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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leave (someone or something) out; ~를 제외시키다

(Stephanie, Melanie, Will and Kirk are talking in the office … )   (스티파니와 멜라니, 윌, 커크가 사무실에서 얘기하고 있다 …)   Stephanie: Where should we have our office party?   스테파니: 우리 사무실 파티는 어디서 할까?   Melanie: How about the new Sri Lankan restaurant downtown? I hear it’s very good.   멜라니: 다운타운에 새로 생긴 스리랑카 식당은 어때? 아주 좋다던데.   Will: I just read a review in the newspaper that said the food is very good if you’re into spicy food.   윌: 매운 음식 좋아하면 아주 좋다고 신문에 평이 난 걸 막 읽었어.   Kirk: That leaves me out. I can’t eat spicy food.   커크: 그럼 나는 제외네.난 매운 음식을 못먹으니까.   Melanie: Ok. Pick out another restaurant.   멜라니: 그래. 다른 식당을 골라봐.   Will: How about Rizzo’s?   윌: 리조스는 어때?   Stephanie: What’s Rizzo’s? I’ve never heard of it.   스테파니: 리조스가 뭐야? 난 들어본 적도 없어.   Will: It’s an Italian place. Great pasta.   윌: 이탈리안 식당이야. 파스타가 아주 맛있어.   Stephanie.Melanie.Kirk: Count me in! I love pasta.   스테파니.멜라니.커크: 나도 끼어줘! 난 파스타가 좋아.   Will: All right. I’ll make the reservations.   윌: 좋아. 내가 예약해놓을게.     ━   기억할만한 표현     * (one) is into (something): ~를 아주 좋아한다     "I was really into tennis when I was in high school." (전 고등학교 시절에 테니스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 pick out (something): ~를 고르다 골라내다     "It was fun picking out a present for Samantha." (사만사 줄 선물을 고르는 게 재미있었어요.)   * count (one) in: (~하는데) 끼워주다 포함하다     "If you're playing golf tomorrow count me in." (내일 골프 칠 거면 나도 끼워줘요.)오늘의 생활영어 leave 제외 stephanie melanie that leaves fun picking

2023-11-16

[살며 생각하며] 잃어버린 이상이 부른 남북전쟁

남북전쟁은 스콧 재판 4년 뒤인 1861년 4월 12일 0시 30분, 남부연맹이 찰스턴의 섬터 요새를 포격하면서 시작, 1865년 4월 9일 남군 리 총사령관이 버지니아 애퍼매톡스(Appomattox)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면서 공식 종결되었다. 결과는 62만명의 군인이 전사하고 20~45세 북부 남성 10%, 18~40세 남부 백인 30%가 사망하는 미 역사상 미국민이 가장 많이 죽은 참혹한 내전이었다.   남부의 면화주들이 내전을 일으킨 결정적 계기는 1860년 4월 5일 대선에서 링컨이 단 1명의 남부주 선거인단 확보 없이도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한 자괴감 때문이었다. 그들은 대통령이 취임도 하기 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필두로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가 연방 탈퇴를 선언하였고 이어 1776년 대륙회의 때처럼 각주 대표들이 모여 아메리카 남부연맹(Confederate States of America)을 결성하였다. 그런 뒤 1861년 2월 4일에 제퍼슨 데이비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한 뒤 앨라배마의 몽고메리를 수도로 정하였다. 이어 버지니아(웨스트버지니아 제외),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칸소가 합세 11개 주가 되었으나 경계 주인 웨스트버지니아, 델라웨어, 켄터키, 미주리, 메릴랜드는 그대로 연방에 잔류하였다.   어렵게 대통령에 당선된 에이브러햄 링컨! 취임도 하기 전 내전을 지휘해야 하는 딜레마였지만 ‘갈라진 집안은 바로 설 수 없다’ ‘대통령으로 노예제에 대해 간섭할 헌법적인 이유도 생각도 없다’는 당근과 함께 연방 탈퇴행위는 ‘반란’으로 불응 시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채찍도 취임사에 담았다. 그러나 남부는 자국 내 연방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중요 요새와 병기창을 무력 점령하였고 심지어 조폐국 창고에 있던 금을 탈취하는가 하면 친 연방 정치인들을 폭력으로 쫓아내는 등 일전불사의 길로 치달았다.   남부 백인이 바라봤던 연방에 대한 시각은 특이했던 것 같다. 그들은 ‘잃어버린 이상(Lost Cause)’ 즉 가난한 하층 백인이지만 신대륙에서 땀 흘려 일하면 언젠가 노예를 마음껏 부리는 귀족으로 신분 상승할 수 있는 ‘아메리칸 드림’을 불리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각주에 부여된 고유 권한과 자유를 연방이 침해하므로 그들의 선한 ‘이상’이 깨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듯 컬럼비아대학을 중심으로 한친남부학자들 또한 남북전쟁은 남부가 일으킨 반란이 아니라 각주의 권리와 자유를 짓밟기 위해 연방정부가 시작한 전쟁이라고 정의한다고 하니 혼란스럽다.   따라서 남북전쟁을 단순히 노예 문제의 이해관계 충돌로 해석함은 무리다. 여기에는 남북 간의 다른 상황을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부추긴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노림도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당시 노예 1인의 가격은 800~1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싸 대규모 플랜테이션을 소유한 부호가 아니면 엄두조차 낼 수 없었고 실제로 5% 미만의 백인이 이에 해당했다. 그 외 80%의 중소규모 농장주들은 노예를 부린 적도 부릴 형편도 못 되었다. 그런데 노예 폐지에 앞장서거나 남북전쟁에 목숨 건 부류는 이들이었다. 이유는 아무리 못나고 가난한 백인이라도 영혼 없는 검xx 보다 우월하다고 세뇌되어 왔기 때문이다. 김도수 / 자유기고가살며 생각하며 남북전쟁 웨스트버지니아 제외 아메리카 남부연맹 남부 백인

