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장전된 총기 적발 즉시 체포" 애틀랜타 새 공항 보안 지침 시행

본격적 휴가철을 앞두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찰 당국이 총기 반입에 대해 엄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애틀랜타 경찰국(APD)의 켈리 콜리어 공항 담당관은 14일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장전된 총기가 적발될 경우 즉시 체포하고 경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면적의 80%가 속한 클레이튼 카운티는 총기 무단 소지에 대해 최대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최장 1년의 징역을 구형한다.   기존 공항 단속 규정에는 총기를 무단 소지하고 적발된 탑승객에 대해 체포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공항 내 보안 시설로 인도해 사건 진상을 살피고 추후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새로운 보안 대책이 시행되는 이유는 공항 내 적발된 총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지난해 하츠필드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451정으로 8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총기 적발 비율도 6만 1646명당 1건으로 전국 평균의 2배 가량을 기록했다. 이 중 약 91%가 장전된 상태로 적발됐다.   지난 2021년에는 하츠필드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장전된 상태에서 실수로 격발돼 공항 내 사람들 일부가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총기의 기내 반입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만약 총기를 수하물에 포함시키고 싶다면, 항공사에 사전 신고 후 미장전된 총기와 총알을 따로 하드케이스에 넣어 부쳐야 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수 년간 총기관련 주법이 느슨해지며 공항 내 총기 불법 반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2년 4월 면허 없이도 총기 휴대를 가능케한 총기 소지 자유화 법안에 서명한 이후 주 전역에서 일반인의 총기 소지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공항 터미널 등 공공 교통 시설 내 총기 소유를 합법화하려는 법 개정 시도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날 APD는 공항 내 일반인 출입 통제 시행 이후 "방문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항 당국은 지난 2월부터 항공기 탑승객, 공항 내 시설 종사자, 입출국인 인솔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공항 출입을 24시간 제한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하츠필드 보안규정 총기 적발 총기가 451정 공항 보안

2024-05-15

작년 공항 검색대서 총기 6737정 적발…역대 최다, 93% 장전 상태

지난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지난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해 기내 반입을 차단한 총기가 모두 6737정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93%는 장전된 상태였다고 TSA는 전했다. 작년 총기 적발 건수는 전년도(2022년)의 6542정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연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 국장은 “여전히 교통안전국 검색대에서 너무 많은 총기를 발견하고 있다”며 “특히 장전된 총기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TSA는 지난해 총 8억5800만여명의 승객을 검색했다.   총기 적발 비율은 승객 100만명당 7.8정꼴로, 전년도의 100만명당 8.6정보다는 줄었다.   공항별로 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이 451정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이어 텍사스주의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이 378정,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이 311정 순이었다.   TSA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가 발견되면 현지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해 승객과 총기를 검색대 구역에서 빼내게 한다. 현지 법에 따라 당국은 승객을 체포할 수도 있다. 아울러 TSA는 총기를 소지한 승객에게 최대 약 1만5000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한다.   페코스케 국장은 “승객은 장전하지 않은 총기류만 소지할 수 있으며, 잠긴 하드 케이스에 넣어 위탁 수하물로 부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항공사에 먼저 신고한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검색대서 공항 총기가 역대 총기 적발 공항 보안검색대

