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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84명에 한인 변호사 2명 선정

경제주간지 ‘LA비지니스저널’이 선정한 ‘2024 영향력 있는 리더:소수계 변호사’에 한인 변호사 2명이 뽑혔다.     24일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블랭크 롬 LLP의 제이슨 김 변호사와 켄달브릴& 켈리(KBK) LLP 나리 김 변호사가 LA 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계 변호사 84인에 포함됐다.   제이슨 김 변호사가 속한 블랭크 롬은 뉴욕과 LA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 650명 이상의 변호사를 보유한 로펌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30여 년간 크로스보더 딜(Cross-border deal)과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괄목할만한 그의 케이스 중에는 한국의 항공사 발행자 측을 대리해 2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 사모 발행, 그리고 한국의 소셜 온라인 게임 회사의 투자자 측을 대리해 1억3000만 달러에 미국 소셜 온라인 게임 회사의 지배 지분 인수 등이 있다.     KBK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팀의 파트너인 나리 김 변호사는 주요 영화 및 텔레비전 스튜디오 관련해 여러 법정공방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7개의 KBK 재판팀의 핵심 멤버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승소 사례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을 철저하게 입증하며 단 5년 만에 파트너로 성장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나리 김 변호사는 너바나의 히트작 ‘네버마인드(Nevermind)’ 앨범 커버에 나온 알몸 아기 사진에 대한 아동 포르노법 위반 혐의의 기각을 이끌어내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출연한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성 착취’를 주장하며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제기한 5억 달러 소송의 기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영향력 변호사 한인 변호사 소수계 변호사 소셜 온라인

2024-01-25

[워싱턴 읽기] 2024년에 탄생할 미국 권력의 중요성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언덕 위에 빛나는 도시’라며 미국을 건국했다. ‘언덕 위에 빛나는 도시’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번영이 넘치는 크리스천들의 이상 국가라고 스스로 정의한다. 그 후 미국은 자신의 것이 최고이고 어디에서나 일등이어야만 했다. 자신들의 결정에 동의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틀린 것이다. 물론 이때의 미국은 청교도에 뿌리를 둔 백인사회를 뜻한다. 하지만 지배종족의 오만과 편견, 그리고 탐욕의 문제가 국내에서는 인종 문제로 폭탄이 되었고, 국제사회에서는 글로벌 제국이라는 눈총과 비판을 받게 됐다.  미국은 괴물인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4년 7월,  연합국의 대표자들이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턴우즈에 모였다.  독일과 일본의 패배가 예상되는 전후 세계에 대비한 통화금융회의인 그 유명한 ‘브레턴우즈 회의’다. 국제통화제도의 기준을 미국 ‘달러’로 정했고 달러를 공급하는 기구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후진국개발을 위한 국제개발은행(IBRD)을 설립했다. 이로써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경제, 무역체제(Bretton Woods System)가 구축되었다. 국제경제의 패권이 미국의 손으로 들어왔다.     미국은 국제무역과 금융 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 경제성장의 성과를 냈다. 동시에 동맹국에 안보 우산을 제공하기 위해서 NATO를 창설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란 조직도 만들어서 그들만의 공동정책을 수립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20세기 후반 어떠한 제국도 해내지 못했던 세계 지배력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상황이 달라졌다. 새 천 년이 시작될 무렵 OECD 국가들은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60%로 낮아졌다. 그리고 그 비중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의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은 경제적 영향력을 정치적·외교적인 힘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더 나은 무역 및 금융 협정을 원했다. 선진국 기업들에 필요한 두 가지 자원, 즉 성장하는 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을 협상 카드로 전환했다. 이와 같은 조짐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99년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다.     이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힘을 합쳐 선진국들이 만든 국제규칙을 거부했다. 그 이후로 개발도상국들은 세계은행과 IMF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새로운 대출기관을 설립했으며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무역협정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개발도상국들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들 국가는BRICS(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4개 국가가 세계 경제 상황 개선과 금융제도 개혁을 위해서 2009년에 설립한 경제협력체)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같은 기관을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국제사회 정치적인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중국의 부상이 과연 미국에 불편하기만 할 뿐인지 아니면 실제 위협인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때다.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면 그것은 제국의 방식이다. 질병, 기후변화,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한 긴급한 위험에 공동대처하지 않고 독단적 방식을 택하는 것도 제국이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한 대응이 미국의 이익만을 옹호하는 방식이라면 그것도 제국의 방식이다.  과거의 영광을 회복한다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고집하면 그것도 제국의 방식이다.     사실, 지금의 미국은 전쟁 후 수십 년 동안 행사해 왔던 경제, 정치적 지배력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을 제국이라고 하면 시민 입장에서 편하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과거 로마제국도 당시 전례 없는 수준의 패권을 누렸다. 좀처럼 약해질 것 같지 않았던 로마제국의 쇠락도 사실은 스스로 그 몰락의 씨앗을 뿌렸다. 주변 지역의 경제적 착취를 통해 부강해지고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면서 지배영토를 확장한 제국은 다른 민족. 다른 종교를 억압하고 탄압하면서 쇠락의 길로 갔다. 침략과 지배를 통한 제국의 몰락은 인류역사에 그 교훈이 적지 않다.     작심하고 튀르키예를 여행했다. 대륙의 접점에서 문명의 교차를 반복해서 경험하는 이스탄불의 굴곡 많은 역사의 흔적을 봤다. 인종과 종교가 섞여 부딪혔을 때 어떤 과정으로 결론이 났는지,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질서의 체제가 어떻게 유지되어 흘러왔는지를 살펴보려고 했다.     아시아와 유럽이, 그리고 지중해와 흑해가 교차하는해협에서 미국을 생각해 보았다.  2024년 미국의 선거가 어떤 권력을 만들어 내는가는 그야말로 인류의 사활적인 문제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미국 중요성 세계 경제성장 국제경제 무역체제 경제적 영향력