2023-05-26

[노동법] 새해 바뀌는 노동법

팬데믹 기간 만나지 못해 많은 일을 하지 못했던 가주 의회가 올해는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에 따라, 내년부터 바뀌는 법 또한 많아졌다. 고용주들이 알아야 할 2023년 새로운 노동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첫 번째, 최저임금이 또다시 인상된다. 2023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최저 임금은 직원 숫자에 상관없이 모두 시간당 15.50달러로 인상된다. 이미 30개 이상의 캘리포니아 도시와 카운티 등이 이를 초과하는 최저 임금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도시나 카운티의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LA는 이미 올해 시간당 16.04달러로 올랐고, 내년에는 아마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유의해야 할 점은 ‘오버타임 제외 대상자’의 최저 연봉도 함께 올라간다는 점이다. 법적으로 오버타임 제외 대상자의 최저 연봉은 '주 최저 임금의 두 배 이상’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2023년부터는 연봉이 적어도 6만4480달러 이상 되어야 오버타임 제외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연봉이 이보다 조금이라도 낮을 경우, 오버타임 지급 대상자가 되어 타임카드 기록 및 점심, 휴식 시간 등을 정해진 시간에 제공해야 한다. 많은 경우에 최저 연봉이 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연봉을 인상하지 않거나 이전처럼 오버타임을 지급하지 않아서, 허위 분류(misclassification) 즉, '오버타임 제외 대상자로 잘못 분류되었다'는 소송을 당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소송은 일한 시간에 대한 기록이나 증빙서류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용주가 방어하는데 소송 비용이 많이 들게 되고, 여러 가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페널티 등까지 계산하면 금액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송이 들어오기 전에 고용주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최저임금 인상법들 중 유의할 점은 산업별로 최저임금을 책정하려는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LA시에서는 객실이 150개 이상인 호텔 직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이 17.64달러이며, 100개 이상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근로자 임금과 근무 조건은 해당 협의회에 의해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 종사자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각 도시나 카운티뿐만 아니라 업계별 노동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두 번째, 급여 투명법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직원 15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채용 공고 시 해당 일자리의 급여 또는 시급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 또한, 직원 숫자와 상관없이 모든 고용주는 직원이 요청할 경우 해당 직원의 포지션에 대한 급여 범위를 알려주어야 한다.   급여 투명 법을 어길 경우 고용주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하므로, 채용 공고 담당자가 법을 준수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직원들이 급여 범위에 대해 문의해올 경우 적절한 답변이 필요하기 때문에, 누가 그러한 답변을 할 것인지, 또한 현재 급여 범위에 형평성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미리 잘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법 (CPRA)에 따라, 연간 수익이 2500만 달러 이상 되는 고용주는 직원들의 개인 정보 관리 및 보호의 의무가 생긴다. 개인 정보란 직원들의 이름, 이메일 주소부터 소셜 넘버, 집 주소 등 고용주가 일반적으로 수집하는 정보가 거의 모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직원의 요청에 따라 수집된 개인 정보를 공유, 수정, 혹은 삭제해야 할 수 있게 되는데,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직원 또한 구직자에 대한 ‘개인 정보 보호 고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직원 및 구직자의 개인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해보고 해당 정보의 처리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문의: (310) 284-3767 박수영 / Barnes & Thornburg, LLP 변호사노동법 새해 최저임금 인상법들 오버타임 제외 업계별 노동법

