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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학생, 8년 만에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3K~12학년 공립교 등록생은 총 91만2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18명(0.56%) 늘어난 것으로, 2015~2016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과거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평균 1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2021학년도에 처음으로 90만명대(95만5490명)로 떨어진 후 하락세를 이어 왔다.     2023~2024학년도 공립교 등록생은 퀸즈와 맨해튼에서 각각 전년대비 1.81%, 2.19% 늘었다. 퀸즈 공립교 등록생은 27만9218명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많았다. 브루클린(26만8900명), 브롱스(16만7603명), 맨해튼(13만2849명), 스태튼아일랜드(6만35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18.7%였다. 히스패닉이 42.2%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19.5%, 백인이 16.2%를 기록했다. 차터스쿨 재학생 역시 14만918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시 차터스쿨의 아시안 등록생 비율은 3.5%로 가장 낮았다. 흑인이 45.9%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은 43.3%, 백인은 4.5%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증가세 뉴욕 증가세 전환 뉴욕시 공립학교 뉴욕시 차터스쿨

2024-10-02

금리 ‘인하 폭’에 관심 집중…고용시장 급랭에 인하 확실시

팬데믹으로 혼란에 빠졌던 고용시장이 식으며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연내 인하 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2일 7월 비농업 고용 결과에 대해 대체로 고용시장의 냉각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랐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고용지표들을 살펴보면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게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증가 폭은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았을 뿐 아니라 전문가 전망치도 밑돌았다.     또 연방 노동부가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특히,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000건 늘었다. 이는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2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늘어난 데 그치며 최근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인 21만5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실업률도 전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4.3%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4.5%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 둔화와 더불어 임금 인상 폭에도 주목했다.   7월 평균시간당임금(AHE) 역시 6월보다는 0.2%, 전년 동월보다는 3.6% 상승해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준의 9월 빅스텝(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이어 50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하는 ‘빅컷’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고용 보고서 발표 후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연준이 9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 12월 회의서 25bp를 내리는 등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도 실업률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4.5%까지 치솟을 수 있어 연준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빅컷 피벗을 단행하기에는 경제가 견조하다며 25bp씩 점진적 인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시니어 경제학자 낸시 밴든 휴튼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하거나 금리가 지금처럼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노동 시장은 급격한 약화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발행된 노동시장 조사 브리핑에서 “연준은 실업률 상승이 실업, 소득 감소, 추가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인 순환을 심화시키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인하 고용시장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실업률 증가세

2024-08-04

샌디에이고 결핵 감염 증가세

팬데믹 이후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결핵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지난 2020년 총 193건의 신규 결핵 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2021년 201건, 2022년 208건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7%나 늘어난 243건의 감염이 보고됐다.     관계자들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신규 결핵 감염사례가 올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연간 400명 정도가 활동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었으나 2000년대 들어 꾸준히 감소해 오다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건국은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약 17만5000명 정도의 주민이 잠복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5~10%는 관련 예방치료를 제때에 받지 않을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서는 홈리스 보호소와 노인 양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규 결핵 감염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건국은 다운타운 임페리얼 애비뉴에 소재한 파더 조스 빌리지 '폴 미라빌 센터'에서 최근 결핵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거주자들과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샌티에 소재한 엣지무어 양로병원에서도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7월8일까지 입원 환자들과 직원들이 결핵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보호소에 거주하는 홈리스와 양로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노인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결핵에 감염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다"고 경고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결핵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증가세 샌디에이고 결핵 결핵 감염사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7-18