2023-09-06

[삶과 추억] 한인 정계진출 초석 다진 원로

미주 한인 민주당의 선구자이자 대부였던 박상협(영어명 리처드 박·사진) 한인민주당협회(KADC) 전 고문이 지난 28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주류 정계에 한인사회를 알리고 정치력이 성장할 수 있게 초석을 놓은 원로다. 한미민주당협회 결성에 산파역을 했으며, 주류 정치인들이 한인타운을 찾는 연결고리가 됐다.       고인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평의원으로 시작해 수석당원, 재정위원, 아태자문관 등 40여년 이상 민주당을 후원하고 주류 정치인들과 교류해왔다. 고인이 가깝게 지낸 정치인들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상원의원, 알 고어, 존 케리 상원의원  등 거물급이다. 지난 2020년에는 조 바이든의 대선을 도왔으며, 버락 오바마(2012년) 재선도 지원했다.   고인은 유일하게 이들을 한인타운에 불러 한인사회 영향력을 넓힌 인물이기도 하다.     힐러리 클린턴의 열성 지지자였던 고인이 2007년 한인 타운에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초청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한인후원회’를 설립하고 회장을 맡은 고인은 옥스포드팰리스 호텔에서 100여명의 한인 후원자들이 참석한 기금모금 행사를 주최해 약 35만 달러의 후원금을 걷었다. 당시 모금한 액수는 지금까지 한인타운에서 모금한 정치인 후원금 중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 테리맥컬리프 DNC 회장 등 굵직한 주류 정치인들을 타운에 초대해 한인 커뮤니티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차세대 한인들이 주류 정계와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왔다.     2000년대 들어 한인 1세들이 잇따라 정치에 도전하자 든든한 후원자로 기금모금 등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1938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유학차 도미해 LA 인근 퍼시픽 주립대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한인타운에서 보석상, 총기상을 운영했다. 또한 한국에 커피빈, 명품 브랜드 구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1972년 남가주 한인회 이사를 시작으로, 도산기념사업회 위원장, 나우경제인회 회장, 코리아타운번영회 회장, LA시 커미셔너, 민주평통 자문위원, 베벌리힐스 자매도시위원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사회에 봉사했다.     장례식은 7월 6일 오후 3시 할리우드 힐스 포리스트론 처치오브더힐(Church of the Hills)에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낸시 박씨와 2남(제임스, 존) 5녀(제니퍼, 앨리스, 제니스, 제인, 지나)가 있다.     ▶연락:(213)255-8887 장연화 기자삶과 추억 클린턴 정계진출 힐러리 한인후원회 한인사회 영향력 한인 후원자들

