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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두려워 말고, 상생통한 '성공' 지향해야"

    '미한 기업인 친선포럼(AKBFF, 박상근 회장-실비아 패튼 이사장)'이  개최한 첫 비즈니스 포럼이 13일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개최됐다.   정원이 메타나우 그룹 회장, 스티븐 리 GINIA CEO, 김범수 STRAFFIC 아메리카 CFO 등이 패널로 나서 성공적인 미국 중소기업 경영 등을 주제로 이야기 한 가운데, 이들 워싱턴 지역 한인 경영자들은 "실패를 성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여기고 헤쳐나아가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 했다.     메타나우 그룹 정원이 회장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이 있기까지 20여년간 온갖 역경을 헤쳐 나와야 했다"면서 "고객과 사원들과 모두 함께 성공하겠다는 이상을 실질적인 과제로 삼고 '상생'하는 마케팅이 성공의 밑거름이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리GINIA CEO는 "실패란 나의 과거를 뒤돌아보게 하고 더욱 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복잡한 전문지식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단순한 궁금증을 제품화, 상업화 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인들이 성공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실패는 항상 쓰지만, 그를 통해 또다른 도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한 김범수 STRAFFIC 아메리카CFO는 "한국의 중소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실천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포럼의 기조 연설자로는 래리 웹 연방중소기업청 워싱턴 지부장이 나섰다. 웹 지부장은 "네트워킹의 힘"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웹 지부장은 "중소기업 경영자는 모든 고민과 역경을 혼자 떠안고 고민하지만, 중소기업청은 단순한 재정보조 중계 뿐만 아니라 멘토링과 카운셀링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민과 상담을 주저하지 말고 받아,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 경영에 도움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한국의 '한미기업인친선포럼'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던 이 날 포럼에서 박상근 회장은 "지난 5월 발족해 한미중소경제인들의 친선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본 협회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유장희 한미기업인포럼  창립자 유장희 박사와 아이글로벌대학 설립자 손영환 박사 등이 축사했고, 포럼의  진행은 임정란 컬쳐럴 비스타 부사장이 맡았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상생통 성공 중소기업 경영자 연방중소기업청 워싱턴 한미기업인친선포럼 회원들

2023-12-15

[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도 브랜드 관리 가능하다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긍정적인 관계는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 등으로 표현되는 반면, 부정적 관계는 불신, 혐오, 경멸 등의 용어가 사용된다.     우선 긍정적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세 가지 용어 가운데 아마 일상에서는 믿음이라는 말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을 것이고, 그 다음이 정이나 사랑, 그리고 존경의 순서일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믿음이고, 다음이 정이나 사랑, 마지막이 존경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신뢰와 사랑 이외에 상대를 존경하는 감정이 수반된다면 그 인간관계는 가장 이상적이며 이름다운 인간관계가 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브랜드와 고객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에서 믿음이란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에 관한 감정이며, 정이나 사랑의 감정은 매력적인 디자인, 혹은 광고 등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 등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 브랜드가 환경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적, 윤리적 목표도 추구한다면 고객들은 그런 브랜드에 존경심을 갖게 될 것이다.     왜 우리 브랜드가 고객의 신뢰는 높은데 정이나 사랑은 상대적으로 약할까? 왜 우리 브랜드는 신뢰성과 존경심이 정이나 사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까? 왜 우리 브랜드는 경쟁 브랜드보다 고객의 존경심이 약할까?     위의 질문들은 브랜드 운영 전략 수립에 필수적이다. 만약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 믿음,사랑,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모두 갖고 있다면 매출,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에서도 단연 경쟁 우위를 갖게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이 세 가지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느냐가 문제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믿음,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고객들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에 강한 신뢰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매력적인 제품의 디자인, 포장, 로고, 광고 등을 통해 정이나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의 사회적 윤리적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또는 그 브랜드 제품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브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이 세 가지 감정이 형성되었을 때 고객과 브랜드 간에 이상적인 관계가 이뤄지는 것이다.     유명 보석 업체인 티파니(Tiffany) 브랜드를 생각해 보자. 티파니는 은,다이아몬드 등 보석 제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질과 독창적인 기술로 170년 넘게 신뢰도를 쌓아왔다. 티파니는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에도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동시에 전설적인 ‘블루박스(blue Box)’ 포장을 통해 고객들이 티파니 브랜드에서 정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티파니는 오래전부터 자체 매장을 ‘유명 박물관에 전시될만한 제품을 팔고 있는 곳’으로 고객들에게 인식시켜왔다. 그리고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이라는 영화를 통해 고객들이 주연 여배우의 우아한 이미지와  자신을 연결하게 해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티파니라는 브랜드를 높게 평가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고객들이 티파니 브랜드에 신뢰, 정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한 것이다.     유명 피아노 제작사인 스타인웨이(Steinway)의 예도 들어보자. 150년 이상 장인정신으로 만든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라면 누구나 스타인웨이를 갖고 싶어한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한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간은 최소 9개월로 알려졌다. 그리고 수작업이 수반된 독창적인 제조과정 (115 특허 보유)으로 인해 일 년에 3000대 정도밖에는 생산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스타인웨이의 품질에 대한 신뢰는 한마디로 엄청난 수준이다. 또한 트아인웨이 그랜드 피아노의 전설적인 디자인은 고객들로부터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상의 음을 구현하겠다는 브랜드 이상에서 고객들은 스타인웨이 브랜드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물론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소유한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그런 자부심을 갖게 해 준 스타인웨이 브랜드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을 수도 있다고 하겠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역시 서로 다른 방법으로 고객들이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갖게 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필자가 티파니나 스타인웨이 같은 유명 기업들을 예로 든 탓에 중소기업 브랜드에는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객의 욕구는 동일하다는 점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고객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품질이 탁월하고 서비스가 뛰어나면 신뢰하기 마련이다.  또 눈길이 가고 마음에 끌리는 제품 디자인과 포장 등을 보면 그 브랜드에 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사회적, 윤리적으로 의미가 있고, 그 브랜드 제품을 갖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 브랜드를 높게 평가하며 존경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의 성향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모두가 추구해야 하는 브랜드 운영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나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에서나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의 세 가지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뢰, 정(사랑), 그리고 존경심의 감정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기업들도 추구해야 할 목표라 할 수 있겠다. 박충환 / 전 USC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 브랜드 티파니 브랜드 브랜드 제품 경쟁 브랜드

