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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아 미국 온 탈북민 한자리에

“고맙죠, 가족도 만나기 어려운데 1년에 한 번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재미탈북자지원회(회장 로버트 홍)가 개최한 ‘재미 탈북자 환영 송년의 밤’이 열렸다. 약 30명의 탈북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알래스카와 샌프란시스코 등 먼 지역에서 온 탈북자들도 참석했다.   30대 탈북자 제임스라고만 밝힌 그는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왔다고 했다.   그는 “3년 전 미국으로 왔고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라도 탈북자들과 1년에 한 번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인 그는 “LA 국제공항에 도착해 걸려 있는 큰 성조기를 보고 ‘이곳이 미국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착 당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운전면허증이니 사회보장제도니 사회가 붕괴한 북한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라며 “나이를 먹고 이런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능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미주 지역의 탈북자들은 식당 서버부터 미장공, 수선공, 스시맨 등 직업도 다양했다. 그중에는 노숙자로 살아가는 이도 있다.   현재 한인타운의 노숙자 셸터에서 거주하는 최정철 씨는 “(동료 탈북자들을 만나)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어린 자녀들과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려다 한국으로 가게 된 비슷한 지역 출신 동료 탈북자와 오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재미탈북자지원회 연말 파티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실향민 출신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홍 회장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매일 같이 북한 이야기를 했다”며 “탈북자들을 보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간을 보낸 탈북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 이런 송년회 행사를 계획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만이라도 기쁨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망명하고자 하는 탈북자들을 상담하는 일을 하다 2007년 이런 단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 탈북자들이 미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법률적, 사회적 어려움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도산’의 감독인 소프라노 클라라 신과 팝페라 가수이자 테너인 최원현씨가 축하 공연을 했다. 이들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12월로 개사한 노래, 김추자의 ‘살짜기 옵서예’, ‘오 솔레미오’ 등의 노래를 불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사 이후 경품 추첨과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혼자 참석한 사람, 2명 이상 참석한 가족들에게 현금 선물이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경품을 통해 믹서기, 인형 등 원하는 선물을 타갔다. 통일을 갈망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탈북자 송년회 재미탈북자지원회 주최 재미탈북자지원회 연말 탈북자 제임스

2024-12-09

“NJ 한인 정치인도 함께해야”

"한인 문제는 한인이 주도합시다. 앤디 김, 엘렌 박 등 일대 정치인은 왜 안 옵니까?"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가 '빅토리아 이' 사건 관련해 한인사회의 결속 및 후속대책 요구 주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뉴저지 일대서 열린 관련 랠리가 비영리단체 AAPI뉴저지 주최로 열리며 뉴욕한인회에 제대로 공유조차 되지 않은 것에 대해 향후 시정해나가자고 촉구한 것이다. 특히 한인사회의 단합이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엔 뉴욕일원 한인들이 사건 관련 대응에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결연한 의지가 이어졌다.   2일 뉴저지주 포트리 보로홀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저스티스 포 빅토리아 이(Justice for Victoria Lee)' 시위가 열린 가운데,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에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퇴하라고 발언했다.     김 회장은 "뉴저지주 검찰총장이 정책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비극적 죽음을 맞은 희생자와 유족은 어쩌나. 가해 경관은 내근직 처분을 받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닌,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뉴저지한인회에서는 아드리안 리 회장이 전날 밤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송미숙 뉴저지한인회 이사장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빅토리아 이씨 부친 이모씨는 "포트리 시장에게 몇 가지 요구하겠다"며 "911에 앰뷸런스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경관이 테러범을 진압하듯 행동했다. 출동 경관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궁금하다. 시장이 이를 밝히길 바란다. 당일 출동했던 경관들에 대한 조치 등이 당장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일과 12일 각각 추가 랠리가 진행될 계획이며, 특히 12일은 빅토리아의 생일에 맞춰 촛불시위 등이 포트리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AAPI뉴저지 주도의 시위로, 뉴욕한인회는 이날 초대에도 불구하고 AAPI뉴저지 관계자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데 따라 자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모인 단체장들은 ▶주도권을 한인단체로 가져오도록 성명 발표를 검토할 것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및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본분을 다하라고 요구할 것 등을 논의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치인 한인 송미숙 뉴저지한인회 뉴욕한인회 주최 뉴저지주 하원의원