[경제 안테나]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

경제가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비자 지출은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따라서 소비자 지출의 둔화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질 소비자 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줄었고, 올해 2분기 역시 1.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추세는 고용 악화, 부채 상승, 연체율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이는 구매력 감소와 저축률 하락, 소비자 지출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 소득 감소를 의미한다. 특히 특정 산업은 기술 발전과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고용 안정성이 저하되는 구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노동 시장도 긱(gig) 이코노미와 파트타임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자리들은 전통적인 정규직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혜택도 미흡한 경우가 많아 종사자들의 재정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가용 일자리와 이에 지원한 인력의 능력 불일치로 인한 실업 증가도 문제다. 결국 이런 불완전 고용 문제는 소비자 지출과 소비 심리를 더 위축시키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했다. 기본적인 생활비 증가로 인해 많은 가정이 이전의 소비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가계 예산에서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필수 지출 항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 구매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      생활비는 느는 데 비해 임금 상승은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저축률도 감소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생활비 충당을 위해 저축을 줄이면서 재정적 여유도 사라지는 양상이다. 저축률의 감소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포함한 소비자 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월 페이먼트 부담이 커져 전체 소득 가운데 가처분 소득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채의 축적은 양날의 검과도 같다. 처음에는 지출 증가로 소비를 촉진하지만  결국은 부채 상환을 위해 지출을 줄이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의 재정적 압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향후 긴축으로 인한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경제적 압박감은 더 저렴한 제품을 대안으로 찾는 ‘트레이드 다운(trade down)’으로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식료품부터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대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나 일반 브랜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가계의 지출 억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전체 지출 수준을 낮추고 마진이 높은 제품에 의존하는 비즈니스에는 타격을 주게 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지출 약화는 경제와 개인 재정 상황, 소비 형태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문제다. 고용 불확실성, 부채 증가, 연체율 증가, 노동시장 변화, 구매력 감소, 저축률 하락, 소비자 행동의 변화 등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너무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들은 더 악화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가능성 경기 소비자 지출 경기 침체 일자리 증가세

2024-07-17

LA카운티 홈리스 6년만에 첫 감소

  LA시 포함 카운티 전역 홈리스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이번 통계가 고무적인 결과라며 홈리스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리스 전수조사가 일대일 대면방식이 아니어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LA다운타운 본부에서 ‘2024 홈리스 전수조사(2024 GreaterLosAngeles Homeless  Count)’ 결과를 발표, 지난 1월 기준 홈리스는 LA시 4만5252명, 카운티 7만5312명이라고 전했다. LA시는 지난해 4만6260명과 비교해 2.2%, 카운티는 지난해 7만5518명 대비 0.27%가 각각 줄었다.     LA 시와 카운티에서 홈리스가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6년 동안 LA카운티 홈리스는 2018년 5만2765명(LA 3만1285명)에서 40% 이상 꾸준히 증가해 LA시가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사회적 문제로 커졌다. 〈표 참조〉   LA시와 LAHSA는 홈리스가 6년 만에 감소한 것은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 등 홈리스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지원 효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체 홈리스 중 거리에서 생활(unsheltered)하는 홈리스는 5만5365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5.1% 줄었다.     LA시의 경우 거리생활 홈리스는 2만9275명으로 전년 대비 10.4%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LA 시와 카운티 홈리스의 연령은 25세 이상이 81%로 조사됐다. 여성 홈리스 비율은 LA시 32%, 카운티 33%로 비슷했다. 인종별 LA카운티에서 라틴계 43%(LA 42%), 흑인 33%(LA 35%), 백인 31%(LA 31%), 원주민 3%(LA 3%), 아시안 2%(LA 2%) 순이었다. 1년 이상 홈리스로 생활한 비율은 LA시와 LA카운티 모두 전체 홈리스의 42%로 나타났다.   최근 홈리스가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Economic hardship)이 54%, 가족 등 사회연결망 취약 38%, 건강문제 17%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홈리스 전수조사 방식 정확성과 신뢰도는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1월 전수조사 당시 자원봉사자 약 8000명은 구역별로 홈리스를 집계했다. 당시 이들은 홈리스 대면방식 대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눈에 띄는 ‘노숙, 텐트, 세단, SUV, 밴, 캠퍼 또는 RV’를 표시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에 대해 LAHSA 측은 “지역별로 구획해서 진행하는 센서스 인구조사 방식을 도입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드론도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시행한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 효과도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실 측은 총 3억4105만 달러를 집행해 홈리스 2728명에게 모텔 등 임시숙소와 조건부 임대주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인사이드 세이프 이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시의원 1지구에서만 홈리스 116명이 잘못 집계되는 등 지역구별 조사에 오류가 드러났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또한 LA이스트는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모텔을 이용했다가 거리로 다시 돌아간 홈리스 50명 등 수치가 중복됐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홈리스 증가세 홈리스 전수조사 카운티 홈리스 거리생활 홈리스