2023-10-17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이틀째] 30개국 참가 기업들 홍보전 열기 뜨겁다

세계 30여 개국의 한인 상공인 6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와 네트워킹을 모색하고 있는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이하 한상대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애너하임 웨스틴 호텔 리조트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주제로 조찬 포럼이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10시부터 대회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 앞 광장에는 대회 스폰서로 나선 현대차 그룹의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인 G80 EV, GV70 EV를 비롯해 대회 노상일 운영본부장의 NGL트랜스포테이션사의 대형 트럭 2대가 눈에 들어온다. 스폰서로 참가한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페스트도 전기SUV를 전시했다.   전시장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최신 모바일 및 가전제품을 전시한 삼성전자 부스를 비롯해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K-Biz파빌리온에서 참가 기업들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 무역촉진팀 이충묵 팀장은 “뷰티, 생활용품, 식품 3개 분야 50여개 업체가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참여해 바이어 상담에 나서고 있는데 기대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한상대회 공동 주관처로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한인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메타버스 허브를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은 부스에 270도 대형 컬러 스크린을 설치하고 메타버스 체험 코너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담당 관계자는 “초고화질로 실사에 가까운 영상으로 제작됐는데 미국 현지 인터넷 속도와 스크린 성능이 미흡해 제대로 보여주질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 한국 광역시, 지자체 부스들도 각 지역별특산업 및 제품을 내걸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연방중소기업청에서도 비즈니스 지원 상담에 나섰다.   2층에는 이번 대회 50만 달러를 지원하며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나선 뉴욕의 뷰티서플라이 전문업체 키스(KISS)가 40만 달러를 투입한 대형 부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이마트, 농협, 허브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뱅크오프호프, 한미은행, 푸른투어 등 로컬 한인업체들과 어바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시 등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미국시장 진출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가 이어진 가운데 한미은행은 ‘성공적 미국 진출을 위한 현명한 은행 이용 안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한상대회를 맞아 한국서 많은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국서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투자가들의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벤처캐피털 투자포럼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키노트 스피커로 참가한 AFW파트너스 정성희 대표는 “반도체, 로봇, 배터리, 미래에너지 분야 빅테크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한인 기업들에 소개하고 협업을 이끌어 내는데 후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한상대회 사상 최초로 참가 기업간 업무협약식이 진행됐으며 오늘(13일) 한인기업 웨일 엔터프라이즈와 미국기업 NH메디컬서플라이 간 59억 달러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참가업체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전문업체 씨어스의 김기옥 대표, 건물재난 방재전문업체 로제타테크의 조영진 대표, 블루애플 자산운용주식회사 자명 회장 등이 상호 비전 공유 및 업무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지자체의 한국 진출 모색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칸소주 경제개발국위원회 클린트 오닐 국장 일행은 한국어 홍보 자료를 마련해 경북 이철우 도지사를 찾아 경북지역 기업들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닐 국장은 “아칸소주가 비즈니스 친환경주라는 것을 뛰어난 한국 기업들에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했다. 내년엔 주지사도 한국을 방문한다. 리튬 생산 지역으로 LG, SK 등이 배터리공장 건설에 관심을 보인다. 원활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이 배터리 특화지역인 만큼 희망 업체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면서 경북과 아칸소주 사이의 자매결연 방안도 협의해 보자고 밝혔다.   한편, 대회 사흘째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업전시회를 비롯해 3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피칭대회가 진행되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이어진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한상 스타트업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포험 벤처 투자 OC WKBC 재외동포청

2023-10-12

세계가 주목…한상대회 대장정 돌입

첫 해외 개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하 WKBC)가 세계 각국의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속에 개막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의 주최로 11일부터 나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 한인기업, 미주 한인 및 주류 기업 등 535개 업체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참가 기업인수가 2002년 1차 대회 규모인 968명에 비하면 6배가 성장한 셈이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한국지차제별 참가 기업과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기업, 연방중소기업청(SBA) 등이 6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컨벤션센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하며 이무호 서예가가 ‘경제성장 한상화개’라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WKBC 황병구 조직위원장, 하기환 대회장, 김기문 명예대회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이후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동포기업 연결의 장이 되는 WKBC가 역점 사업으로 부상했다. WKBC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과 함께 형식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해외 개최인만큼 변수도 많지만 이번 대회가 향후 보완점, 방향 등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WKBC를 통해 우수한 한국 상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목표다. 직접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당초 예산이 490만 달러에서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600만 달러로 늘었지만 뜻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실제로 동부지역 미용용품 전문업체 키스그룹에서 50만 달러 스폰서와 부스에 4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소개됐다.   하기환 대회장도 “21차 대회를 미국서, 그것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참가 기업과 바이어 연결을 목표로 상공인들간 네트워킹의 장이자 한인 비즈니스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 준비에 힘쓴 조직위 관계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는 전시관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산, 천안, 울산을 비롯해 경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완도 등 지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주 로컬 한인업체 및 미국 정부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K-Biz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뷰티, 생활용품, 푸드 등 3개 분야에 50여 개 업체가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경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타버스 홍보 및 체험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에서 열린 WKBC 개막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 뮤지컬을 비롯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오늘(12일)과 내일(13일)에는 미국 시장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며 기업 상담회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벤처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피칭대회도 각각 오늘과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내일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는 보이그룹 티에이엔을 비롯해 루나, 대니 정, 안녕바다, 포더스트릿, 국악컴퍼니민음 등이 출연하는 WKBC K-뮤직 페스티벌이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온라인 관람 등록자수가 1만 명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대일 상담, 투자 포럼 등도 마련되고 미국 현지에서도 400여 명이 참여해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대회 일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개막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미주총연 한상 한인 상공인 기업인 중소기업 애너하임

2023-10-11

한미 관세·무역·세무 전문가 뭉쳤다

한미택스포럼이 한미 관세 및 무역 전문가들과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한국과 미국간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한미택스포럼(KUTF·회장 저스틴 주)은 지난 10일 LA한인타운 용수산에서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KACTS·회장 앤드류 박),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ICTC·이사장 김석오)와 무역 및 세무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들의 한미간 무역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과 전문가간 상호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며, 3개 단체는 한미간 최신 관세, 세무회계, 통상, 이민 및 상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세미나, 워크숍 및 수출입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3개 단체는 한국과 미국에서 연 1회 이상 공동 세미나 또는 간담회,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이 폭스 전 남가주수출위원회 이사장, 스티븐 이 한국 조지메이슨대 명예총장, 피오 김 전 연방 검사, 조한욱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 김중칠 가주식품상협회 회장 등 55명이 참석해 협약식 체결과 더불어 KACTS 창립 10주년 및 KUTF 창립 9주년도 축하했다.     저스틴 주 KUTF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서 한미 관세·무역·세무 전문가 동맹을 결성하게 됐다”며 “3개 단체가 힘을 모아서 한국과 미국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미 중소기업 한미 관세무역연구포럼 중소기업 비즈니스 비즈니스 활동

