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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설득에 3시간…쓰레기는 18톤

21일 오전 9시 30분 LA한인타운 로버트 F. 케네디 인스피라티온 공원. LA시 직원 2명이 홈리스 8명에게 둘러싸여 옥신각신하고 있다. 거리상 대화 내용이 자세히 들리지 않았지만, 흑인 홈리스 남성 1명이 “홈(Home)"이라며 언성을 높인다.     30분쯤이 흘렀을까. 그 남성과 직원은 서로를 안아주며 어깨를 두드린다. 그리고 곧 남성은 결심한 듯 무거운 짐을 양손에 쥐고 다른 홈리스 동료들과 함께 공원을 나선다.     이날 홈리스 이주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 작전이 시행됐다. 현장에는 LA시·카운티 8개 기관이 총출동했다. LA시 주차단속팀이 공원 옆 윌셔 불러바드 차선을 통제했고 LA시 위생국에서 나온 쓰레기차와 화물차 2대가 줄지어 대기 중이다.     바로 청소에 돌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홈리스들을 설득하는데 오전 시간 꼬박 쓰는 것이 태반이라고 LA시장실 김지은 보좌관은 전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설득 작업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10시를 넘기고 있다. 캠프들과 쓰레기들은 거의 손도 대지 못했다.     작업모를 쓴 인사이드 세이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뛰어들더니 또다시 홈리스들과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다.   김 보좌관은 “이미 이곳을 집으로 여기고 있는 홈리스를 설득하는 것은 가장 고된 작업 중 하나”라며 “하지만 인사이드 세이프는 자발적 이주를 권하기 때문에 강제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고 설명했다. 또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 보좌관은 “기존 클린업 작업은 위생국에서 청소에 집중한 ‘케어플러스(CARE+)’였다면 인사이드 세이프는 홈리스를 단순히 셸터가 아닌 호텔·모텔 등을 개조한 임시 거주 시설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청소 작업이 아닌 홈리스의 거주와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10시 30분. 홈리스들을 이주시키는 LA교통국(LADOT) 대시 버스가 도착한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홈리스 모두가 성공적으로 버스에 오른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에 일찍이 떠난 인원까지 더해 이주한 홈리스는 총 27명이었다. 홈리스가 어디로 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떠나는 그들 뒤로 LA시 위생국 직원들이 분주하게 설치된 캠프들을 허물고 쓰레기를 치운다. 살림살이로 쓰던 가구들이라 무게도 만만치 않다. 어느새 9톤짜리 화물트럭 2대가 가득 찼다.     아니타 웰 인사이드 세이프 시니어 디렉터가 분주함이 가시지 않는 듯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단한 날이다(it’s a big day)”라고 말했다.     홈리스를 설득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해 묻자 그는 “일단 그들을 진정시켜야 한다. 저곳은 그들의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다. 그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불안해하는 그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정부 시스템에 실망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설득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며 “그래서 청소 전부터 계속 찾아가 대화를 하고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옮기고 나서도 계속해서 그들을 체크하며 모두에게 외면당했다 생각하는 그들에게 우리가 보살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 첫날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캐런 배스 LA시장이 신설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0번 이상 진행됐다고 LA시장실은 전했다.   LA한인타운에는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샤토 파크(10지구)와 버질 중학교(13지구)에서 각각 진행됐다. 21일 오후에도 8가와 카탈리나스트리트에서 작전이 예정됐지만 예상치 않게 연기됐다.     시장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구별로 홈리스 통계와 관련 민원 수를 토대로 작전을 수행할 지역을 선정, 일주일에 1~2차례씩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로버트 F. 케네디 인스피라티온 공원은 학교와 바로 맞붙어있어 안전과 위생상의 이유로 민원이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말 해당 공원 주변 주민과 상인 등 110명이 주민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본지 2023년 11월 20일자 A1면〉   게이로드 아파트 주민 마이클 윌브로크는 “작년부터 이번이 벌써 2번째 청소”라며 “다시 홈리스들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인 성 은(24)씨는 “집 앞을 걸어 다닐 때 노숙자들이 발길질한 적도 있고 밤마다 소리 지른 적도 많았다”며 “이번 홈리스 캠프촌 청소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좋지만 언제 다시 돌아올지 두고 봐야겠다”고 밝혔다.   장수아·김경준 기자노숙자 쓰레기 인사이드 세이프 흑인 홈리스 설득 작업

2024-03-21

LA시 홈리스 프로그램 감사 추진

연방 판사가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도한 노숙자 이주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를 포함한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추진한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LA시가 쉼터 건설과 홈리스 캠프 청소에 대한 합의 조건 이행에 실패했다며 LA인권연합 변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청문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데이비드 카터 연방판사는 시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독립적인 회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카터 판사는 노숙자 퇴치에 공공자금이 어떻게 지출되고 있는지 우려하며 인사이드 세이프에 참여한 업체를 포함해 비영리 홈리스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다.     케네스 메히아 LA시 감사관도 시장이 시행한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 후 소셜미디어 X에 올해 시예산 2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인사이드 세이프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LA시 대표단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배스 시장은 지난 8일 카터 판사와 통화해 법원이 감사인 선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남가주뉴스가 9일 보도했다.   하지만 카터 판사가 제안된 감사안에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배스 시장은 세부사항 해결을 위해 오는 18일 LA다운타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의 공약인 하나인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는 총 8000여만 달러가 투입돼 노숙자 총 2만1000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A카운티 부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서 사망한 노숙자가 2033명으로 2014년에 비해 300% 가까이 급증했으며 노숙자 수도 4만260명으로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프로그램 홈리스 홈리스 프로그램 비영리 홈리스 홈리스 캠프 노숙자 인사이드 세이프

