 볼 것이다   "She's a very good student. She'll ace all her tests." (걔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죠. 시험에서 A 받을 겁니다.)   * celebrate over (something): ~를 축하하다     "If you get that job we'll celebrate over dinner." (당신이 그 직장을 얻게 되면 우리 저녁 먹으면서 축하합시다.) 오늘의 생활영어 stay late 안녕 대니얼 동급생 대니얼 joel walks

2022-05-17

FDA, 12세 미만에도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승인

식품의약국(FDA)이 25일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주사약 렘데시비르를 12세 미만에게도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는 이날 렘데시비르의 승인 연령대를 확대해 생후 28일을 넘겼으면서 체중이 3.2㎏ 이상인 유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12세 미만인 어린이를 상대로 승인된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다만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우, 또는 입원하지 않았더라도 경증의 증상을 보이면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만 처방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그동안 렘데시비르를 특정한 성인과 체중이 40㎏ 이상인 12세 어린이를 상대로만 쓸 수 있다고 승인했는데 이번에 연령대를 낮췄다.   FDA는 "코로나19가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에게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세 미만 어린이를 상대로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지 않았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투약할 경우 중증으로 진전하는 것을 막고 입원이나 사망 위험성을 낮춰 준다고 평가되고 있다.   콜럼비아대학 생화학·분자생물물리학과의 대니얼 그리핀 연구과학자는 최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 렘데시비르를 적기에 적절한 환자에게 투약하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핀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 감염 초기 5일 이내에 렘데시비르를 투약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87%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코로나 치료제 코로나 치료제 승인 연령대 대니얼 그리핀

2022-04-26

그곳이 걷고 싶다 2. 둘루스 맥대니얼팜

짙은 숲속 개울물 운치 가득  사계절 언제 가도 걷기 좋아 옛 농장터 구경도 특별 재미      나이가 들어가면 누구에게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몸에 좋은 음식, 운동, 약 이야기가 끊임이 없다. 걷기도 절대 빠지지 않는 소재다. 2021년 매사추세츠대학이 중심이 된 공동 연구팀이 미국 의사협회(JAMA)지에 발표한 논문도 걷기가 얼마나 건강 장수에 좋은지 일깨워 준다.    38~50세 남녀 211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7000보 이상 걷는 사람의 사망률은 그 이하로 걷는 사람들보다 50~70%나 낮았다. 그야말로 불로초가 따로 없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그렇게 애를 썼다지만 정작 걷기가 불로초인 줄은 몰랐던 것 같다.     각설하고, 꾸준히 걷기에 가장 좋은 곳은 역시 동네 공원이다. 미국 좋다는 게 뭔가. 어느 도시를 가도 동네 인근에 훌륭한 공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든 자연이든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그 가치를 모른다. 조지아 한인타운 둘루스 한복판에 있는 맥 대니얼 팜 공원(McDaniel Farm Park)도 그렇다.      나는 처음 이곳을 가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나 조붓하고 우아한 공원이 있다니. 말이 동네 공원이지 숲도 우거지고 작은 개울까지 흐르는 거대한 자연이다. 전체 면적은 134에이커. 1에이커는 약 1224평이니까 대략 16만 4000평이나 된다.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온다면 국제규격 축구장 80개 정도 넓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공원은 1999년 귀넷카운티가맥 대니얼 가문으로부터 농장을 구입해 주민 쉼터로 만든 곳이다. 원래는 19세기 초 서부 개척이 한창일 때 불하된 땅이었다. 처음 미국은 동부 13개 주를 중심으로 한 나라였기 때문에 애팔래치안 산맥 너머는 모두 미답의 땅이었고 그냥 서부로 불렸다. 정부는 서부를 개척하면서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쫓아내고 얻은 땅을 공짜에 가까운 헐값으로 팔았다. 토지 추첨(Land Lottery) 정책이었다. 물론 토지 신청은 백인 남자만 할 수 있었다. 이 공원도 1820년 그렇게 해서 시작된 땅 중의 하나였다.     이 땅은 1859년 맥 대니얼이라는 사람에게 당시 돈 450달러에 다시 팔렸다. 그는 이곳을 농장으로 개간했다. 그의 후손들도 목화도 심고 채소도 심고 벌목도 하면서 19세기 초기까지도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 갔다. 지금 공원은 입구가 둘인데 올드노크로스로드 쪽으로 들어가면 당시 미국 남부의 전형적인 농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을 만날 수 있다.     1874년에 지었다는 농장 본채와 우물, 19세기 초반에 지은 헛간, 대장간, 당시 썼던 농기구 잔해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공원 이름에 농장(Farm)이 붙은 것은 그래서이다. 봄 여름엔 텃밭도 운영한다. 또 여러 트레일 외에도 단체 모임을 위한 바비큐 시설, 놀이터, 개 공원 등도 구비되어 있다.        주말 아침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는 집에서 가까운 이곳을 찾아가 걷는다. 언제 가도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두 손잡고 함께 걷는 나이 든 노부부도 보이고 씩씩하게 혼자 걷는 노인도 많다. 깡총깡총 뛰어가는 젊은 아가씨도 있고 개와 함께 유유히 산책하는 중년 아주머니 아저씨도 보인다. 그들을 마주쳐 지나칠 때면 다들 예외 없이 눈을 맞추고 미소를 굿모닝, 헬로 하며 미소를 나눈다. 그럴 때마다 '아, 내가 미국에 살고 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한다.      공원 내 여러 트레일 중 제일 바깥쪽을 골라 빠른 보폭으로 착착착착 걸으면 30~4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돈다.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역시 봄이다. 막 올라오는 새순이며 연초록으로 덮여가는 신록이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재잘재잘 새소리, 돌돌돌 물소리도 신비롭고 경이롭다. 단풍 짙어가는 가을도 좋다. 요즘같이 잎을 모두 떨구고 나목만 남은 앙상한 숲길을 걷는 것도 운치가 있다. 알싸한 아침 공기, 청명하게 높은 하늘을 음미해가며 시린 손을 용감하게 흔들며 뚜벅뚜벅 성큼성큼 걸어보는 것은 겨울 걷기의 재미다.         걷는다는 것은 그냥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원래 머리를 쓰면 몸은 정지한다. 거꾸로 몸을 움직이면 머리가 쉰다. 몸과 머리의 상호작용 원리다. 주말 한 두 시간 땀 흘려 걷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다시 균형을 회복하는 것도 이런 원리가 작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메모 : 공원 입구는 올드노크로스로드(3251 McDaniel Rd, Duluth, GA)와 둘루스 하이웨이(3020 McDaniel Rd. Duluth, GA) 쪽에서 들어가는 길 두 곳이 있다. 농장 시설을 보려면 올드노크로스쪽에서 들어가면 된다.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개방. 입장료 무료.     이종호 기자 lee.jongho@koreadaily.com           농장터 구경 대니얼 가문 가도 동네

