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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보호법 '있으나 마나'

시설보수·처벌 규정 없어 유명무실   영하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아파트 등 세입자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주택 소유주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임대 건물의 냉난방과 전기시설을 의무화해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는 ‘주거안전법’을 지난해 7월부터 첫 시행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는 부동산 투자업체 퍼스트키 홈즈사의 클레이튼 카운티 주택 등이 테넌트들의 난방시설 수리 요구를 거부해 일부는 가스오븐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정에서 가스 오븐으로 난방을 하면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위험이 커 사망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냉난방 온도조절장치와 전기, 수도 시설 등 임대 부동산이 세입자 거주에 적합한 최소한의 주거 환경을 갖출 것을 규정한 주거안전법(Safe at Home Act) 시행이 반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조지아는 최저 주거 기준법이 없는 전국 3개주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4월 시설 안전관리 의무를 명시하고 과도한 렌트를 규제하는 등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을 처음 제정했다.   문제는 주택이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소유주에 불이익을 주는 처벌 규정이 없고, 테넌트가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 구제권도 법안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매체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을 소유주의 의무로 규정하면서도 만약 시설 보수가 필요할 때 어떻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는지, 수리기한은 최소 며칠 안에 완료돼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규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마가렛 키니어 애틀랜타 법률구조협회 변호사는 "작년에만 테넌트의 주택 민원을 7500건 접수했다"며 "집주인이 정당한 수리 요구에 무시로 일관한다면 소송을 제기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임대인에 대한 강제 소환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강추위 난방시설 수리 냉난방과 전기 애틀랜타 뉴스

2025-01-22

카우보이 홀세일,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홀세일 업체 카우보이(Cowboy USA·한국전자·대표 영 리)가 뉴욕시 맨해튼 본점과 뉴저지주 에디슨점에서 일제히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을 실시한다.   지난 1985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우보이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시하는 이번 초특가 세일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품목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용 아이템인 ‘어린이 전동 자동차’ 제품이다.   카우보이 관계자는 “이번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기간 동안 벤틀리·BMW·람보르기니·재규어 등 다양한 모델의 어린이 전동 자동차를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최고 인기이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구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카우보이는 어린이 전동 자동차와 함께 이번 초특가 세일 기간에 각종 전자제품과 ‘인기 폭발’의 전기 자전거(E-BIKE)와 스쿠터·스마트 워치·충전기·무선 스피커·충전 케이블·방수 휴대폰 케이스·LED 달빛 조명과 디스코 조명·이어폰과 헤드폰·RC 자동차 무선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들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카우보이 관계자는 “이들 제품 중에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는 차량 유지의 어려움을 덜면서 간편하게 이동하는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기 자전거는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동시에 적절한 운동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데, 카우보이가 판매하는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는 차량에 싣기 용이한 접이식이어서 운반 및 보관이 편하다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우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소비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PPE 개인 보호장비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업체다.   카우보이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는 개인 위생 제품과 헬스&뷰티 제품은 물론 전자제품과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어린이 전동차 제품 등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이를 초특가에 판매하면서 뉴욕·뉴저지는 물론 필라델피아·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 등 동북부 지역의 도소매업체들이 줄지어 찾는 업체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뛰어난 제품,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지향하는 카우보이 맨해튼 본점과 에디슨점은 모두 주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고 있다.   ◆뉴욕시 맨해튼 본점 ▶주소: 28 W 27th Street, New York NY 10001 ▶전화: 212-677-5050   ◆뉴저지주 에디슨점 ▶주소: 1764 New Durham Rd. South Plainfield NJ 07080 ▶전화: 908-293-2131   ◆홈페이지: www.cowboyusa.com 박종원 기자카우보이 카우보이 홀세일 한국전자 영리 대표 카우보이 맨해튼 본점 카우보이 에디슨점 카우보이 새해맞이 초특가 세일 카우보이 어린이 전동 자동차 카우보이 전기 자전거 카우보이 스쿠터 카우보이 할인 판매

