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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없는 주차미터기 뉴욕시 전역에서 전환

 뉴욕시가 환경 보호 프로젝트 드라이브를 걺에 따라 시 교통국(DOT)도 영수증 없는 주차 미터기를 시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8일 DOT는 번호판 위주로 ▶거주하는 주 ▶번호판의 숫자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는 현행 주차앱 ‘ParkNYC’와 동일한 방식으로 일선 주차 미터기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총 8만개의 주차공간서 오는 5월 8일부터 기기 교체가 시작된다. 맨해튼 북부에서 시작해 남부로 설치 기기를 늘려가며, 퀸즈·브롱스·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DOT에 따르면 매년 대략 2500마일에 해당하는 영수증이 인쇄돼 버려지는데, 이는 뉴욕시에서 LA를 오갈 수 있을 정도다. 기기뿐 아니라 기존에 앱을 이용하던 뉴요커들은 그대로 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앱을 쓰던 방식처럼 그대로 편의성을 늘렸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DOT가 제시한 번호판별로 차량의 요금 납부 현황 등을 관리하도록 하는 ‘pay-by-plate’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 같이 모인 데이터는 뉴욕시경(NYPD) 등에 실시간 공유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parknycap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주차미터 전역 뉴욕시 전역 시내 전역 번호판별로 차량

2024-04-08

뉴욕시 주차난 역대 최악 수준

뉴욕시 주차미터 요금 인상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주차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인플레이션, 주택 위기, 팬데믹 여파로 뉴욕시에서 차를 소유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주차난에 티켓 발부 건수도 최고 기록을 찍었다. 지난 회계연도 뉴욕시경(NYPD)이 발부한 주차 티켓 건수는 약 840만 장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스트리트파킹 공간을 찾는 데 몇 시간씩 헤맨다”며, “결국 집 앞에 이중 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NYT는 심각한 주차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급증하는 차량 수’를 꼽았다. 뉴욕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뉴욕시에 등록된 차량은 220만 대가 넘으며 매일 다른 지역에서 뉴욕으로 유입되는 차량 수는 그 이상이다. 뉴욕시 무료 주차 공간은 약 300만 개에 불과한데, 이를 두고 매일 약 500만 대의 차량이 경쟁하니 심각한 주차난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배달 노동자들이 콜을 받기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인 ‘배달허브’와 자전거들이 도시의 무료 노상 주차 공간 중 약 8000개를 차지하며 일반 운전자들의 주차 공간은 더 좁아지는 추세다. 지역계획협회(RPA)는 “뉴욕시 노상 주차장이 대부분 무료고, 미터기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차량 전환이 잘 안된다”며 “다음주부터 맨해튼을 시작으로 주차미터 요금을 인상해 차량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급등한 주차장 비용도 주차 전쟁의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구독서비스업체 ‘핀(FIN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차고지 주차비는 월평균 441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뉴욕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개발업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건물을 아파트로 개조했고, 차고지 주차장은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라 주차비가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대기자 명단이 있는 차고지 주차장도 있었다.     여기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최근 주거용 전환 가능한 건물에 주차장을 포함하도록 하며 주차 공간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차난 수준 뉴욕시 주차미터 뉴욕주 차량국 뉴욕시 무료

2023-10-09

뉴욕시 주차미터 요금 내달 인상

다음 달부터 뉴욕시의 주차미터 요금이 인상된다. 맨해튼을 시작으로 5개 보로에서 순차적으로 요금이 오른다.   뉴욕시 교통국(DOT)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맨해튼의 주차미터 요금이 인상된다. 요금은 지역과 주차수요, 주차시간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의 혼잡 지역은 최초 1시간 요금이 기존 4.5달러에서 5.5달러로 22% 오른다. 2시간 요금은 12달러에서 14.5달러로 21% 비싸진다.   어퍼웨스트에 2시간 동안 주차한 경우 현재 요금은 최초 1시간 4달러에 추가 요금 6.75달러를 더한 10.75달러다. 하지만 10월 16일부터는 최초 1시간 5달러에 추가 요금 8.25달러를 더한 13.25달러를 내야 한다. 요금이 23% 상승한 셈이다.   퀸즈는10월 27일부터 요금이 인상된다. 플러싱과 자메이카의 혼잡지역 최초 1시간 요금은 현재 2달러에서 25% 오른 2.5달러가 된다. 이후 요금도 4달러에서 5달러로 지금보다 25% 상승한다.   브루클린과 브롱스는 각각 11월 9일, 11월 22일 요금이 인상되며 인상률은 퀸즈와 동일하다. 끝으로 스태튼아일랜드 요금은 11월 28일 인상 예정이다.   지역별 새로운 주차미터 요금은 DO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주차미터 뉴욕 주차미터 요금 뉴욕시 주차미터 추가 요금