2022-12-28

식당은 개스 사용 계속 허용…LA시 금지 조례안서 제외

LA시가 추진한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한 천연 개스 사용 금지안에서 식당이 제외됐다.   개스 불 등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야 하는 한국식 바비큐 등 한식당 및 요식 업계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LA시의회는 탄소배출 감소 정책의 하나로 지난 4월 이후부터 승인된 신축 건물에 대해 개스 관련 사용 기기를 전기로 전환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찬성 12명ㆍ반대 0명)로 통과시켰다.   단, LA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식당 요리 장비, 식당용 부속 건물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동안 식당을 대상으로 한 개스 사용 금지안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LA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LA한인회,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한인커뮤니티청소년회관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개스 사용을 금지할 경우 한식당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본지 9월 9일 자 A-3면〉   이번 조례안에서 음식점이 제외되자 요식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대표는 “개스불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음식 본연의 맛을 낼 수 없게 만드는 매우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며 “적용 대상에서 음식점이 제외된 것은 한식당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LA시의회가 이번에 통과시킨 조례안은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천연 개스 관련 제품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축 건물의 경우 전기를 이용한 스토브, 건조기, 온수기 등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신축 건물 개스 사용 금지안은 LA시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LA카운티의 경우는 오는 2045년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LA시는 2035년까지 100% 전기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시 개스 개스불 사용 la시 개스 식당 제외

2022-12-09

미국 내 한인 194만5880명

미국 한인 인구가 5년 만에 8.37% 증가해 200만 명에 가까워졌다. 또 한인 2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2017~2021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전국에 194만5880명(혼혈 포함)으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179만 5614명에서 8.37% 늘었다. 같은 기간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1.57% 증가한 146만9854명이다.   반면, 전체 한인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3.2%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59.1%에서 5.9%포인트 줄었다. 5년 전만 해도 한인 10명 중 6명이 한국 태생이였으나 이제는 5명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뉴욕주에는 14만2143명(혼혈 제외 12만360명)이 거주해 캘리포니아주(혼혈 포함 56만2497명, 혼혈 제외 47만1071명)에 이어 한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다.   인근 뉴저지주는 10만9856명(혼혈 제외 9만8046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한인이 4번째로 많은 주로 나타났다. 3위는 텍사스주(혼혈 포함 11만1701명, 혼혈 제외 8만664명)가 차지했다. 특히, 텍사스주 한인 인구는 5년 전보다 21.58%나 증가해 4.48% 증가에 그친 뉴저지주를 역전했다.   범위를 좁혀 뉴욕시만 보면 한인 인구는 9만159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5만1484명이 퀸즈에 거주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뉴욕시는 4.53(4350명)% 감소했고, 퀸즈는 8.4%(4744명)나 감소해 한인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시 인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버겐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가 5년전 5만8860명으로 퀸즈(5만6228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조사 결과 6만3558명으로 집계되면서 7.98%(4698명) 증가했다. 나소카운티는 12.92%(1709명) 늘었다.   한편, 이날 ACS는 인구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3억2972만5481명으로, 5년 전 대비 3.51% 증가했다.   미국인의 중간 소득(해당연도 인플레이션 반영)은 6만9021달러로 5년전 5만5322달러보다 24.76% 늘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국 한인 한인 인구 텍사스주 한인 혼혈 제외

