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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지하철역…이틀새 4명 찔려

최근 LA 메트로 안전 불감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역 등에서 이틀간 총 3건의 피습으로 4명이 칼에 찔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14일 LA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첫 피습이 발생했다. 이날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와 로스 펠리스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180번 버스 안에서 말다툼이 발생했다. 해당 버스의 운전사가 버스를 멈추자 승객 4명이 버스에서 내리고 길거리에서 말싸움을 이어갔다. 그중 2명이 갑작스레 칼에 찔렸다. 신고를 받은 글렌데일 경찰국과 LA카운티셰리프국 측이 현장에 출동했고 범인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범인들이 청소년이라는 것 이외에 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칼에 찔린 피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2시간 뒤 오후 9시쯤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에서 두 번째 피습이 발생했다. 역내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한 여성이 함께 탑승한 남성으로부터 칼로 공격받아 팔을 베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LA카운티셰리프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 번째 피습은 14일 발생했다. 이날 NBC4에 따르면 오후 2시쯤 벤투라 불러바드와 발보아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칼부림이 일어났다. 칼에 찔린 피해자는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LA경찰국(LAPD) 공보실 측은 해당 사건 용의자를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이번에 발생한 3건의 피습 사건은 지난 7일 지하철역 경비원 흉기 피습 사건〈본지 5월 8일자 A-3면〉 이후 일주일 채 안 돼 일어났다. 게다가 LA시의회의 대대적인 메트로 치안 점검 발표〈본지 5월 9일자 A-3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해 메트로 관리 및 감독 당국이 제대로 안전 관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지하철역 이틀새 지하철역 경비원 해당 버스 la 메트로

2024-05-14

[취재 수첩] 지하철 못 타는 3가지 이유

지난달 26일 본지가 보도한 LA메트로 지하철은 소리 없는 무법지대였다.〈본지 4월 30일자 A-1면〉 열차 안에서 약물을 투여하고 흉기가 될만한 공구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하철역도 개선 사항이 많아 보였다. 지하철역이 지하철 이용 전부터 피하게 되는 혐오 장소가 되고 있다.     이날 본지는 버몬트역, 퍼싱스퀘어역, 웨스턴역 등 총 3개의 지하철역을 이용했다. 세 역에서 발견된 첫 번째 공통 문제점은 바로 역 앞 노숙자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역에 들어가는 것부터 난관이다. 역 입구 앞에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역 주변 미관이나 위생도 좋지 않다. 게다가 거동이 이상한 노숙자도 여럿 있다. 퍼싱스퀘어 역 입구 앞에서 한 노숙자는 소리를 지르고 다른 노숙자는 약에 취했는지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 당장은 아니라도 잠재적 위협이 될 수가 있다.     두 번째는 안전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메트로 이사회는 ‘공공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반면, 역 안에서는 비상사태 선포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역내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등 보안 인력은 없다. LA시가 행정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하나, 최근 수차례 발생한 메트로 강력 범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모습이다.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신고할 수 있는 인터컴이나 신고 안내조차 보이지 않는다. 안전을 책임지는 인력이 없다면 이용객 스스로가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무방비 노출이다.     마지막으로 역내 위생도 좋지가 않다. 역 앞에서부터 지하철 탑승까지 악취의 연속이다. 화장실 냄새부터 역앞과 역내에서 대놓고 피우는 마리화나 냄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날 웨스턴역 출입구 계단 중간에서 한 남성이 마리화나를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본지가 동행한 클라라 이(78)씨는 “승강장이나 지하철에 앉을 자리가 있어도 웬만하면 앉지 않는다”며 “노숙자들의 소변 자국으로 오염돼 있거나 악취가 진동한다"고 말했다. 만약 역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했다면 이용객 수가 증가했을 것이다.     LA 메트로 측은 지난 2월 노후한 지하철 교체를 위해 현대로템과 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지하철과 동일한 전동차가 LA 지하를 다닌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해당 지하철에 걸맞은 역이 필요하다. 2026년 FIFA 월드컵과 2028년 하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더욱이 지하철역 개선이 필요하다.  김경준 사회부 기자취재수첩 지하철역 지하철역도 개선 지하철 이용객들 지하철 탑승