2024-06-30

“불법 스쿠터·전기자전거 이용한 강도 증가세”

지난달 뉴욕시 주요 범죄는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강도·강간과 중폭행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도나 중폭행은 최근 불법 스쿠터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범죄 행각을 벌인 경우가 많아졌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5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7대 주요범죄는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5월 한 달간 발생한 총 범죄 건수는 1만580건으로, 지난해 5월(1만841건) 대비 261건(2.4%) 줄었다. 특히 지난달 뉴욕시에서 살인은 30건 발생해 2023년 5월(38건) 대비 8건(21.1%)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빈집털이는 1091건으로, 직전해 5월(1179건) 대비 88건(7.5%) 줄었다. 중절도는 4037건으로, 직전해 5월(4336건) 중절도 건수 대비 299건(6.9%) 감소했다. 한동안 뉴욕시에서 기승을 부리던 차량절도 역시 지난달에는 1231건 발생해 직전해 5월(1354건) 대비 9.1%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강간(138건)은 직전해 5월(125건) 대비 13건(10.4%) 증가했다. 강도 역시 1368건에서 1432건으로 64건(4.7%) 늘었고, 중폭행은 2621건 발생해 직전해(2441건) 대비 180건(7.4%) 증가세를 보였다.     NYPD는 강도와 중폭행이 늘어난 것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불법 전동 스쿠터나 전기 자전거 등을 타고 범죄를 일으키고, 그 후 이동수단을 이용해 도주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뉴요커들을 불안하게 하는 대중교통 범죄는 줄었다. 지난달 대중교통 범죄는 178건으로 전년동월(199건) 대비 21건(10.6%) 감소했다. 반면 총격 사건은 같은 기간 85건에서 89건으로 4건(4.7%)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86건으로, 2023년 5월(56건) 대비 30건(54%) 늘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증오범죄 중 55건은 유대인 대상 증오범죄였다. 반유대인 증오범죄는 지난해 5월 22건에서 올해 5월 55건으로 33건(150%) 증가했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같은 기간 12건에서 2건으로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전기자전거 스쿠터 강도 증가세 불법 스쿠터 반유대인 증오범죄

2024-06-05

시카고 서버브 타운들 인구 증가 추세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10곳 가운데 7곳이 시카고 서버브 일대 타운들이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전체 인구는 약간 감소한 반면, 시카고 서버브 타운은 상당한 수의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0.3%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카고 시는 향후 10년 내 미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카고 북서부 맥헨리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 원더 레이크(2023년 7월 기준, 4890명)와 유니언(594명)은 각각 9.39%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곳에 이어 레이크 카운티의 볼로(6.56% 증가, 7020명), 화이트사이드 카운티의 디어 그로브(5.71%, 37명), 저지 카운티의 그래프튼(4.79%, 765명), 케인 카운티의 햄프셔(3.52%, 8090명), 켄달 카운티의 요크빌(3.47%, 2만4690명),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의 마스쿠타(3.43%, 8920명), 케인 카운티의 노스 오로라(3.36%, 1만9020명), 윌 카운티의 오스웨고(3.22%, 3만7070명) 등은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상위 3위~10위에 올랐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조사 데이터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둔 상태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연방 하원 의원 수가 결정된다"며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타운 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세 타운들 인구