2022-12-07

[10가지 불필요한 보험] 혜택 꼼꼼히 챙겨 과감하게 제외해야

일상생활에 상존하는 위험을 우리는 보험으로 커버하고 있다. 다행히도 가장 중요한 의료보험은 메디케어로 해결하고 있지만 말이다. 갑작스러운 치명적인 손실에 대한 대책으로 마련된 보험이지만 일부는 불필요하거나 비용을 들일 가치가 없을 수  있다.   일부 유형의 보험은 완전히 말도 되지 않는 게 있다.  펜실베니아주의 표준 주택 소유주 보험은 화산 폭발을 대상으로 한다. 화산 폭발은 5000만 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고 싱크홀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험의 중복을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동차 토잉 서비스인 AAA 멤버십을 갖고 있는데 자동차 보험에 토잉 서비스 옵션을 선택한다면 다만 몇 달러지만 낭비다.     이렇게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쓸데없는 옵션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잠재적인 리스크, 클레임을 제기할 가능성,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는 코스트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나이와 환경을 고려할 때 여전히 필요한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퇴직 후의 생명보험=생명 보험은 살아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소득 손실을 위한 대책이다. 그래서 나이와 재정 상황에 달려 있다. 만약 빚이 있고 배우자와 다른 사람을 부양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부채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고 은퇴 자산이 상당하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총체적으로 부동산 재산이 많은 사람을 포함해 뚜렷한 이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다.   ▶말년에 들어가는 비용 커버=이런 보험은 50세 이상에게 많이 홍보되고 있다. 필요한가. 아니다. 만약 빚이 거의 없고 상당한 자산이 있다면 필요 없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빚, 말년에 사용된 의료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 필요한 장례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으면 의미가 있다. 만약 비교적 젊고 건강 검진을 통과할 수 있다면, 텀 라이프 보험이 더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는 높아진다.   ▶암 및 기타 질병보험=훌륭한 건강 보험은 필수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건강상의 문제는 암이 아닐 수도 있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암 및 입원 보험은 건강보험과 비교하면 돈 낭비다. 대안이 될 수 없다.     ▶자녀 또는 손자를 위한 생명보험=자녀나 손자들이 돈을 벌어주는 수입원이 아니므로 보험을 들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실은 어린이 생명보험이 현금 가치가 없는 정기보험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시대라 일부 부모는 자녀들을 위해 평생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연령에 따른 장애보험=장애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종 필요 이상으로 오래 가지고 있다. 이런 보험은 65세까지만 지급되기 때문에 장애 부상 또는 질병 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든다. 같은 보험료를 내는 35세는 30년 동안 받을 수 있고, 62세면 3년 동안만 받을 수 있다.   ▶모기지 생명보험=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에 대한 보험이다. 생명 보험에 새로 가입했을 때처럼 더 이상 금전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모기지를 더 많이 갚을수록, 이런 종류의 보장을 덜 필요로 한다. 하지만 보험료는 그대로다.   ▶GAP보험=GAP(자산 보호 보증) 보험은 신차 또는 중고차의 토탈로스(전파 손실)에 대해 커버되는 금액과 대출 또는 리스  잔액 사이의 차액을 지급한다. 20% 미만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5년 정도 장기에 걸쳐 상환하기로 선택했다면 GAP 보험은 의미가 있다. 다만 대출 잔액이 자동차 값보다 큰 기간 동안만 지니는 게 맞다.   ▶셀폰 보험=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결함이나 오작동을 보증하는 제조업체의 보증을 준수하면 된다. 테크놀로지 제품은 금방 구식이 돼 버린다. 또한 이러한 보험은 종종 본인분담금(디덕터블)이 있고 새 폰이 아닌 동일하거나 동등한 모델의 리퍼폰을 받게 된다.     ▶덴트 보험=자동차 보험중 덴트 보험은 움푹 패인 곳을 수리하는 데 적용되며 보험료는 연간 3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다. 1인치 움푹 패인 곳을 고치면 60~110달러, 0.5인치당 25~50달러가 추가된다. 