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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피해 한인 여성, 자전적 영화 제작

성착취로 인해 모든 삶을 빼앗긴 한인 여성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     성매매 한인 피해 여성 김정란(사진)씨는 자신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침묵을 깨고(broken silence)’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지난해에는 단편영화 ‘E40S’를 제작해 국제 영화제인 ‘8&하프필름 어워드에서 내러티브 단편영화 및 미국 영화·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장편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영화 제작자로 나서는 김씨는 1975년 한국에서 태어나 1984년에 오클라호마에 이민을 왔다. 이후 1994년 19세였던 김씨는 텍사스주의 댈러스로 이사를 온 뒤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김씨의 악몽은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와의 여행에서 시작됐다. 그는 “남자친구는 푸른 눈에 웃을 때 예쁜 보조개가 돋보였다. 그와 아름다운 가정을 꿈꾸며 나에게도 아메리칸 드림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사건 당시 남자친구는 나에게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자며 함께 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에 따르면 그들의 목적지는 플로리다가 아닌 네바다로 향했으며 남자친구는 성매매 거래자였던 것이다.       김씨는 “성매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마담(술집 지배인)이 되는 수밖에 없었다”며 “2년간의 노력 끝에 성매매 거래자들의 신뢰를 얻어 마담이 됐다. 그쯤 성매매로 임신을 한 사실을 알았고 이 끔찍한 굴레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탈출 후에는 노숙자 생활을 하며 전전긍긍 살았다”고 전했다.   성매매 거래자들은 경찰의 눈을 피해 라스베이거스의 원주민 영역에 버려진 창고를 피해 여성들의 숙소로 사용했다. 김씨와 함께 지내던 피해 여성들의 대부분은 소수민족의 미성년자였다.  그들은 신원을 조작해 타주로 원정 성매매를 다녀야 했다.     김씨는 “나의 꿈은 영화제작자가 되는 것”이라며 “나의 영상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꿈을 심어주고 싶다. 또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내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성매매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돼 지난 2012년 방영된 ‘이든(Eden)’영화는 당시 관객상, 골든 스페이스 어워드, 시애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한편,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인신매매 신고는 5만123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3534건은 텍사스에서 신고됐으며 1702건은 성매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의 대부분은 성인 여성이었으며 28%는 미성년자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인신매매 한인 한인 여성 내러티브 단편영화 성매매 한인

2024-01-31

LA 등 가주 인신매매 단속, 500여명 검거

가주 사법당국이 대대적인 인신매매에 단속으로 일주일 동안 500명 이상을 검거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연방과 주, 지역의 95개 사법 및 치안 기관들과 공동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주전역에서 인신매매 연루 범죄자 검거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그 결과, 40명의 성매매 및 성착취 용의자, 271명의 성 구매자(sex buyer) 등 539명을 체포했다.     또한 54명의 성인과 11명의 청소년 피해자를 구조했으며, 피해자 중에는 14세 소녀도 포함돼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번 작전 기간 LA카운티에서는 포모나 지역 홀트 애비뉴에서 성 구매자를 위장한 경찰이 잠입 수사에 나섰다. 로버트 루나 LASD 국장은  이를 통해 성범죄자로 등록된 2명을 포함한 총 1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인신매매와 아동착취는 커뮤니티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잡아먹는 흉악한 범죄”라며 “일주일 동안 진행된 검거 작전은 인신매매 활동과 어린아이들을 괴롭히는 범죄에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주에 약탈자를 위한 피난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전역에 걸친 대규모 인신매매 검거 작전은 매년 인신매매 인식의 달인 1월에 진행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인신매매범 검거 검거 작전 인신매매 활동 인신매매 연루