2024-01-11

ATM 사기단 적발…남가주서 수천명 피해

남가주에서 은행 ATM(현금자동인출기)을 해킹해 100만 달러를 훔친 용의자 48명이 체포됐다.   루마니아 사법당국은 연방수사국(FBI) LA지부와 공조해 3년 동안 루마니아 지역 84곳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대규모 범죄조직 48명을 체포했다고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수사를 통해 차량 11대와 현금 및 암호 화폐 100만 달러를 압류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해킹당한 8000여 개의 신용카드를 회수했으며 피해자는 전부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대부분의 용의자는 멕시코 칸쿤 소재 리비에라 마야 갱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갱단은 ATM 기계에 카드·계좌번호, 유효기간, 개인식별번호(PIN) 등 신용·현금 인출 카드의 정보를 불법 복제하는 장치인 스키밍(Skimming)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갱단은 훔친 돈을 서유럽으로 보내 돈세탁을 한 뒤 루마니아로 보내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용의자들은 현재 공모, 은행사기, 신분도용, 비자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갱단 두목인 플로리안 튜더는 멕시코에서 현재 사기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살인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당국은 최근 ATM 스키밍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키밍 범죄를 피하기 위해 ▶PIN 번호 및 EBT 번호를 손으로 가리고 입력할 것 ▶ EBT 관련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링크 접속하지 말 것 ▶비접촉 결제 방식 사용 ▶카드 결제 후 영수증 확인 등을 권고했다.     ATM 스키밍 식별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A카운티 웹사이트(dcba.lacounty.gov/newsroom/understanding-card-skimmers-and-how-to-protect-yoursel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남가주 수천천 카드 사기 적발 남가주 대규모 범죄조직

2023-12-06

올해 타운서 음주·약물 운전 188명 적발

연말이 가까워지고 연휴가 이어지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체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의 체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음주·약물 운전(DUI) 혐의로 총 45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루에 15명씩 붙잡힌 셈이다.     DUI 관련 체포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데, 지난 6월 438명에 이어 7월(476명), 8월(500명), 9월(509명)까지 연이어 늘었다. 22일 기준 10월은 308명이 DUI 혐의로 체포됐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올해 188명이 DUI로 체포됐다.     대부분 음주운전이었지만 ▶약물 운전(DUI of any drug) 29명 ▶자전거 DUI(22명) ▶부상을 유발한 음주운전(21명) ▶DUI 중범(1명) 등도 포함됐다.     최다 DUI 체포 건수를 기록한 곳은 밴나이스 경찰서로 올해 596명이 체포됐다.  또 센트럴(322명), 노스할리우드(292명), 퍼시픽(269명), 77가(268명) 등도 음주 운전자 적발이 잦은 경찰서로 나타났다.     파티나 행사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는 DUI가 많은 시기 중 하나다.     ‘김스운전학교’ 김응문 교장은 “연말연시가 되면 평소보다 DUI 교육 문의가 50% 더 증가한다”며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활성화가 되고 음주운전 시 처벌과 비용이 무겁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DUI로 적발되는 한인들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 교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방문 오거나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DUI로 잡히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타지에서 설마 걸리겠나’라는 안일한 심리도 있고 길을 헤매다가 경찰에 잡히는 경우도 많은데, 관광객이라고 하더라도 거주민들과 동일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DUI 적발 시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재범은 교육 기간이 18개월, 3범은 30개월로 장기간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0.14%는 3개월, 0.15~0.19%는 6개월, 0.20% 이상은 9개월 교육을 선고한다.   DUI로 적발될 시 금전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남가주 자동차협회(AAA)와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DUI로 체포될 경우 파생되는 경비는 8000~2만5000달러 선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벌금(최대 1000달러)과 변호사 선임비(약 3000~1만5000달러), 운전면허증 재신청 수수료(약 125달러), 음주운전 학교 수강료(약 500~800달러), 자동차 보험료 인상(약 3000~6000달러), 차량 견인 및 보관료(약 500~1000달러) 등이 포함된다.   장수아 기자타운 음주 음주운전 학교 dui 적발 음주 운전자

