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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미터요금 인상 잠정 중단…의회, "서민경제에 악영향" 시장 설득

뉴욕시가 주차 미터기 요금 인상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6일 뉴욕시의회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예산안 협상의 일부분으로 주차 요금 인상을 연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수수료 인상과 프로그램 축소가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악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 블룸버그 시장을 설득했다.

시의회는 주차요금 인상 연기 외에도 뉴욕시내 32개 레크리에이션센터 이용료 인상을 2012년으로 미루겠다는 양보도 얻어냈다.

그러나 블룸버그 시장이 다음달 임시 예산안에 주차 요금 인상안을 다시 포함 시킬 것으로 예상돼 인상 유보는 오래 가지 않을 전망이다.

미터기 교체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퀸즈와 북부 맨해튼 등지에서는 종전과 같은 미터 주차요금이 적용되지만 이미 교체된 맨해튼 86스트릿 남부 지역은 시간당 50센트가 오른 3달러를 내야 한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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