2024-01-30

[수필] 자유의 소리

오랜만에 참으로 좋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신매매로 악당들에게 팔려간 아이들을 구출하는 ‘오퍼레이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Operation Underground Railroad)의 작전’을 다룬  ‘자유의 소리’ 라는 영화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란 말은 원래 미국 남북전쟁 (1861-1865)을 전후해서 남부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헤리엇 터브맨 이 갖은 학대를 받는 노예들을 남부에서 탈출시키는 작전 이름인데 실제 땅을 파서 지하철로를 만들어서 피신시킨 것이 아니고 미국의 비밀통로와 은신처의 네트워크를 일컬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 불렀다.   헤리엇 터브맨은 남북전쟁 전부터 노예들을 탈출시켜 거의 700여명의 노예를 탈출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자유의 소리’ 에서도 성노예로 팔려간 아이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오퍼레이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라고 부르게 된다.   이 영화는 전 국토안보부 요원 팀 발라드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처음부터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리를 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아이들에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언약서와 같다. 감독 알렉한드로 몬테버드는 스크린에서 가슴을 휘어잡는 엄청난 연기력과 세심한 주의력을 집중시켜 관람객의 심금을 사로잡는다. 인신매매의 쇠사슬에 얽매 함정에 빠진 아이들을 구출하는 팀 발라드가 카비젤의 역활을 하면서 구출 작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정의와 깊은 연민의 정으로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그가 맡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조연 배우로 활약하는 미라 소비노는 리타라는 인물로 활약하는데 두 사람의 연기는 이 영화의 감성의 중심부에 예외적인 재능을 보여주고 영화의 깊이와 진정성을 고조시킨다.   이 영화는 죄 없는 아이들의 생명을 단순히 구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신매매의 어두운 비밀 조직을 탐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구 위의 무서운 현실을 파헤치고 용감한 팀 발라드가 주동이 되어 오퍼레이션 언드그라운드 레일로드를 앞장서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진 촬영과 제작 디자인은 흠 잡을 데가 없고 한 세팅에서 다른 세팅으로 옮길 때도 완벽한 경험을 창조해 낸다.   ‘자유의 소리’ 영화가 다른 영화와 다른 것은 가장 암흑의 세계에서 희망감을 주입하는 일이다. 이 영화는 평범한 개인이 비범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찬사를 받을 만한 이 영화 ‘자유의 소리’ 는 꼭 보아야 할 영화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함께 하게 만드는 불꽃에 불을 붙이고 있다. 우리 어린 자녀들을 정말 잘 보호해야 하고 인신매매와 싸우고 있는 단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매매로 악당들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약 2,700만 명이 노예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중 600 만 명이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영화 처음 장면에 허술한 집에서 어린 소녀가 북(?)을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먼저 큰 집이 나오고 차차 클로즈업 되어 어린 소녀가 손으로 북 치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장면은 북 치는 아이가 먼저 나오고 집 전체의 모습이 나타난다. 구출 받은 어린 여자아이가 ‘자유의 소리’를 손으로 북을 치며 부르는 장면은 노랫소리와 함께 깊은 감명을 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근 글자자막이 나온다. “God's Children are not for sale”  이라고 나온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구호이다.   성경에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존귀한 존재란 것이다. 이 지구 위에서 어린이 인신매매의 악덕을 뿌리 뽑기 위해 우리도 일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김수영 / 수필가수필 자유 소리 오퍼레이션 언더그라운드 어린이 인신매매 구출 작전