2023-06-29

두란노 아버지학교 개설…22일부터 주님의 영광교회서

팬데믹으로 힘든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두란노 아버지학교 LA 110기가 다운타운 주님의 영광교회(신승훈 담임목사)에서 진행된다.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좋은 아버지의 사명을 배우고, 이를 감당하는 아버지학교는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와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으로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 1995년 10월에 한국 두란노 서원에서 시작, 교파를 초월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8275차가 개설됐다.   2021년을 기준으로 75개국 300여 도시에서 40만명 이상의 아버지들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했고 미주 지역(미국, 캐나다, 남미)은 2000년 4월 첫 개설 이후 1020여 회의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어 3만5000명 이상이 수료했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등의 4가지 주제 강의를 통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아버지가 되어 모르고 행했던 잘못된 경험들을 나누고 토론하며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도록 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LA 110기 아버지학교는 대면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4월 22일(토), 29일(토), 5월 6일(토)은 오후 2~5시, 5월 7일(일)은 오후 4~8시로 장소는 주님의 영광교회(1801 N. Grand Ave., LA, CA 90015)다.   등록비는 교재와 유니폼 등을 포함해 120달러다. 온라인(https://forms.gle/tMGKDCBL5LG7hmZw5)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714)822-7126 황제필, (323)350-5264 김병식아버지학교 게시판 두란노 아버지학교 영향력 아버지 사명 아버지

2023-04-05

[디지털 세상 읽기] 디인플루언서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라 부른다. 이들의 영향력은 많은 경우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된다. 많은 기업이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열심이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들의 광고는 패스트 패션처럼 질이 낮고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고, 결과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틱톡처럼 Z세대 사이에 인기 있는 플랫폼에서 과소비와 불필요한 소비를 거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지만 자신의 영향력을 제품 홍보가 아닌 역홍보에 사용한다고 해서 이들의 활동을 디인플루언싱(de-influencing), 즉 ‘반(反) 영향력 행사’라 부른다. 사용하지도 않을 제품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뿐 아니라, 인기 상품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구매하지 말라고 말하는 이들의 영상은 엄청난 ‘좋아요’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나이든 세대는 이 현상을 일단 회의적으로 보는 듯하다.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소비를 부추기고 돈을 벌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관심을 끌려는 것일 뿐, 진정한 변화는 꾸준한 실천으로 습관이 변할 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초래한 과소비를 줄일 수 있는 자정 작용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Z세대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오래 겪어야 할 세대라는 점에서 어쨌거나 긍정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보다 제품을 홍보하면서 올리던 수입을 포기하고 불매운동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진의를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일각의 우려처럼 반짝 유행일지 아니면 Z세대의 행동을 바꾸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영향력 행사 제품 홍보 인기 상품

2023-02-10

한인 3명 '포브스 여성 50인'에 선정

미주 한인 여성들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50세 이상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1일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53) 작가를 포함, 소피아 장(52·걸스카우트USA CEO), 앨리스 천(57·솔라이트디자인 설립자·한국명 민수) 등 올해의 50세 이상 여성 명단을 발표했다.   이민진 작가는 라이프스타일 부문 5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파친코는 2017년 출간돼 하나의 ‘현상’이 됐고 애플TV에서 시리즈로도 제작됐다”며 이 작가의 선정 배경을 밝혔다.   기업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소피아 장은 지난해 12월 걸스카우트USA CEO로 선임됐다. 걸스카우트 110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CEO다.   앨리스 천 대표는 영향력 부문에 선정됐다. 컬럼비아대 건축재료공학 교수 등을 역임한 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자체 팽창 휴대용 태양열 조명을 개발했고, 팬데믹 기간 투명 안면 보호대 및 마스크 등을 고안해 특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하는 ‘50세 이상 여성 50인’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기업가, 재력 등 4개 부문에서 50명씩 총 200명을 발표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포브스 여성 이상 여성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라이프스타일 부문