2024-10-02

역사·문화·음식…한국 문화 알려요…총영사관 등 공공기관 주최

LA소재 한국 공공기관이 개천절을 맞이해 10월 한 달 동안 ‘2024 한국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국의 역사·전통 및 대중 문화·음식 등을 주제로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26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국문화원·한국교육원·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총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국의 달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LA총영사관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한국 주간 행사를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애리조나까지 개최 지역을 넓혔다. 〈표 참조〉     LA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달 행사는 ‘한국 미술, 한국 영화, 한국어, 한식, K-팝’ 등을 주제로 영어권 현지인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적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달 첫 번째 행사는 26일 LA한국문화원 주최 ‘가을밤의 K-클래식’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성악가와 기악인 등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가곡,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10월 2일 오후 6시에는 LA총영사관저에서 외교사절과 여러 인사를 초청한 국경일 행사가 열린다. 이날 참석자들은 단기 4357년 개천절을 축하하며 한국 전통음식, 한국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최 측은 한복 패션쇼도 선보인다.     10월 5일과 6일에는 부에나파크 소스몰에서 한국 대학 35개교가 참여하는 ‘2024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린다.     LA한국교육원은 LA에 유학센터를 설립,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10월 7일 한국어 시낭송 대회, 10월 10일 라크라센타 도서관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5주년 기념행사, 10월 12일 샌디에이고 월드어페어카운슬 한국 외교정책 세미나, 10월 19일 LA총영사관저 한미 우호의 밤 행사 등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도 눈에 띈다. 10월 18일 USC에서는 K-팝 심포지엄, 10월 25일 애리조나 주립대 한국학 강연회, 10월 26일 샌디에이고 한인회 청소년 뿌리교육 및 정체성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김영완 총영사는 “올해는 남가주와 애리조나까지 한국의 달 행사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한국의 풍성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달 행사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총영사관 웹사이트나 QR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문화 총영사관 la한국문화원 주최 한국 전통음식 한국 역사

2024-09-26

앤디 김 "입양인시민권법안, 올해 통과 가능성 있다"

"입양인 시민권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ACA)은 이민 문제가 아닌, 미국 시민의 권리 회복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이번 회기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아야 합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양됐으나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 즉 입양인 시민권 법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민권이 없는 미국 입양인 중 절반가량은 한국 출신으로 추산된다.   10일 입양인정의연맹, 입양인시민권연맹 주최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의원은 "다른 법안과 패키지 딜로 묶어 통과시키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이민 문제와 얽혀 여러 논쟁 속에 묻히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하원 통과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문제는 연방상원"이라며 "지지를 끌어내려면 커뮤니티에서 힘을 모으고,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의 문제에 대해 알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범죄 경력이 있는 입양인들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하도록 설득하는 것 또한 주요 이슈다.   김 의원은 만약 그가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국 출신 미국 입양인 에밀리 워니키는 "생후 3개월 때 입양돼 미국에 왔고, 시민권이 없다는 사실은 한참 지나 알게 됐다"며 "60년간 미국에 살며 일했고, 세금도 착실히 냈는데 무국적 상태로 베니핏도 받지 못한 채 추방 위기에 있다"고 토로했다.     입양인시민권법안은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이 추방 위협에서 벗어나고, 시민권 취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2000년 통과된 '아동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에 따라 1983년 2월 말 이후 출생한 입양인은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입양인에 대한 구제책이 없다. 의회는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회기마다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입양인시민권법안 가능성 입양인시민권법안 올해 입양인시민권연맹 주최 입양인 시민권