2024-05-01

LA 버스·지하철역 공중화장실 설치…이용자 늘며 부족 문제 제기

LA가 이용자가 많은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근처에 자동 공중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면서 시민들이 역 인근에 공중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지 3년 만이다.   LA카운티 교통국(Metro)은 24일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B(레드) 노선과 D(보라) 노선이 만나는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 역과 A(블루)/C(녹색) 노선이 만나는 윌로우브로크/로사팍스 역, C(녹색)선의 노워크 역에 자동 공중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실마와 샌퍼낸도에 있는 메트로링크 역에도 설치해 총 4개를 임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중 화장실 설치는 올해 초 워싱턴DC에 있는 이동 화장실 제작사인 트론랩이 메트로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메트로는 향후 6개월간 임시로 공중 화장실을 운영한 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론램에 따르면 공중 화장실은 설치한 지 1주일 만에 1곳당 1200회 넘게 사용됐으며 메트로에는 공중 화장실에 대한 어떠한 불만 사항도 접수되지 않아 조만간 공중 화장실 추가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로의 스티븐 투 부국장은 “공중 화장실이 설치된 후 어떠한 불만 사항도 접수되지 않았다. 또 공공기물 파손이나 오용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없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메트로가 도입한 공중 화장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하는 시간은 10분으로 제한돼 있다.     현재 메트로는 LA의 115마일에 걸쳐 총 140개의 전철 및 버스 환승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LA다운타운의 유니언 역과 사우스베이의 하버 게이트웨이, 샌게이브리얼 밸리에 있는 엘몬테 버스 정류장에만 개설돼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왔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는 홈리스 텐트가 밀집해 있는 거리를 중점적으로 손을 닦을 수 있는 임시 세면대와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던 LA시가 올 초부터 예산 부족으로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방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거리마다 노상 방뇨 등으로 악취와 쓰레기가 넘치자 LA시와 카운티 정부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본지 7월 19일자 A-1면〉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공중화장실 지하철역 지하철역 공중화장실 공중 화장실 지하철역 근처

2023-10-24

한국 여행객, 뉴욕 지하철서 괴롭힘 당해

지난달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한 한인 가족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괴롭힘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뉴욕 여행 중이었다는 피해 여성은 지난달 뉴욕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어린 흑인 소년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SNS 계정에 밝혔다.   여성이 공개한 영상에는 사건의 말미로 보이는 상황에서 소년이 모자와 가방을 챙겨 들고는 여성에게 뭔가 말한 뒤 지하철 문이 열리자 급하게 뛰어나갔다.   피해 여성은 “핸드폰 뺏었다가 주고 얼굴에 모자 던지고 또 던지고….”라며 “욕하니까 까르르 웃고, ‘여행 중이라 좋은 기억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트래블링, 트래블링'이라며 말꼬리를 잡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저런 어린 친구에게 지하철에서 조롱을 당하다니”라며 “진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피해 여성은 당시 옆자리에 앉은 뉴욕 남성이 “이렇게 심한 괴롭힘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은 소년이 마지막 한 말은 ‘Sorry’라고 사과한 것이 아니라 중국 욕인 ‘Shabi(샤비)’라고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샤비는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욕설로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해당 영상은 11일 오후 4시 기준 69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같이 탄 사람들은 아무도 안 말렸냐’고 비난하기도 하고 ‘피부색에 차별을 두고 싶지 않은데 이런 영상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백인한테는 (저렇게) 못하면서 꼭 아시안들한테만 저런다’고 분노를 표했다.   뉴욕 지하철에서 한인들의 괴롭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편 지난달 초에는 네바다주에 사는 한인 가족이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놀러 갔다가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본지 8월 10일 A-2면〉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객이 급감했던 지하철에 인파가 다시 몰리면서 범죄도 급증했다. 지난해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철역 승강장에서는 흑인 남성이 40세 아시안 여성을 선로로 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 지하철에서의 범죄는 30% 증가했고, 역사와 열차 내에서의 체포 건수는 47% 늘었다. 이로 인해 경찰국은 최근 경관 1200여명을 추가로 지역 지하철 곳곳에 배치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지하철 뉴욕 뉴욕 지하철 지하철역 승강장 뉴욕 경찰국

2023-09-11

지하철역 클래식 "시끄러워"…잔디 깎기 소음과 비슷

LA메트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지하철역 클래식 음악 방송이 소음 공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LA타임스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공공안전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부인 클래식 음악 방송이 오히려 탑승객을 방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클래식 음악 방송은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 메트로 역에서 시행 중이다.     음악연구가인 릴리 허쉬는 “클래식 음악을 방송해 특정인의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시도지만 오히려 두렵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음악이 특정 목적을 갖고 사용되면 본질적인 의미가 훼손되고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너무 크게 방송한다는 지적도 있다. 같은 음량이라도 환경에 따라 데시벨(dB)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현재 수준은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LA메트로 측은 현재 지하철역 내 클래식 음악의 데시벨은 75dB이라고 설명했지만, LA타임스가 측정한 결과 최고 90dB로 개솔린으로 작동하는 잔디 깎기의 소음과 비슷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80dB 이상의 소음을 2시간 이상 들으면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메트로 이용객은 “클래식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 메트로 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하철 내 범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올해만 벌써 22명이 사망했다. 메트로는 1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시행 후 긴급 서비스 요청 75%, 낙서 및 공공기물 파손 50%, 범죄 20% 등 부정적인 수치들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지하철역 클래식 지하철역 클래식 클래식 음악 현재 지하철역