2023-10-27

판매금지 가향담배 손놓은 단속…멘톨 등 손쉽게 구매 가능

지난 1월 이후 가향담배 판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LA시에서는 꾸준히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지역 매체 LA타코는 시 정부가 멘톨 담배를 비롯한 가향담배 판매 금지를 시행했지만, 아직 담배 소매점에서 한 갑에 24달러 정도를 주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특히 이달 초까지 LA 시내 4000개가 넘는 담배 소매점 중 판매 금지 위반과 관련해 기소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에 대한 판매 중단 통지서 발급은 115건, LA시 조례 위반에 따른 벌금부과는 고작 2건이었다.     이에 대해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LA 시내 담배 소매점이 규정을 잘 준수하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위반 시 서면 경고 및 판매 중단 통지서를 발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LA경찰국(LAPD)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주 정부는 청소년의 흡연 확산을 막기 위해 가향담배 판매를 전격 금지했고, LA시도 올해 초부터 동참했다. 가향담배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업주는 주법에 따라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LA시는 보다 엄격해 향 첨가 담배 불법 판매 적발 시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1000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판매 금지 판매 금지 판매 중단 판매 적발

2023-10-25

코로나 때 고용 지원 부정수급 고강도 감사…직원 1인당 수천~수만불 지급

연방 정부의 직원고용유지크레딧(ERC) 부정수급에 대한 단속의 고삐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정수급 적발 사례가 증가하면서 연방 하원의원들까지 국세청(IRS)에 ERC 수령 업체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주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하원의원들과 세무 전문가들은 ERC 부정 기업에 대한 적발이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사 강화를 촉구했다고  경제 전문 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회계법인 파젯어드바이저스의 로저 해리스 회장은 “ERC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겐 생명줄과 같은 제도지만 허위 청구 및 부정 수령 등 사기투성이인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연방 정부는 사업체 지원 및 근로자 고용 유지 목적으로 비즈니스들에 직원 1인당 수천에서 수만 달러까지 환급성세금크레딧(내야할 세금이 없으면 현금 수령)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 기업들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이 과정에서 수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들도 마구잡이로 ERC를 청구하고 부정으로 수령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매체는 ERC 허위 청구 건수 증가 중 하나의 원인으로 ERC 수혜 대상이 아닌 업체에도 대신 받아주겠다고 나서는 일부 마케팅 업체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ERC 청구 기간이 2025년까지 연장되면서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가 많다는 게 세무 업계의 설명이다.   세무 전문가들은 "최근 IRS가 ERC를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납세자와 세무 전문가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며 "허위 청구나 부정 수급으로 업체가 적발되면 수령한 세제 혜택을 정부로 모두 반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벌금과 이자도 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IRS는 지난달 26일 이미 성명을 통해서 ERC를 허위로 청구하는 대행 업체에 대한 감사 및 수사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단속 활동〈6월 20일자 A-1면〉을 펼쳐오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2020년 프로그램 시행 이후 총 250만 건 이상의 ERC 청구 서류를 접수했으며 신규 청구 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세다. 다만, 2023년 7월 26일 기준으로 50만6000건이 미처리 상태로 적체돼 있다.     대니 워펄 IRS 커미셔너는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IRS 택스 포럼에서 “팬데믹이 지난 후 유적격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며 “최장 2025년까지인 신청 기간을 조기 중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업체들이 ERC의 수혜 기준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부정수급 고강도 부정수급 적발 고강도 감사 사업체 지원

2023-08-01

데이브 민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치 2배

지난 2일 새크라멘토에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5로 나타나 음주운전 적발 기준인 0.08의 두배에 가까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크라멘토 가주고속도로순찰대와 셰리프국은 민 의원의 입건 당시 관련 기록과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민 의원은 경관들의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맥주 두 병을 마셨다고 답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수사 당국은 0.15%가 나오려면 민 의원 정도의 체격에는 최소 8병 이상은 마셔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순찰차 뒤에 수갑이 채워진 채 앉아있는 민 의원의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됐는데 그는 “이게 0.15나 나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젠장(S**t) 그게 몇잔 마셔야 그렇게 나오지?” 등 일부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경관들이 착용한 카메라에 녹음되기도 했다.     그는 또 “집에 가고 싶다. 아마도 이 건은 상원 지도부에도 보고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당 내에서 날 선 비판이 나왔다. 할리 로다 전 연방하원의원은 “47지구에 조애나 웨이스를 공식지지하기로 했다”며 “만약 공화당 의원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민주당이 이와 같은 침묵을 지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가주 공화당 측에서는 “이전에도 양당에서 음주운전 범죄는 있었지만 경관들에게 거짓까지 말하며 혐의를 벗으려 했던 민 의원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적발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민 의원 측은 2일 이후 공개적인 발언과 언론과의 대화를 중단한 채 SNS 메시지만 하루에 1~2건 포스팅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혈중 당내 당내 공격 혈중 알코올 음주운전 적발