2023-09-18

시카고 주차미터기 수익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시카고 주차 미터기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은 시청이 아니라 민간 투자가들 손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최근 회계법인 KPMG가 공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시카고 거리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에서 나온 수입은 1억404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의 1억3620만달러와 2020년의 9160만달러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작년 주차 수익이 늘어난 것은 팬데믹 완화로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한 것이 컸고 미시간호변의 몬트로스 공원에 주차 미터기 수백대 이상이 설치되면서 추가 수입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주차 요금 수입이 증가하면서 시카고 시청으로부터 주차 미터기를 75년간 임대한 민간업체인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작년까지 투자금액인 11억6000만달러를 전액 회수하고도 5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네 곳에 위치한 지하 주차장의 수입 역시 작년에 크게 늘었다. 작년 수입이 3060만달러였는데 이는 2021년의 2200만달러, 2020년의 1620만달러에 비하면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역시 민영화 된 시카고 스카이웨이 역시 수입이 크게 늘었다. 작년에만 1억2000만달러를 벌었는데 2021년의 1억1430만달러, 2019년 9200만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이런 고수익으로 인해 스카이웨이는 지난 7년간 두 차례 매각됐다. 캐나다 연금공단이 자체 지분 2/3를 20억달러에 호주의 톨웨이 회사에 매각한 것이다.     민영화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가됐다. 다운타운 주차비의 경우 민영화 직전인 2008년 시간당 3달러에서 2013년 6.50달러로 올랐으며 스카이웨이 이용료 역시 2004년 2달러에서 현재 6.60달러로 인상됐다.     반면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막대한 이윤을 낼 수 있었고 2022년 투자가들에게 2870만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시카고 시청은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에 지난 12년간 788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로 공사나 특별 행사 등으로 인해 주차 미터기가 운영되지 못할 경우 시청이 이 손실을 메꿔주도록 하는 계약 내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전 시카고 시장은 취임 직후 주차 미터기 민영화 계약을 재검토 해 불리한 조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시카고 주차 미터기 시카고 스카이웨이 시카고 시청

2023-06-13

주차미터기 민영화 이익은 업체-부담은 주민

시카고 주차 요금 미터기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투자가들은 막대한 수입을 올렸지만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카고 주민들에게 전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회계법인 KPMG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시카고 시내에 설치된 주차 미터기에서 징수된 요금은 모두 1억362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9160만달러에 비하면 48.7% 늘어난 수치다.     주차 요금 징수가 증가한 것은 기본적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 것이 컸고 몬트로스 하버에 새로 주차 미터기가 설치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주차 미터기 운영을 맡고 있는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는 75년 간의 리스 계약 기간 중 14년이 지났지만 벌써 초기 투자 비용 11억6천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을 뿐만 아니라 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소유하고 있는 네 곳의 지하 주차장 역시 작년 수입이 좋았다. 2021년 2200만 달러를 벌어 전년도의 1620만 달러에 비해 38% 증가했다. 스카이웨이 역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200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한 1억143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하지만 이 같은 수익은 시카고 주민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리차드 데일리 전 시장 재임 당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민간 기업들에 운영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당시 데일리 시장은 공무원 연금 부담금을 충당하고 재산세 인상을 억제한다는 이유로 시 자산을 민영화했다.     하지만 당시 거래는 시의회의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 졸속 행정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그리고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됐다.    다운타운 주차 미터기 요금의 경우 2008년 시간당 3달러에서 2013년 6달러50센트로 올랐고 현재는 7달러다. 반면 주차 미터기에 투자한 민간 업체들은 2020년 1300만 달러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팬데믹 기간 시는 거리에 설치된 미터기 앞에 식당을 위한 파티오를 만들었는데 이럴 경우 시카고 파킹 미터스사에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는 영업권을 침해했다는 리스 계약에 따른 것으로 상하수도 공사와 같은 경우에도 시청이 민간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는데 이런 금액만 지난 12년 동안 무려 788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미 21억달러의 수익을 얻었으며 적어도 투자 금액의 여섯 배 이상의 이득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만약 시카고 시가 민영화 대신 별도의 운영 기관을 지정해 독자적으로 주차 미터기와 지하 주차장, 스카이웨이 등을 관리했으면 주민들에게는 훨씬 큰 이익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주차미터 민영화 주차 미터기 시카고 주민들 시카고 주차