2024-12-26

콜로라도, 전기 요금 타주에 비해 싸다

 콜로라도의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Average Monthly Residential Electric Bill)은 95달러로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49번째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 가이드(MarketWatch Guide)가 연방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데이터를 토대로 각 주별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은 95달러로 미전국 평균 137달러에 비해 30%나 쌌다. 이는 51개주 가운데 49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주는 하와이로 213달러에 달했다. 두 번째로 비싼 주는 코네티컷(203달러)이었고 뉴 햄프셔가 169달러로 3위, 플로리다가 168달러로 4위, 텍사스가 166달러로 매사추세츠와 함께 5번째로 비쌌다. 이어 알라배마가 7위(163달러), 메인 8위(154달러), 미시시피 9위(153달러), 로드 아일랜드 10위(150달러)의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이 제일 싼 주는 유타로 85달러에 그쳤으며 뉴 멕시코(91달러), 콜로라도(95달러), 와이오밍(99달러), 워싱턴DC(104달러)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는 145달러로 14위, 펜실베니아와 루이지애나가 143달러로 공동 15위, 조지아와 버지니아가 142달러로 공동 17위, 뉴욕·켄터키·미조리·사우스다코타가 126달러로 공동 28위, 일리노이는 105달러로 46위였다.   한편, 콜로라도 주민들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팁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으로 업그레이드: 겨울철 추운 날씨로 난방 비용이 급증하는 콜로라도가정에서는 에너지 효율적인 장치로 업그레이드하거나 LED 조명으로 전환하면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도 조절기 조정: 근무 중 온도 조절기(thermostat)를 7~10도로 변경하면 냉난방 비용을 연간 10% 절감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고려: 태양광 에너지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일 뿐 아니라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잠재적으로 과잉 에너지를 되팔 수도 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전기 콜로라도 전기 전기 요금 콜로라도 주민들

2024-11-27

텍사스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 166달러

 텍사스주의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Average Monthly Residential Electric Bill)은 166달러로 51개주(워싱턴DC 포함) 가운데 5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 가이드(MarketWatch Guide)가 연방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데이터를 토대로 각 주별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의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은 166달러로 미전국 평균 137달러에 비해 21%나 비쌌다. 이는 51개주 가운데 매사추세츠와 함께 5번째로 높은 수치다. 텍사스 주민들은 가구당 중간 소득의 2.63%를 전기 요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주는 하와이로 213달러에 달했다. 두 번째로 비싼 주는 코네티컷(203달러)이었고 뉴 햄프셔가 169달러로 3위, 플로리다가 168달러로 4번째로 비쌌다. 이어 알라배마가 7위(163달러), 메인 8위(154달러), 미시시피 9위(153달러), 로드 아일랜드 10위(150달러)의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주거용 전기 요금이 제일 싼 주는 유타로 85달러에 그쳤으며 뉴 멕시코(91달러), 콜로라도(95달러), 와이오밍(99달러), 워싱턴DC(104달러)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는 145달러로 14위, 펜실베니아와 루이지애나가 143달러로 공동 15위, 조지아와 버지니아가 142달러로 공동 17위, 뉴욕·켄터키·미조리·사우스다코타가 126달러로 공동 28위, 일리노이는 105달러로 46위였다. 한편, 텍사스 주민들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팁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에어컨에 크게 의존하는 텍사스의 가정에서는 에너지 효율적인 장치로 업그레이드하거나 LED 조명으로 전환하면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도 조절기 조정: 근무 중 온도 조절기(thermostat)를 7~10도로 변경하면 냉난방 비용을 연간 10% 절감할 수 있다. ▲스위치 공급업체: 텍사스와 같은 규제 완화된 주에서는 소비자가 에너지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태양광 패널 고려: 태양광 에너지는 높은 요금에 직면한 텍사스 가정에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잠재적으로 과잉 에너지를 되팔 수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거용 전기 요금 텍사스 주민들 텍사스 가정