2023-05-19

한국 마약 밀수 적발 미국발이 가장 많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밀수된 마약중 미국발 마약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19개 주 이상이 기호용 마리화나(대마)를 합법화하면서 마리화나 한국 밀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관세청은 미국발 항공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리화나 등 마약류 밀반입 일제검사를 확대하고, 입국 세관에서 신변검색을 대폭 강화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한국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고 올해 1~4월 적발된 마약 밀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관세청이 국제우편 및 특송, 항공 여행자를 대상으로 적발한 마약 밀수는 총 215건으로 213kg 규모였다.   관세청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2%(52kg) 늘어 사상 최대라고 우려했다. 적발 1건당 적발 중량도 1.036kg으로 65% 늘어 마약 밀수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종류별로는 필로폰(87㎏), 대마(47㎏), 합성대마(18㎏), 엑스터시라 불리는 MDMA(7㎏) 순으로 적발 중량이 많았다.   특히 출발국별 적발 건수는 미국이 65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적발 중량은 50kg(23%)으로 태국 62k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미국발 적발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건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50kg으로 15%나 늘었다.   관세청은 미국발 마약류는 마리화나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출발국별 마리화나 밀수 적발 비율은 미국 76%, 캐나다 10%, 베트남 4%  순이다. 필로폰은 태국 34%, 필리핀 29%, 미국 9%다. 합성대마는 베트남 98%, 미국 2%로 나타났다.   마약류 주요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 96건 114kg, 특송화물 55건 42kg, 여행자 52건 48kg, 일반화물 2건 9kg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미국발 밀수는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이 많았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4월 미국발 특송화물 유아용 카시트 속에서 필로폰 361.2g을 적발했다. 지난 1월 미국발 국제우편에서는 마리화나성분 초콜릿 1.48kg이 발견됐다. 2월 미국발 국제우편 어린이 장난감 속에서도 진공포장된 마리화나 287g이 적발됐다.   또한 관세청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자 밀수 적발이 전년 같은 기간 27건에서 52건으로 93% 늘고, 적발 중량도 3kg에서 48kg으로 급증한 사실에 주목했다. 관세청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마약 전용 심사대를 신설하고, 미국 등 우범국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일제검사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 측은 “마약 은닉 의심 여행자에 대한 신변검색을 대폭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에 특별단속도 시행한다”고 경고했다.     인천본부세관도 “전자담배용 대마 카트리지, 대마 젤리, 대마 오일, 대마 쿠키, 대마 초콜릿은 주요 형사처벌 대상 마약류”라며 “CBD오일 역시 대마 성분을 넣은 오일로 ‘한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연방마약단속국(DEA), 연방국토안보수사국(HIS)과 함께 필로폰 등 7건(22.1kg)을 적발하는 등 공조수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마약 밀수신고 포상금도 상한액을 기존 1.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높였다.   이와 관련 한국 검찰은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2022년 9월 10일 개정)’ 시행에 따라 마리화나 등 마약류 유통 범행을 직접수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한국 마약 밀수 마약 적발 마약류 밀반입

