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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배링턴자연센터, 200만불 보수공사 후 재개관 외

#. 배링턴자연센터, 200만불 보수공사 후 재개관   시카고 북서 서버브 배링턴 소재 '크랩트리 자연 센터'(Crabtree Nature Center)가 200만 달러 규모의 개보수 공사를 마친 후 다시 오픈했다.     지난 27일 열린 재개관식에 참석한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은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갖추게 된 자연 센터는 앞으로 방문자들과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독특한 풍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시물을 선보이고, 유럽 식민지화 및 개발 이전의 모습과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서부 일대의 다양한 서식지 조합을 더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링턴 크랩트리 자연 센터는 새로운 출입구, 유리창, HVAC 시스템, 화재 경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3마일여의 비포장 산책로와 다양한 연못 주변의 자연 경관 등을 갖춘 크랩트리 자연 센터는 10월 말까지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R   #. IN 하이랜드, 시카고 예비주택 구입자들에게 인기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시가 시카고 지역 예비 주택 구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예비 주택 구입자들의 수요와 부동산 마켓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가장 빨리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는 집코드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시는 예비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인기 많은 집코드(ZIP code) 순위 6위에 올랐다.     리얼터 닷컴측은 "하이랜드의 독특한 점은 이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하는 예비 구입자의 80% 이상이 시카고 서버브 주민들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예비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집코드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인근의 가하나였고 이어 사우싱턴(코네티컷), 리지우드(뉴저지), 앤도버(매사추세츠), 나자렛(펜실베이니아) 등이 차례로 2위~5위를 기록했다.     6위를 차지한 하이랜드 외 중서부 지역에서는 미시간 주 트렌튼(7위), 미주리 주 볼윈(10위)이 각각 탑10에 포함됐다.     리얼터 닷컴은 이번 순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매겼다고 밝혔다. @KR   #. 시카고대 인근서 11분 사이 5차례 연쇄 무장 강도    일리노이 주의 총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기를 이용한 무장 강도 및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시카고대학 인근에서는 11분 사이에 무려 5건의 연쇄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대 인근 하이드 파크와 켄우드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6시 13분부터 6시24분까지 10여분 만에 무려 5차례의 무장 강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과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모두 4명으로 닛산 맥시마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총을 겨눈 후 협박, 물품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5건의 사건 모두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에서는 칼루멧 하이츠 인근 주유소에서 20세 남성이 무장 강도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모두 23명이 총에 맞았고 그 가운데 2명은 사망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보수공사 재개관 예비주택 구입자들 재개관 시카고 북서부 하이랜드

2023-08-28

재개관 1년, 활기 되찾은 시니어센터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가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시니어센터는 3년 전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대면모임이 취소되었다가 지난해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시니어센터가 운행하는 셔틀을 이용하거나 삼삼오오 카풀을 이용해 회원들이 도착하면 오전 10시경부터 김영옥 강사의 리드에 따라 간단한 몸풀기 운동을 시작한다.   이어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한인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유익한 내용으로 짜여 있어 호응이 매우 높다. 이 특별 프로그램 순서를 통해 회원들은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으로부터 영어나 한문, 생활의 지혜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정사드락 목사가 진행하는 핸드폰 사용법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 트렌드 강좌를 들으며 첨단 IT 분야로까지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매달 세 번째 주 금요일에는 친목계인 '청록회' 이름으로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이날은 매달 생일을 맞은 회원들을 축하하면서 작은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한청일 회장은 "모두들 만나면 반갑고 즐겁다고 웃음꽃을 피운다"면서 "상황이 좋아져서 더 자주 더 어 오래 시간을 보내면 좋겠지만 이렇게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서로 얼굴을 보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의: (858)573-0477 서정원 기자시니어센터 재개관 샌디에이고 한미시니어센터 한청일 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2023-03-28

시니어센터 20개월만에 다시 문 연다…11월 1일부터 재개관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가 11월 1일로 1년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3월 16일 펜데믹으로 물은 닫은 지 폐쇄한 뒤 오는 11월 1일 처음으로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내달부터 시작하는 시니어센터 수업 등록은 오는 26~28일, 매일 오전 10시~2시까지 회관에서 할 수 있다.     정문섭 이사장은 “보건 관계자들의 조언을 받고 재개관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 1년 8개월 만에 재개관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랫동안 기다리신 시니어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시니어 회원들도 재개관 소식을 크게 반겼다.     정인숙(72·LA)씨는 “하루 일과였던 시니어센터가 문을 닫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해 집에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며 "다시 열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전면 재개방 발표 후 4개월 반 만에 문을 여는 시니어센터는 시니어들을 위한 장소인 만큼 재개관 결정에 앞서 전문가들의 조언과 검사를 거치며 신중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시니어센터는 재개관 이후에도 소규모 인원에 한정된 수업을 진행하며 방역에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40과목이던 강좌 수는 50%로 줄이고 ▶강의 당 참가 인원도 기존의 50~100명에서 15명으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며 ▶수업간의 휴식시간도 강당 환기와 다음 입장 인원 체온 체크를 위해 기존의 10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한다.     또한 출입 인원 모두에게 백신 카드를 확인할 계획이며, 6피트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니어센터는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문화센터의 역할 확대를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도 천천히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재개관을 하면서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과 함께 UCLA 학생들이 지도하는 K-pop 교실과 지역 내 청소년들의 학습 향상을 위한 STEM 교실 등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타운에 사는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센터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이사장은 "재개관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시니어센터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이사장은 새롭게 개관을 할 수 있도록 회관 개보수 공사를 지원해준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신영신 비시시&코티 회장, 강창근 엣지마인 회장, 브라이언 김 터보에어그룹 회장, 반도건설 미주법인 등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니어센터는 그동안 모두 33차례에 걸쳐 각계의 후원으로 시니어와 저소득 가정 총 1만3387명에게 다양한 코로나 물품 지원을 지원했다.   장수아 기자

