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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다문화 입맛 공략하는 한국기업에 자부심" [칼리지인사이드]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리포터 7명, 2차 기업 투어 '농심 아메리카' 탐방
현지 생산 공장 투어에 취업 선배들과 함께하는 멘토와의 만남 시간까지

한인 대학생들이 직접 미국 대학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정보사이트 코리아데일리닷컴 '칼리지 인사이드(collegeinside.koreadaily.com)'가 주최하고 대학생 리포터가 참여하는 2차 기업투어 '농심 아메리카' 투어가 지난 23일 랜초쿠카몽가(Rancho Cucamonga)에 위치한 미국 현지 공장에서 열렸다.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2005년 완공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좋은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7명의 학생기자가 참여한 2차 투어프로그램은 농심 라면 생산시설 견학, 농심 기업 소개, 멘토와의 만남 등 3파트, 총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되었다.

농심 라면 생산시설 견학의 키워드는 '위생'과 '자동화'다. 7명의 학생 기자는 위생모와 위생복을 착용하고 에어 샤워 룸을 통과하여 미세 먼지까지 제거한 후 시설 내부에 입장할 수 있었고 견학은 통유리로 구분된 공정시설을 따라 걸으며 진행되었다.

최한나 코디네이터는 "면의 반죽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되며 내부에서는 엔지니어와 관리자들이 기계 오류를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성이 좋다"고 전했다.



UCLA의 박지혜 학생기자는 "먹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는 위생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소송에 휘말리기도 하는데 농심이 위생과 청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면을 먹어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농심 회사 소개 시간에는 농심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농심은 한국 생산품을 수입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 R&D팀을 운영하여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특성을 연구하며 제품 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 맞춰 컵라면 용기를 교체하였고 글루텐(gluten) 프리 제품, 채식주의자용 라면 등을 생산하며 코셔 인증(Kosher, 유태인 율법에 따라 정결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취득한 제품을 론칭하는 등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전재성 생산본부장은 "2015년 연 매출 2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 근무자가 많을수록 품질이 좋아지기에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멘토와의 만남 시간에는 농심의 마케팅 전략, 채용 정보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장우진 마케팅 부장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일본 제품들 때문에 어려움도 있지만 맛과 품질을 높이는 고급화로 차별화를 시도한다"고 전하며 "커뮤니티별로 차별화 된 제품과 전략으로 다가갈 것"임을 밝혔다.

유학생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 문호에 대해서는 "실제 OPT를 받고 일을 시작한 유학생도 있다"며 "많이 고민하는 사람, 대인 관계가 원만한 사람,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기획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채용 기회가 열려있다" 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엘카미노 대학의 정동기 학생기자는 "농심을 직접 방문하여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니 남은 학창시절 성실하게 보내 미국 시장 개척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고 페퍼다인 대학의 최지훈 학생기자는 "농심이 한국의 먹거리를 미국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미국인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는 것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심 아메리카 견학은 학생과 단체들에 체험 기회가 열려있으며 농심 웹사이트(Nongshimusa.com/plant-tour)나 전화(909-484-188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인스 아메리카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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