2024-03-10

[사설] 취임 1년 LA시장 평가 박한 이유

캐런 배스 LA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배스 시장은 주요 지역을 방문, 본인의 시정 성과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듣겠다며 ‘시내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배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리스 문제 해소와 공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1년을 회고했다. 아울러 비즈니스와 투자 유치 각종 자연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평가는 박하다. 최대 현안인 홈리스 문제와 치안 대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선거 당시 노숙자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을 내세워 경쟁자였던 릭 카루소 후보와 차별화됐다. 노숙자에게 영구 주거지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배스 시장은 취임 후 ‘인사이드 세이프’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한 분석에 따르면 1년간 6700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됐다. 그런데 실제 영구 거주지에 머무는 노숙자는 255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LA시 전체 노숙자 4만5000명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이며, 한 명당 사용된 예산은 26만 달러가 넘는다. 산술적으로 이런 방식의 해결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다.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은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시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지연이다. 노숙자 대책에 밀려 도로망 정비, 쓰레기 수거, 방범 대책 등의 정책들이 뒷순위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우선 공약이라고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을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중간 점검을 통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비효율적 요소들이 많다면 과감하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적되는 것이 편중 인사다. 특정 그룹 출신 인사들만 시 정부 요직에 발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사로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어렵다. 폭넓고 과감한 인재 기용이 필요하다.     인구 400만 명의 미국 제 2 도시 LA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사설 la시장 취임 인사이드 세이프 노숙자 문제 배스 시장

2023-12-06

"노숙자 인종 분류하고 수갑까지 채웠다"…'인사이드 세이프' 강압 이주 논란

캐런 배스 LA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노숙자 이주 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가 폭력과 강압 등으로 얼룩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노숙자를 모텔, 셸터 등 임시 거주지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이 특정 인종을 분류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은 UCLA공공정책연구소 애난야 로이 교수가 지난 2일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드러났다.   서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2일 밴나이스 지역 애트나 스트리트에서 시행된 인사이드 세이프 텐트촌 정화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로이 교수는 “이날 노숙자들은 인사이드 세이프 등록을 위해 텐트, 소지품 등 무엇을 포기했는지 카메라 앞에서 진술하도록 요구받았다”며 “게다가 UCLA 조사팀원들은 (법 집행기관에서) 라틴계 노숙자를 인종적으로 프로파일링하고 소지품을 압수하고 갱단과의 연계성까지 조사한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UCLA공공정책연구소 산하 조사팀은 지난 1~6월 애트나 스트리트 텐트촌을 중심으로 인사이드 프로그램의 정책, 실효성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노숙자들은 지난 4월 인사이드 세이프 시행과 관련, 시장실에 서한을 보내 셸터 제공, 저소득층 주택 연결, 셸터 이주 거부 시 노숙 금지법 집행에 따른 단속 및 보복성 행위 금지 등의 사항을 서면으로 제공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교수는 “그러나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정화작업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노숙자가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셸터에 머물 것인지 등 명확한 정보도 전달하지 않았다”며 “이는 모든 이주 과정이 자발적, 노숙자 중심적, 치료 제공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LA노숙자서비스국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LA경찰국, LA위생국 등이 나선 인사이드 프로그램 프로젝트는 이후에도 계속돼 지난 12일에는 한인타운에서 100명 이상을 셸터로 옮기는 28번째 정화작업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로이 교수는 이번 단속 등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배스 시장실의 입장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는 배스 시장실의 보좌관이자 인사이드 세이프 책임자인 자넷 몬티온 등 시장실 직원들과 6지구의 이멜다 파디야 시의원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 교수는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이 사실상 노숙자를 처벌하고 단속하기 위한 작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한 노인 노숙자의 소지품을 압수하고 텐트를 철거해버렸다”며 “그들은 수갑까지 채웠고, 한 노숙자는 우리에게 ‘전 세계가 우리를 봤으면 좋겠다’며 사진 공유까지 부탁했다”고 적었다.   로이 교수는 배스 시장에게 ▶애트나 스트리트 인사이드 세이프 운영으로 발생한 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 ▶시 감사실에 노숙자 이주 프로그램 감사 요청 ▶노숙자 텐트 철거 후 공공장소를 막고 있는 펜스 철거 ▶시장실 직원들이 단속 현장에 있었던 점 해명 ▶배스 시장실의 공식 성명 발표 등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것을 냉소적인 상황으로 만든 건 결국 LA의 정치인들”이라며 “결국 노숙자에게 영구적인 거처를 마련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한 노숙자들은 거리로 다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스펙트럼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인사이드 세이프에 참여한 노숙자 1531명 중 저소득층 아파트 등을 찾은 사례는 148명뿐이다. 대부분은 거리로 다시 돌아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인사이드 세이프 인사이드 세이프 노숙자 이주 라틴계 노숙자