2024-06-04

가주 3년 만에 인구 증가세 반전…지난해 6만7000명 늘어나

인구감소 현상을 겪던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개빈 뉴섬 가주 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1일 사이 가주 인구는 6만7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가주 인구는 3912만8162명으로 지난 1년 사이 인구증가율은 0.17%로 나타났다.     가주는 2020년 초 3950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타주로 떠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며 3년 동안 인구감소 현상을 겪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주 인구는 총 3900명이 줄었다. 2021년 한해 가주를 떠난 인구는 69만2000명에 달했지만, 유입된 인구는 33만7000명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또한 2021년에는 42만 명이 태어났지만, 사망자가 31만9000명에 달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줄었고, 직장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에 따른 신규 이민자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39만9000명이 태어났고, 사망자는 28만1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가주로 유입된 인구도 41만4000명으로 늘었고, 가주를 떠난 사람은 50만5000을 기록했다.     뉴섬 지사실과 재무국은 인구 증가로 돌아선 사실을 반겼다. 재무국 HD 팔머 대변인은 LA타임스에 “인구가 감소하던 시기가 끝났다. 가주는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시기를 다시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A 카운티 인구는 4800명(0.05%), 오렌지 카운티 인구는 총 4800명(0.31%) 늘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증가세 인구 인구 증가세 인구감소 현상 동안 인구감소

2024-04-30

노숙자 증가세, 집주인수 추월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려 홈리스로 전락한 주민의 숫자가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룬 '홈 오너(Home Owner)'를 넘어섰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로컬의 홈리스 태스크 포스인 RTF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1226명의 주민이 집주인이 된 반면, 안정된 신규 홈리스 주민은 1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지난 2년간 줄곧 지속된 추세였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며 관련 당국은 물론 로컬 커뮤니티에 전반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그나마 홈리스로 전락한 주민의 숫자와 주택 소유주가 된 주민의 숫자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관계자들은 안도하는 모양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의 이 격차는 111명이였는데 이는 RTFH가 월간 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작은 격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의 홈리스 전락 주민과 새로 집을 장면한 주민의 격차는 154명이었다.   홈리스 구호단체인 PATH(People Assisting The Homeless)의 임원인 타일러 레너씨는 "RTFH의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달 1200명의 홈리스가 거처를 장만해 길거리 삶을 벗어났다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홈리스 주민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는 것보다 이들 주민들이 홈리스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회 전반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샌디에이고시와 카운티 정부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일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집주인수 노숙자 노숙자 증가세 홈리스 주민들 홈리스 전락

2024-04-23

가주 인구 다시 증가세…2년만에 3900만명 넘어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년 수만 명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가운데 나타난 의미있는 변화다.   지난 15일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톤은 개빈 뉴섬 지사실이 오는 5월 1일 발표할 자료를 인용,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가주 인구가 39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하기 직전 395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이민자 유입이 가장 큰 인구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가주 인구는 70만 명 가까이 줄었다. 당시 일자리 감소, 재택근무 증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10만 명 등으로 인구감소폭이 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연방센서스는 2023년 7월 가주 인구를 3896만5193명으로 추산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직장 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 등 때문이다.   한편 가주 인구 증가 속도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물가가 꼽혔다. 스탠퍼드 대학 경제정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주의 높은 생활비는 많은 사업체와 주민을 떠나게 하고 있다. 이는 가주의 고용시장과 재정상황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가주 재무국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44년 4020만 명으로 늘어난 뒤, 2060년 3960만 명까지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재 기자증가세 인구 인구증가 요인 캘리포니아주 인구 인구 증가

2024-04-16

석달간 95대 도둑맞아...하츠필드 공항서 차량 절도 극성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올들어 공항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100대에 육박한다며 피해자의 사례를 보도했다. 코리샌포드 씨는 일주일 넘게 도난당한 트럭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샌포드 씨는 매체에 "10만 달러짜리 닷지 TRX 트럭을 도난당했다"며 "내 트럭을 찾으러 2시간 반 동안 주차장을 헤맸으나 끝끝내 찾지 못했다. 그때서야 뭔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주차장에서의 차량 절도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절도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에 의하면 올들어 4월 초까지 95대의 차량이 공항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자동차 절도 건수가 95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4개월도 채 안돼 작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총 101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절도범들은 특히 픽업트럭을 가장 많이 노리며, 절도 후 차량을 팔거나 해체해서 부품을 판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 주변 순찰을 늘렸다고 밝혔다. 공항 측도 "자동차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에 장기 주차할 때는 차 문과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차량도난 방지 장비를 설치하거나 알람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난당했을 때를 대비해 차에 추적 장치를 다는 방법도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증가세 차량 절도범들 애틀랜타 공항 절도 증가세