2023-10-11

“코로나 중소기업 보조금 부정수급 2000억불”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중소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급한 보조금 가운데 2000억 달러 이상이 부정 수급됐을 수 있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27일 ABC 방송,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중소기업청(SBA) 감사관실(OIG)은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구체적으로는 SBA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에서 640억 달러,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에서 1360억 달러가 부정 수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SBA가 팬데믹 기간 PPP와 EIDL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한 자금 총액(1조2000억 달러)의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SBA 감사관실이 당초 전망했던 규모인 1000억 달러의 갑절이 넘는 것이다.   2020년 도입된 PPP는 500명 이하 규모 사업체에 직원 급여 지급 용도로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를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EIDL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저금리 융자를 제공해줬다.   코로나19 확산과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경영이 악화한 중소기업들을 살리기 위한 조처였지만,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허위·과다 청구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 SBA 감사관실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지난달까지 이와 관련해 부정수급으로 기소된 사례가 1011건에 이르며, 이 중 529건에 대해선 이미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부정 수급된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300억 달러 상당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로 부정수급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신속히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수급 자격 심사가 철저히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쉽게 버는 돈’이 지닌 매력 때문에 엄청난 수의 사기꾼들이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은 취약점을 찾아 통제를 피하면서 경제위기로 악영향을 받은 중소기업 및 기업가를 위한 자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중소기업 부정수급 코로나 중소기업 관련 중소기업 보조금 가운데

2023-06-28

중소기업 보조금, 부정수급 시엔 강한 처벌...고한경 변호사 "기업법률상담 적극 활용해 사전점검 해야"

전세계적인 경기불황 속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빠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은행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경기둔화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다양한 정책자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 보조금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기회이지만, 준비없이 정부지원사업을 신청했다 탈락하는 일도 많다.   기업 내 전담 법률 대리인이 없어 관련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파악하는데에도 애를 먹고, 심한 경우 허위 서류 제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다 적발돼 처벌을 받기도 한다.   중소기업 대상 기업법률 자문을 맡은 고한경 변호사는 "국가가 보건복지, 고용노동, 산업자원, 농축산식품, 건설교통 등 넓은 영역의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수급자격 위반, 직원 허위 등록, 허위 진료 등, 허위 실적 작성, 정산서류 조작, 목적 외 사용, 사업비 과대 책정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수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거짓된 내용으로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은 경우, 교부받은 보조금을 사용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조금관리법 위반의 주요 빈발 유형은 △ 허위인력이나 허위 사업계획으로 보조금 허위신청 △연구과제와 무관한 자재 등을 구매하는 등 목적 외 사용 △ 가격 부풀리기로 보조금 과다수령 △고정 지출 증빙자료 중복 사용 등으로 정산 서류 조작 △ 보즈금 취득 재산의 무단 대여나 담보제공 등 임의처분 등이 있다.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적발되면 받은 보조금을 모두 토해내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에 따라 원금 배 이상 환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사안에 따라 사기죄, 횡령죄, 세법 위반 등이 추가되는 일도 있다. 기망행위를 통해 보조금을 악용한 것이기에 처벌 수위가 무겁고, 선처를 받기 어렵다.   고한경 변호사는"생각보다 많은 중소기업 경영자가 보조금 부정수급 행위가 불법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보조금을 사용하고 있는데,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한 수사는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감사나 내부자 고발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수사기관에서 어느 정도 범죄 정황을 포착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만큼 보조금 부정수급 및 부정사용에 대한 혐의를 벗기 위해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실관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보조금관리법 위반은 각 형태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다르다. 거짓 신청 또는 그 밖의 부정한 방법을 통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보조금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회계상 실수나 지침 미숙지로 발생한 오해라면 행위에 비해 지나치게 과중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기업법률상담 중소기업 보조금 허위신청 보조금관리법 위반 정부지원사업 보조금

2023-04-17

중소기업 구인난에 이주노동자 채용 ‘안간힘’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계속되자 기업들이 임금 인상 등으로 이주 노동자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오는 중남미 등지 출신 이주 노동자들이 전보다 더 많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의 구인난은 완화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시간제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 중에는 정당한 취업 비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   일부 이주 노동자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단속을 피해 미국으로 들어와 음지에서 친구·친척들의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다.   나머지 더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입국과 동시에 망명을 신청하고 수년간의 법적 절차를 거쳐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취업 비자를 얻는다. 이 밖에도 계절 취업 비자를 받는 이주 노동자들도 있다.   불법 이주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에서 중남미로 향하는 송금액을 근거로 이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중남미로의 송금 금액이 9% 증가한 14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2년 전 불법으로 온두라스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호수에 모리요는 첫 일자리에서 시간당 13달러를 받았는데 지금은 플로리다의 창고에서 선반 조립하는 일을 하며 시간당 18달러를 받는다.   작년 9월 워싱턴DC에 온 베네수엘라 출신 프레디 모론은 당시 건설업자들이 근로자에게 하루에 150달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피츠버그로 이주해 하루에 170달러를 받고 주택 페인트칠을 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이주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건설업과 같은 분야에서 노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고용주들이 계절 근로자로 이주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H-2B 비자 발급 수를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이주노동자 중소기업 이주노동자 채용 이주 노동자들 중소기업 구인난

