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 참여해야 영향력 발휘”
국민의힘 김석기·태영호 의원 기자간담회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참여 호소
오는 1월 8일까지 신고·신청해야 투표 가능
“재외선거 참여 방법을 잘 모르는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는 1월 8일까지 사전에 신고·신청해야만 내년 2월 23~28일 중 투표할 수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
뉴욕을 방문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과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이 뉴욕 일원 선거권자(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에게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7일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의원들은 투표소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해야한다는 의견 또한 피력했다.
하지만 사전 신고·신청 건수는 6일 현재 뉴욕 일원 추정 유권자수 16만명의 2.6%(4100여명) 수준으로 상당히 저조하다. 이는 이번 투표 참여가 과거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10~11%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
이같은 저조한 참여도는 투표 참여의 어려움과 함께 선거에 대한 무관심,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내년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소를 대폭 확대할 수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인구수 4만명 기준으로 최다 3곳까지만 투표소를 설치하도록 한 현행법을 개정해 인구 2만명을 기준으로 갯수의 제한없이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뉴욕의 경우 현행 3곳의 투표소가 6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무조건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사전 신고·신청자에게 회원사 요식업소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고·신청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 ▶이메일(ovnewyork@mofa.go.kr)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접수 행사에서 서면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646-674-6089.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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