2023-08-24

미성년자와 결혼 합법, 가주법 논란 확산

가주 지역에서 ‘아동 보호’와 관련한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가주 의회에서 추진 중인 아동 보호 관련 법안들과 아동 인신매매를 주제로한 영화가 연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는 현상 등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먼저 코티페트리 노리스(어바인·73지구) 가주 하원의원이 최근 “아동 결혼(child marriage)을 근절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가주 의회 앞에서 진행된 조혼 금지 시위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날 시위에는 미성년자 때 강제 결혼 등으로 피해를 본 여성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맹점이 많은 가주법을 지적했다.   가주법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의 결혼은 미성년자일 경우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사실상 법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이혼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다. 연령 제한이 결혼에는 없고, 이혼에는 있는 셈이다. 또, 성인이 미성년자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는다면 강간죄에 해당한다. 이러한 맹점들은 소아성애자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미성년자와의 결혼을 강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날 시위에 나선 아동 결혼 피해자 팻 아마테마르코의 증언은 현행법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다.   아마테마르코는 “나는 2년간 27살의 소아성애자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그러던 중 14살 때 임신을 하게 됐고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센서스 자료를 인용, 지난 2021년 가주에서 결혼한 미성년자(15~17세)는 총 8789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7년(7716명), 2018년(7856명), 2019년(8096명), 2020년(8100명)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동 인권과 관련한 논란은 의회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13일 민주당의 리즈 오르테가 가주 하원 의원은 긴급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미성년자 인신매매 처벌 강화 법안(이하 SB 14)에 반대했다가 극심한 비난 여론에 시달린 탓이다.   논란은 지난 11일 발생했다. 이날 가주 하원 공공안전위원회에서는 SB 14를 두고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기권하면서 통과가 부결됐고,  이후 의회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무릎을 꿇었다. 공공안전위원회는 이틀 후(13일) 재투표를 시행해 이를 통과시켰고, 법안은 세출위원회로 송부됐다.   이달 초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도 논란이다. 국토안보부 요원이 아동 인신매매로 감금된 수백 명의 아이를 구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 영화가 정치적 이념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연 배우와 제작자가 ‘친트럼프’ 인사들이라는 게 이유였다.   주류언론들이 앞다퉈 “음모론에 빠진 극우 성향의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위험한 영화”라고 치부하자 반발 여론이 거세졌다.     장은주(41·풀러턴)씨는 “아동 인신 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현실을 알리려는 이 영화가 도대체 극우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가”라며 “주류 언론들과 이 영화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최초의 동성애자 선출직 공무원 하비 밀크의 생애가 담긴 교과서 채택을 거부한 리버사이드카운티 테미큘라 밸리 통합교육구와 개빈 뉴섬 주지사가 맞붙었다.   교육구 측은 “우리는 하비 밀크가 ‘동성애자’ 이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 미성년자와 성적 관계를 가진 성인이라는 점에 근거해 해당 부분이 우려되는 요소가 있어 채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뉴섬 주지사는 교육구가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벌금(150만 달러)을 부과하고 교과서를 직접 학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갈등은 전국적인 이슈로 불거지면서 찬반 논란으로 불거졌고, 결국 교육구 측이 벌금 납부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해당 교과 과정을 일부분 수용키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마무리됐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아동 인권 아동 인신매매 아동 결혼 아동 인권

2023-08-02

작년 캐나다 인신매매 경찰 신고 552건

 캐나다에서 아주 적은 수이지만 여전히 인신매매가 발생하고 있는데, 작년도에는 코로나19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도 인신매매(Trafficking in persons)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경찰에 신고된 인신매매는 총 552건이었다. 이는 전년도의 553건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인신매매 건 수 동향을 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서서히 증가하다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크게 증가를 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2021년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통계청은 이처럼 증가세가 둔화된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면 활동 감소를 들었다.   그런데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에 경찰에 신고된 인신매매의 83%가 주로 대규모 도시(census metropolitan areas, CMAs)로 분류된 지역에서 발생했다.     작년 인구 10만 명 인신매매 사건 건 수는 1.4건으로 다른 범죄들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건 수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연  평균 2.7건이었다. 온타리오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를 보였는데, 그 이유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 수익을 올리기가 쉽고, 감시도 피하기 쉽고, 희생자를 심리적 통제로 격리시키기 쉽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 기간 중 총 2688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 됐는데, 이중 여성이 96%였으며, 미성년자 소녀도 24%나 됐다.     또 피해자와 용의자간 서로 아는 사이인 경우가 91%였으며, 33%가 피해자와 동거자 사이였다. 보고서는 인신매매 용의자는 피해자와 마치 연인이 될 것처럼 유혹한 것으로 봤다.   그런데 이런 인신매매로 기소된 경우 성인 재판장에서 더 오래 재판을 진행하게 되고, 또 소수만이 최종적으로 유죄판정을 받는다는 통계다.   2010/2011년에서 2020/2021년 사이에 전체 인신매매 재판 중 12%만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는 성매매 또는 다른 폭력 범죄가 31%와 47%의 유죄 판결을 받는 것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그래도 유죄로 징역형을 받는 경우는 78%로 성매매 43%, 폭력 41%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었다.   표영태 기자인신매매 캐나다 인신매매 용의자 전체 인신매매 인신매매 사건