그리고 여전히 50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 되는 디덕터블을 지불해야 한다. 계산해 보면 그럴 가치가 없다. 정말 걱정된다면 충돌이나 포괄적 커버리지를 늘릴 수 있다.   ▶렌터카 보험=자동차 보험이 차를 렌트할때도 커버해주면 렌터카 회사가 구입하라고 권유하는 보험을 거절하라. 크레딧카드 회사도 렌터카 보험을 제공할  수도 있지만,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인플레 시대 초절약 방법(4)     TV시청 방법에도 절약의 기회가 있다. 대부분 미국 가정의 TV시청에 들어가는 비용의 중간값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3곳 구독으로 월 20~29.99달러를 지불한다.     ▶프리미엄 구독을 교체하라= HBO 또는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몇 개월 동안만 구독하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구독을 취소하고 다음 3개월 동안 다른 매체를 구독하는 아이디어다. 쉬었다가 돌아오면 새로운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무료를 조심하라=일부 스트리밍 서비스는 무료 멤버십이 포함된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 또는 소매업체와 함께 제공된다. 예를 들어, 애플 기기를 구입하면 일반적으로 애플TV+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일부 T-모빌 요금제는 무료 넷플릭스 구독을 함께 제공하며 일부 AT&T 사용자는 무료 HBO 맥스 구독을 받는다. 기간이 끝나도 끊기가 어렵다.   ▶새 프로그램 번들=웹사이트(MyBundle.TV)에서 퀴즈를 풀고 원하는 채널과 기능을 포함하는 TV 플랫폼에 대한 최고 옵션과 대부분 채널에서 최고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옵션을 찾을 수 있다.     ▶깜빡 잊은 구독에 대한 지불을 중단하라=무료 앱 트루빌(Truebill)은 모든 구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이미 지불한 비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신해서 취소도 해준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족과 공유하라=서비스의 이용약관을 확인하고 성인이 된 자녀들과 서비스를 공유한다. 대부분은 제한된 숫자의 가족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다. 가족과 협력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저렴하게 스포츠를 시청하라=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원하는 모든 스포츠를 얻을 수 있지만 특별하게 원하는 스포츠와 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스트리밍'이라는 단어로 스포츠 팀 이름을 웹에서 검색하라. 만약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면 케이블이 더 쌀 수 있다.   ▶옛날 방식인 공중파로 TV를 시청하라=라이브 TV를 시청하기 위해 값비싼 케이블이나 스트리밍 패키지가 필요하지 않다. 30달러짜리 텔레비전 안테나를 설치하면 된다. ABC, NBC, CBS, Fox와 같은 공중파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덤으로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서는 시청이 어려운 디지털 채널도 따라온다.     미국은퇴협회(AARP)에서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미국은퇴협회의 1년 회비는 20달러 미만이다.     ▶레스토랑=AARP 회원은 데니스에서 15%, 모즈사우스웨스트그릴, 매코믹, 코너베이커리에서 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그린=약국 월그린에서 AARP 멤버십과 마이월그린 계정을 연결하면 월그린 브랜드의 건강 및 웰빙 제품에 대한 월그린 캐시 10%를 받는다.     ▶자동차 렌트=가능한 경우 Avis, Budget에서 최대 30% 할인 및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처방전 절약=OptumRx에서 제공하는 AARP 처방전 할인을 통해 CVS 및 기타 약국에서 절약할 수 있다.   ▶AT&T=회원은 적격한 무제한 요금제에서 회선당 매월 최대 10달러, 면제된 비용 및 수수료 최대 45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엑손모빌=엑손모빌 리워즈 계정을 AARP 멤버십에 연결해 개스 및 스토어 항목에 대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호텔=베스트 웨스턴, 힐튼, 윈덤, IHG 호텔 & 리조트에 숙박할 경우 5~15% 할인받을 수 있다.   ▶네이키드 와인=139.99불 이상의 첫 와인 배달 주문 시 110불 바우처를 받고 네이키드와인스앤젤이  되면 추가 와인 크레딧을 받는다.     ▶UPS 스토어=국내 및 국제 UPS 배송 서비스는 5%, 기타 서비스는 15% 이상 할인받는다.   장병희 기자10가지 불필요한 보험 혜택 제외 어린이 생명보험 자동차 보험 기타 질병보험