2024-04-03

콜로라도 주민 사기 피해 지속 증가세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이 각종 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가 1억 6천여만달러에 이르며 최근 수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국가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매년 3월3~9일)을 맞아 미국내 사기 보고서(Fraud Reports)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인들은 2023년 한해동안 각종 사기(fraud and scams)로 인해 100억달러(1인당 평균 500달러) 이상을 잃었으며  콜로라도 주민들은 1억6,42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액수는 2022년의 1억4천만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며 2021의 8,440만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신고된 사기건수는 총 6만1,433건에 달했고 주민 10만명당 사기 신고 건수는 1,073건으로 50개주 가운데 상위권인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FTC 보고서에는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별 사기 피해 현황도 나타나 있는데, 콜로라도의 경우는 7개 메트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7개 지역 모두에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imposter scams)였으며 여기에는 법 집행 기관또는 다른 기관 소속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유효한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가장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7개 메트로 지역의 2023년 사기피해 현황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정션: 전체 사기 신고 1,359건(주민 10만명당 879건)이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398건) 였고 온라인 샤핑과 부정적인 리뷰(145건), 경품·복권 관련(93건), 은행 및 대출 기관(78건), 자동차 관련(62건), 전화 및 모바일 서비스(35건) ■포트콜린스: 전체 사기 신고 3,755건(주민 10만명당 1,059건). 사칭에 의한 사기(987), 온라인 샤핑(351), 은행 및 대출 기관(205), 신용 조사 기관(191), 자동차 관련(169), 경품·복권(156) ■그릴리: 전체 사기 신고 2,616건(주민 10만명당 811건). 사칭에 의한 사기(597), 온라인 샤핑(263), 은행 및 대출 기관(193), 경품·복권(134), 자동차 관련(124) ■볼더: 전체 사기 신고 3,593건(주민 10만명당 1,093건). 사칭에 의한 사기(960), 온라인 샤핑(386), 은행 및 대출 기관(216), 자동차 관련(155), 신용 조사 기관(144), 경품·복권(102), 인터넷 서비스(101) ■푸에블로: 전체 사기 신고 1,573건(주민 10만명당 939건). 사칭에 의한 사기(351), 경품·복권(164), 온라인 샤핑(162), 은행 및 대출 기관(83), 자동차 관련(58), 신용 조사 기관(58)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체 사기 신고 8,469건(주민 10만명당 1,133건). 사칭에 의한 사기(1,693), 온라인 샤핑(799건), 신용 조사 기관(625건), 은행 및 대출 기관(546건), 자동차 관련(453건), 경품·복권(387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전체 사기 신고 3만3,678건(주민 10만명당 1,147건). 사칭에 의한 사기(7,221), 사칭에 의한 사기 카테고리는 사기(7,221), 온라인 샤핑(3,247), 신용 조사 기관(2,314), 은행 및 대출 기관(2,195), 자동차 관련(1,557), 신용카드(930)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세 콜로라도 주민들 사기피해 현황 사기 보고서