2023-10-17

뉴욕시, 갑작스러운 에어비앤비 규제에 한인들도 낭패

#. 최근 한국기업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박 모씨는 2주간 머물 곳으로 맨해튼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호텔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안정감 있게 뉴욕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제까지 마쳤다. 그러나 출국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6일, 갑작스레 취소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그제야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가 금지된 것을 알았다”며 “대신 찾은 호텔은 너무 비쌌고, 가성비가 좋은 곳들은 이미 동난 뒤였다”고 말했다.   #. 연말 뉴욕여행을 계획 중인 이 모씨는 에어비앤비 측으로부터 예약 취소 이메일을 받았다. 그는 “홈페이지에서 등록이 된 다른 에어비앤비를 찾긴 했는데, 한 번 취소를 당하니 믿을 수가 없다”며 뉴저지주 에어비앤비 등 다른 옵션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가 지난 5일부터 에어비앤비 등을 겨냥한 숙박공유 규제를 시작하면서 한인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시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채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던 호스트들이 줄줄이 예약을 취소해서다.     뉴욕시에서 새롭게 시행된 조례에 따르면, 단기(30일 미만)로 집을 임대할 경우 개인정보를 시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시정부는 이를 근거로 관광세와 판매세, 호텔세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를 따르지 않았다 적발되면 5000달러 벌금을 물게 된다. 에어비앤비도 “미등록 호스트는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해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며 취소를 독려했다. ‘인사이드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뉴욕시 에어비앤비(3만9453개) 중 단기 예약이 가능한 유닛은 6841개로, 3개월 전(2만개)보다 급감했다.   갑작스러운 취소사태에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은 물론, 유학·파견·이민 등을 위한 초기 정착 과정에서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려던 한인들은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급기야 사전에 집 주소를 알 수 없고, 주민들의 눈을 피해 ‘몰래’ 거주하는 불법 민박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아졌다.   시정부에선 단기 임대시 집주인이 투명하게 등록만 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많은 호스트는 세금부담 때문에 등록을 꺼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재 뉴욕시에 접수된 등록 신청서는 총 3250건으로, 257건이 승인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에어비앤비 규제 에어비앤비 규제 인사이드 에어비앤비 뉴저지주 에어비앤비

2023-09-11

[잠망경] 인사이드 잡

병동에 환청 증세가 있는 환자들이 많다. 그들은 대체로 환청에 대하여 내게 소상하게 말하지 않는다.   50대 중반의 필립이 다른 병동에서 내 병동으로 꽤 오래 전에 후송돼 온 이유는 그곳 정신과 의사에게, “Stay away from me! 가까이 오지 마!” 하며 복도에서 음산하게 말하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기 속 마음을 남에게 쉽사리 털어 놓는 성격이 아니다. 내가 얘기를 하자 하면 낮은 목소리로 거부한다.   필립이 외로운 자세로 병동을 걸어간다. 뒷짐을 지는가 하면 양손을 위로 올리며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무슨 시그널을 보내는 동작을 취하기도 한다. 다른 환자들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그를 회피하려는 눈치다.   그가 내 오피스 앞을 지나가며, “You don‘t understand, do you? 이해를 못하지요, 합니까?”라고 한 후 다른 말을 계속하면서 간호사실 쪽으로 걸어간다. 좀 괴로워하는 얼굴 표정의 그는 옛날에 유명 자동차 회사 간부급으로 일한 전력이 있다.   그룹테러피 시간. ‘internal stimulus, 내적자극(內的刺戟)’에 대하여 얘기하겠다고 환자들에게 토픽을 소개한다. 누구나 ‘외부적 자극’을 통하여 느끼는 감각은 뚜렷하지만, 주야장천 무엇인가 느끼는 우리의 ‘내부적 자극’은 잘 알지 못한다는 서론을 펼친다.   ‘internal stimulus’가 ‘inside stimulus’로 말이 바뀐다. 그리고 ‘inside stimulus’가 ‘inside job’으로 또 바뀐다. ‘인사이드 잡’은 범죄영화에 자주 나오는 슬랭으로서 ‘내부자 범행’를 뜻한다. 필립이 몰래 웃는다. 어쩌다 내적자극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이런 슬랭으로 전락했는가.   ‘인사이드 잡’에는 어떤 것들이 있느냐. ‘feeling, anxiety, fear, anger, wish, love, desire - 느낌, 불안, 공포, 분노, 소망, 사랑, 욕망’, 등등이 있단다. ‘평화’는? 누가 ‘Peace is boring, 평화는 따분합니다’ 하고 일갈한다. 좋아, 그러면, ‘생각’은?“Are thoughts inside jobs? 생각도 인사이드 잡이냐? ” 한두 명이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은 어디에서 오느냐. “Thought is coming from mind! 생각은 마음에서 옵니다!”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나지.   ‘thought, 생각’은 ‘think, 생각하다’의 과거형과 같은 말이다. 동사의 결과가 명사다. 생물체는 우선 먼저 행동하고 본다. ‘think’는 고대영어에서 ‘기억하다, 상상하다, 의도하다, 욕망하다’라는 의미였고 전인도 유럽어로는 ‘느끼다, 고마워하다’라는 뜻이었다. 다 얼추 어슷비슷하게 들리지 않는가.   ‘mind, 마음’은 고대 영어로 ‘기억, 목적, 의식, 지능, 지성’이라는 의미였다. 14세기에 ‘out of one’s mind, 미치다, 실성(失性)하다’라는 관용어가 생겨났다. 생각이 마음을 벗어나면 실성하는 법. 마음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서 튼튼하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보다 마음에 매달리는지도 모른다.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필립은 환청증세를 다스리는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환청을 내부적 상황이 아닌 외부상황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진다. 꿈을 꾸면서, 꿈이라는 환상을 현실로 받아드리는 생각에 반응하는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당신과 나의 내적자극은 대충 ’인사이드 잡‘인 것이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인사이드 inside stimulus thought 생각 internal stimulus