2021-10-18

"혼란스런 한국 정치·경제상황 아우를 지도자"

미군정 개인자격 귀국 요구 해방 후 석 달이나 환국 못해 서울 주재기자가 연일 속보 사설 통해 "한국 안정에 도움" 백범 김구(사진) 선생 탄신 139주년(8월29일)을 맞아 격동의 해방기 뉴욕타임스(NYT)는 서울주재 기자를 통해 연일 속보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해방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것을 요구한 미국정부로 인해 석 달 넘게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다 마침내 11월23일 환국한 김구 선생을 혼란스런 한국의 정치 경제상황을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했다. 1945년 11월24일 NYT의 리처드 존스턴 기자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구 선생의 거주지(경교장)는 지지자들과 많은 군중들이 전설적인 인물을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적고 있다. 이어 "김구 주석은 통합을 위해 중도 노선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이념은 이승만 박사보다 덜 보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박사의 최대 약점은 극단적인 보수주의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군정 하지 장군은 "김구와 그의 일행은 한국의 통합과 재건, 독립을 위해 일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돌아왔다. 위대한 한국인 애국자가 모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김구 선생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할 주둔한 미·소 연합군이 가능한 빨리 철수해야 한다"면서 미·소가 남북을 분할 통치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적인 관점에서 남북 분할은 성공할 수가 없다. 정당인들이 지역 이동을 할 수가 없어 정치 활동이 불가능하고 경제적으로도 대부분의 전력 시설은 북쪽에 있고 남쪽은 식량지대다. 남의 식량을 북으로 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NYT는 "망명 정부의 지도자는 남북의 장애물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임시정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광복군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의 지휘 아래 약 700명의 독립군을 운용했다. 이중 400명은 미국 OSS의 위탁으로 특수훈련을 받고 있었으나 일본의 항복으로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그 해 11월6일 사설을 통해 김구 주석의 환국이 한국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문은 "무려 43개에 이르는 많은 정당들이 출현해 자신들이 원하는 한국 정부의 형태와 성격에 대한 합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과 소련이 그들의 나라를 분할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소는 거의 대화가 없으며 주둔군이 언제 떠날지 기약도 없다. 한국인들은 정치적 진공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NYT는 미군정이 임시정부를 조기 인정하면 정치·경제 불안이 종식될 것이라는 김구 주석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모국에 개인 자격으로 돌아온 김구 주석이 임정을 인정하면 상황이 바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록 좌파의 많은 지도자들과 오랜 친분을 갖고 있지만 그는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민주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시스]

2015-08-31

LAX '전신스캐너 고장' 북새통…주말 탑승객 청사 밖까지 긴 줄

LA국제공항(LAX) 국제선 터미널에서 지난 주말 전신 스캐너 고장이 발생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LAX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제선 터미널에서 일시 정전이 발생 보안 검색대가 위치한 남북 2개의 게이트 가운데 남쪽 게이트의 스캐너 운영이 이틀간 중단됐다. 이로 인해 보안 검색은 북쪽 게이트에서만 이뤄져 14일 탑승객 대기줄이 공항 바깥까지 늘어지는 최악의 혼잡 상황이 발생했다. LAX측은 승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임시방편으로 승객들 가운데 일부를 버스에 태워 3번 터미널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한 후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데려오는 대안을 마련키도 했으나 승객들의 불만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또 항공사 직원들은 이 같은 문제를 모른 채 시간 여유 없이 공항을 찾은 탑승객들이 항공기를 놓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대기줄을 오가며 승객들을 찾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공항 이용에 불편을 겪은 한인들은 LAX가 단순히 스캐너 설비를 정비하는 것을 넘어 공항 전체 설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한국 방문길에 오른 권석준(28)씨는 "짐을 부치고 대기줄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더군다나 버스를 타고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탑승시간을 놓칠까 조마조마했다"며 "LAX는 국제선 확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원인자(46)씨도 "사업차 자주 LAX를 찾는데 오늘이 최악이었다. LAX는 정말 탑승객 편의를 위해 보안 검색대를 늘리는 등 실질적인 현대화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X의 앨버트 로드리게즈 공보관은 "스캐너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테러 등의 위협으로부터 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안 검색은 필수인 만큼 (긴 대기시간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LAX는 지난해 5월 국제선 터미널을 재개관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X는 지난해 5월 국제선 터미널을 재개관하며 수하물 대기시간을 30% 이상 줄였으나 이후 전신 스캐너의 도입 등으로 대기시간이 다시금 길어진 상황이다. 또 지난해 초에는 주차장 'B'가 폐쇄되는 등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용객들은 LAX가 진정한 현대화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이 같은 사태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지역 경제 활성도는 공항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미국 제 2의 도시인 LA가 여전히 낙후된 공항을 갖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1-18