2024-04-01

한인 불체자 추방 증가세

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추방과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로, 추방되는 한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협업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항공기로 일부 체류자들을 본국으로 추방했다”며 “추방된 국가에는 한국·콜롬비아·에콰도르·자메이카·멕시코·페루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ICE 측은  “추방된 이들 중에는 성인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도 있었다”고 전했다.     ICE 산하 단속추방팀(ERO) 집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1일~2023년 9월30일) ERO 체포 건수는 총 17만590건으로, 직전해(14만2750건) 대비 19.5% 증가했다.     추방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추방된 이들은 총 14만2580명으로, 직전해(7만2177명) 대비 97%나 증가했다. 매일 400명꼴로 추방이 진행된 셈이다. 추방된 이들 중에는 단순 이민법 위반으로 인한 추방이 7만2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범죄로 인한 추방이 5만702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인 추방 건수도 크게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에 추방된 한인은 총 54명으로, 직전해(22명)와 비교하면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 케이스도 연간 300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한인 추방재판 건수는 총 338건으로, 직전해(325건)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추방재판에서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은 총 71건으로 집계돼 직전해(40건) 대비 30건 이상 늘었다. 2023~2024회계연도(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들어 현재까지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은 총 17명이다.   구금 건수도 증가세다. TRA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구금자 수는 총 3만9175명으로, 전년 동기(약 2만명) 수준에서 증가했다. 구금자 중 2만6339명(67.2%)은 범죄 기록이 없는 이들로, 대부분이 이민법이나 교통위반 등으로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친이민 정책’을 내세우는 조 바이든 행정부도 불법 체류자 단속은 강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불체자 증가세 한인 추방 기간 추방재판 한인 불체자

2024-03-03

타운 주택매매 25% 급감…4분기 증가세 반전

작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022년보다 25% 줄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가격도 소폭(3~9%) 내렸다.   2023년 12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786채로 2022년의 1043채보다 257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었다가 7%대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 6% 선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에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12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단독주택 거래가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보다 17% 적은 343채였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감속 폭이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8만3250달러보다 5만 달러(3%) 이상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891달러)보다 1% 내린 880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를 하회한 98.75%였다. 이는 매매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밑돌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해 콘도 거래가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팔린 콘도 수는 2022년의 374채보다 36% 급감한 241채였다. 콘도 중간 거래 가격(73만 달러)은 전년 대비 3% 내렸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642달러)은 2022년(628달러)보다 2% 웃돌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의 258채보다 56채(22%) 더 적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2022년보다 9%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역시 5%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된다면 2023년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시 오르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증가세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2-06

IL 인구, 10년 연속 감소… 폭은 둔화

일리노이 주 인구가 10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이 금주초 공개한 '2023 인구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인구는 지난 1년새 3만2천826명 줄며 총 1천254만9천689명을 기록했다.   일리노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타 주 전출이었다. 지난 1년간 일리노이 주민 8만3천839명이 타 주로 이사했으며 대신 이민을 통해 4만492명이 유입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다행히 작년 보다는 감소폭이 낮아 주별 인구 순위 6위 자리는 유지했다.     일리노이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큰 주는 뉴욕(-10만1천984명)과 캘리포니아(-7만5천423명) 2곳뿐이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인구는 '사망률 감소' 및 '이민 반등'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인구는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비 0.5% 증가한 3억3천491만4천895명을 기록했다.   센서스국은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사망률이 9% 가량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부터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주의 인구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인구 증가세가 목격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남부 지방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년새 인구가 140만 명 이상 늘었는데 미국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한다.   센서스국은 "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 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천266명, 이민을 통해 50만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중서부 인구는 2년 연속 감소세 끝에 0.2% 증가했다. 센서스국은 "일리노이주 인구 감소폭이 줄고, 인디애나, 미네소타, 오하이오 주의 인구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2022년 인구 감소세에서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선 주는 뉴저지(3만24명), 오하이오(2만6천238명), 미네소타(2만3천615명), 매사추세츠(1만8천659명), 메릴랜드(1만6천272명), 미시간(3천980명), 캔자스(4천830명), 로드아일랜드(2천120명), 뉴멕시코(895명), 미시시피(762명), 알래스카(130명) 등 11개 주에 달했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와 루이지애나(-1만4천274명), 펜실베이니아(-1만408명), 오리건(-6천21명), 하와이(-4천261명), 웨스트버지니아(-3천964명) 등 8개 주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년새 미 전역에서 절대 인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텍사스(47만3천453명), 이어 플로리다(36만5천205명), 노스캐롤라이나(13만9천526명), 조지아(11만6천77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만600명) 등이었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빠른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1.7%), 플로리다, 텍사스(1.6%),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1.3%)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 인구 순위 1위는 캘리포니아(3천896만5천193명), 2위 텍사스(3천50만3천301명), 3위 플로리다(2천261만726명), 4위 뉴욕(1천957만1천216명), 5위 펜실베이니아(1천296만1천683명). 이어 6위 일리노이(1천254만9천689명), 7위 오하이오(1천178만5천935명), 8위 조지아(1천102만9천227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천83만5천491명), 10위 미시간(1천3만7천261명) 순이었다.     Kevin Rho 기자•연합뉴스인구 감소 인구 감소세 일리노이주 인구 인구 증가세

