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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에 올라간 남성 때문에 인근 1200가구 2시간 정전

샌퍼낸도밸리 실마 지역 전신주에 한 남성이 올라가 인근 주택에 전기 공급이 임시 차단됐다. [CBS뉴스 캡처]

샌퍼낸도밸리 실마 지역 전신주에 한 남성이 올라가 인근 주택에 전기 공급이 임시 차단됐다. [CBS뉴스 캡처]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한 남성이 전신주에 올라가 인근 1000가구가 넘는 주택의 전기가 임시 차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쯤 실마의밴나이스 불러바드에 한 남성이 전신주에 올라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국 대원들이 출동했다.
현장의 대원들은 그를 도우려 했으나 남성은 내려오기를 거부했다. 경찰은 자살 시도는 아니며 남성이 약 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성은 전신주에 매달린 채로 주머니에서 파이프를 꺼내 피우기도 했다.
이에 LA수도전력국(LADWP)은 인근 1200가구에 달하는 주택에 전기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내려오기를 계속 거부하던 남성은 약 두 시간 뒤 전신주 위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DWP는 사건 종료 후 주택들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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