2023-05-19

작년 뉴욕시 쥐 출몰 적발 6만 건 이상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쥐 출몰 적발 건수가 6만 건 이상 접수됐다. 전년도인 2021년 약 3만 건에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   27일 NBC4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2022년 한 해 동안 인스펙션을 통해 적발한 쥐 활동 사례는 총 6만79건으로, 2021년 2만9860건 대비 101.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에서 가장 많이 쥐가 출몰한 곳은 브루클린의 우편번호 11221(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부시위크) 지역이다. 해당지역은 작년 한 해 동안 3933건의 쥐 활동 사례가 적발됐다. 이외에도 11216(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3774건), 11237(부시위크·3458건) 등이 가장 많았다.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의 우편번호 11355·11354(플러싱) 지역은 각각 184건, 51건에 그쳤다.   맨해튼 K타운이 속한 우편번호 10001지역도 158건에 그쳤다.   한편, 시청은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이 같은 수치가 지난해 더 많은 인스펙션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8년 보건정신위생국 인스펙션 횟수가 25만5000건으로 2022년(25만 건)보다 5000건 더 많았으나 적발된 쥐 활동 사례는 3만1000건에 그쳤던 것을 미뤄봤을 때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목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 ▶팬데믹 이후 삭감된 청소국 예산의 영향으로 쓰레기 수거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 ▶팬데믹 이후 활성화된 옥외영업 때문 등이 나오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길거리에 오랫동안 방치돼 쥐 출몰을 유발한다는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밀폐형 쓰레기통을 맨해튼 주요 상업지구에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시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퀸즈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 폐기물 분리수거 프로그램을 시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임기 두 번째 신년연설에서 밝혔다.   하지만, 시전역 쥐 문제를 해결할 고연봉 ‘쥐 문제 해결사’ 채용에는 아직 적임자를 못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 출몰 출몰 적발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 우편번호 10001지역

2023-01-27

한식당 10곳 오버타임 미지급 적발…한인업주 2명 노동법 위반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인 업주 2명이 요식업소 10곳에서 일하는 직원 121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체불임금 17만9860달러를 배상했다.   최근 연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라스베이거스 코리안BBQ, 스시, 샤부샤부(hot pot) 등 10개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 2명에게 직원 미지급 임금을 배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마모씨와 나모씨는 직원 121명을 고용했지만, 근무시간을 제대로 합산하지 않고 오버타임도 지급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한 식당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장소를 옮기며 일했고,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는 주 40시간을 초과해서 일했지만 제대로 된 오버타임 급여는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노동부 조사결과 두 업주는 한 식당에서 주 40시간 이상을 일한 직원에게만 오버타임 급여를 지급했다. 하지만 여러 식당을 오가며 일한 직원의 근무시간과 오버타임은 제대로 합산하지 않았다.   연방노동부는 두 업주가 주 40시간 및 최저임금 준수를 명시한 ‘공정근로기준법(Fair Labor Standards Act)’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두 업주는 직원들이 오버타임 지급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노동부 임금·시간부(Wage and Hour Division) 라스베이거스 지구의 히기니오 라모스 디렉터는 “여러 식당을 오가며 일하는 요식업소 직원은 모든 식당에서 일한 시간을 합산해 급여 정산을 해야 하고, 오버타임이 발생했다면 초과근무수당을 받아야 한다”며 “업주는 같지만, 장소가 다른 여러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은 장소에 상관없이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노동부 임금·시간부는 2021 회계연도 기간 요식업소 분야에서 일한 2만9000명이 받지 못한 오버타임 총 3470만 달러를 업주들이 배상하도록 했다. 연방노동부는 고용주나 노동자가 근무시간을 제대로 기록하고 합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dol.gov/agencies/whd/timesheet-app)도 선보였다. 또 임금 절도나 오버타임 미지급 피해 상담(866-487-9243)도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오버타임 한인업주 오버타임 미지급 미지급 적발 오버타임 지급

2023-01-12

전국 공항 총기 적발 역대 최다, 올해 6300건…88%는 ‘장전’