2023-12-21

올해 인구 160만명 증가…가주 7만여명 감소

인구 증가 추세가 사망률 감소와 이민 증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19일 공개한 2023 인구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지난 1년새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비 0.5% 증가한 3억3491만4895명으로 파악됐다.   인구조사국은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사망률이 9% 가량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부터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주의 인구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인구 증가세가 목격됐다”고 부연했다.   반면 뉴욕(-10만1984명), 가주(-7만5423명), 일리노이(-3만2826명), 루이지애나(-1만4274명), 펜실베이니아(-1408명), 오리건(-6021명), 하와이(-4261명), 웨스트버지니아(-3964명) 등 8개 주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년새 절대 인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텍사스(47만3453명)였고 그 뒤를 이어 플로리다(36만5205명), 노스캐롤라이나(13만9526명), 조지아(11만677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만60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부 지방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년새 인구가 140만 명 이상 늘었는데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한다.   인구조사국은 “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266명, 이민을 통해 50만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2022년 인구감소세에서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선 주는 뉴저지(3만24명), 오하이오(2만6238명), 미네소타(2만3615명), 매사추세츠(1만8659명), 메릴랜드(1만6272명), 미시간(3980명), 캔자스(4830명), 로드아일랜드(2120명), 뉴멕시코(895명), 미시시피(762명), 알래스카(130명) 등 11개 주에 달했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1.7%), 플로리다·텍사스(1.6%), 아이다호·노스캐롤라이나(1.3%)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 인구 순위 1위는 가주(3896만5193명), 2위 텍사스(3050만3301명), 3위 플로리다(2261만726명), 4위 뉴욕(1957만1216명), 5위 펜실베이니아(1296만1683명)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이어 6위 일리노이(1254만9689명), 7위 오하이오(1178만5935명), 8위 조지아(1102만9227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083만5491명), 10위 미시간(1003만7261명) 등의 순이었다. 증가 인구 인구 증가세 인구 추정 인구 순위

2023-12-20

BC주에서 실업보험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판

 펜데믹 이후 심각했던 구인난에 비해 올해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노동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실업보험 수급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실업보험을 받는 실직자(regular Employment Insurance recipients) 수가 전국적으로 44만 2560명이다. 이는 전달에 비해서는 0.7%, 그리고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1.5%가 늘어난 수치다.   10월 실직율도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가 높아진 5.7%를 기록했다.     각 주별로 전달 대비 정기적으로 실업보험을 받는 노동자 수 증가에서 BC주는 1340명이 늘어나 2.7%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온타리오주는 2600명이 늘어난 2.1%의 증가율을, ,PEI주는 2.1%, 마니토바주는 1.7%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BC주의 5개월 연속 실업보험 급여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BC주는 실업률이 10월에 5.4%로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실업급여자 증가세는 오히려 높은 편이라는 이상한 증상을 보였다. BC주의 실업보험 수급자 증가는 대부분 메트로밴쿠버 도심지역에서 일어났다.   BC주의 총 실업급여 수급자는 5만 1680명이다. 작년 10월의 4만 1510명에 비해 1만 170명이 늘어나 24.5%의 증가율을 보였다.   10월에 새로 또는 갱신해서 실업급여를 받는 수급자 수도 전국적으로 25만 8210명으로 전달 대비 1.2%가 늘었고, 전년대비 5.8%가 늘었다. BC주는 2만 9370명으로 전달 대비 0.5%가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6.5%나 늘어나 10개 주 중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표영태 기자실업보험 전년대비 실업보험 수급자 실업급여자 증가세 연속 실업보험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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