2023-02-08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 삼훈 사메르 대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2021년 레바논 출신의 한국인 삼훈 사메르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무역거래, 수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역전문기업이다. 수출 품목은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기계, F&B 등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미 레바논 베이루트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어 있고,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곧 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이들을 거점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사들과 B2B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거둔 성과도 나쁘지 않다. 작년과 비교해서 2022년 한 해 동안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의 고객은 200% 이상 증가했고, 전체 GCC 지역을 커버하는 있는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기도 했다.     “어떠한 위험도 인내와 정직함으로 돌파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MENA 지역과 한국의 비즈니스를 위한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체계를 마련 중이며, 하드웨어적으로는 지역 간의 더 빠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각지에 여러 지점과 사무실, 현지 기업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확대하려 한다.   아직 한국과의 무역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들이기에 어려움도 큰 편이지만 현지에서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을 개척해가는 과정이 미래의 자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와 경제 불안이 인적자원의 이동이나 소통, 물류 등을 어렵게 하지만 회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하루하루가 나중에 돌아볼 때 회사의 위기 극복 스토리가 될 것 같다며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려우면서도 무언가를 극복하고 있다는 보람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기라며 사업상의 고충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인내, 계산된 위험, 투명성이라는 그의 세 가지 비즈니스 철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듯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 중 하나는 한국에서 무역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또 다른 외국인을 위해 선배 무역인으로서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이 사업체를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사업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업체들과 자신이 축적한 지식을 정직하게 나누는 것이 상호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회사의 강점은 두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에서 발휘됩니다. 예를 들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한 고객사의 수많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자체가 저희의 의도와 무관하게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행여 부정직하고 불순한 의도를 개입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한국과 중동 시장의 이중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여 정직한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포인트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좋은 수출 아이템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공대 출신으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후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경험을 쌓아 왔다. 창업을 준비하면 할수록 한국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2021년 한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제가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후 한국은 항상 호황이었고, 국가 자체가 세계의 트렌드리더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다른 나라, 그중에서도 특히 중동 지역에 소개하는 사업을 한다면 오래도록 든든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셧다운된 상황 속에서 한국 역시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며 이전에 설정했던 사업적 확신은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 목표는 한국의 제품부터 문화까지 유행하는 모든 것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용기 낸 SBA와의 인연, 든든한 지원과 응원에 감사   삼훈 사메르 대표는 무역업을 하고 있던 외국인 친구를 통해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입주 이전에 SBA의 외주 업체로 교류한 경험이 있는 지인을 통해 센터 내부의 우수한 사무환경과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었기에 신중했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지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센터 입주 후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특히 홍보·이벤트·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매칭상담회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알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물론 우리 기업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의 좋은 분들이 뒷받침해주셔서 큰 걱정 없이 더욱 힘차게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 머뭇거리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이런 행운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제품 한국 한국 상품 한국 기업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케이컨’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러우전쟁 직격탄에도 살아남은 성장세, "SBA의 도움과 격려로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아" 주식회사 케이컨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박 아나스타시아 대표가 지난 2017년 8월 창업한 기업으로 해외 자서 온라인 쇼핑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벨라루스, 몰도비아 등 주요 CIS 국가에 한국에서 제조한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들을 판매 중이며 지난 5년간 주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최근의 예측하지 못한 경영환경의 풍파 속에서도 순항 중이다.   케이컨은 2019년 CIS 국가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창업 2년 만에 매출 10억을 달성하였고, 2021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2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CIS 국가 여러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재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하고 있는 12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무역기업으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케이컨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가 막히는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고객들이 사라져 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움이 커진 만큼 더욱 일하겠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일에 매진하며 매출을 기적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올해 초 다시 러우전쟁이라는 큰 직격타를 맞게 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케이컨의 주요 시장이었기에 충격이 컸으나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곧 마음을 굳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매출의 현상 유지 수준을 넘어 150%의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창업의 꿈 가지고 회사원 3년, 사업은 자유롭게 꿈을 꾸기 위해 하는 또 다른 꿈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한국과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된 순간을 2007년 알마티의 한국언어교육원에서 주관한 에세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때로 떠올렸다. 그로 인해 한국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의 주선으로 다른 우승자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여행이 끝날 때쯤 그녀는 한국으로 반드시 유학을 와야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고 그 다짐은 2008년 한국 정부 초정 외국인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되는 것으로 이어져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작은 사업이라도 자신의 회사를 갖겠다는 꿈도 일찍부터 갖긴 했지만, 졸업 직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보다 3년 정도 사원으로서의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분야에 상관없이 여러 산업의 해외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파트 일선에서 일을 배웠다.     사업 방향을 전자상거래 분야로 정하고 나서는 제품을 중국 시장에 팔기 위해 중국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어를 5급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유학 기간 동안 소규모로 시작한 전자상거래 사업은 매출이 1년 안에 800% 이상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급속 성장하여 빠르게 휴학을 결정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할 필요를 느꼈다.     경영인으로서도 그의 모험은 계속되었다. 작은 회사이지만 직원들을 목표를 공유하는 팀 단위로 구분한 것이다. 그 역시 능력을 힘껏 발휘하기 힘들고,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자유도가 부족했던 신입사원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에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와 SBA의 아낌없는 지원에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그이지만 외국의 젊은 여성이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가족, 친구들의 도움 없이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경영하게 된 시발점은 오롯이 그가 가진 용기와 결단력일 것이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위기 극복, 미래 계획까지 SBA와 함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 아나스타시아 대표에게 한국은 오랜 기간 알아온 제2의 고향이지만 막상 SBA 국제유통센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사업 시작 이후 수개월이 흐른 시점인 2018년 4월이었다. ‘SBA 글로벌 MD 실무과정’을 이수하던 중 당시 국제유통센터가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할 외국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마침 케이컨은 한국에서 사무실과 콘테이너에 실을 제품을 보관할 창고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의 사업가로서의 촉은 그 즉시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향후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의 신호를 보내왔다. 케이컨은 2018년 5월부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자격을 유지하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와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추상적인 것이 아닌 사무실과 창고 같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비즈니스상의 소통 등 세세한 자문으로, 코로나19 위기와 러우전쟁 속에서도 길을 잃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바탕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가 있었다며 감사와 만족을 표했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는 단순히 저와 같은 외국 출신의 무역인이 모인 곳일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신생기업의 신제품이 다양하게 모이는 허브더라고요. 특히 힘들여 발품을 팔 필요가 없을 정도로 뷰티 관련 제품이 매우 많아 CIS 국가들에 소개할 제품들의 정보를 검토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 발굴 ‘계속’, 한국 제조사와 함께 현지 자체브랜드 출시도 준비 중 케이컨은 CIS 국가에서의 K-뷰티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지 수요는 있지만 아직 공급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케이컨이 상품을 수출하는 지역은 국제 배송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배송도 어렵게 진행되는 실정이다. 