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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 타운들 인구 증가 추세

최근 1년간 인구 증가율 1위에 오른 원더 레이크 타운 전경. [홈스닷컴]

최근 1년간 인구 증가율 1위에 오른 원더 레이크 타운 전경. [홈스닷컴]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10곳 가운데 7곳이 시카고 서버브 일대 타운들이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전체 인구는 약간 감소한 반면, 시카고 서버브 타운은 상당한 수의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0.3%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카고 시는 향후 10년 내 미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카고 북서부 맥헨리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 원더 레이크(2023년 7월 기준, 4890명)와 유니언(594명)은 각각 9.39%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곳에 이어 레이크 카운티의 볼로(6.56% 증가, 7020명), 화이트사이드 카운티의 디어 그로브(5.71%, 37명), 저지 카운티의 그래프튼(4.79%, 765명), 케인 카운티의 햄프셔(3.52%, 8090명), 켄달 카운티의 요크빌(3.47%, 2만4690명),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의 마스쿠타(3.43%, 8920명), 케인 카운티의 노스 오로라(3.36%, 1만9020명), 윌 카운티의 오스웨고(3.22%, 3만7070명) 등은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상위 3위~10위에 올랐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조사 데이터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둔 상태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연방 하원 의원 수가 결정된다"며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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