올해 전국 공항에서 총기를 들고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항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16일까지 올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 6301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8%는 장전된 상태였다.   TSA는 올해 적발 건수가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의 5972정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6600여 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기 적발은 2010년 1123정을 기록한 이래 코로나19로 비행기 탑승이 급감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늘었다.   총기 소지 관련 법은 주와 지역 정부마다 다르지만, 비행기에 들고 타는 가방에는 총기를 절대 넣을 수 없다고 TSA는 설명했다.   비행기의 화물칸에 싣는 위탁 수하물에는 총기를 넣을 수 있지만, 장전하지 않은 채로 단단한 상자 안에 잠가 보관하고 공항에 신고하는 등 관련 규정을 따라야 한다.   TSA는 총기를 갖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는 이들에 대한 벌금을 1만4950달러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총기를 갖고 있다 적발된 탑승객이 간소화된 보안검색을 받을 자격을 최소 5년 간 박탈하고 있으며 지역 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국 공항 총기 적발 전국 공항 적발 역대

2022-12-18

'캔디 포장 펜타닐' 다량 적발…핼러윈 시즌 맞아 주의 필요

LA국제공항(LAX)에서 캔디로 위장한 다량의 마약이 적발됐다. 경찰은 핼러윈이 가까워오는 가운데 캔디를 연상케하는 형형색색의 강력 마약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 19일 오전 7시30분쯤 LAX에서 캔디 봉지에 담긴 다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LA카운티 셰리프국(LASD)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공항에서 펜타닐 1만2000정이 발견돼 압수했다”며 “용의자는 비행기에 탑승할 목적으로 마약이 들어있는 스낵 봉지 등을 소지한 채 교통안전청(TSA)의 보안검색대를 지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신원이 파악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LASD는 “핼러윈이 다가오고 있는데, 부모들은 아이들이 받아오는 캔디들을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캔디는 아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올해 적발된 펜타닐 중에는 여러가지 색을 띠거나 아예 캔디 포장지로 싸여 캔디처럼 위장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LASD는 “만약 캔디 봉지 안에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면 만지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가주에서는 2세 영아가 부모가 차량에 방치한 펜타닐을 잘못 섭취하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통제약물 소지 및 아동 위험 혐의로 체포했다.       18일 뷰트카운티 셰리프국은 콘코우 지역 소방서에 한 부모가 혼수상태에 빠진 아이를 데려 왔다고 전했다. 당국은 아이가 오피오이드 약물 중독 증상을 보여 긴급히 마약 해독제인 날록손(naloxone)을 투입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한 이들 가족의 집에서 메타암페타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펜타닐 핼러윈 캔디 포장지 다량 적발 핼러윈 시즌

2022-10-20

조지아 요양원서 '연명치료 거부' 가짜 동의서 다량 적발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찾다가 응급처치 늦어져   지적 능력 안 되는 환자에게 동의서 받기도       조지아 전역의 요양 시설에서 연명치료 거부(do-not-resuscitate, DNR) 동의서를 둘러싼 의료 사고가 다수  적발됐다.   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DCH)가 지난 5년 동안 요양원, 생활 보조 시설 등에서 DNR 동의서 작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를 100건 이상 적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1일 보도했다. DNR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환자도 요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이 약해 CPR 과정 중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찢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요양원 및 기타 보조시설은 입주할 때 입주자에게 의료 위기 시 연명치료 여부를 묻는다. 입주자의 응답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의료 기록으로 저장되어야 하며, 후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진은 입주자의 의료 기록과 DNR 동의서를 살펴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DNR 동의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동의서가 없는데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의료 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AJC에 "DNR 동의서와 관련된 혼란과 갈등은 한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때로는 미국 의료 시설에서 보편적인 기록 보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노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플란 교수는 "대부분의 요양 시설은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에 임금을 충분히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DNR 동의서와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CH에 따르면 환자의 DNR 동의서를 찾으면서 시간을 낭비해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DCH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스톡브릿지에 있는 '로렐 파크 요양 보호 시설'에서 DNR 동의서가 없는 환자 2명에 CPR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직원들은 해당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츠보로에 있는 '스위츠 앳 윌로폰드' 요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7년 한 입주자가 쓰러져 의식을 잃었지만, DNR 동의서를 찾아보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가지 못했다. 이 환자도 끝내 사망했다.     올바른 절차를 따라 DNR 동의서가 작성되는 지도 의문이다.     DCH는 '바운티풀힐스 요양원'이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DNR 동의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AJC는 마리에타에 있는 '로즈레인 건강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레오나 밀느 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활센터는 그녀로부터 DNR 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재활센터는 의사가 각 환자의 상황을 직접 평가하게 하는 대신, 의사의 서명만 복사해 DNR 동의서에 첨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190개 이상의 동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윤지아 기자DNR 요양원 적발 보건부