이에 케이컨은 한국-CIS국가 간의 통관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배송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 데 일조하여 현지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신속히 받아볼 수 있도록 판매 거점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CIS 지역 외에도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의 협력 파트너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쌓인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응하여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IS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아나스타시아 대표 한국 상품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실크스톤홀딩스'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주)실크스톤홀딩스는 미국계 한국인 윌리엄 리 대표이사에 의해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농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수출입을 진행하는 6차산업 융합기업이다. 주요 거래국가는 북미(미국), 서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동유럽(폴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체코, 러시아), 서남아시아(인도, 네팔, 부탄) 등지이며 주로 B2G, B2B 형태로 거래하고 있다.   실크스톤홀딩스의 사업은 농업, 어업, 임업 생산지에서 원료를 구매하여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 후 해외에 수출하는 것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 ICT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가정용, 농업인용, 대단지형, 귀농귀촌형 등 다양한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생산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도 눈 앞의 이익 추구보다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기업가가 되겠습니다” 실크스톤홀딩스는 최근 미국계 스마트팜 기업 ‘스마트바이오팜(Smart Biofarm Inc.)’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유수 투자회사들의 견제를 받았지만, 스마트바이오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지로 선택받게 되었다고. 회사의 화려한 규모보다는 성심성의껏 미래비전을 제시한 작은 회사를 선택해 준 것이 인상적이고 수익 추구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이들이 실존한다는 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   윌리엄 리 대표 역시 피땀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바이어를 만나 농가의 고정적 수입으로 이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청년 엔지니어들과 함께 스마트팜을 개발하는 이유도 노지에서보다 양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는 전 세계가 식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스마트팜 사업의 발전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도 기술을 통해 인류의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작은 기업이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좋은 상품과 홍보를 접목해 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발판으로 미국계 전시홍보전문 대행사 ‘마이스피씨오(MICE PCO)’를 인수하였고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에 지분을 투자하여 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다음 단계는 물류기업과 운송업체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수출에 적합한 인증제도에 대해 준비를 마친, 역량과 잠재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을 발굴하면 언제든 현재 실크스톤홀딩스가 연간 10회 이상 참가 중인 해외 현지 박람회 등을 통해 파트너사로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 밝혔다.   올해는 이처럼 연간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투자처를 찾고 회사를 인수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그래도 창업년도보다는 30% 이상 성장한 결산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고객인 직원들과 항상 따뜻한 미소와 관심을 건네주시는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관계자들 덕분에 사업이 안정화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식음료 역시 한류열풍을 따라 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는데, 현재 실크스톤홀딩스의 주력 수출상품 중 하나도 차(Tea)이다. 윌리엄 리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농수산물은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하여 외국 진출이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중저가 수요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국의 전통 고급문화와 왕실 문화 등을 접목한 최고가 고급 전략으로 식음료 부문을 수출 품목으로 선택한 것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 수출은 단순히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차만 해도 다도문화, 시화, 그림, 음악, 명상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 박람회를 나갈 때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벗어나, 국악인이 연주하고 전통 서화를 벽에 걸어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윌리엄 리 대표가 사업가로서 너무 먼 계획, 추상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면 큰 오해이다.그는 세계적인 차/음료계의 월드컵인 티 마스터스컵(TMC)의 한국계 유일한 국제 공인 심사위원이다.  그로 인해 전 세계 차 소비국과 생산국에 심사위원과 품평위원으로 누비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 국제기구, 외국계 대기업 등 회사원으로서의 화려한 업력도 가지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전자공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여고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석사(MBA)를 공부하여 사업을 융합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즉 창업 직전까지 외국계 대기업에서 식품 원료, 차, 커피, 콩, 옥수수, 대두유, 밀, 곡물 등의 가격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거래하는 선물거래를 주업무로 근무했다. 그로 인해 경매시장, 유통시장, 국제박람회와 트레이드 쇼, 국제 컨퍼런스 등 F&B 분야의 최전선에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이 업계에서는 국제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현재의 글로벌 유통망도 자연스럽게 개척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 국적으로 미주, 유럽 등 서양권과 서남아시아권에 대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던 것은 그가 창업을 결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요약하면 중국, 동남아보다 비교적 경쟁이 덜한 지역으로의 수출망을 확보한 점, 바이오·ICT·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기술을 F&B 분야와 융합하여 외연을 확장할 준비성, 한국의 문화를 접목하여 꾸준한 홍보 이슈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지향성 품목이라는 3가지 장점이 바로 실크스톤홀딩스의 경쟁력이다.     24시간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사무실, 저렴하고 맛있는 점심 ‘최고’ 윌리엄 리 대표는 미팅에서 계약 성사까지 모두 주간 업무시간 내에 마무리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경험과 달리 업무 외 식사나 술자리에서도 비즈니스 이야기가 오가는 한국문화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한 적이 있다고 한다. 또 관급 기관, 공공기관과 일하거나 계약을 맺을 때 미국에서는 간소한 서류만으로 계약 효력을 얻었는데 한국에서 사업가에게 요구되는 행정 서류의 종류가 무수히 많게 느껴졌다고도 했다.   이렇게 사업 현장에서 느낀 고민을 해소해 준 곳이 바로 SBA였다. 창업 이후 입주공간을 찾던 중 무역업에 해당하는 기업에 좀 더 기회가 열려 있는 국제유통센터를 알게 되어 새롭게 입주를 지원했다. 24시간 언제든지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구내식당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등도 비즈니스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긴 했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계약 성사 정도의 중요한 사안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악수도 하고 얼굴도 보고, 차 한 잔도 하면서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올 한해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이태리, 캐나다, 미국 등 벌써 8개국을 방문하여 바이어들을 만나고 박람회나 포럼, 컨퍼런스 등에 참가할 수 있어 오랜만에 무역인으로서 즐거울 수 있었다며 그의 경영 철학처럼 기술과 문화와 사람이 조화된 듯한 한 해의 소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실크스톤홀딩스 국제무역인지원센터 한국인 윌리엄 스마트바이오팜 경영진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원항국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원항국제는 중국 국적의 이원항 대표가 2018년 4월 설립하였으며 K-뷰티 제품의 B2B 수출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기업이다. 이원항 대표는 창업 이후 한국의 다양한 제품을 소싱하여 중국은 물론 호주, 홍콩, 미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해 왔으며 현재 히스토랩 제품의 호주 공식총판, 유힐바이오 제품의 공식 중국 대리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연히 방문한 전시회에서 K-뷰티산업의 매력과 경쟁력 발견 이원항 대표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은 결국 한국에서의 사업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그를 이끌었다. 2012년까지는 전북대학교 유학생으로 전주에서 살았고, 졸업 이후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생활해 왔다. 서울살이 10년 중 4년 정도는 직장생활을 했고, 개인사업 경력은 이제 6년 정도 되었다.   사업 초기부터 뷰티 산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우연히 방문하게 된 전시회에서 한국의 뷰티 산업을 접하고 나서야 뒤늦게 K-뷰티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의 좋은 제품으로 해외무역 시장에 임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특히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K-뷰티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만큼 이원항 대표는 빠른 기간 내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하나라도 출시하여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갖게 되었다. 또 다른 아이템으로는 K-뷰티의 연장선에 있는 한국의 건강식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면 어떨지 구상 중이다.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처음 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를 너무 재미있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반드시 K-뷰티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제 결심은 전시회를 방문했던 그 날 이후 지금까지 흔들림이 없다. 지금은 비록 연매출 5억만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 기업이지만 앞으로 연매출 50억을 향해 달려갈 자신이 있다.”   코로나19, 제로코로나로 중국 시장 잃어버린 ‘혹한기’, 꾸준함을 덕목으로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시장 개척 이원항 대표는 비즈니스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력, 실행력, 영업력, 꾸준함 등 4가지로 꼽았다. 어떤 제품이 히트할 것인지 미리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그렇게 판단한 결과를 실천으로 옮기는 힘, 실행력으로 만든 회사의 성과를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영업력, 그리고 앞선 세 가지를 끊임없이 선순환시킬 수 있는 꾸준함만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이원항 대표는 그만의 꾸준함을 발휘하여 코로나19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극도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는 중이다. 2022년 한해는 중국 시장을 거의 접은 채로 9월에 태국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또 다른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보냈다. 아직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의 여러 덕목 중에서도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한 해입니다. 비범하고 빠른 두뇌로 사업의 방향을 신속하게 바꾸고 단시간에 대단한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많이 보고 그런 분들을 보며 가끔은 부럽다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저는 저만의 속도로 꾸준하게, 천천히 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고요.”   원항국제를 목표 궤도에 올리는 여정 국제무역인센터와 함께 하고파 이원항 대표가 센터 입주기업으로 지원한 이유는 일일이 꼽기 힘들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인적 네트워크, 제품 소싱, 각종 경제적 지원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다고 말한다. 실제로 사무공간은 쾌적하고, 센터가 지원하는 각종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사람과 인맥을 맺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소싱 측면에서도 센터 외부에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좋은 제품을 파악하여 선점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사업적 어려움에 홀로 직면해야 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 센터가 지원하는 자문위원단의 컨설팅을 통해서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해소할 수도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중국 국제무역인지원센터 뷰티 제품 중소기업 지원기관 이원항 대표

