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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주차기 설치하자마자 말썽, 상당수 고장…신용카드 결제 안돼

LA시가 설치중인 '스마트 파킹 미터기'의 고장이 잦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LA시는 지난해부터 사용이 불편한 구형 파킹 미터기 대신 현금과 크레딧카드 모두로 지불 가능한 스마트 파킹 미터기로 활발하게 교체중에 있다.

그러나 스마트 파킹 미터가 처음 본격적으로 설치된 LA다운타운의 스마트 파킹 미터기 중 상당수가 벌써 고장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시스템이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동전을 준비하지 않은 이들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한인타운 내 설치된 스마트 파킹 미터기도 고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가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LA시가 시민들의 세금을 들여 설치한 기기의 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교통국(LADOT)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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