2022-11-20

“SAT 제외 후 과외활동 비중 커져”…본지 칼리지페어 기조연설

올 대입 시즌 마감이 코 앞이다.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많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다. ‘퍼블릭 아이비’로 불리는 UC계열도 지난해 SAT·AC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발표한 뒤 고득점을 받고도 UC에 불합격하는 지원자가 속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올해도 ‘표준화 시험점수 제외’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UC 입시 전략을 세워야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초청 강사로 나서는 UC어바인(UCI) 브라이언 주(사진) 입학국장으로부터 올해 칼리지페어 강연 내용을 미리 들어봤다.     -2년 연속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연사로 응해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칼리지 페어를 통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UC 계열 대학입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UC 입학사정제에 여전히 궁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올해에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   -UC어바인이 8년 연속 ‘US뉴스앤월드리포트’ 선정 공립대학 톱10 안에 들었다.   “전년 대비한 단계 상승해 8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UC어바인은 85개의 학부 전공을 자랑하며 STEM 분야, 비즈니스, 간호학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공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어바인에는 다양한 산업군이 있어 연구 및 인턴십 등 협력이 용이하다.”   -올해는 어떤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가.   “‘UC 입학사정제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How to present yourself on the UC applic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입학사정제 자체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UC가 지난해 처음 시험점수 제외로 지원자들을 평가하며 발견된 합격자들의 트렌드에 관해 설명하려 한다.”     -지난해 합격자들의 트렌드를 언급했다. 어떠한 점이 발견됐나.     “우선 시험성적 제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해진 것은 지원자가 작성하는 개인통찰질문(PIQ)과 과외활동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렸음에도 합격한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숫자 너머에 있는 지원자만의 이야기와 경쟁력 등을 UC 지원서를 통해 성공적으로 설명해 냈다는 것이다.또한 합격자들의 선택 전공과 관련해서도 당락이 결정되는 추세를 보였는데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12일 열리는 칼리지페어를 통해 공개하겠다.”   -칼리지페어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쟁에서 자신을 돋보일 방법을 알고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참여하여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입시 정보를 얻어가기를 희망한다.”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12일(토)부터 2주에 걸쳐 개최된다. 브라이언 주 국장의 ‘UC 입학설명회’는 이날 오후 1시(서부시간 기준)부터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행사 당일 생방송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등록은 링크(bit.ly/KDcollegefair2022)를 통해 가능하다. 박경은 기자칼리지페어 과외활동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올해 칼리지페어 시험점수 제외

2022-11-04

[오늘의 생활영어] leave (someone or something) out; ~를 제외시키다

(Stephanie Melanie Will and Kirk are talking in the office … )   (스티파니와 멜라니 윌 커크가 사무실에서 얘기하고 있다 …)   Stephanie: Where should we have our office party?   스테파니: 우리 사무실 파티는 어디서 할까?   Melanie: How about the new Sri Lankan restaurant downtown? I hear it's very good.   멜라니: 다운타운에 새로 생긴 스리랑카 식당은 어때? 아주 좋다던데.   Will: I just read a review in the newspaper that said the food is very good if you're into spicy food.   윌: 매운 음식 좋아하면 아주 좋다고 신문에 평이 난 걸 막 읽었어.   Kirk: That leaves me out. I can't eat spicy food.   커크: 그럼 나는 제외네.난 매운 음식을 못먹으니까.   Melanie: Ok. Pick out another restaurant.   멜라니: 그래. 다른 식당을 골라봐.   Will: How about Rizzo's?   윌: 리조스는 어때?   Stephanie: What's Rizzo's? I've never heard of it.   스테파니: 리조스가 뭐야? 난 들어본 적도 없어.   Will: It's an Italian place. Great pasta.   윌: 이탈리안 식당이야. 파스타가 아주 맛있어.   기억할만한 표현   * (one) is into (something): ~를 아주 좋아한다     "I was really into tennis when I was in high school."   (전 고등학교 시절에 테니스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 pick out (something): ~를 고르다 골라내다     "It was fun picking out a present for Samantha."   (사만사 줄 선물을 고르는 게 재미있었어요.)   * count (one) in: (~하는데) 끼워주다 포함하다     "If you're playing golf tomorrow count me in."     (내일 골프 칠 거면 나도 끼워줘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leave 제외 stephanie melanie that leaves fun picking