2022-12-19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아랍코’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했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봤다.   아랍코㈜는 2019년에 설립된 마케팅, 브랜딩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로,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MENA(중동, 북아프리카) 및 GCC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아랍코는 한국-아랍 사이의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창업자는 이집트 출신의 엘바나 후세인 대표이다. 4대륙 8개국을 종횡무진 살아 온 엘바나 후세인 대표가 한국에 머물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의료 목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 폐기, 각국으로 찾아가는 K-뷰티로의 사업 전환 아랍코는 2019년 말 창업 직후 불과 몇 주 만에 전 세계의 격변을 마주하면서 최초의 창업 취지와 수익모델을 불가피하게 전환해야만 했다. 아랍코의 기존의 사업모델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100% 의존하는 것이었기에 세계 각국이 서로 봉쇄되고 공항이 폐쇄되는 상황에서는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은 0%에 수렴되었기 때문이다.   마케팅 및 브랜딩 에이전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무엇일까. 그는 그동안 축적한 전공 분야의 모든 노하우를 살려 한국의 브랜드를 중동에 홍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 고객이 K-뷰티를 찾아 한국에 오게 하는 대신 K-뷰티를 각국 고객의 문 앞으로 보내기로 한 것이다.   엘바나 후세인 대표는 이집트 출신으로 덴마크로 유학을 떠나 비즈니스 마케팅 전공을 마치고 터키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바 있고 고향인 이집트에서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과 마케팅 대행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이렇게 4개 대륙 8개국 이상을 오가며 14년간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험으로 지금의 K-무역 스타트업을 창업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랍코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엘바나 후세인 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작용했을 것이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고객보다 먼저 알아채고 대응하는 에이전시로 아랍코의 비전은 한국을 중동으로 연결하고 두 문화 간 소통방식의 격차에서 오는 모든 문제를 제거하며 두 지역의 비즈니스 문화를 확립하는 것에 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된다면 궁극적으로 중동 및 GCC 국가의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랍코는 현재 한국의 일상을 보여주고 아랍인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아랍어로 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아랍어권 고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뷰티 전문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해 K-뷰티 브랜드를 현지에 소개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람, 문화, 경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있었다” “저는 사람, 문화, 경험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올바르다면 그 사업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사람, 문화, 경험이 고객들에게 닿는 과정이자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저에게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선택이다. 잘못된 선택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고유의 문화가 사라지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결코 사업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을 것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엘바나 후세인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소개하면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요소를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함으로써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센터 입주 이후의 모든 지원 프로그램은 완벽 그 이상이라고 만족을 표하며 크고 깨끗한 시설, 창의성과 집중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배울 점이 많은 다른 기업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며 고마워했다.   센터에 입주하기 전에는 화장품 B2B 거래에만 집중했는데,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B2C 플랫폼을 갖게 된 것도 이곳에서 얻은 중요한 사업성과 중 하나이다.   한국의 ‘빨리빨리’와 대비되는 중동의 비즈니스 문화의 차이가 특히 한국 사업가들에게 중동진출을 주저하게 만든 장벽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로 그 화두를 해결하기 위해 아랍코를 설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CC와 중동 국가의 비즈니스는 날씨를 비롯한 환경과 관련이 있다면서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진행되는 부분이 부각돼 보일 수 있으나 이와 같은 오해로 한국 기업이 중동과의 거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에이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국내외 유통마케팅 비즈니스 솔루션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19