2022-12-07

인신매매 피해 조지아 10대 28명 구출

연방수사국(FBI)가 실시한 작전으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가 구출된 가운데, 조지아에서 십대 피해자 28명이 구조됐다.     '크로스 컨트리 작전(Operation Cross Country, OCC)'으로 불린 이번 작전은 8월 4~14일 동안 실시됐으며, 총 84명의 미성년자가 구출되었다. 이중 조지아에서 실종 신고된 18명을 포함, 37명이 실종 아동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성인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41명이다.    조지아 피해자 28명 중 9명은 상업적으로 성적 착취당했으며, 이들 피해자의 나이대는 14~17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작전으로 구조된 피해자들의 평균 나이는 15세로, 가장 어린 피해자는 11세다.   용의자는 전국적으로 85명으로, 아동 성착취 및 인신매매 혐의로 확인되거나 체포됐다. 조지아에서는 4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케리 팔리 FBI 애틀랜타 특수요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아동 성매매 피해자를 구조하고, 국가적 문제로서 조명하여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라며 “우리는 법 집행 기관으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고한 국민들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범죄자들을 근절하기 위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 작전은 인신매매 피해자의 구조와 지원을 위해 약 200개의 FBI, 기타 연방 기관, 주·지방 경찰, 전국 사회 복지 기관이 협력한다. 팔리 요원은 기자회견에서 콥 카운티 경찰, 애틀랜타 경찰, 풀턴 셰리프국, 던우디 경찰, 메트로 애틀랜타 아동 착취 대책 위원회 등의 공로를 치하했다.     빌리 그로건 던우디 경찰서장은 “성매매는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문제이지만,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만연한 문제”라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FBI에 의하면 이번 OCC는 지난 작전과 달리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에 접근하는 범죄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확대되었다.     팔리 요원에 따르면 확인된 용의자 대부분이 데이팅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아동 및 성인 피해자들에 접근했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FBI 인신매매 구출 경찰

2022-08-17

‘성매매’ 가담자 33명 검거

수퍼보울 기간 성매매 특별단속에 나선 사법당국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성매매 가담자들을 대거 검거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나흘간 실시한 성매매 소탕 작전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성매매 피의자 33명을 체포하고 피해자 4명을 구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사관들은 또 검거 과정에서 2000여 점의 모조품들을 대량 적발, 압수했다. 이 중에는 수퍼보울 위조 입장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애넌 DHS 기소담당관은 “4일간 검거 작전을 벌여 거둔 성과”라며 “아직 조사할 것이 남아있어 구체적인 사례와 인적사항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안보부(DHS)는 지난주 더글라스 카운티 잠복 형사들과 함께 검거 작전을 벌여 성매매 가담자 16명을 체포했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17세 청소년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검거 작전은 수퍼보울과 관련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퍼보울을 전후해 인신매매범 일당이 활개 치고 성매매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법당국은 치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리카 쉴즈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30일 조지아 월드콩그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퍼보울에 대비한 보안 강화 계획을 수립해왔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2019-01-30

화려한 수퍼보울의 어두운 그림자

다음달 3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수퍼보울을 전후해 인신매매범 일당이 활개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4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 성매매 방지 활동을 펼쳐온 테레사 플로어스씨는 LA램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격돌하는 수퍼보울을 즈음해 인신매매 조직이 애틀랜타에 대거 유입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우리의 청소년을 매춘에서 구출하자’(S.O.A.P.)라는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플로어스씨는 “수퍼보울 개최도시를 순회한 것이 이번이 8번째”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은 주요 숙박 시설과 상업 시설의 화장실에 “누구나 잠재적인 피해자”라는 문구와 인신매매 방지 핫라인 전화번호(1-888-373-7888)가 담긴 비누를 배포해왔다. 그는 “지금까지 100만 개의 비누를 나눠줬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시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오는 29일 조지아 인터내셔널컨벤션 센터에서 ‘인신매매 근절 애틀랜타 회의’를 연다. 키이샤 랜스 보톰스 애틀랜타 시장은 “우리 시는 모든 종류의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신매매 근절이 쉽지 않은 이유는 독버섯처럼 사방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15세 소녀는 마리에타의 숙박 시설에서 인신매매범들의 강요를 받고 여러 명의 남성과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은 성인 남성 4명을 기소했다. 최근에는 캅 카운티의 빅 레이놀즈 검사가 마스터스 인(Inn)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곳은 온갖 범죄와 일탈 행위를 벌이는 단골 장소로 악명이 높았다. 결국 마스터스 인 측은 무장 경비를 세우고 투숙객으로부터 사진이 담긴 ID를 제출받아 확인하며 성매매를 경고하는 포스터를 붙이는 데 합의했다. 또 귀넷 카운티 리버데일에 사는 한 여성은 14-15세 소녀를 성매매에 내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귀넷 경찰은 수퍼보울을 앞두고 인신매매 철퇴 작전을 전개하던 중 검거했다고 밝혔다. 인신매매 피해 여성과 성매매를 강요당한 피해자를 돕는 웰스프링 리빙(Wellspring Living)의 설립자 메리 프란세스 볼리 대표는 “번잡하고 흥에 도취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수퍼보울의 특성이 스포츠 팬들로 하여금 범죄를 짓도록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퍼보울 시즌에) 더 많은 인신매매 사건이 일어나고 범죄자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권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애틀랜타의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48지구에서 주 상원에 도전했던 매트 리브스(Matt Reeves)씨도 아내인 수제트와 함께 수년간 웰스프링 리빙을 주말마다 찾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갱단의 조직적 활동 반경과 거점을 인지하고, 인신매매가 다발하는 호텔 등의 치안을 살펴 잔혹한 범죄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인신매매로부터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커뮤니티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끔찍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웰스프링 리빙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한 시에라 톰슨(23)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화스러운 차와 의상을 갖춘 한 남자의 꾐에 빠져들어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아픔이 있다. 남성은 휴스턴으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고 더 나아가 2016 프로보울이 열린 하와이까지 동행해 매춘을 강요받고 술과 마약에 빠져지냈다. 웰스프링 리빙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회생의 길로 접어든 그녀는 이제는 공개행사에서 “두려워 말고 다시 빛으로 나아오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인신매매방지 핫라인센터(NHTHRC)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조지아주에서 276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했고, 75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2016년 납치 255건, 신고 횟수 695건보다 증가한 것이다. 허겸 기자

