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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사기단 적발…남가주서 수천명 피해

루마니아·FBI 공조 48명 체포
미국서 해킹, 유럽서 돈세탁

남가주에서 은행 ATM(현금자동인출기)을 해킹해 100만 달러를 훔친 용의자 48명이 체포됐다.
 
루마니아 사법당국은 연방수사국(FBI) LA지부와 공조해 3년 동안 루마니아 지역 84곳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대규모 범죄조직 48명을 체포했다고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수사를 통해 차량 11대와 현금 및 암호 화폐 100만 달러를 압류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해킹당한 8000여 개의 신용카드를 회수했으며 피해자는 전부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대부분의 용의자는 멕시코 칸쿤 소재 리비에라 마야 갱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갱단은 ATM 기계에 카드·계좌번호, 유효기간, 개인식별번호(PIN) 등 신용·현금 인출 카드의 정보를 불법 복제하는 장치인 스키밍(Skimming)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갱단은 훔친 돈을 서유럽으로 보내 돈세탁을 한 뒤 루마니아로 보내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용의자들은 현재 공모, 은행사기, 신분도용, 비자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갱단 두목인 플로리안 튜더는 멕시코에서 현재 사기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살인미수 혐의도 받고 있다.
 
당국은 최근 ATM 스키밍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키밍 범죄를 피하기 위해 ▶PIN 번호 및 EBT 번호를 손으로 가리고 입력할 것 ▶ EBT 관련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링크 접속하지 말 것 ▶비접촉 결제 방식 사용 ▶카드 결제 후 영수증 확인 등을 권고했다.  
 
ATM 스키밍 식별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A카운티 웹사이트( dcba.lacounty.gov/newsroom/understanding-card-skimmers-and-how-to-protect-yourself/)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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