“한국 경제영토 확장이 옥타 핵심가치”

“옥타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겠습니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에드워드 손 신임 회장은 옥타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옥타 LA 수장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될 손 신임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영토를 넓히는 게 핵심 가치”라며 “LA지회 활동을 더 활성화해서 임기 동안 이 이 가치를 최대한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국 중소기업의 미주 진출사업과 청년 취업 지원 사업 확대 ▶회원간 정보 교류 및 타지회와 네트워크강화 ▶월드옥타 내 옥타LA 위상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손회장은 “월드옥타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금 활성화는 물론 창업 무역스쿨을 활용한 수출입 정보 및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원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내 수출의 물꼬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더 주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그는 또 “모국 청년들 취업을 위해 옥타LA 내 회원사 한 곳과 모국 청년 1명의 취업 캠페인으로 올해 45명이 LA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원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내년 소비자가전쇼(CES)에 60~70명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4월에는 동경 지회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해 월드옥타의 지회들과 온라인 경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현재 월드옥타(회장 장영식)는 전 세계 67개국 141개 지회가 있고 3만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7일~30일 여수에서 개최된 제26차 월드 옥타 세계경제인대회에서 옥타 LA가 우수 지회로 선정돼 최영석 회장이 상을 받았다. 송기덕·김은숙 이사 역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코트라 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향후 월드옥타 내 옥타LA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것도 손 신임회장의 중요한 과제다.     그는 “월드옥타에서 옥타LA 위상 강화를 위해 집행부 임원진 참여 및 한국 정부 포상 등도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창업 무역스쿨, 차세대글로벌 창업 무역 스쿨 등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옥타 LA는 지난 10일 제3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 선출 및 인준을 마쳤다.     이날 이사회에서 에드워드 손 이사장은 단독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로 24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사장에는 이교식 이사, 감사에는 김산춘 이사와 이현숙 이사가 인준됐다.     다음 달 5일에는 LA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이어 회장 이취임식과 송년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 임기를 마치는 최영석 회장은 힘든 팬데믹 동안 협회를 이끌며 협회 재정을 탄탄하게 만들고 충분한 예산을 이월해 새 회장단의 순조로운 협회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이 증원되고 도네이션 참여도 늘어 협회 재정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협회 내홍을 겪었지만, 용서와 화합을 통해 이전보다 소통이 늘어나고 관계가 더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핵심가치 한국 중소기업 월드옥타의 지회들 la 세계한인무역협회

2022-11-27

[발언대] 동반성장의 시대정신 갖자

‘오유지족’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가르침인데 이것을 인간이 지킬 수 있을까?. 인간의 천성이 살아가면서 바뀔 수 있을까?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문이다.       연방정부의 학자금 탕감 정책이 소송으로 일단 보류됐다는 소식이다. 자녀의 학자금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해 대출금 없이 자녀를 졸업시킨 부모가 있는가 하면,  융자를 받고도 상환을 늦추고 버티다가  탕감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심히 일해  학자금을 상환한 사람들은 불공평하다 할 것이며 열심히 일할 의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창조주는 인간을 만들 때 스스로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의 천성은 정의법칙이나 도덕법칙에 의하여 바뀌어 질 수 있다고 본다.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인간의 기본성향에는 이기적인 성향과 사회적인 성향이 있다고 했다. 개인의 이기심이 있는 까닭에 세상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발전하는 사회는 경쟁하는 사회다. 머리를 짜내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한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면 모두가 불행해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경쟁을 하더라도 서로가 최선을 다하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끌어내리지 않으면 내가 살아나지 못하는 식의 무한경쟁에는 치열한 투쟁이 있을 뿐이다.  만약 창의적인 사고 보다 반칙이, 혁신보다 편법이 무한경쟁에서의 승리 수단으로 통용된다면 발전의 여지는 좁아질 것이다. 창의와 혁신의 결과물이 내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재별기업들이  자기 이익만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 중소기업으로 부터 기술을 탈취하고,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등 횡포를 부린다면 양쪽 모두에 커다란 상처만  남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의법칙을 준수하면서 도덕법칙으로 수준 높은 성취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들의 삶에서 정의법칙이란 기둥이 무너진다면 거대한 인간사회도 순식간에 위기를 맞을 것이 뻔하다.   또 스미스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 자신을 기만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다. 이로 인해 스스로 이기심을 통제하면서 사회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므로  정의법칙이나 도덕법칙으로 제제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날 것이며, 많은 사람의 취업이 용이해지고 이를 통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시장경제에서는 많은 기업도 존재한다.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건전한 관계를 통해 서로 이익을 내는 것이 진정한 형태의 자본주의 경제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서로 배려하는 ‘너도 잘되고 나도 잘사는’ 동반성장의  시대정신을  공유한다면  우리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백인호 / 송강문화선양회 미주회장발언대 동반성장 시대정신 협력 중소기업 인간사회도 순식간 학자금 탕감