2023-04-04

타운 윌셔·웨스턴 53유닛 아파트…렌트비 주변보다 싸게 책정

LA한인타운 윌셔·웨스턴 지하철역 인근에 53유닛 아파트가 들어선다. 건설업체 펨브룩캐피톨매니지먼트LLC는 9가와 그래머시 드라이브(856 S. Gramercy Dr.)에 있던 세 채의 주택을 허물고 6층 높이의 아파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개발 자금 2370만 달러도 확보해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총 53유닛으로 1·2·3베드룸으로 구성되며 지하 2개 층에 8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들어선다. 저소득층용은 총 6유닛이다.     PK 아키텍처가 디자인한 이번 프로젝트는 윌셔·웨스턴 지하철 역이 0.5마일 안에 있어 교통 편의성을 높였으며, 모든 유닛이 평균 1000스퀘어피트 이상으로 건설되지만 인근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펨브룩의 스튜어트 뵈스키 CEO는 “LA시의 주택 부족이 렌트비 상승과 접근성 악화를 견인해 왔다”며 “교통 편이성이 높은 지역에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애비뉴와 8가 남쪽에 건설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에 비슷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재영 기자웨스턴 아파트 웨스턴 53유닛 53유닛 아파트 웨스턴 지하철역

2022-12-22

"LA 대중교통 순찰활동 강화"…뉴욕 총격 모방범죄 우려

11일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 총기 난사 사건으로 LA 치안 당국들도 바짝 긴장한 상태다.     16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뉴욕 지하철 총기 난사 사건은 그간 치안 우려에 지적을 받아왔던 LA 대중교통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 자극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경찰국(LAPD)과 LA 메트로 등 관련 당국은 모방범죄의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도시 전역에 순찰 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A 메트로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LA카운티 메트로 시스템에 대해 의심할만한 위협은 없다”며 “메트로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현재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과 주, 연방 차원의 치안기관들과 협력해 위협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안전은 메트로의 최우선 과제. 예방책으로 LA카운티 지하철역에 보안 요원들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스테파니 위긴스 CEO는 “모든 승객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 시 메트로에 전화(888-950-7233)나 문자(213-788-2777)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LAPD는 사건 발생 3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브루클린 지하철역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고 밝히면서 “현재 지역과 주, 연방 치안기관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버스 및 기차역을 포함하여 도시 전역에서 순찰 확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현재까지 어떠한 암시적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세간의 이목을 끄는 범죄가 발생할 때 다른 곳에서 모방범죄의 위협이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순찰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교통 승객들은 주변에서 많은 유니폼을 입은 경관들과 경찰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 트렌짓 서비스부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메트로 당국과 면밀히 협력하며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며 “이번 사건은 주민들을 보호하는 우리의 임무를 다시금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부스카이노 LA시의원은 메트로와 LAPD 그리고 관련 교통 당국에 대중교통 시설에서의 폭력 범죄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하도록 요청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장수아 기자대중교통 순찰활동 la 대중교통 뉴욕 브루클린 브루클린 지하철역

2022-04-12

올림픽서 “연말 범죄 강력 대응”…마켓·몰·지하철역 순찰 강화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연말 연휴 시즌을 맞아 특별 방범 전략을 시행하고 나섰다.     올림픽 경찰서는 본지에 ‘연말 범죄 감소 전략’을 공개하며 특별히 최근 LA 전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강절도 범죄 대응 및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 내 ‘커뮤니티 관계부’가 주축이 돼 시행하지만 모든 부서가 각자 위치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경찰서장의 승인을 받고 현재 시행 중인 연말 범죄 감소 전략은 순찰 빈도 증가와 커뮤니티 대상 소통 및 범죄 예방 교육 확대가 골자다.   기본적으로 이번 연말 동안 거리에 나서는 인력은 순찰 경관, 수사관, 순찰반장(Senior Lead Officer), 갱단 전담반 등이다.     해리스 조 순찰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경찰서 내 경관(sworn officer)은 총 260명으로, 상황에 따라 하루에 30~60명의 순찰 인력이 교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연말 동안 LA한인타운 몰과 마켓들, 대중교통과 버몬트·윌셔 불러바드 등에서 교대로 근무하며 순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떼강도·절도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몰과 마켓의 순찰 강도를 높였다는 게 경찰서측의 설명이다.     리저브 경관들 역시 투입돼 유동인구가 많은 윌셔 불러바드와 메트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보 순찰에 나선다.     또한 절도 및 차량과 수사관들은 연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소포 절도와 차량 내 절도 등 예방 및 수사를 위해 지역 주택가 시찰에 나서고 있으며, 강도과 수사관들은 최근 강절도 증가와 관련 관할지역 티모빌, AT&T 매장들과 협력하며 업주와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순찰반장들은 이동식 지휘본부 차량으로 이동하며 왕래가 잦은 업소가 밀집된 곳을 찾거나 주민의회나 반상회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여해 주민들에게 범죄 동향을 교육하고 현재 지역 범죄 현안들을 들으며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 집중된 소포 절도 및 쇼핑객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정보와 업데이트된 범죄 소식들을 SNS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무 증가로 인해 경관들의 오버타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조 순찰반장(Senior Lead Officer)은 “매년 상황에 따라 다르게 LAPD 오버타임 예산이 정해지는데, 이를 기반으로 순찰 등 방범 활동들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연말 범죄 증가의 영향으로 폴 코르테즈LA시의원(5지구) 등 LA시의원들이 관할 지역 경찰서들의 오버타임 자금을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지하철역 올림픽 올림픽 경찰서장 연말 범죄 강절도 범죄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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