2022-02-20

트럼프 '관세 폭탄' 강행…'무역 전쟁' 서막 올랐다

우려했던 관세 폭탄이 끝내 현실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철강.알루미늄 업종 노동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15일 후 발효되는데, 수입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현재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부과가 면제됐다. 하지만 이들 국가도 NAFTA 재협상이 실패할 경우에는 면제 지위가 박탈된다. 외국뿐만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강력히 반대하는 가운데 강행한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오늘 취하는 행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안보상 필요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 초 표명했던 '무차별적 관세 부과'의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캐나다와 멕시코 외에 일부 국가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면제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며 국가에 따라 유연하게 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 실제로 이날 오전 열린 각료회의에서 현재 대미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호주를 직접 거론하며 관세 면제 국가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트위터에서는 "우리의 진정한 친구들과 우리를 무역과 군사 양면에서 공정하게 대우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커다란 융통성과 협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 법은 미국의 안보 침해라는 잣대를 이용해 대통령 직권으로 특정 수입품에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미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해를 고려해 특정 국가를 면제하거나 면제 지위를 박탈하는 것도 가능하며 개별 국가에 대한 세율 조정 권한도 있다. 한국 정부는 행정명령 서명 이전에 면제 국가에 포함되기 위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행정부와 의회 인사를 대상으로 설득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일단 한국산 철강 제품의 대미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기준 미국 내 수입 철강제 시장점유율에서 한국은 10.2%를 기록해 캐나다(16.1%).브라질(13%)에 이어 세 번째였다. 다만 15일의 유예 기간 동안 혹은 그 이후에도 면제국 지정은 가능하기 때문에 한.미안보동맹이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무기로 강력한 로비를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그 후원자들, 그리고 산업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 의회 입법을 통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화당 연방의원 107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폭넓은 관세 구상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도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의 결과에 대해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회전문지 '더 힐'은 제프 플레이크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법안을 상원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내부적으로는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 문제로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다 사임하기로 했으며, 석유 재벌로 공화당의 최대 후원자인 '코크 형제'의 찰스 코크(83)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자유무역은 우리 사회의 번영에 필수적이며 우리들의 삶을 향상시킨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은 경제적.문화적으로 미국에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또 주요 교역국의 보복 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등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미 무역 보복을 예고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철강 관세 부과를 결정한다면 '미국적인' 3개 품목(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켄터키 버번 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을 찍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수입 철강.알루미늄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자동차.가전제품 제조업체도 원가 상승 압박을 호소하고 있으며, 높아질 제품 가격으로 최종적인 부담을 안게 되는 소비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관련 산업의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오히려 미국 내 다른 일자리를 줄어들게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컨설팅 기업인 트레이드파트너십은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3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겠지만 연관 산업에선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사설에서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로 20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철강 가격이 오르면 많은 제조업자가 생산지를 해외로 옮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8-03-08

재외투표권 홀대하나…새누리 재외국민위원장 논란

새누리당이 재외국민위원장으로 양창영 전 의원을 임명했다. 현직 의원이 아닌 전직 의원이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는 2010년에 태어났다. 2010년 10월 초, 당시 민주당이 기존의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확대 개편한 '세계한인민주회의' 창립대회를 열자 같은 달 28일 당시 한나라당도 기존의 재외국민국을 확대 개편한 재외국민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재외국민위원장은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2선 출신의 조진형 의원 등이 맡아 오다 2011년 7월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이 재외국민위원장에 전격 임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남 회장은 복수국적 문제로 바로 낙마했다. 여야가 갑자기 재외동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재외동포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위원장에 다선 의원을 임명했던 이유는 바로 2년 뒤에 대통령선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재외국민에게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 투표권이 다시 주어진 뒤 치러지는 첫 대통령선거여서 재외국민의 표가 얼마나 나올지, 투표결과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나름 무게 있는 인사를 임명했던 것이다. 이후에도 서병수, 홍문종, 원유철, 심윤조 의원 등 다선 또는 최소한 현역 국회의원이 재외국민위원장을 지냈다. 그러나 이번 인사처럼 원외(전 의원) 인사의 신분으로는 그 한계가 더욱 클 것이 자명하다. 한국 정치에서 재외국민의 존재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외국민은 투표율 상승을 위해 투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 우편 투표와 인터넷 투표가 당장 다음 대선부터 실시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방법뿐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6-09-07

"우편투표 대신 등록순회접수 가능"…중앙선관위, 재외선거제도 개선안 공개

'우편투표 도입은 어렵지만 선거인 등록 순회 접수는 가능하다.' 재외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의 기본 입장이 공개됐다.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할 재외선거제도 개선안을 최근 마련한 것이다. 개선안은 재외선거인 등록 순회 접수, 영구명부제 도입, 공관 외 투표소 설치 등 6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선안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재외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공직선거법 개정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오는 12월 열릴 18대 대선에 개정된 법률을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이유로 우편투표 도입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재외선거와 관련된 현행 규정이 재외동포의 선거 참여 편의성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앙선관위 개선안은 우선 현행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등록 신청이 공관에서만 가능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바꿔 재외투표관리관이 지정한 공관 직원이 공관 외 장소에서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중앙선관위는 또 재외선거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공관을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등록신청인의 배우자나 직계가족이 가족관계 확인을 거쳐 대리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영구명부제 도입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선거를 할 때마다 선거인 등록명부를 새로 작성하지 말고 한 번 등록이 끝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음 선거에서도 재외선거인명부를 계속 사용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중앙선관위는 또 공관 외 장소에도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선안도 마련했다. 다만 공관 외 투표소 설치기준, 투표관리 방법 등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18대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7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90일 동안 실시된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2-06-29