2023-07-11

텐트촌 15곳 철거…한인타운은 빠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과 함께 선포했던 ‘홈리스 비상사태’가 연장됐다.   이번 연장을 통해 시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주정부 또는 연방 예산을 신청할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예산 집행과 관련된 시의회 내부의 결정과 논의 절차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A 시의회는 16일 투표를 통해 비상사태 연장과 추가로 5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원들은 동시에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에 대한 중간 보고를 격주로 정하고 관련부서들의 정기적인 소통을 요구하기도 했다.   16일 의회 보고에 나선 매튜 샤보 LA시 행정국장은 “인사이드 세이프로 총 1205명을 거리에서 주거 시설로 옮겼으며 2, 3, 4 지구 등 9개 지역구에서 15개 홈리스 텐트촌을 철거했다”고 보고했다. 동시에 시 측은 11회에 걸쳐 하우징 페어를 열었다고 보고했다.   한인타운이 속한 10지구에서는 텐트촌 철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시청 측은 1, 7, 10지구에서는 대규모 철거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보고했다.   샤보 국장은 이어 “홈리스들에게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한 숙박이 2만2437건이며 총 25개 호텔을 통해 이뤄졌고 약 1280만 달러가 투입됐다”고 보고했다.   시의회는 오늘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에 투입될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사이드 세이프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시 소유 부지에 대한 개발 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시청 측은 현재 관내 3000여 개의 부지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저소득층 주거 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향후 6~18개월 동안 홈리스 구제와 관련해 추진할 주요 사업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배스 시장은 단기간 내 주정부의 도움으로 500개 유닛의 주거 공간을 마련할 것이며 향후 6개월 동안 개발이 가능한 공공부지를 조사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현재 가주 내 주요도시 시장들의 주지사 면담 참석을 위해 새크라멘토를 방문 중이다. 이 자리에서 시장들은 일년에 20억 달러씩 총 3년 동안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해당 도시들은 해당 기금을 특정 지역과 특정 홈리스 그룹에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성도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패스트 추가 홈리스 비상사태 인사이드 세이프 홈리스 텐트촌

2023-05-17

[골프칼럼] <2241> 오른쪽 팔꿈치, L자 상태 유지해야

다운스윙의 명확한 해답은 교본이나 레슨하는 사람마다 그 방법이 다르거나 획일적이라 혼동이 따르기 마련이다.   다운스윙이란 탑스윙(top swing)부터 볼을 치는 순간까지의 중간 역할로 스윙 중 잘못된 점을 찾기가 쉽지 않고 이 분석도 전문가 많이 가능, 일반 골퍼들이 이를 판별하기란 어려움이 많아 포기한다.   흔히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이 방법은 백스윙 때 형성된 스윙궤도보다 약간 ‘몸 안쪽에서 밖으로 ’다운스윙 궤도를 그려내는 것이다. 이같이 인사이드 아웃을 강조하는 것은 임팩트 때 클럽타면의 변화를 방지하고 비거리와 정확한 샷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형성함에 따라 헤드업(head up), 즉 머리 들림이 방지되고 오른쪽에 있던 체중이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비거리도 자연히 늘어난다.   신체구조는 어떤 물체를 자신의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힘보다 몸 안쪽에서 밖으로 밀어낼 때 그 힘은 더 강하고 순간탄력도 얻을 수 있다.   임팩트 때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치는 오류의 대부분은 다운스윙 중 오른쪽어깨가 목표방향으로 덮어질 때이다.   이같이 오른쪽어깨가 튀어나오면서 샷을 하게 되면 당연히 스웨이(sway)와 함께 헤드업이 발생하고 체중도 오른발에 남겨진 상태로 구질의 난조는  물론 비거리를 잃게 되는 원인도 제공한다. 일관성 있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인사이드 아웃  스윙궤도를 터득해야 한다.   이러한 스윙 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연습한 후 클럽을 잡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 즉 클럽 없이 어드레스를 한 후 탑 스윙의 위치를 만든다. 그리고 탑스윙 위치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며 왼쪽 팔꿈치는 완전히 펴진 상태를 유지하고 ‘L’자로 굽어진 오른쪽팔꿈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형태를 자신의 배꼽 앞까지 당기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런 상태가 만들어지면 왼손으로 쥐고 있는 그립 꼭지(가상)는 목표를 향하며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오른쪽팔꿈치가 자신의 배꼽에 도달한 순간부터 볼을 치는 순간 왼쪽 손등이 목표를 향하다 자연스럽게 손목이 함께 돌고, 이어 팔로스루(follow through) 후, 피니시로 올라가야 한다.   이 같은 방법을 수시로 한 다음 실제로 7, 8번 아이언을 쥐고 볼을 쳐 보면   처음에는 어색하고 섕크(shank)도 빈발하지만 연습을 거듭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아이언에 자신이 붙고 나면 페어웨이우드와 드라이버까지 똑같은 단계를 거쳐가며 연습하되 실내에서 연습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명함을 1/2로 자르고 그 반쪽을 접어, 볼 대용으로 사용하면 정상적인 임팩트 느낌도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팔꿈치 상태 다운스윙 궤도 인사이드 아웃 왼쪽 팔꿈치