2019-01-24

인신매매범죄 현장 8명 사망

2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차장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28명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신매매 관련 범죄로 보고 국토안보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또는 이날 새벽 샌안토니오 월마트 주차장에 있던 견인트레일러에서 한 명이 나와 월마트 종업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 종업원은 물을 가져다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트레일러 뒤편에서 8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28명을 발견, 부상자를 인근 7개 병원으로 나눠 옮겼다. 이들 중 20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윌리엄 맥매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우리는 오늘밤 인신매매 범죄의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트레일러의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월마트 CCTV를 통해 주차된 트레일러로 차량이 다가와 살아있던 탑승자 일부를 데려간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미국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사이의 국경에서 차로 몇 시간 거리에 있다. [연합]

2017-07-23

현대판 노예제도 또는 인신매매…(하)

<어제 상편에 이어서>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강압이나 속임수 때문에 빚을 졌는데도 이 빚을 갚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가해자는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계속해서 빚을 올리고 피해자는 빚 때문에 가해자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 것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이나, 피해자의 가족에게 해를 가햐겠다는 가해자의 위협도 피해자를 도움의 손길에서 멀어지게 한다. 이러한 휴먼 트래피킹이 우리 한인사회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Attorney General’s office의 2006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총 117명의 한인이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를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며, 보고된 사례들 중 한국은 멕시코, 엘사바도르와 함께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배출한 국가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자이크 가정상담소(Mosaic Family Services, Inc.)에 따르면, 2002년부터 총 23명의 한인 피해자가 보고되었다. 이들은 모두 지역경찰, FBI, 이민국으로부터 의뢰가 되었으며, 한인커뮤니티로부터 의뢰된 경우는 1건도 없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가해자와 함께이기는 했지만 한국 식품점이나 기타 한인 상점들에 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피해자들을 접할 수 있는 우리 한인들이 휴먼 트래피킹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또 다른 피해자들을 구출하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에 미국의회는 트래피킹 피해자 보호법(The Trafficking Victims Protection Act of 2000)을 제정하고 2003년과 2005년에 각각 이를 개정하였다. 이 법에 따라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는 미국에서의 합법적인 거주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정부보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즉 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에 해당되는 경우, 범죄 관련 수사에 협조하게 되면 1년 동안의 임시 거주자격과 노동허가서를 받게 된다. 또 수사 종결 후 미국을 떠날 경우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피해자는,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거주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휴먼 트래피킹의 피해자이거나 주변의 누군가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경우 24시간 전국 핫라인(the National Human Trafficking Resource Center Hotline) 1-888-373-7888으로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면 된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는 모자이크 가정상담소(Mosaic Family Services, Inc. 전화 214-821-5393)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자이크 가정상담소는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에게 쉼터와 법률 서비스,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로 한국어 상담이 가능하다. 1월 11일 휴먼 트래피킹의 날을 전후로 전국적으로 기자회견, 세미나, 공개토론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한 예로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USA나LA Unity Coalition등을 포함한 종교 단체 등에서도 이 날을 기념해서 특별 행사 등을 마련하였고, Oasis USA는 이 날과 관련된 예배 및 성경공부를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직까지 우리 한인 사회에서는 휴먼 트래피킹을 주제로 한 행사가 기획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지 않음을 반영한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사라진지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람을 사고파는 휴먼 트래피킹은 계속되고 있고 많은 한인 동포들이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휴먼 트래피킹의 날을 맞이하여 한인사회가, 좀 더 많은 한인들이, 휴먼 트래피킹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제니퍼 킴(모자이크 가정상담소 사회복지사) Mosaic Family Services, Inc. 4144 N. Central Expressway, Ste. 530 Dallas, TX 75204-214 (전화) 821-5393 Ext. 258