2024-11-18

한인 인플루언서, 뉴욕마라톤서 퇴출

유명 한인 러닝 인플루언서가 뉴욕시 마라톤에서 영구 퇴출됐다.   러닝 전문 매체 러너스 월드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 출신 매튜 최(29.사진)씨는 지난 3일 열린 NYC 마라톤에서 실격 처리됐다. 주최 측인 뉴욕 로드 러너스(NYRR)는 최씨의 향후 마라톤 대회 출전도 영구 금지한다고 밝혔다.   NYRR 측은 “최씨가 달릴 때 허가받지 않은 두 사람이 전기 자전거를 타며 촬영해 다른 주자들을 방해했다”며 “이로 인해 최씨는 앞으로 모든 NYRR 주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최씨는 러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틱톡에서 46만5000명, 인스타그램에서 40만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주로 상의를 입지 않고 야구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달리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최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형과 촬영자가 전기 자전거로 나를 따라오게 한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었다”며 “다른 주자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개인 최고 기록을 목표로 한 사람들에게 지장을 주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전기 자전거를 사용해 콘텐츠를 찍는 문제로 지적받은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제 끝내겠다”며 “모든 것은 내 잘못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NYC 마라톤에서 다섯 개 자치구를 가로지르는 풀코스를 마일당 평균 6분 44초의 속도로 뛰어 2시간 57분 15초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NYRR의 결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그는 지난 5월 브루클린 하프 마라톤에서 1시간 24분 26초를 기록하며 마일당 평균 6분 46초의 속도로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마라톤 한인 뉴욕시 마라톤 유명 한인 전기 자전거