2023-05-11

중앙일보 대학생 기자단, 3번째 기업투어 'LA다저스' 방문 [칼리지인사이드]

한인 대학생들이 직접 쓰는 미국 대학 정보 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inside.koreadaily.com)'의 LA다저스 기업 투어가 지난달 28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차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Southern California Edison)', 2차 '농심 아메리카' 방문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된 LA다저스 기업 투어는 130여 년 역사의 서부 명문 LA다저스 구단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의 기업 문화와 근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4명의 대학생 기자가 참여한 3차 기업투어는 국제 마케팅 담당 마틴 김 디렉터의 진행으로 구장 투어부터 대화의 시간까지 총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마침 방문 당일 록 그룹 AC/DC의 공연이 예정되어 더그아웃과 필드 방문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쉽게 보기 힘든 야구장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간단한 구장 소개에 이어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Tom Hanks) 소유의 클럽 스위트가 공개됐다. 연예 기획사나 유명 연예인, 기업 등에서는 네트워킹 및 마케팅용으로 발코니의 클럽 스위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LA 재학생 윤지환 기자는 "평소 야구장을 방문하게 되면 발코니에 누가 앉아있나 쳐다보며 부러워하곤 했다"며 "여기 앉아보니 언젠가 꼭 성공해서 발코니에 앉아 야구를 관람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130년 다저스 역사의 기록물을 관람하며 설명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메이저리그 사상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을 다저스가 영입했고 그의 등 번호 42번은 메이저리그 전체 영구 번호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저스의 전통을 드러낸다. 이 같은 구단의 정신이 박찬호와 류현진 같은 한국의 유능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셈이다.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기자석과 VIP라운지도 특별했다. 티켓 한 장에 1,000달러를 호가하는 '고소득층의 네트워킹' 장소답게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인터뷰룸에서 진행된 대화의 시간에는 다저스의 마케팅 전략과 야구의 뒷얘기 등이 이어졌다. LA다저스의 선수 영입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마틴 김 디렉터는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면 많은 한인들이 다저스 구장을 찾듯이 선수 영입의 마케팅 효과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마케팅을 위해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선발 선수의 성(Last Name)은 안본다. 좋은 성적을 통해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틴 김은, 홈팀에는 최고급 웰빙 요리와 천연 음료를 제공하지만 원정팀에게는 탄산음료와 피자, 치킨 등으로 배부른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게 한다는 짖궂은 전략도 귀띔하며 "취직 관문은 좁지만 스포츠 마케팅은 너무나 매력적인 직업이어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추천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스포츠에 어떤 기업들이 어떤 형태의 마케팅을 하는지 항상 관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조인스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2015-10-11

'LA다저스 취재' 대학생 리포터를 모집합니다 [칼리지인사이드]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 (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미주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LA다저스 기업 현장 방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칼리지 인사이드가 분기별로 마련하고 있는 기업 탐방과 현장 방문 이벤트는 한인 대학생들에게 미국 각 기업의 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1차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전기 공급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Southern California Edison)'을 방문하였고, 2차는 미국 라면 시장을 개척하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농심 아메리카'를 방문했다. 3차로 방문하게 될 기업인 'LA다저스'는 한인 대학생들에게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의 기업 문화와 근무 환경을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 LA다저스는1884년 뉴욕 브루클린 애틀랜틱스(Atlantics)로 창단하여 1932년부터 다저스를 공식적인 팀명으로 사용하면서 1958년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서부를 대표해 온 최고의 구단이다. 130년 역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1만승의 대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기도 하다. 1994년 박찬호 선수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로 LA다저스에 입단하면서 한인들과 친숙해지기 시작했고 외환 위기를 겪던 90년대 말 박찬호 선수의 맹활약 덕분에 국민 구단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이후 최희섭, 서재응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며 한국인에게는 한국 프로야구단 만큼이나 친숙한 구단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국인의 다저스 사랑은 2012년 류현진 선수의 입단으로 부활하여 이후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톱 클래스 구단으로서 월드 시리즈 정상을 향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와 한인들의 각별한 관계는 다저스 스타디움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다저스는 덕아웃에 '환영' 이라는 한글 인사를 내걸어 교민들의 방문을 반기고 있으며 LG, 한국 타이어, 넥센 타이어, 오리온, 하이트 진로,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 게임빌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다저스 후원을 통해 동반 성장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LA다저스 기업 방문은 한국 프로야구보다 100년 이상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어떻게 운영되고 유지되고 있는지, 어떤 문화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A다저스 국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마틴 김은 "LA다저스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에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기업 방문을 통해 미국 스포츠 구단에 관심있는 한인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며 기대감을 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미국 내 대학 재학생은 이름, 학교, 학과, 전화번호, 질문 2개 이상(야구, 취업 분야 등)을 작성하여 9월 18일(금요일)까지 아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투어 참가자 발표는 9월 22일(화요일)에 있을 예정이며 참가자는 기업 방문 후 기사를 작성하여 칼리지 인사이드에 게재하면 된다. ▶ 접수 방법 : 이름, 학교, 학과, 전화번호, 질문 2개 이상(야구, 취업 분야 등) 작성 후 이메일로 신청 ▶ 기업 투어 일시 : 9/28 (월) 오후 3시 ▶ 참여 인원 : 10명 (선별) ▶ 대상 :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기자단 (기자단 등록 후 참여 가능)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 문의 : yoon.justin@koreadaily.com ▶웹사이트: http://collegeinside.koreadaily.com 조인스 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2015-08-23