2022-11-08

[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도 ‘브랜드 파워’ 가능하다

제품을 대변하는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어느 한 개인을 평가할 때 신뢰,사랑,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사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야”, 또는 “그 사람은 정말로 사랑스러워”, “그 사람은 존경받을 만한 분이야” 라는 표현들이다.   앞의 세 가지 감정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는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독립적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즉, 누구를 믿는다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을 사랑한다거나 존경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누구를 사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누구에게서 이 세 가지 감정을 함께 느낄 때, 즉 상대를 믿으며 사랑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존경할 때 그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이 세 가지 감정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신뢰는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마치 사계절 가운데 여름이 없는 것과 같다. 그 관계는 미온적이며 지속성이 없을 것이다. 반면, 신뢰나 존경이 없는 사랑은 마치 엔진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 열심히 밀어도 멀리 못 가며 늘 불안한 관계의 연속일 것이다. 그러므로 특정한 상대에 대해 마음속에 세 가지 감정이 동시에 존재할 때 그에게 강한 애착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고객과 브랜드와의 관계에 적용해 보자.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의 품질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예: “나는 삼성 브랜드 제품의 품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어”). 또한 특정 브랜드를 사랑할 수도 있다 (예: “나는 고다이바 초콜릿을 아주 사랑해”). 마지막으로 고객들은 특정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에 공감할 수도 있다 (예: “나는 파타고니아의 ‘자연보호’ 라는 가치관에 공감하며 그래서 그 브랜드를 높이 평가해”).   기업의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에서도 앞의 세 가지 감정이 공존할 경우 고객은 그 브랜드에 대해 두 가지 형태의 행동을 보이게 된다. ‘브랜드 충성 구매 행동’과 ‘브랜드 옹호 행동’이 그것이다. 즉, 필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심을 느낄 때 고객은 지속해서 그 브랜드를 구매하며 동시에 타인들에게도 그 브랜드를 추천하고 또 옹호한다. 따라서 이런 브랜드는 기업의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고객들이 자사 브랜드에 위의 세 가지 감정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기업은 브랜드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홍보하며 신뢰감을 심어주고, 정감 넘치는 광고를 통해 고객들이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사 브랜드가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는 이슈나 철학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인지시켜 존경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작업에는 많은 인적 자원과 자금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에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자사 브랜드에 대해 고객이 세 가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을까?   두 가지 예를 통해 이 문제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필자가 1970년 중반 캔사스주 로런스 지역에서 집을 사기 위해 여러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던 부동산 중개업자의 예다. 그는 매년 연말이면 본인 얼굴 사진과 이름이 있는 다음 해 달력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일일이 배달했다. 물론 달력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고 가족 안부도 물었다. 이런 방식의 고객 서비스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것이다. 부동산업으로 성공해 많은 돈을 번 사람이 매년 추운 겨울날 저녁에 직접 달력을 들고 고객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의 철저한 직업정신에 감명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렇게 배달된 달력을 통해 고객들은 그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호의적인 감정을 유지하게 된다.   그의 이런 정성과 노력, 투철한 직업정신은 고객들에게 그에 대한 신뢰와 사랑, 존경심을 갖게 했다. 그 결과 이 중개업자의 고객 재구매비율은 60% 가까이나 됐다. (충성 구매 행동). 또한 필자처럼 주변에 좋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개를 부탁했을 때 여러 사람이 그를 추천하게 된다(브랜드 옹호 행동). 중소기업 소유주들은 이 부동산 중개업자의 예를 주목할만하다. 그는 고객을 위한 정성과 노력, 그리고 희생을 통해 자금력과 인적자원 부족이라는 문제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것은 그가 달력을 편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 고객을 직접 방문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예는 지금은 거의 전설이 되어버린 톰스슈즈(Toms Shoes) 라는 브랜드다. 이 업체 창업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Blake Mycoskie)가 앞세운 ‘일대일 (One For One)’ 이라는 브랜드 가치관은 고객들에게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이라는 세 가지 감정을 동시에 심었다. 그는 2006년 아르헨티나 여행 중 많은 어린이가 신발도 없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이 방식을 생각했다고 한다.   ‘일대일’은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회사에서도 한 켤레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톰스슈즈 브랜드는 다른 유명 브랜드 신발들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품질이나 스타일에서도 크게 뛰어나지 않았다. 극도로 경쟁이 심한 신발 시장에서 특별히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을 갖고도 이 전략을 통해 급성장한 것이다. 브랜드의 가치에 공감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구매와 홍보가 있어 가능한 것이었다. ‘일대일’ 이라는 감동적인 브랜드 가치관은 자생적인 소셜미디어의 막강한 힘을 업고 신뢰, 사랑 그리고 존경의 세 가지 감정을 고객의 마 음속에 심어줬다. 이로 인해 고객의 ‘브랜드 충성 행동’과 ‘브랜드 옹호 행동’을 끌어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두 번째 예에서 두 가지 사항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하나는 사회적 정의를 실천에 옮기려는 감동적인 기업의 차별화된 가치관이요, 또 하나는 ‘일대일’이라는 기업의 가치관을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브랜드 슬로건(brand slogan)’의 사용이다. 막강한 자생적 소셜미디어의 힘으로 인적자원과 자금력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박충환 / 전 USC 석좌 교수브랜드 이야기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 옹호 자사 브랜드 브랜드 충성

2022-10-11

콜로라도 중소기업 보조금 1억여달러 지원

 연방재무부(U.S. Treasury Department)가 최근 콜로라도 주내 중소기업 지원 보조금(grant)으로 1억470만 달러를 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SSBCI’(State Small Business Credit Initiative)에 의거해 앞으로 5년 동안 분배될 이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전역의 중소기업에 민간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최대 10회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자본 시장에서 배제된 비즈니스들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콜로라도는 이번 연방 보조금 수혜로 총 1만1천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콜로라도 주경제에 연간 4억2,3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재닛 예런 연방재무장관은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통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중소기업 성장, 혁신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로 농촌 지역을 포함한 전통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자본 접근 장벽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SBCI가 콜로라도와 미전역에서 공정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방재무부는 총 22억5천만 달러 이상의 SSBCI 기금을 각 주정부에 지원할 계획이며 콜로라도를 포함한 4개주는 7억5천만 달러를 받게 된다. 뉴욕주는 5억150만 달러, 오리건주는 8,350만 달러, 몬태나주는 6,130만 달러를 각각 배정, 승인받았다. 콜로라도의 첫 번째 배정 보조금 3,100만 달러는 8월에 지급됐다. 콜로라도 경제 개발 위원회(Colorado 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와 콜로라도 경제 개발 국제 무역 사무국 산하 기업 자금 및 인센티브 부서(Colorado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Trade’s Division of Business Funding and Incentives)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 사무실, 주 재무국, 주 벤처 캐피털국(Venture Capital Authority), 콜로라도 주택·금융국(Colorado Housing and Finance Authority)과 협력하여 SSBCI 보조금을 관리한다. 이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정부에 배정되지만 중소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자금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대신 자금을 상환하거나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연장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조금 가운데 약 6천만 달러는 주 벤처 캐피털국에 배정돼 전문 벤처 펀드 매니저의 관리하에 벤처 자본을 보유한 성장하는 기업에 지원된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향후 10년간 2,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택·금융국이 운영하는 현금 담보 지원 프로그램(Cash Collateral Support Program)은 신용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는데, 신용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자에게 비즈니스 대출에 제공하는 담보 대출자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금 예금을 제공한다. 현금 담보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0년 동안 2억 달러에 달하는 총 376건의 대출에 대해 3,740만 달러의 현금 담보 지원을 연장해주었다. 대출금이 상환되면 그 돈은 자본 손실을 겪지 않은 프로그램에 다시 들어간다. 재무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다시 연장된 이 프로그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총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1천만 달러의 보조금은 콜로라도 주 재무국과 주택·금융국이 관리하는 CLIMBER 기금에 배정되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최소한 8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중소기업 중소기업 지원 콜로라도 주경제 콜로라도 경제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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