2024-11-05

미래를 주도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명가, 기아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사용하는 자동차를 선택할 시기에는 누구나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예산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그 외에도 브랜드, 용도, 크기 등 어떤 기준에 우선을 두고 선택할지에 대한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기준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연료 또는 동력장치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연료라 하면 ‘가솔린이냐, 디젤이냐’는 고민이었지만 정말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같다. 그만큼 최근 자동차 시장의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존과 같은 내연기관차를 구매할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기차를 구매할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지만, 전기차보다 시장이 더 넓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본다면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 = 광범위한 전기차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따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친환경 자동차는 대표적으로 HEV, PHEV, BEV, FCEV 4가지로 구분되며 결국은 광범위한 전기 자동차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전동화 전용 모델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기차로 부르지는 않지만, 광범위한 전기자동차로 볼 수 있고 소위 친환경 자동차로 구분한다면 이해가 좀 쉬울 수 있다. 지금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에는 HEV와 PHEV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자동차의 첫 발은 HEV(Hybrid Electric Vehicle), 일명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자동차의 주행 상황이나 에너지의 필요에 따라 모터와 엔진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출발이나 저속주행 시 모터를 사용하고, 가속이나 고속주행 시 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차량이 속도를 줄일 때 발생하는 잔여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시 모터로 주행함으로 내연기관 사용을 최소화하여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과거 내연기관으로만 구성된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에너지 개선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문을 거침없이 두드렸다. 다음으로 공개된 기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이다. PHEV는 HEV와 동일한 구동 방식이나 차량 배터리 용량을 높여 모터에 의한 주행 비중을 대폭 확대하여 내연기관의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 HEV 대비 더욱 친환경적인 구조이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만으로는 높아진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기에 부족하여 차체에 플러그를 꽂아 외부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기술이다. 이렇게 HEV와 PHEV를 거쳐 지금의 전기차인 BEV(Battery Electric Vehicle) 시장이 형성하게 되었다. BEV의 최대 장점은 내연기관 사용 없이 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하기에 오염물질 배출이 없음은 물론이고 엔진과 모터가 함께 부착된 HEV나 PHEV 차량보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우수함을 보였다. 포르쉐와 같이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는 프렁크(전면 트렁크) 공간으로 트렁크에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소모품의 교환 비용도 대폭 개선되어 연료비는 물론 부가적인 유지비도 함께 절약된다.   실효성의 결정판, 카니발 HEV 카니발은 1998년 출시 후 양문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승용차 감성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도 다양한 편의성과 공간성으로 미니밴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은 편의성과 공간성을 넘어 에너지 실효성을 반영한 HEV 라인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차량 인도까지 1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다.   기아의 고유 디자인을 살려 패밀리룩을 명확하게 표현하였음에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면부 대형 그릴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조각형 디자인으로 마무리하여 디자인 완성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였다. 최근 기아차에 적용되는 패밀리룩이 전혀 어색함 없이 자리잡았다. 대시보드는 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실내가 더욱 넓어 보이며,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주행 시야는 SUV보다 더욱 넓게 느껴진다. 시트는 2열 선택에 따라 기본 3인 시트가 적용 된 8인승과 릴랙스 모드로 조정 가능한 VIP 라운지 시트패키지를 선택하면 7인승으로 변경 가능하다.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각 열의 시트 포지션만 잘 활용한다면 성인 8명에게도 매우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니발 HEV에 적용된 1.6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42마력 최대 토크 271lb.-ft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과속 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구동 모터의 토크를 조정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E-라이드’, 조향 시 차체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E-핸들링 어시스트(E-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하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EPA 추정 복합연비는 33MPG로 기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 21MPG와 비교한다면 놀랄만한 수치다. 대한민국 아빠차, 믿고 타는 미니밴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스테디셀러 차량에 연비 효율성까지 더해져 시장 반응이 매우 기대된다.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쏘렌토 PHEV 최근 미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면에 날카롭게 자리 잡은 주간 주행등과 대형 그릴이 쏘렌토의 대담한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인상적이며,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적용한 스타맵 조명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도 더해졌다. 차 문을 열면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함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은 디지털 계기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터치스크린 컨트롤과 통풍구 등 수평 배열에 맞춘 실내디자인이 적용되어 더욱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전 방향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시스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을 비롯하여 차세대 운영체제인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ccNC)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OTA)이 적용되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신형 쏘렌토 PHEV 모델에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4기통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과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하여 총 261마력, 최대 토크258lb.-ft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5 터보 엔진과 비슷한 성능으로 전기모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형 SUV에 탑재도 어려운 1.6리터 엔진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전기모터와 함께 탑재된 14kWh 배터리의 도움으로 전기 주행거리가 30마일에 다다른다. 평일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배터리 충전을 걱정하지 않고 도심을 벗어나 미국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PHEV 라인과 함께 선보인 HEV 라인도 소비자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쏘렌토의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된 EX모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38,690의 가격으로 기본 가솔린 EX모델과 비교했을 때 $600 차이로 거의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초기 투자금을 생각한다면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PHEV모델 대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엔진 포트폴리오로 가족을 위한 중형 SUV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자동차 시장 전기 자동차

2024-10-31

[건강 칼럼] 얼굴에 갑자기 벼락 통증…‘3차신경통’