"다인종 다문화 입맛 공략하는 한국기업에 자부심" [칼리지인사이드]

한인 대학생들이 직접 미국 대학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정보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주최하고 대학생 리포터가 참여하는 2차 기업투어 '농심 아메리카' 투어가 지난 23일 랜초쿠카몽가(Rancho Cucamonga)에 위치한 미국 현지 공장에서 열렸다.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2005년 완공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좋은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7명의 학생기자가 참여한 2차 투어프로그램은 농심 라면 생산시설 견학, 농심 기업 소개, 멘토와의 만남 등 3파트, 총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되었다. 농심 라면 생산시설 견학의 키워드는 '위생'과 '자동화'다. 7명의 학생 기자는 위생모와 위생복을 착용하고 에어 샤워 룸을 통과하여 미세 먼지까지 제거한 후 시설 내부에 입장할 수 있었고 견학은 통유리로 구분된 공정시설을 따라 걸으며 진행되었다. 최한나 코디네이터는 "면의 반죽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되며 내부에서는 엔지니어와 관리자들이 기계 오류를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성이 좋다"고 전했다. UCLA의 박지혜 학생기자는 "먹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는 위생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는데 농심이 위생과 청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면을 먹어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농심 회사 소개 시간에는 농심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농심은 한국 생산품을 수입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 R&D팀을 운영하여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특성을 연구하며 제품 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 맞춰 컵라면 용기를 교체하였고 글루텐(gluten) 프리 제품, 채식주의자용 라면 등을 생산하며 코셔 인증(Kosher, 유태인 율법에 따라 정결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취득한 제품을 론칭하는 등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전재성 생산본부장은 "2015년 연 매출 2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 근무자가 많을수록 품질이 좋아지기에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멘토와의 만남 시간에는 농심의 마케팅 전략, 채용 정보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장우진 마케팅 부장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일본 제품들 때문에 어려움도 있지만 맛과 품질을 높이는 고급화로 차별화를 시도한다"고 전하며 "커뮤니티별로 차별화 된 제품과 전략으로 다가갈 것"임을 밝혔다. 유학생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 문호에 대해서는 "실제 OPT를 받고 일을 시작한 유학생도 있다"며 "많이 고민하는 사람, 대인 관계가 원만한 사람,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획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채용 기회가 열려있다" 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엘카미노 대학의 정동기 학생기자는 "농심을 직접 방문하여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니 남은 학창시절 성실하게 보내 미국 시장 개척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고 페퍼다인 대학의 최지훈 학생기자는 "농심이 한국의 먹거리를 미국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미국인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는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심 아메리카 견학은 학생과 단체들에 체험 기회가 열려있으며 농심 웹사이트(Nongshimusa.com/plant-tour)나 전화(909-484-188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인스 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2015-01-04

대학생 기자 2차 기업투어 '농심 아메리카' [칼리지인사이드]