2022-12-13

대입에서 봉사활동 영향력 53%…입학 사정관 관점에서 선택해야

이제 여름방학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여름 캠프가 끝난 학생도 있고 개학을 계획하며 그에 따른 준비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고등학교를 이제 시작하는 9학년일 경우는 봉사활동의 의미와 어떤 봉사활동을 시작해야 하며 또 봉사활동이 대학 입학과 어떻게 연관성이 있는지, 입학 사정관의 관점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알고 봉사활동을 시작한다면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 좀 더 신중한 선택을 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님의 소개로 혹은 친구들이 가는 곳을 따라서 어떤 특정한 단체에 가입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전공과 원서의 흐름에 맞지 않는 단지 봉사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편리한 곳이라는 이유 때문에 시작하는 경우가 고등학교를 막 올라가는 학생들 경우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대학 입학 과정 중 봉사가 차지하는 부분의 비중과 입학 사정관의 관점을 알고 봉사를 계획할 필요가 있겠다.     ▶입학 사정관의 봉사활동 평가   최근 들어 입학 사정관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을 대학 합격 당락을 결정짓는 데 봉사활동의 영향으로 당락이 결정하는 경우가 53%를 차지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같은 합격 선상에서 두 학생이 동등하게 합격 조건이 같다면 봉사활동이 좀 더 의미 있는 학생이 합격하는 비율이 53%나 된다는 말이다.     입학 사정관이 중요시하는 포인트는 또 있다. 이런 봉사를 통하여 학생의 리더십, 창의성, 열정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입학 사정관은 이런 모습을 통하여 대학 진학 후에도 대학 캠퍼스의 원활한 활동 등으로 긍정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학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인으로 삼는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가치관 또한 엿볼 수 있다. 따라서 봉사활동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다각도에서 학생에 대하여 많은 것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선택 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봉사활동 선정 시 고려할 점   1. 학생 자신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활동 선택   봉사란 큰 의미에서 본다면 모든 봉사는 다 의미가 있겠지만, 학생의 관심사가 함께 연결된 봉사는 더욱 학생에게 큰 의미의 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학생이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학생이라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봉사의 의미가 청소를 하는 의미보다는 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고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2. 자신의 열정에 부합하는지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누구에 의해 시작하는 봉사가 아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지  적어도 2~3가지의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들을 적어 보면서 생각할 기회를 가지고 어떤 종류의 봉사가 가장 앞으로 고교 4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이 열정을 다하여 오랜 시간 동안 봉사를 했다면 대학 에세이에 반드시 나타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활동을 3~4년을 꾸준히 하고도 이런 것에 대한 에세이가 없다면 그동안의 활동이 에세이를 쓸 만큼 의미가 있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많은 것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3. 시간 할애와 거리   아무리 의미 있는 봉사이며 자신의 관심사와 맞는다 하여도 얼마만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학생의 수업과 방과 후의 모든 활동 등도 고려하여 얼마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혹은 거리 등 현실적인 시간 고려가 먼저 되어야 지속적으로 오래 할 수 있는 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것 때문에 다른 것을 방해받을 수 있다면 다시 고려해야 한다.   4. 지속성   많은 학생들이 몇 가지의 다른 봉사활동을 통하여 여러 군데에서 봉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봉사는 많은 종류의 다른 봉사보다는 한 가지라도 꾸준히 몇 년을 지속적으로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봉사활동 한 가지라도 오랫동안 꾸준히 했다면 그것 자체가 학생의 열정과 관심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활동일 수 있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봉사활동 영향력 입학 사정관들 봉사활동 평가 봉사활동 선정