흔히 칼로 얼굴을 찌르는 것 같은 예리한 통증,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으로 묘사되는 3차신경통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극심한 통증은 환자의 심신을 매우 쇠약하게 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3차신경은 얼굴의 감각과 음식의 저작 운동에 관여하는 제5 뇌신경으로, 가장 큰 뇌신경에 해당한다. 주로 뇌간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으며, 발병 시점은 80%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5~8%는 뇌종양이나 혹 등이 3차신경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해 발생하며, 2~9%는 다발성경화증이 원인이 된다. 다발성경화증이나 뇌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대다수는 노화로 인한 경미한 뇌의 늘어짐, 혈관의 경화, 확장 등 변형으로 인해 근처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3차신경통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에 나타나는 반복적, 발작성 통증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60-90초간 지속되다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간혹 여러 차례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난 후, 수 분에서 수 시간 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지속되기도 한다.       3차신경통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이 우선돼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약물에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항경련제인 테그레톨이 많이 쓰이며, 통증 초기 환자의 약 60%가 통증 완화를 경험할 정도로 효과를 보인다. 테그레톨을 복용할 때는 간과 골수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해야한다. 간혹 한 종류의 약물로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다른 약물을 추가로 사용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가 3차신경통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거나, 환자가 약물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거나, 또는 장기 약물 복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우선 독성 물질을 통해 3차신경의 손상을 유발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절제술(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풍선압박술, 알코올블록술, 글리세롤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고주파열응고술 등)과 3차신경통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절제 수술인 미세혈관 감압술(MVD)이 있다. MVD는 수술 전 MRI에서 명확한 혈관 압박이 확인되고, 1시간 전신 마취를 견딜 수 있는 환자들에게 시행이 가능하다. 이때는 성공률도 매우 높으며, 영구적인 얼굴 마비 위험이 낮고, 숙련된 외과의가 수술할 경우 합병증이 적으며, 45분의 수술 시간,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모든 옵션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나 연령, 방사선 소견 등을 고려해 담당 외과 의사와 철저히 논의하고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타까운 점은 3차신경통 환자의 대다수가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다 결국 수술을 고려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통증은 통증대로, 또 약물로 인한 부작용까지 더해져 오랜 기간 고통받다 병원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효과가 없는 경우, 적극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것을 당부한다.     ▶문의:(323)913-4356 이정훈 / 신경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신경통 얼굴 3차신경통 환자 통증 초기 통증 전기

2024-10-08

전기·가스비 평균 71불 돌려받는다…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일환

가주민들은 이달 내로 전기·가스비 일부를 크레딧 형식으로 돌려받게 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실측은 1150만 이상의 가구가 10월 전기 및 가스요금에 대한 크레딧을 최소 32달러에서 최대 174달러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난 2014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캡 앤 트레이드(Cap-and-Trade Program)’의 일환으로 매년 4월과 10월 두차례 크레딧을 받아왔다.   이달내로 지급될 크레딧은 유틸리티 업체별로 다르지만 평균 71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디슨사(SCE)의 경우 86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어 베어밸리(32.24달러), PG&E(55.17달러), SDG&E(78.22달러), 리버티(131.01달러), 퍼시픽파워 (174.25달러) 등의 전기 회사들도 크레딧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가주 정부는 지난 4월 한 차례 전기 및 가스요금에 대한 크레딧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 유틸리티 업체별로 책정된 크레딧 액수는 지난 4월과 동일하다.   아울러 가주 정부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스몰 비즈니스에도 전기, 가스요금에 대한 크레딧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격요건을 갖춘 스몰 비즈니스는 자동으로 이달에 크레딧이 적용된다. 김경준 기자온실가스 프로그램 온실가스 감축 전기 가스요금 전기 회사들

2024-10-03

PV 50여 가구에 추가 단전…지반 침하 피해 확산 전망

랜초팔로스버디스(RPV)의 지반 침하로 인한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남가주에디슨사는 9일 오후 6시부터 포티기시 벤드 비치 클럽 소재 54가구에 대해 추가로 전기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지난주 150여 가구에 전기 송출이 중된된 상태다. 동시에 가정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콕스 커뮤니티케이션 측은 해당 지역 146가구에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측도 해당 지역에 지난 금요일 29가구, 시뷰지역에 25가구에 서비스 추가 중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반 침하와 변화가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당분간 각종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RPV는 지난주 해당 지역에 대피 주의보를 내린 상태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주민들이 발전기를 돌리거나 가스 버너를 이용해 취식을 하면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카운티 측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피해 복구를 위해선 최종적으로 1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당국은 관련 피해 정보를 시 웹사이트(rpvca.gov/1707/Land-Movement-Updates)에 공개하고 있으며 전화(800-250-7339)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추가 전기 추가 전기 서비스 추가 전기 서비스