2024-09-10

K팝 커리큘럼 온라인 세미나

올 가을학기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4개 학교에서 가르칠 K팝 커리큘럼(포스터)이 공개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오는 17일 K팝 커리큘럼을 설명하는 온라인 교사 세미나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K팝 커리큘럼 6개 단원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은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초중고 교사뿐만 아니라 K팝에 관심 있는 한인들도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에서 아이디(857 1429 2676)와 비밀번호(038619)를 입력하면 이날 참석할 수 있다.   LA총영사관과 LAUSD는 지난 4월 K팝 과목 개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그동안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해왔다. 〈본지 4월 12일 자 A-1면〉     관련기사 K팝, LA공립교 정식 과목됐다…가을학기부터 4개교 시범 교육 현재 총 7명의 현직 교사가 개발하고 있는 K팝 커리큘럼은 K팝 역사, 마케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K팝 밴드와 음악 분석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은 K팝 커리큘럼이 올해 하반기 중에 완성되면 전자도서관(kasonline.net)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올 가을학기부터 K팝 과목이 개설될 시범 학교는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다. LA총영사관은 UC 과목 승인 절차도 현재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커리큘럼 la총영사관 k팝 커리큘럼 la총영사관 주최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 온라인 교사 세미나

2024-08-06

한국전 참전용사 부자 ‘평화의 사도 메달’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로스알라미토스에 소재한 미육군 40사단에서 개최된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부자 고 로렌스 크레이기 중장과 고 존 크레이기 소령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고 크레이기(Laurence Craigie) 중장은 미군 최초의 제트기 조종사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 복무했으며,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도쿄에 설치된 극동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하며 정전협정 초기 협상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아들 고 크레이기(John Craigie) 소령 역시 공군으로, 한국전쟁 막바지인 1953년 B-29 폭격기 파일럿으로 참전했다.   평화의 사도메달은 고인들을 대신해 아들 존 크레이기 소령의 미망인 메릴린 크레이기(Marilyn Craigie)씨에게 전달됐다. 메릴린 크레이기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시아버지와 남편을 잊지 않고 메달을 수여해 준 한국 정부와 총영사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정전협정 기념식은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회장 최만규)와 미 육군협회 LA지부(지부장 페레세이츠)가 주최했으며, 한미참전유공자, 재향군인, 현역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만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쟁 중 자유와 용맹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가평고등학교를 설립한 40사단 장병의 희생과 헌신, 인류애에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참전 유공자들에게는 위로를, 현역 장병들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가평군민들이 40사단을 위해 제작한 가평 한지로 만든 태극기 전도와 참전 유공자들과 현역군인들에게 선물한 가평 잣과 감사카드를 대신 전달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게시판 한국전 참전용사 사도 메달 주최 정전협정기념식

2024-07-29

“한국의 도시락, 워싱턴 사로잡다”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 주최, 한국문화예술 아카데미가 진행한 제18회 찾아가는 한국문화교실 ‘박송희 세프의 한식 세계화 도시락 전시-워크샵’이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국에서 도시락은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를 절약하려는 직장인 등에게 인기가 높은 테이크아웃 식품이다.  이날 선보여진 도시락은 클래식 야채김밥, 유부초밥, 누드김밥, 청경채 김밥, 잎채소 쌈밥 등 영양을 고루 갖춘 다양한 종류의 김밥과 궁중 디저트, 연밥, 연근밥, 호박꽃밥 등 다채로운 도시락이 전시됐다.    자연 재료들이 내뿜는 고유 빛깔과 본연의 맛을 오롯이 살려 담아낸 도시락을 마주한 참석자들은 경탄했다.  한 참석자는 “음식이 너무나 아름답고 정갈해 예술 작품처럼 보여 먹어버리기가 아까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참가자들이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송희 셰프는 “K-푸드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면서 이제는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 한식을 홍보할 수 있어 많은 보람과 그들의 반응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특히 올해 행사에는 3대가 함께 참석한 가족들이 많아 더 뜻깊고 보람있었다”며 “내년에 다시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한국문화 교실’을 진행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도시락 워싱턴 도시락 워싱턴 주최 한국문화예술 한국문화 교실