2022-05-27

뉴욕주 주차 퍼밋 남용 규제 나섰다, 발급숫자 1730장→261장으로 줄이고…주 의원·비경찰 정부관리는 사용금지

뉴욕주 정부가 매년 나눠주는 경찰 주차 퍼밋의 남용을 막기 위해 발급 숫자를 대폭 줄일 예정이다. 엘렌 비벤 뉴욕주 감찰국장은 “경찰 주차 퍼밋(플래카드) 발급이 원칙 없이 경찰업무 종사자가 아닌 정부관리나 의원들에게 뿌려져 남용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새로운 방침으로 지난해 1730장이 발급된 플래카드는 올해 261장으로 급감한다. 앞으로는 ‘경찰차 확인증’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는 오직 경찰이나 검찰청 소속 조사관 등 경찰권을 가진 타 부서 직원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된다. 따라서 기존에 혜택을 누리던 주 의원이나 주 정부 관리들은 사용이 금지된다. 뉴욕시도 2008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욕시는 수만 명의 시 경찰, 교사, 공무원 사이에 남발되던 플래카드 숫자가 2007년에 무려 14만4000개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6만3000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주 의원이나 비경찰 공무원들은 ‘공무중’이라는 플래카드를 대신 발급받게 된다. 또 경찰 플래카드나 공무 플래카드 모두 소지자의 차량번호와 함께 고유번호가 적혀 있으며 소속 부서도 표기된다. 새 공무 플래카드는 상업지역에 할당된 공식 주차구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경찰 플래카드 소지자와는 달리 소화전 앞, 버스정류장, 차량 진입로, 횡단보도, 택시 승차장, 정차금지구역, 보행자 도로 등에는 주차할 수 없다. 경찰업무처럼 위급한 업무가 아닌 경우에는 공무라고 할지라도 과도한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것이 주 정부의 의지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4-08

뉴욕시 주차티켓 발급 '10분 유예' 공방

뉴욕시의회가 추진 중인 주차티켓 발급 시간 유예 조례안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조례안은 운전자들이 공용미터기(muni-meter)를 이용해 주차증을 뽑는 동안 부당하게 티켓을 발급받는 것을 막기 위한 것. 현장에서 티켓을 받았더라도 10분 안에 주차증을 제시하면 단속요원들이 바로 티켓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을 놓고 5일 열린 청문회에서 뉴욕시경의 교통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 조례가 시행되면 운전자와 단속요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시의회에 조례안의 폐기를 요청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주차단속 요원들은 258건의 물리적 공격을 받았다. 티켓을 받은 운전자들이 단속요원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침을 뱉은 사례도 있었다. 또 티켓 발급기를 빼앗고 폭력을 행사해 부상을 입히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관계자는 “주차티켓을 받았더라도 현장에서 취소할 수 있게 되면 운전자와 논쟁을 벌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속요원들의 업무 위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경 측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뉴욕시가 주차티켓을 중요한 수입원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견을 바꾸지 않고 있다. 제임스 베카 시의원은 이 조례가 시행되면 뉴욕시는 5억2300만 달러의 주차티켓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이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가결을 통해 수개월 안으로 조례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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