2022-07-24

'LA의 영향력 인물 500인'에 한인 8명

LA 비즈니스 저널(LBJ)이 최근 선정한 '2022년 LA의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에 한인 기업가 등 8인이 포함됐다. 500인은 정치 경제 문화 등 14개 분야를 망라해 선성하는데 한인들은 모두 경제 관련 분야에서만 나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500인 리스트에서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과 BAM 벤처스의 브라이언 이 매니징 디렉터는 7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행장에 대해 LBJ는 최근 임기가 2027년 3월까지 연장됐다며 지난해 순익 83% 증가의 호실적을 이뤘다고 전했다.   LBJ는 이 디렉터를 설명하며 이미 '리걸줌' '어니스트' '슈대즐' 등 이전에 이미 여러 기업을 성공시킨 전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2014년 벤처 캐피털 회사인 BAM 벤처스를 설립한 이 디렉터는 소비자 중심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3번째 펀드를 추진 중이며 동시에 LA의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 화폐 관련 기업 등으로 투자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LBJ는 이 디렉터와 함께 BAM 벤처스를 공동 설립한 리처드 전 디렉터도 500인 리스트에 3년 연속 선정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제이미슨의 제이미·개럿 이 남매가 나란히 꼽혔다. 올해로 5년 연속 뽑힌 제이미 이 제이미슨 리얼티 CEO는 100여개의 빌딩을 관리하며 2018년 이후 LA항 항만위원회 의장, 올림픽 조직위원회 'LA2028' 이사회 멤버, USC 출강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럿 이 제이미슨 프로퍼티스 사장은 프로젝트 총괄로 신축과 함께 기존 빌딩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남가주 지역 3100유닛의 아파트를 포함, 1800만스퀘어피트의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개발을 지휘하며 4년 연속 500인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도 4년 연속 선정됐다. 이 행장은 4분기 기준 2020년 2660만 달러였던 은행 순익을 지난해 3330만 달러로 키웠고 신규 대출 등 주요 지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선정한 톱 퍼포밍 커뮤니티 뱅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G 진' '빅스타 1974' 등 의류 브랜드를 가진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는 사우스게이트에 500명 이상을 고용한 생산공장과 함께 전국 17개 스토어에서 25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1985년 회사를 설립한 뒤 주로 하청 생산을 하다가 2000년 AG 브랜드를 런칭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한인은 4대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의 앤디 박 LA 매니징 파트너로 LA 권역 2300여명의 직원을 관리한다. 2005년 인턴으로 EY에 입사한 뒤 고위직까지 오른 케이스로 LA 오피스는 포천 1000대 기업의 40%에 대해 서비스하고 박 파트너는 각 분야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자문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리스트에 포함됐던 CBB 은행의 조앤 김 행장은 최근 CBB를 떠나 대만계 은행으로 옮기면서 올해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류정일 기자영향력 인물 한인 기업가 bam 벤처스 부동산 분야

2022-06-22

[인터뷰] 영향력있는 한인 뱅커 김기연씨

 한인여성으로서 2년 연속으로 LA타임스에서 금융 및 파이낸스 분야를 빛낸 인물로 선정되는 등 소수계인 동양여성 뱅커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기연(46)씨가 지난 5월 21일에 덴버의 내셔널 쥬이쉬 병원에서 수여하는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씨는 액트원 그룹의 최고 재정책임자로 30년을 재임해온 마이클 호얄씨와 함께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매년 덴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기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갈라에서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을 만큼 많은 활동과 인도주의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온 사람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그녀는 수상소감을 통해, “내셔널 쥬이쉬 병원은 훌륭한 의사들이 진단하기 어렵고 잘 알려지지 않는 병들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년 전에 코로나19가 우리 세상을 덮쳤을 때 이러한 사실은 더 분명해졌다. 내셔널 쥬이쉬 병원의 역사와 경험은 어려운 팬데믹 기간동안 그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가족, 건강, 커뮤니티, 그리고 나눔… 나는 이런 것들을 우리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서 배웠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나는 커뮤니티로의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깨달았다. 내셔널 쥬이쉬의 자선 프로그램과, 가장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병원 측의 각오와 약속은 각각의 환자들의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에게 내셔널 쥬이쉬 병원을 향한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이스라엘 디스카운트 뱅크(IDB) 부사장이자 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3월, 한인여성 뱅커로서 2년 연속으로 LA 타임스 B2B 매거진 금융 및 파이낸스 분야를 빛낸 인물, 2021년 2월 LA 비즈니스 저널의 영향력 있는 여성, 2020년 3월 LA 비즈니스 저널 2020년 탑 렌더, 2019년 11월 LA 비즈니스 저널 40대 영향력있는 리더들, 2019년 LA 비즈니스 저널 은행부문 탑 여성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1998년 구 윌셔은행에 마케팅 업무로 입행했던 김 전무는 자산관리와 SBA 융자 등을 거쳤다. 헤드헌터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2000년부터 IDB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크레딧 관리, 비즈니스론, 상업용부동산(CRE) 융자 등 대출 분야를 섭렵하며 은행 업무 전반을 익혔다. IDB 다운타운 지점장과 부동산 매니저도 맡으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과 베벌리 힐즈의 풀서비스 지점을 감독해왔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과 부유층 고객들과의 강력한 네트워크 쿠축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은행 상품들과 고객맞춤형 해결방안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인 여성으로서 IDB에서 고위 임원인 리저널 매니저를 8년 이상 지탱할 수 있었다.      김씨는“한인 이민 3세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맡은 일은 책임지고 난관을 극복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게 성공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소수계 여성으로서 은행업계의 정상에 서기까지 있었던 많은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본지의 질문에, “내 롤모델은 할머니이다. 할머니는 한국에서 남편과 6자녀를 두고 홀로 미국에 와서 남편과 자녀들을 미국에 데려오기까지 2년간 악착같이 삶을 개척해오셨다. 할머니의 그러한 강인한 모습은 내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대한 것이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경험을 쌓고 소수계 동양인 여성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씨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성걸, 김혜경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5살 때 콜로라도로 이주해 20년간 거주하면서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은혜 기자인터뷰 영향력 김기연 비즈니스론 상업용부동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2022-05-27