"재외선거 우편등록 허용해야"…민주당 산하 세계한인민주회

민주통합당 핵심 관계자가 재외선거인(영주권자) 우편등록제 전면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산하 세계한인민주회의 김성곤 수석부의장은 최근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한 재외국민 투표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특히 참여율이 낮다는 것은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다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영주권자들에게도 우편등록을 허용하고 투표소를 늘리는 방안과 순회투표소 설치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11 총선 이후 새누리당은 이상일 대변인의 성명 등을 통해 재외선거인 우편등록제 전면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 왔다. 반면 민주당 측에선 현재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재외동포정책 관련 기구의 수장인 김 수석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번 대선에서 우편등록제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서병수 위원장도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재외선거는 등록률과 투표율에서 매주 저조한 참여도를 보였다"면서 "선거인 등록부터 투표까지 복잡한 절차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 위원장은 "재외선거인도 국외부재자와 같이 우편으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2-04-30

재외선거 등록 14만명 중 191명…뉴욕 지역 접수 1주일 결과 '가뭄에 콩 나듯'

재외선거인 등록과 국외부재자 신고가 첫째 주를 지났지만 기대 밖의 저조한 접수로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일까지 6일간의 접수 결과 재외선거인 29명, 국외부재자 162명 등 총 191명이 접수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약 32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내년 2월 11일까지 접수를 해도 산술적으로는 2000명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 머물게 된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준으로 잡고 있는 뉴욕총영사관 관할 유권자 수 14만5120명의 약 1.4%다. 즉 등록한 유권자가 모두 투표해도 투표율이 1.4%에 불과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신청이 저조한 가운데 특히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재외선거인의 등록률은 극히 낮았다. 엿새 동안 불과 29명이 접수했는데 접수기간 91일 가운데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실 접수일은 60여 일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300여 명 등록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뉴욕 유권자 가운데 재외선거인이 약 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0.6%에 불과하다. 1000명 가운데 6명이 등록한다는 결론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먼 거리였다. 우편등록이 되지 않는 재외선거인들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고 본지에도 독자들의 불평이 여러 차례 접수된 바 있다. 하지만 뉴욕 시내의 유권자가 적지 않음에도 이처럼 저조한 등록을 보인 것은 홍보와 관심의 부족도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뉴욕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 세계 158개 공관에서 접수된 신고·신청자 수는 18일 오후 5시 현재 재외선거인 942명, 국외부재자 3401명을 합쳐 총 434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 재외선거 유권자 230여만 명의 0.18%다. 미국은 서부지역의 18일 접수분을 뺀 상태에서 12개 공관에서 재외선거인 209명, 국외부재자 439명으로 총 648명을 기록하고 있다. LA에서는 총영사가 이처럼 낮은 참여율 때문에 다음 주 중 한인들을 대상으로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선거제도의 미비로 참여하기가 매우 불편하게 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낮은 참여율을 보인다면 재외선거 자체의 존폐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11-18

재외선거인 등록 첫날 '한산', 시카고 9명…전국 469명 신청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첫날 시카고에서는 소수의 한인만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등록이 시작된 지난 13일 시카고 총영사관을 찾아 등록을 마친 한인은 9명으로 모두 국외부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LA의 경우 83명, 뉴욕은 71명으로 집계됐으며 미국내 10개 공관에서 등록한 선거인 수는 모두 469명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관위 김문배 선거관은 “첫날 비교적 한산했으며 큰 문제없이 선거인들이 등록을 마쳤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 접수증을 교부하고 전산 문제 등으로 불가능할 경우는 이메일로 접수증을 발송하게 된다”며 “한인단체와 종교기관에 신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해 선거인 등록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내년 2월 11일까지 계속된다. 등록 첫날(일요일)과 마지막날(토요일)을 제외하고는 시카고 총영사관이 업무를 보는 주중(오전 9시~오후 5시)에만 등록이 가능하다. 선거인 등록자는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투표하게 된다. 재외국민은 정당투표를 통해 비례대표에만 참여할 수 있고 국외부재자는 비례대표 외에 지역구의원 선거까지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 세계적으로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은 91만9천명,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인 유학생 등 일반체류자는 131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에는 약 10만 명의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의=시카고 총영사관 전화 312-676-2195, 2196, 이메일 nec.chicago@gmail.com 박춘호·김병일 기자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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