2022-01-13

LA출신 대니얼 정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사장 출마 선언

30대 한인 검사가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 수장직에 도전한다.   지역 신문 마운틴뷰보이스는 27일 내년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청 검사장직에 출마하는 대니얼 정(한국명 정문성·32.사진) 검사에 대해 보도했다.   정 검사는 지난 2월 샌타클라라카운티 검찰 소속으로 당시 지역 언론에 가주의 형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가 해고를 당하자, 보복성 징계를 받았다며 당국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본지 10월1일자 A-3면〉   현재 정 검사는 제프 로젠 현 검사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 검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카운티 검찰은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며 비효율적인 기소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소 절차를 간소화하고 검찰 조직내 소통을 강화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 검사는 자신이 형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썼다가 해고 당한 것과 관련,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검사는 “그 누구도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당시 내 견해는 정치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닌 피해자와 피고인을 상대하는 검사로서 경험을 바탕에 두고 글을 쓴 것”이라고 전했다.   검사장 선거에는 제프 로젠 현 검사장, 사지드 칸 국선변호사도 나선다.   당시 정 검사는 기고문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현재 추진중인 법안은 폭력범죄에 대한 기준과 형량을 낮추고 있음 ▶이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지속적인 발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음 ▶가해자에 대한 범죄 기준 완화는 좋은 의도이지만 피해자의 권리도 고려해야 함 ▶폭력 범죄 기준 완화로 혐의 기각 등의 결과를 초래할 경우 검사 또는 피해자의 의견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피해자의 권리장전인 마시법(Marsy's Law)과 정부의 근간을 이루는 권력분립에 배치됨 등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정 검사는 LA출신으로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난해에는 샌타클라라카운티 내 최우수 검사에게 주는 '로버트 웹' 상을 받기도 했다.         장열 기자la출신 대니얼 검사장 출마 검찰청 검사장직 검사장 선거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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