미주 한인 언론사로는 최초로 한인 대학생들이 직접 미국 대학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정보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지난 9월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의 기업 투어에 이어 농심 아메리카와 함께 2차 미국 현지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칼리지 인사이드 기업 투어 이벤트는 한인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미국 현지 기업들을 방문하여 시설과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2차 기업 투어 프로그램은 미국 라면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심 아메리카를 방문한다. 농심은 현재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이다. 지난 2005년, LA 지역에 1억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로 총 면적 28만 스퀘어피트의 라면 생산 시설을 구축하여 연간 2억 개의 상품 생산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꾸준하게 노력하며 현지 유통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류 마켓 진출을 위한 유통 채널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 등 대형 주류 마켓에서 농심 라면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푸드 쇼 참여, 스포츠 마케팅, 지역 페어 참여 등 주류 시장과 히스패닉 시장 등 타켓 소비자를 겨냥한 차별적인 브랜딩 전략 수행을 통해 농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라면 콘테스트, 제품 아이디어 공모 등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현지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주목받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 대학(CSULA) 내 '농심 혁신 연구소'를 개설하며 산학 협력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기업은 경영과 마케팅 실력을 갖춘 맞춤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대학은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업과 대학, 학생 등 기업과 커뮤니티가 협력하는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농심 아메리카 기업 투어는 제품 생산라인 투어와 멘토와의 대화 시간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미국 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투어 후에 체험 기사를 작성하여 칼리지 인사이드에 게시하게 된다. 1차 에디슨 기업투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기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 2차 기업투어는 한인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여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30일 열린 1차 기업투어 프로그램에서는 125년 역사의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Southern California Edison)를 방문하여 에디슨사의 미래 기술이 총 집약되어 있는 가상 주택공간을 방문하여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엔지니어가 동행하여 전기에 대한 이해부터 전기 절약에 대한 방법,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기 기술들과 미래에 적용될 기술들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멘토와의 만남'을 주제로 에디슨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 2명이 참여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일시 : 12월 23일 화요일 오전 10시 ▶장소 : 12155 6th Street, Rancho Cucamonga, CA 91730 ▶대상 :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 (투어 후 기사작성 필요) ▶신청 및 문의 : askusa@koreadaily.com 조인스 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2014-12-14

"전기 공급회사 SCE에 입사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칼리지인사이드]

한인 대학생들이 직접 미국 대학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정보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주최하고 대학생 리포터가 참여한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사 투어가 지난달 30일 어윈데일(Irwindale)에 위치한 에너지 교육센터(Energy Education Centers)에서 열렸다. 대학생 리포터가 방문한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는 1만 6,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1400만 명이 거주하는 남가주 15개 카운티의 가정과 비즈니스에 전기를 공급하는 대기업이다.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토니 리 매니저는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낙후된 원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에디슨 사는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 발굴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며 "수력, 풍력 발전 플랜트 개발은 물론 획기적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투어 프로그램은 스마트 홈 투어, 전기에 대한 이해, 멘토와의 만남 등 총 3파트,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토니 리 매니저와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스마트 홈 에너지 프로그램 투어는 에너지 교육센터 내 가상 주택 공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에디슨사의 미래 기술이 총 집약되어 미래 주택의 모습을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안드레 엔지니어와 함께 한 교육 시간에는 전기에 대한 이해부터, 어떻게 전기를 아낄 수 있는지, 현재 커머셜 빌딩, 비즈니스에 적용된 전기 기술과 미래 적용될 기술 등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현장 기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멘토와의 만남 시간에는 에디슨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 2명이 참여하여 인생 선배로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멘토로 참여한 재니 김 매니저는 "직원 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직원들이 안주하지 않고 항상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준다"며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지만 기업 문화와 사람, 베네핏 등 배울 것도 많고 장점이 많은 회사다"고 에디슨사를 소개했다. 또한 "흔히 말하는 화려한 스펙 쌓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으로 활발한 대외관계를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며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2013년 에디슨사로 이직 한 존 리 매니저는 "나는 많은 직업들을 경험하며 지금 이 회사에 오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그 순간들의 배움이 있었고 배움의 크기와 상관없이 그 배움은 언젠가는 내 경험으로 녹아져 나왔다"고 개인적인 경험들을 전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것, 경험하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UCLA에 재학 중인 윤지환 학생기자는 "유학생으로서 고민하는 것들이 많은데 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멘토들에 감사를 전했다. CSUN 명수호 학생기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대외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학업 외 대회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CI에 재학 중인 레베카 오 학생기자는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 기업 투어는 언제 어디서 하는 지 알려달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지는 칼리지 인사이드 기업 투어 이벤트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리포터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참여 가능하다. 조인스 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2014-10-05

탁 트인 해변이 멋진 '샌디에이고의 보석' (UC San Diego)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 San Diego)는 탁 트인 해변이 멋진 ‘샌디에이고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라호야에 위치한 공립대학이다. 1903년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를 기반으로 1960년에 설립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시스템인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UC)의 9개 대학교와 2개 전문 대학원중 하나의 대학교로서 학생이 중심이며, 우수한 연구와 교육을 자랑한다. 이 달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 순위 8위와 아울러 뛰어난 교수진으로 주목을 받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는 총 16명의 교수진이 노벨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그중 라이너스 폴링 교수는 두번이나 수상하였다. 11곳의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 대학교들 중 독보적으로 다섯 부문의 노벨상(경제학상, 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필즈메달' 수상자 두 명을 배출했다. 이 외에 권위와 명예를 인정받는 퓰리쳐상, 맥아더펠로우상, 쿄토상, 울프상, 토니상, 아카데미상 등등 상들의 수상자들도 다수 배출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 대학교들 중 유일하게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구성을 본떠 만들어진 6개의 학부대학이 있는데, 1964년에 설립된 르벨(Revelle), 1967년에 설립된 존 뮤어(John Muir), 1970년에 설립된 써굿 마셜(Thurgood Marshall), 1974년에 설립된 얼 워런(Earl Warren), 1988년에 설립된 엘리너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2년에 설립된 식스스(Sixth)가 있다. 각 대학마다 고유의 캠퍼스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 학생들에게 졸업에 필요한 필수교육과정과 고급영어과정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소속된 학부대학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택할 수 있지만, 각각의 대학은 그 특성과 수료해야할 과목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점에 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인간발달학(Human Development major 또는 HDP)은 필자의 전공으로 폭 넓은 교육을 받으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공이다. 인간발달학은 한 학과에 집중되는 많은 전공들과 달리 인류학, 생물학, 인지과학, 언론정보학, 교육연구, 민족연구, 역사, 언어학, 문학,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도시 연구를 통합한 과목들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들에서 얻게되는 보다 넓은 지식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여러 연구와 인턴십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졸업하기 전 이수해야 할 필수과목중에 하나인 HDP 191을 통해 관심있는 분야의 인턴십 기회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현장에서 직접 일과 공부를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 미국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취재하는 생생한 로컬 소식 더보기 ▶ 칼리지 인사이드 바로가기

