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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레이 부국장 "검색용 X-레이 9대 설치"

"수화물을 분실할 염려는 이제 놓으셔도 됩니다."

LA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국제 여객청사의 수화물 검색을 담당하고 있는 연방교통안전국(TSA)의 더글러스 레이 LAX 부국장은 "수화물을 체크인할 때 항공사마다 고유 번호가 새겨진 태그를 부착하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검사 시간도 기존의 30여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항공기 수속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TSA에 따르면 수화물 검색용 X-레이 검사 기계는 현재 출국장에 5대 입국장에 4대가 설치돼 있다. 각 기계는 시간 당 500개의 가방을 검색할 수 있다.

출국 탑승대 뒤에 설치된 컨베이어에 실린 수화물은 X-레이 검사기로 들어가 검색받게 된다. 이 스크린 과정에서 이상한 물질이 발견되는 가방은 별도로 추려내져 2층의 수화물 검사실(BIR)로 보내지게 된다.

레이 부국장은 "국제청사에 설치한 자동 X-레이 검사기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돼 내년 말까지 국내 여객청사도 수화물 검색 시스템을 자동화시킬 계획"이라며 "따라서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이용자들도 여행이 한결 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SA는 현재 컨베이어 설치 후 인력을 40%까지 감축시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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