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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연말 범죄 강력 대응”…마켓·몰·지하철역 순찰 강화

주택가에도 인력 집중 투입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연말 연휴 시즌을 맞아 특별 방범 전략을 시행하고 나섰다.  
 
올림픽 경찰서는 본지에 ‘연말 범죄 감소 전략’을 공개하며 특별히 최근 LA 전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강절도 범죄 대응 및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 내 ‘커뮤니티 관계부’가 주축이 돼 시행하지만 모든 부서가 각자 위치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경찰서장의 승인을 받고 현재 시행 중인 연말 범죄 감소 전략은 순찰 빈도 증가와 커뮤니티 대상 소통 및 범죄 예방 교육 확대가 골자다.
 
기본적으로 이번 연말 동안 거리에 나서는 인력은 순찰 경관, 수사관, 순찰반장(Senior Lead Officer), 갱단 전담반 등이다.  
 
해리스 조 순찰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경찰서 내 경관(sworn officer)은 총 260명으로, 상황에 따라 하루에 30~60명의 순찰 인력이 교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연말 동안 LA한인타운 몰과 마켓들, 대중교통과 버몬트·윌셔 불러바드 등에서 교대로 근무하며 순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떼강도·절도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몰과 마켓의 순찰 강도를 높였다는 게 경찰서측의 설명이다.  
 
리저브 경관들 역시 투입돼 유동인구가 많은 윌셔 불러바드와 메트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보 순찰에 나선다.  
 
또한 절도 및 차량과 수사관들은 연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소포 절도와 차량 내 절도 등 예방 및 수사를 위해 지역 주택가 시찰에 나서고 있으며, 강도과 수사관들은 최근 강절도 증가와 관련 관할지역 티모빌, AT&T 매장들과 협력하며 업주와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순찰반장들은 이동식 지휘본부 차량으로 이동하며 왕래가 잦은 업소가 밀집된 곳을 찾거나 주민의회나 반상회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여해 주민들에게 범죄 동향을 교육하고 현재 지역 범죄 현안들을 들으며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 집중된 소포 절도 및 쇼핑객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정보와 업데이트된 범죄 소식들을 SNS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무 증가로 인해 경관들의 오버타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조 순찰반장(Senior Lead Officer)은 “매년 상황에 따라 다르게 LAPD 오버타임 예산이 정해지는데, 이를 기반으로 순찰 등 방범 활동들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연말 범죄 증가의 영향으로 폴 코르테즈LA시의원(5지구) 등 LA시의원들이 관할 지역 경찰서들의 오버타임 자금을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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