[중국읽기] 중국 영향력 침투…한국은 세계 12위

지난달 말 대만의 비영리단체인 대만민주실험실이 발표한 ‘차이나 인덱스(중국의 영향력 지수)’가 눈길을 끈다. 차이나 인덱스는 중국이 정치·경제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세계 각국에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조사해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세계 36개 국가를 대상으로 ‘미디어, 학술, 경제, 사회문화, 군사, 법 집행, 과학기술, 정치, 외교’ 등 모두 9개 영역에 미치는 중국의 입김을 조사했다. 한국도 포함된 이번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   우선 지역적으로 동남아가 중국의 부당한 정치·경제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입김이 가장 크게 미치는 곳은 친중 지도자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였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태국이었다. 4위는 놀랍게도 남미의 페루였는데 미국의 뒷마당을 뚫고 들어간 중국이 중남미에서 자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민주실험실은 밝혔다. 5위는 키르기스스탄, 6위는 필리핀, 7위는 타지키스탄, 8위 말레이시아, 9위 대만, 10위 호주로 조사됐다.   한국은 12위로 나타났다. 미국이 18위에 위치했고, 일본은 28위로 중국의 영향력이 그다지 먹히지 않는 국가로 드러났다. 한국은 경제 영역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6개 국가 평균의 중국 영향력이 42%인데 반해 한국은 72.7%나 됐다. 두 번째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법 집행 영역이었다. 우리 국내 정치와 외교가 세 번째와 네 번째에 위치해 중국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로 학계가 꼽힌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계 평균 39%에 비해 우리는 47.7%나 됐다.   여섯 번째는 과학기술 분야였고, 일곱 번째가 언론으로 세계 평균 36%를 약간 웃도는 36.4%를 기록했다. 중국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곳으론 사회와 군사 분야로 이 두 영역은 세계 평균보다 아래였다. 대만민주실험실은 디지털 전체주의에 대항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2019년 설립됐다. 이번 조사는 중국의 영향력 침투에 대한 세계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연말까지 세계 80개 국가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순위는 매년 달라지게 된다고 한다. 이번 대만 민간단체의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은 흔히 “한국은 너무 쉽다”는 말을 한다. 중국이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든 데는 우리 책임이 클 것이다. 잘 지내는 것과 속도 없는 건 다른 문제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중국읽기 중국 영향력 영향력 침투 영향력 지수 세계 각국