2009-01-09

현대판 노예제도 또는 인신매매…(상)

1월 11일은 휴먼 트래피킹의 날(National Human Trafficking Awareness Day)이다. 2007년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어 2008년부터 시작된 이 날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당하고 있는 휴먼 트래피킹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되었다. 휴먼 트래피킹은 무기밀매와 연결되어 세계에서 두 번 째로 많이 발생하는 범죄이다.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휴먼 트래피킹’은 현대판 노예제도 또는 인신매매로 이해될 수 있다. 결국 사람을 사고 파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강요, 속임, 또는 강압에 의해 강제노동이나 매춘에 동원되는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폭력이나 위협 때문에, 혹은 빚을 갚기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하는 경우이다. 가해자들의 위협은 꼭 신체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정신적인 것도 포함한다. U.S. Department of State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80,000명의 휴먼 트래피킹 피해자가 국제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만 14,500명에서 17,500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휴먼 트래피킹의 한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게 될 줄 알고 비행기에 올랐던 한 피해자는 어떤 가정집에서 월급도 거의 받지 못하고 하녀처럼 모든 집안 일을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피해자는 여권을 포함한 모든 신분증을 가해자에게 빼앗기고, 전화를 사용할 수도 없었으며, 영어를 몰랐기 때문에 이웃에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미국의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서 자신은 언제든지 경찰에 신고해서 피해자를 감옥에 보내고 추방당하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물리적으로 갇혀있진 않았지만, 가해자를 통해 듣는 위협들 때문에 도망갈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행히 가해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이웃의 신고로 피해자는 경찰의 보호아래 가해자의 집을 떠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예로 미국에 오면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던 피해자의 사례를 살펴보면, 피해자는 교통편과 수속 비용 등으로 가해자에게 빚을 진 채 제3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게 된다. 미국은 일할 곳이 많고 월급도 많기 때문에 빚을 쉽게 갚을 수 있을 것이란 가해자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미국행을 결정한 피해자는, 미국에 온 후에야 일할 곳이 식당이 아닌 성매매 업소임을 알게된다. 일을 하지 못하겠다는 피해자에게 돌아온 건 폭력과 감금, 그리고 온갖 욕설의 협박이었다. 이 사례에서도 피해자의 신분증은 이미 가해자가 가져간 뒤였고, 피해자는 업소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다. 잠도 식사도 모두 가게 안에서 해결해야했고, 생명의 위협과 빚에 대한 압박 때문에 시작하게 된 일은 하루도 쉴 수 없었다. 이 피해자는 성매매업소에 대한 경찰의 집중단속을 통해 휴먼 트래피킹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휴먼 트래피킹은 밀입국과 구별된다. 휴먼 트래피킹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본의의 동의가 없었거나, 본인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자에 의해 개인의 의사가 아무런 영향력을 갖지 못하는 경우이다. 또한 휴먼 트래피킹은 국경을 넘는데서 끝나지 않으며, 가해자의 이익창출을 위해 피해자는 계속해서 착취당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제니퍼 킴(모자이크 가정상담소 사회복지사) Mosaic Family Services, Inc. 4144 N. Central Expressway, Ste. 530 Dallas, TX 75204-214 상담전화 821-5393 Ext. 258 <내일 하편이 계속됩니다.> 제니퍼 킴

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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