2014-09-15

[알림]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 취재' 대학생 리포터를 모집합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 (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미주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가주를 대표하는 에너지 회사 '에디슨사'를 견학하고 취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칼리지 인사이드'는 미주 한인 언론사로는 최초로 한인 대학생들이 발로 뛰어 미국 대학의 최신 뉴스와 각종 컨텐트를 제공하는 대학 정보사이트입니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미국 기업의 문화와 시설을 탐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대학생이라면 고민하는 졸업 후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가주를 대표하는 전기 공급회사인 에디슨사와 '칼리지 인사이드'가 공동으로 기획한 '투어 프로젝트'는 전기 절약 및 효율성이 중요시 되는 시기에 미래 대체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태양열 발전 현장, 에디슨사가 자랑하는 스마트 홈 에너지 투어, 전기차 미니 충전소 체험, 자연보호 개발 계획 프리젠테이션, 취업에 유용한 팁 등과 함께 한국인 직원과의 인터뷰 기회도 제공됩니다. 또한 기업 투어 대학생 기자단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투어를 마친 후 기사 작성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평소 접하기 힘든 주류 사회의 기업도 탐방하고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에디슨 기업 투어에 참가하는 학생은 자신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를 대표해 소식을 전달하는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리포터로 6개월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고 대학생 기자단 활동 후 인증서도 발급 받아 자기 발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일시 : 9/30 (화) 오전 10시 ◆ 장소 : SCE Energy Education Center (Irwindale, CA) ◆ 인원 : 10명 (선착순) ◆ 대상 : 미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투어 후기 기사 작성 가능한 학생) ◆ 문의 : krncoolguy@koreadaily.com 전화 213-427-1781 ◆ 웹사이트: http://collegeinside.koreadaily.com)

2014-09-08

미술시장을 향한 첫 발, 아트 세일 (School of Art Institute Chicago)

매년 SAIC 학생들은 보다 넓은 시카고 미술 시장에 자신의 작품들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Annual Spring/Holiday Art Sale 에 참가한다. 일반인들의 입장이 허용된 이 행사는 매년 두번, 봄학기와 가을학기가 끝날 무렵 열린다. SAIC의 떠오르는 작가들이 모여 사진, 페인팅, 조각, 도자기, 판화, 그림 등, 자신이 여태껏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이고 그들이 직접 만든 수제 장신구들과 의상들 또한 함께 판매한다. 약 120명의 학생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이 아트 세일은 매번 신청률이 높아 치열한 경쟁 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쟁취할 수 있게 된다. 종류가 다양한 작품들은 적게는 $5 미만에서 $2000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가져갈 수 있고, 나머지는 학교 측에서 가져간다.이 행사는 총 3일을 걸쳐 열리는데, 첫 날은 $500 상당의 티켓을 소지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 날은 대부분 아트 딜러나 미술수집가들이 참석하는데, 더욱 뛰어난 작품들은 이 날 먼저 팔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굉장히 활발하다. 많은 참여 학생들은 이 날 아트 딜러와 나눈 명함으로 아트 세일 행사 이 후에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간다. 아트 세일은 참여 학생들에게만 값진 기회가 아니다. SAIC 명성과 학생들에 대한 인지도 덕에 수 많은 외부인들이 행사를 찾아 온다. 가을 학기에 열리는 Holiday Art Sale 같은 경우, 크리스마스를 바로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다. 아트 세일에서 판매하는 공예들은 놀라울 정도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개성이 넘친다. 예를 들면 도자기로 만든 스마트폰 확성기, 정교한 모양으로 깍아낸 단추들, 24k 금으로 만든 허쉬초콜릿 모형 등이 있다. 물론 실용성이 높은 수제 다이어리, 천연 염색한 보자기, 즉석에서 맞춤으로 만들어주는 악세사리 등도 있어 선택권이 다양하다. 아트세일에 참여 하지 못한 많은 학생들 또한 동료들의 작품들을 구경하러 찾아 온다. 만약 시카고에 마침 들리게 된다면 이 행사에 잠시 들리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오프닝 이후 이틀은 입장이 무료인데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 가더라도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SAIC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 어떠한 작품을 만들고 어떠한 작가로써 성장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 미국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취재하는 생생한 로컬 소식 더보기 ▶ 칼리지 인사이드 바로가기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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