2022-05-16

'영향력 소수계 40인'에 한인 3명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11일 공개한 ‘2021년 파워 플레이어 40인(40 power players of 2021)’에 한인 3명이 선정됐다.     파워 플레이어에는 미셸 박 스틸(공화)과 영 김(공화) 의원이 40인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아시안 증오범죄 저지단체 ‘Stop AAPI Hate’ 공동 창업자인 신시아 최 씨도 리스트에 올랐다.     40인은 모두 소수계로, 정치인·사회운동가·인플루엔서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폴리티코는 ▶영향력이 있었나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나 ▶지각변동을 일으켰나 ▶정치적인 공개발언을 했는가 ▶2021년 가장 큰 정치적 이슈를 대표할 인물인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후 폴리티코 내 위원회에서 장시간 논의 끝에 최종 40인을 추려냈다는 설명이다.     폴리티코는 박 스틸과 영 김 의원 선정 이유로 “공화당 내 단 2명의 아시안 의원으로 이들의 승리 자체가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또 폴리티코는 애틀랜타에서 아시안을 타겟으로 한 집단 총격 살해사건 직후 이들이 30년 만에 의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청문회를 끌어냈다고 했다.     이들 의원은 공화당 내 여성과 다양성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또 오랜 친구 사이인 박 스틸과 영 김 의원이 민주당 의석을 나란히 공화당 의석으로 뒤집은 점도 높이 평가하면서 올해 선거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이들 의원의 정치 접근법은 다소 다르다고 했다. 영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부정선거 연설이 의회 난입사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공개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수진영 스타 연방하원의원인 조지아주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의 위원회 위원직 박탈 여부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박 스틸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신시아 최 씨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현됐다는 이유로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했을 때, 이에 대한 반대 세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topaapihate.org 웹사이트를 만들어 아시안 증오범죄를 피해자 스스로가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21년 9월 기준으로 1만건 이상 증오범죄 사건이 보고됐다. 폴리티코는 “우리 언론을 비롯해 워싱턴포스트, NBC뉴스, 심지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 증오범죄와 관련해 AAPI Hate를 많이 인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API Hate가 최근 캘리포니아 아태평양형평성예산으로 향후 3년간 1000만 달러를 배정받았다고 했다.   한편, 파워플레이어 40인 중 이들을 포함해 보스턴 역사상 첫 여성 시장 기록을 세운 대만계 미셸 우, 태국 출신의 태미덕워스 일리노이주 연방상원의원, 메이지 히로노 하와이주 연방상원의원 등 총 10명의 아시안이 선정됐다. 원용석 기자영향력 소수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아시안 증오범죄 공화당 의석

2022-03-11

“투표에 참여해야 영향력 발휘”

“미국 내 85만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면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김석기 의원)     “재외선거 참여 방법을 잘 모르는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는 1월 8일까지 사전에 신고·신청해야만 내년 2월 23~28일 중 투표할 수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     뉴욕을 방문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과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이 뉴욕 일원 선거권자(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에게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7일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의원들은 투표소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해야한다는 의견 또한 피력했다.     재외선거 제도는 2009년 도입돼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대선으로만 세 번째 재외선거가 된다.     하지만 사전 신고·신청 건수는 6일 현재 뉴욕 일원 추정 유권자수 16만명의 2.6%(4100여명) 수준으로 상당히 저조하다. 이는 이번 투표 참여가 과거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10~11%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     이같은 저조한 참여도는 투표 참여의 어려움과 함께 선거에 대한 무관심,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내년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소를 대폭 확대할 수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인구수 4만명 기준으로 최다 3곳까지만 투표소를 설치하도록 한 현행법을 개정해 인구 2만명을 기준으로 갯수의 제한없이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뉴욕의 경우 현행 3곳의 투표소가 6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무조건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사전 신고·신청자에게 회원사 요식업소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고·신청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 ▶이메일(ovnewyork@mofa.go.kr)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접수 행사에서 서면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646-674-6089.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eadailyny.com영향력 참여 재외선거 참여 투표 참여 투표소 확대

