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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3년 만에 인구 증가세 반전…지난해 6만7000명 늘어나

0.17% 증가 3912만8162명

인구감소 현상을 겪던 캘리포니아주 인구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개빈 뉴섬 가주 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1일 사이 가주 인구는 6만7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가주 인구는 3912만8162명으로 지난 1년 사이 인구증가율은 0.17%로 나타났다.  
 
가주는 2020년 초 3950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타주로 떠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며 3년 동안 인구감소 현상을 겪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주 인구는 총 3900명이 줄었다. 2021년 한해 가주를 떠난 인구는 69만2000명에 달했지만, 유입된 인구는 33만7000명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또한 2021년에는 42만 명이 태어났지만, 사망자가 31만9000명에 달했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가주 인구는 회복세다. 코로나19 사망률이 줄었고, 직장복귀 정상화, 바이든 행정부 친이민정책에 따른 신규 이민자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39만9000명이 태어났고, 사망자는 28만1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가주로 유입된 인구도 41만4000명으로 늘었고, 가주를 떠난 사람은 50만5000을 기록했다.  
 
뉴섬 지사실과 재무국은 인구 증가로 돌아선 사실을 반겼다. 재무국 HD 팔머 대변인은 LA타임스에 “인구가 감소하던 시기가 끝났다. 가주는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시기를 다시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A 카운티 인구는 4800명(0.05%), 오렌지 카운티 인구는 총 4800명(0.31%) 늘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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