2024-09-09

땅꺼짐 PV 지역 전기 차단

땅꺼짐 현상이 나타난 랜초 팔로스 버디스 소재 14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영구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이하 에디슨)사는 1일 현재 안전을 이유로 포르티기스 벤드(Portuguese Bend)와 시뷰(Seaview) 지역 내 가구들에 전기 공급을 영구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땅꺼짐 현상으로 지역 내 주택이 불안정한 상태인데다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라 전기 공급 차단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에디슨 측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에디슨 대변인은 “전기 공급 중단은 절대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리는 어려운 결정이며 전기 공급보다는 주민들의 안전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하고 있다”고 1일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지난 28일 땅꺼짐으로 인해 일부 하수 파이프가 끊기면서 길거리에 하수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대피 명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1달 전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돼 일부 주민들은 프로판가스를 구입해 음식 조리와 난방에 사용해왔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청도 1일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동물 등이 집에 있다면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오수 처리 시스템도 전력 공급으로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집에 남아 있을 경우 보건 위생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주민들은 전기 공급 차단도 당황스럽지만 최소한 4~5일 전에는 내용을 미리 고지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줬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기 공급 중단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시정부가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s://www.pvpready.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청 측은 일요일부터 라데라 린다 커뮤니티 센터에 셸터를 마련하고 대피 주민들을 돕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지역 가구 전기 영구 전기 공급 해당 지역

2024-09-02

치솟는 전기료…월 1000달러 청구서도

남가주에서 전기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LA수도전력국(LADWP), LA한인회 등은 요금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L A타임스는 가주공공옹호사무실(Public Advocates Office)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기 요금 보고서를 인용, 지난 10년 동안 가주 지역 유틸리티 3사의 요금이 최대 110%가량 상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요금 인상의 원인은 산불 완화 작업, 송전 및 배전 시설 업그레이드, 옥상 태양광 설치 인센티브 비용 회수 등 공공사업 때문이다.     이에 더해 최근 폭염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주민들이 요금 폭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LA 지역에 거주하는 남가주에디슨(SCE) 고객들은 지난 7월 월평균 요금은 185달러였다.     전달(177.50달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5% 가까이 올랐다. 일부 주민들은 무려 1000달러대에 이르는 요금 청구서를 받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 요금의 급증이 시간대 사용(Time-Of-Use·TOU) 요금제로 전환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TOU 요금제는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요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요금제다. 특히 여름철(6월~9월) 오후 요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20~2021년 캘리포니아주 유틸리티 3사가 TOU를 시행됐을 때 고객들은 별도로 선택 해제하지 않는 이상 TOU 요금제로 전환됐다.     당초 요금제의 목적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로 주민들의 전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지만, 실상 주민들은 오히려 더 높은 전기 요금을 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 LADWP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체된 공과금 납부에 대해 저소득 가정 에너지·수도 지원 프로그램인 LIHEAP이나 LIHWAP 등을 통해 최대 3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 할인프로그램인 ‘EZ Save’ 수혜자인 경우 유틸리티 및 가구 규모에 따라 12개월마다 최대 4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62세 이상 저소득층 시니어 및 장애인을 위한 ‘Lifeline’ 할인 혜택 수혜자는 12개월마다 최대 65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적격 장애가 있는 ‘의사 인증 수당(PCAD)’ 가구나 생명유지장치가 필요한 ‘생명 지원(Life Support)’ 가구일 경우 12개월마다 200달러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A한인회에서도 LADWP 여러 할인 혜택 신청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본인의 적격 여부 및 해당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LADWP 웹사이트(www.LADWP.com/residential-services/assistance-programs/ladwp-cares) 방문 혹은 고객센터로 전화(1-800-342-5397)하여 확인하거나 LA한인회로 문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한인회 방문 시 LADWP 고지서(어카운트 번호)와 신청자 ID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추가 서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LA한인회: [email protected]/323-732-0700, 213-999-4932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전기세 전기 사용량 당초 요금제 전기 요금