2022-09-21

의료계 ‘워컴 사기’ 단속…한인 4명 적발

종업원상해보험(이하 워컴) 사기와 연관된 의료인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당국은 허위 치료, 치료비 과다 청구, 서류 조작 등을 한 의료인을 적발해 면허 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가주산업관계부(DIR)에 따르면 지난 1월1~6월 7일 사이 가주에서는 총 85명의 의료인이 상해 보험 사기와 관련해 면허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 중에는 LA지역에서 척추교정사로 활동해온 김모 씨를 비롯한 민모(랭케스터·약사), 김모(포터렌치·의료장비 제공자), 나모(베이커스필드·척추교정사)씨 등 한인 4명도 면허 정지 편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컴 사기 조사는 DIR 산하 종업원상해보험국(DWC) 사기 방지 부서(AFU)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의료인 적발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그만큼 워컴 사기 근절을 위해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별로 보면 올해 2월(14명)을 시작으로 4월(28명), 5월(28명) 등 적발된 의료인은 계속 늘고 있다. 6월의 경우 월초(7일 기준)임에도 무려 15명이 적발됐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한동안 팬데믹 사태로 워컴 사기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사기 행각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워컴 청구시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서류 위조, 과다 청구뿐 아니라 특정인과 공모, 방조, 환자 호객, 진료 위탁까지도 사기 행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데믹이 시작된 뒤 워컴 사기로 면허 정지 등의 조치를 받은 의료인은 2020년(7명), 2021년(6명) 등 불과 10여 명에 불과했다.   워컴 사기 조사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가주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만 살펴봐도 LA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리버사이드, 샌타클라리타, 코로나, 베벌리힐스, 가디나, 실마, 글렌데일, 새크라멘토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적발됐다.   폴리치 공보관은 “면허 정지 편지를 받게 되면 30일 내로 항소 신청을 하지 않는한 의료 관련 서비스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며 “대부분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이 접수되기 때문에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꼭 제보를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워컴 관련 사기 제보, 신고 등은 전화(800-927-4357) 또는 웹사이트(www.dir.ca.gov/Fraud_Prevention/Fraud-Prevention.htm)를  통해 가능하다. 장열 기자의료계 사기 사기 조사 의료인 적발 사기 행각

2022-06-23

애틀랜타 공항 총기 적발 또 '최대'

올해 1분기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 소지 건이 최근 6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방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올해 1월~3월 사이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94건의 총기 적발건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의 89건보다 5건이 더 많았다.   앞서 TSA는 지난해 애틀랜타 공항보안검색대에서 507건의 총기 적발 사건이 발생해 전국 평균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하웰 TSA 대변인은 이를 지적하며 "이 수치는 전국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 11개 중 1개가 애틀랜타 공항에서 적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TSA에 따르면 보안검색대에서 장전되지 않은 화기를 보유하면 2000달러, 장전한 화기를 보유하면 4000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 아울러 이를 숨기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또는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따라 최대 1만 3900달러의 벌금을 내야하고 연방정부로부터 기소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조지아주에서 총기 휴대가 더 편리해지면서 이 수치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조지아주 의회는 면허를 취득하지 않고도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법안을 서명했고 곧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테네시주에서도 비슷한 법이 시행됐을 때 내슈빌 공항 보안검색대 총기발견은 2019년과 2020년 두해에 비해 68% 이상 급증한 바 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공항 애틀랜타 공항 총기 적발 국제공항 보안검색대

2022-04-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