LAX 국제여객청사 재개관…수화물 검사 30분서 10분으로 확 줄어

26일 리본 커팅식을 갖고 공개한 LA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TBIT)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공사 기간만 38개월이 걸렸으며 비용도 총 7억3700만달러가 들어간 대규모 공사다.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가 재단장된 것은 1984년 LA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을 위해 청사를 세운 후 처음이다. LAX에 따르면 현재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를 이용하는 여행자는 연간 1000만 명. 이에 따라 LA시는 여객선 및 여행자 수용 능력을 늘리고 해외 여행자들에게 LA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시각적 디자인을 설치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2005년 기획해 2년 뒤 착공식을 가졌다. 3년 만에 바뀐 입국장과 출국장을 둘러봤다. ◇출국장 국제 여객청사 재개관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곳은 2층 출국일반대합실. 그동안 승객들은 탑승 수속을 마치면 수화물 X-레이 검사를 받기 위해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출국장 입구에 설치돼 있는 X-레이 검사대로 끌고가야 했다. 이 때문에 출국장 입구 근처는 항상 가방을 지켜보는 승객들과 가방을 잔뜩 싣고 이동하는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들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새로 오픈한 출국장은 출국 수속대 뒤에 3마일 길이의 컨베이어를 설치 출국자들이 탑승 수속시 가방도 함께 맡기도록 디자인돼 출국장이 한결 여유롭고 쾌적해졌다. TSA에 따르면 출국 수속대에 맡겨진 승객의 짐가방은 컨베이에 실려 자동으로 X-레이 검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짐 검사를 받기 위해 승객들이 모여 있는 장소는 테러의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컨베이어 설치는 필수적이었다"며 "재개관된 출국장은 해외여행을 하는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을 하도록 돕도록 디자인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여행자들이 해당 항공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탑승수속대 컬러도 밝게 바꾸고 조명도 새로 설치해 내부도 환하게 바뀌었다. 출국일반대합실에 있는 면세점도 규모를 키워 여행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품목도 다양해졌다. ◇입국장 어둡고 협소했던 입국 일반 대합실이 넓고 환해졌다. 간단한 스낵샵만 있던 내부에는 꽃집과 환전소 유명 레스토랑인 '데니얼 비스트로&바가 입점했다. 특히 16개의 아트 프로젝트가 곳곳에 설치돼 LA를 갓 도착한 여행자들의 눈길을 잡는다. 대합실 천장에 설치된 29개의 모니터와 46인치 대형 TV 스크린에서는 끊임없이 다른 주제로 비디오 아트가 방영된다. 이 비디오 아트에는 한인 비디오아티스트 조성호씨가 만든 '시티오브라이트'도 포함돼 있다. 또 내부에 무선 인터넷(WiFi) 시스템을 설치해 여행자들의 정보 이용을 손쉽게 했다. 항공사 라운지에는 테이블과 의자 외에도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 팩스나 복사 랩탑 연결선 등을 구비했다.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는 LA국제올림픽을 위해 1984년 건립돼 국제선을 운항해 왔다.

2010-05-26

국제청사 재개관…수화물 검색 줄서기 사라졌다

앞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국제여행시 항공기 탑승 전 수화물을 별도로 검색받지 않아도 된다. LA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TBIT)가 3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26일 재개관했다. 총 7억3700만 달러를 들여 3년동안 내부 단장을 마친 TBIT는 1층 일반입국대합실에 고급 레스토랑과 라운지를 설치하고 대형 비디오 프로젝트를 천장에 설치해 다문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신경을 썼다. 또 공항 전역에 무선인터넷(WiFi) 시스템을 설치해 여행자들에게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층 출국수속대 뒤에 수화물 검색대를 설치해 승객들이 탑승수속과 동시에 수화물을 자동으로 검색대에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탑승수속을 끝낸 뒤 짐가방을 들고 검색대로 이동하던 승객들의 모습도 재개관과 함께 사라졌다. TBIT 재개관 리본 커팅식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그동안 짐 검사를 위해 줄 지어 있던 사람들이 사라진 것은 공항 내부 안전을 위해서도 큰 변화를 준 것"이라며 "예정된 기간에 할당된 예산 안에서 프로젝트를 끝내 기쁘다. 현재 진행중인 국내 여객청사 리모델링 공사도 기간 내에 맞춰 끝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리본 커팅식에는 비야라이고사 시장을 비롯해 탐 라본지.빌 로젠달 시의원 LA공항위원회 커미셔너들과 공항 세관 및 입국을 담당하는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수화물 검색을 담당하는 연방교통안전국(TSA)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TBIT 재개관을 축하했다. 장연화 기자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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