2024-08-21

콘에디슨, 전기·가스료 과다 부과 혐의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 콘에디슨(ConEdison)이 고객들에게 전기·가스요금을 과다하게 부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리치 토레스(민주·뉴욕 1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콘에디슨은 경쟁 업체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의 두 배에 달하는 요금을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레스 의원실이 지난 2년 동안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맨해튼·브롱스·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에디슨은 가스 열량 단위당(1열당·per therm) ▶맨해튼에 1달러 ▶퀸즈에 92센트 ▶브롱스에 1달러29센트를 청구하는 반면, 브루클린·퀸즈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셔널그리드는 1열당 ▶퀸즈에 45센트 ▶브루클린에 54센트의 요금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10월 콘에디슨은 브롱스의 한 다가구 주택에 약 7300달러의 요금을 청구했는데, 내셔널그리드의 경우 비슷한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 브루클린 건물에 약 2800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레스 의원은 16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임의로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위원회는 분석 결과를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콘에디슨 측은 이에 대해 “에너지 공급 요금은 여러 이유로 달라질 수 있다”며 “유틸리티 운영 방식의 차이, 사용 중인 에너지 발전소의 수, 재산세 및 기업 구조 등 요인이 비용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콘에디슨 가스료 콘에디슨 전기 가스료 과다 업체 콘에디슨

2024-08-20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전기와 자기

인류의 문명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물, 불, 전기가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     우선 물이 있어야 생명이 시작할 수 있으므로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지금도 태양계의 행성이나 위성을 포함해서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데 먼저 물이 있는지 탐사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처음에 원시 상태이던 단순한 생명체는 점점 복잡한 구조로 진화하여 결국 우리 인류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던 인류의 조상은 불을 다룰 줄 안 후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 음식을 익혀서 먹기 시작하자 영양소의 공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현저한 두뇌 발달을 가져왔고, 추위와 사나운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했고, 해가 지면 어두워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불을 밝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다. 불의 사용으로 인류는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며 이 지구의 주인이 되었다.   18세기가 끝나갈 무렵 인류는 전기와 자기에 관해서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사실 전기와 자기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2천 년 동안 그 둘은 전혀 관계 없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갈릴레이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영국인 의사 윌리엄 길버트는 자기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 그는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길버트는 천체끼리 끌어당기는 만유인력의 원천을 자기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케플러조차 그 이론에 동의했다고 한다. 길버트는 전기와 자기에 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한 후 결국 전기와 자기는 완전히 별개의 현상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유럽에서는 관찰과 실험을 통한 연구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19세기에 이르러 전기와 자기는 한 몸에서 관찰되는 다른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때 등장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자신의 주특기인 수학을 이용해서 그동안 다른 과학자들이 이미 밝혀놓은 전기와 자기에 얽힌 이론을 간단한 수식으로 말끔히 정리했다. 그 유명한 맥스웰 방정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사는 우리조차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전기와 자기와 빛이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마지막 공식을 유도하면서 파동으로 퍼지는 전자기파의 속도는 빛의 속도와 같다는 사실을 알자 빛도 전자기파의 일부분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얼마 후 헤르츠에 의해서 실험으로 증명된 후 전자기파의 정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처음에는 기차에 증기기관을 사용했지만, 오래 전부터 디젤엔진이 장착된 기관차가 달렸다. 하지만 디젤로 발전해서 만든 전기로 모터를 돌려 동력을 얻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디젤전기기관차라고 불러야 옳다고 한다. 자동차도 지금 휘발유에서 전기로 바뀌고 있다. 이제는 전기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어둠을 밝혀주는 각종 조명기구,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 주는 가전제품, 그뿐만 아니라 현대 문명의 중추인 컴퓨터도 전기를 공급하지 않으면 작동할 수 없다. 심지어는 인간의 뇌와 몸에 퍼진 신경조직도 전기 신호로 일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전기를 이해하고 사용하면서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만약 전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불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방에서 눈을 찡그리고 TV를 보며 곁에 둔 휴대전화를 더듬거리며 찾는 불편한 생활을 할 것이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전기 전기 신호 사실 전기 이론물리학자 제임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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