2021-12-07

KAIST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에 큰 호응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 경영자 과정(AIB)이 날이 갈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경영진·리더들이 이 과정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AI에 흥미를 느끼는 것을 물론,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AI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산업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흥미진진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여현덕 KAIST AIB 주임교수는 “최초로 한·미 동시 과정으로 열리는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한국과 미국 CEO들의 호응과 열기가 대단하다”고 수업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미주의 경우 미국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미국 최대 한인마트 H마트 회장, 의사, 연예인, 하버드대 한국총동문회장 등 뉴욕을 포함해 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 등지의 경영자들이 망라해 있고,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SKT 임원, KT&G 인삼공사 임원, 국방부 장성, 언론사 회장 등 총 60여명이 수강중이다.     수강생들은 “AI의 뼈대를 세울 수 있게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강의가 예사롭지 않다. 호나우도의 드리블을 보는 것 같다”,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니 더 기억에 남는다” 등의 평가를 했다.     이 과정의 미국 측 추진을 맡은 김성진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운영위원장은 “KAIST AIB 과정 강의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미주 지역에서 호응과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뉴욕에서 AIB 측이 주최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조경현 뉴욕대 컴퓨터학과 교수 특강이 진행된다.     조경현 교수는 KAIST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AI 박사학위를 받은뒤 2018년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튜링상을 공동수상하는 등 세계적 AI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2015년 뉴욕대 교수로 임용된지 4년만에 종신교수가 됐고, 한국내 최고 권위의 ‘삼성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교수의 특강은 오는 11월 3일 베이사이드 한인커뮤니티센터(KCS)에서 열린다.   장은주 기자IS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 과정 강의 호응과 영향력

2021-10-22

타임지 선정 100명 래리 곽 박사 , “암 치료는 내 운명”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떨까? 노스웨스턴 대학 출신 의학박사 래리 곽(51·사진)씨는 피겨여제 김연아, 요리사 데이빗 장과 함께 2010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텍사스 M.D. 앤더슨 암 센터 림프종/골수종과 학장인 그는 사상가 25명 중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 달 전쯤 이 메일을 통해 통보받았다. 학과장이라 하루에 100통 이상의 이메일이 온다. 제목이 이상해 광고성 메일인 줄 알고 몇 일동안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뻤지만 놀라움과 겸손함이 앞섰다. 곽 씨는 “너무 놀랐다. 훌륭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인을 대표해서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100명이나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반응해 겸손함을 잃지 않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곽 씨는 관련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곽 씨는 낭포성 림프종 백신 개발에 성공, 지난해는 국립암연구소 지원 234명 규모 임상 3상에서 최초로 성공해 암 백신 분야 선두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공 뒤에는 30년간 암 백신 개발을 위해 달려온 뚝심이 있었다.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장인 강인덕씨도 곽 씨를 “공부와 가족, 종교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곽 씨는 “고교 시절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왜 안나올까’라는 질문을 받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좋은 멘토와 종교가 큰 힘이 됐다. 평생을 물리학에 몸 바친 아버지도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일하게 한 자극이 됐다”면서 “암을 고치는 것이 나의 재능이자 태어난 이유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가 발견한 림프종 백신은 현재 제약회사에서 약으로 개발 중이다. 향후 다른 암을 치료하는 백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곽 씨는 “실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이다. 보다 나은 백신을 만들고 가격도 낮춰 더 많은 환자가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차세대 한인 과학자들에게는 “열심히 일하라. 높은 목표를 세우고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항상 씨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2010-05-10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레이디 가가’

“그녀는 팝음악의 하나가 아니다. 퍼포먼스아티스트다. 그녀 자체가 예술이며 조각이다.”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예술가 부문 1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사진)에 대한 팝가수 신디 로퍼의 찬사다. 지난해 예술 부문 1위는 라디오 사회자 러시 림보였다. 따분한 보수주의자를 따돌린 레이디 가가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수퍼스타임을 입증했다. 2위는 NBC-TV ‘투나이트 쇼’에서 물러났다가 11월 케이블 TBS에 컴백하는 코난 오브라이언이 올랐다. 3위는 ‘할리우드 퀸’ 캐슬린 비겔로우가 차지했다. 이라크전을 인간적으로 다룬 ‘허트 로커’로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을 석권한 여전사. 전 남편인 ‘아바타’의 제왕 제임스 캐머론은 25위에 턱걸이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4위에, 러시아 출신 열혈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트와이라이트’ 시리즈의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 데미 무어의 연하 남편인 배우 애쉬톤 쿠쳐, 만화작가 수잔 콜린스, 컨트리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톱 10에 올랐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벤 스틸러와 홍콩의 쿵푸 스타 이연걸(미국이름 제트 리)는 ‘영웅’ 부문에서 각각 4위와 18위에 올랐다.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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