2024-07-17

한국전 참전용사 추념행사…현충일 69주년 재향군인회 주최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분회는 지난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6.25 전쟁 참전영웅들과 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골든라이프 사무실에서 추념행사를 가졌다.     백황기 회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 영웅들이 있어 그 희생의 대가로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라며 "샌디에이고에 함께 살고 있는 몇 분 안 되는 참전영웅들에게도 경의를 표하며, 한인사회에서도 이 분들에게 예우해 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초대된 영웅 중의 한 명인 조주호 목사(92)는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참전 동지들 모두가 조국을 위해 죽어도 좋다는 일념으로 전투에 참가했다"라며 "모두가 자랑스러운 영웅들이었다"라고 호국영령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호 목사(92), 조정섭(94), 김기홍(94), 지춘학(92)  등 참전영웅들이 초청됐으며 임천빈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분회 명예회장,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 권순만 한인회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추념식이 끝난 후에는  참전 영웅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글·사진=케빈 정 기자재향군인회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주최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분회 한국전 참전용사

2024-06-11

[콜로라도 주 한인회 & 노인회 주최] 어버이날 행사 성료

 어버이날을 맞아 콜로라도 주 한인회(정기수 회장)와 콜로라도 주 노인회(문홍석 회장) 공동주최로 한인타운에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인회와 노인회는 '한국소릿길 국악예술단'과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를 초청하여 노인데이케어 센터를 이용하는 한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국악 한마당'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번 초청공연은 1, 2차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차는 5월 8일 수요일 오후 1시 한마음 시니어케어(원장 에스더 한), 2차는 5월 10일 금요일 오후 12시 파라다이스 시니어센터(원장 낸시 김)에서 열렸다. 문주석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0일 행사는 내빈 인사말, 여수우도풍물보존회 김영 단장의 한인사회 발전기원 덕담, 소릿길 국악예술단의 춘향가 중 '사랑가', 사물놀이, 남도민요, 어서치고 술 묵세 조포국에 짐난다 등으로 진행되었다. 공연 후에는 파라다이스 시니어 케어에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했으며,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흥겨움을 안겨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콜로라도주 한인회 정기수 회장, 전미주 총연 국승구 총회장, 조영석 전 한인회장과 조석산 전 한인회장, 소릿길 국악회 허양석 예술 총감독, 한신기획 배언병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콜로라도주 한인회 정기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버이날을 경축하기 위해 소릿길국악예술단과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국악 한마당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승구 전미주 총연 총회장은“한인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장소를 제공해 주신 시니어 센터측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격려사 했다. 여수우도풍물보존회 김영 단장은 인사말에서 “어머니라는 단어는 언제나 떠올려도 가슴이 먹먹해져 오고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미소를 머금고 공연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에 “얼쑤 좋다!”라는 추임새를 함께 넣기도 했다. 또,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어깨춤을 추며 공연내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어버이날을 맞아 흥겨운 국악한마당 공연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한편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는 1989년 열린문화패 ‘솔뫼’란 이름으로 출발하여 중간에 ‘한울림’, 2004년에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로 개명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수많은 공연들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지역의 100여개의 학교를 방문해 풍물·사물지도를 해오고 있고, 곳곳에 풍물동아리·단체를 만들어 예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김진 기자콜로라도 주 한인회 & 노인회 주최 어버이날 행사 어버이날 행사 콜로라도주 한인회 국악한마당 공연

2024-05-17

‘STEM 전공 칼리지 엑스포’ 열린다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 플러스’가 특별 후원하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하는 ‘STEM 전공 칼리지 엑스포’(포스터)가 내일(30일)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1시 30분(서부시간 기준)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STEM 전공 및 관련 분야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미래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KSEA 소속인 USC, UC어바인, 조지아텍, 바이올라, 텍사스 A&M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이날 대거 참여해 예비 후배들에게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 그리고 진로 계획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가주 유명 사립대인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의 박제호 교수가 나와 기조연설을 하며 ▶이공계 전공 및 대학 정보를 전하는 ‘메이저 페어(Major Fair)’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기술 워크숍 ‘렉처(Lecture)’ ▶의대, 대학원, 산업체 등 진로 경험담 ‘라이트닝 토크(Lightning Talk)’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STEM 전공 및 관련 분야 진출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으로, 온라인(https://bit.ly/KSEACollegeExpo)을 통해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사전등록: https://bit.ly/KSEACollegeExpo   ▶문의: (213)447-6614 KSEA 저스틴 김 담당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육포털 후원 STEM 칼리지 엑스포 재미과기협 주최 2024년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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