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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45지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은 2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한인 언론매체 합동 인터뷰에서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선거를 2주 남겨둔 스틸 의원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exciting) 선거이기도 하다. 공화, 민주당이 45지구에 쏟아붓는 돈을 합치면 3000만 달러인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을 노리는 스틸 의원은 남은 캠페인 기간 유권자와 접점을 넓히면서 8개 언어로 제작한 선거 홍보물 발송, TV 광고, SNS를 활용한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틸 의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3월 이후 20만여 유권자 가정을 방문했다”며, 자신도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 유권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주민 다수가 인플레이션, 개스값, 범죄, 국경 문제 해결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이는 당적과 무관한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베트남계 데릭 트랜(민주)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전체 유권자 중 16.7%를 차지한다. 스틸 의원은 일부 리버럴한 유권자가 트랜을 지지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변함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45지구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가든그로브 등이 속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 39%가 아시아계다. 라티노는 31%, 백인은 24%다. 한인은 3만5000명, 전체의 약 8.5%로 추산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투표 연방하원의원 한인 투표율 투표 참여 한인 언론매체

2024-10-21

"투표 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 키웁시다"

“투표 참여로 한인사회 정치력 키웁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이하 한인회, 회장 조봉남)는 26일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과 함께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돕는 행사를 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선 총 13명의 한인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모두 60대 이상이다. 한인회 측은 가든그로브 거주자가 많지만, 애너하임을 비롯한 카운티 내 다른 도시에서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 남성은 “20여 년 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를 해왔다. 이번에 새로 등록을 할 필요가 생겼는데 마침 한인회관에서 등록할 수 있다고 하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선관국의 한인 커뮤니티 아웃리치 담당 데이비드 이, 코니 마르케스씨는 방문자 다수가 고령임을 감안, 종이 서류를 제공하고 작성을 도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은 “영어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겐 한국말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선관국은 내달 7일부터 등록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지를 발송한다. 11월 5일 열릴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려면 내달 21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 기한을 넘기면 선거일 기준 14일 전부터 선거일 당일까지 선관국 사무실에서, 또는 11일간의 현장 투표 기간 중 투표 센터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임시 투표용지로 투표해야 한다.   컴퓨터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영어에 자신이 없는 이는 가주 총무부 웹사이트의 한글 페이지(registertovote.ca.gov/ko-kr)에서 온라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하면 된다.   OC 로컬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총 6명이다. 어바인에선 태미 김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서며, 존 박 후보는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풀러턴 시의회 1지구에선 프레드 정 부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선거엔 제임스 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부에나파크에선 최용덕 후보(2지구), 라구나우즈에선 이은주 후보가 각각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 3선을 노리는 영 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연방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가주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최석호 후보 등의 지역구도 OC에 있거나, OC를 포함하고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사회 정치력 한인사회 정치력 투표 참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2024-09-26

“온라인 파킨슨병 연구에 참여할 한인 환자 가정을 찾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Florida State University) 피킨슨병 연구팀이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연구는 미국 본건의료원(NIH)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과제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파킨슨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언어재활 및 상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 중 한명이 온라인 치료 프로그램에 4주 동안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말/언어 치료와 가족 교육 및 상담을 포함한다. 언어 치료의 경우 일주일에 4번 1시간짜리 세션에 참여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로 ▲ 한국어 사용자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사람 ▲ 가족 중 한 명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 ▲ 온라인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컴퓨터와 인터넷 등이 가능한 사람 등이다.   언어치료 프로그램과 상담 프로그램은 환자와 가족에게 동시에 진행된다. 언어치료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김윤정 교수가 담당하고 가족상담 및 교육은 일리노이 공과대학 이은정 교수가 담당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총 4주로, 프로그램 시작 2주 전에 평가를 하고 프로그램 완료 6개월 후에 다시 평가한다.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인터넷(줌 미팅)을 통해서 실시된다. 연구에 참여하는 가족 당 200 달러 상당의 아마존 상품권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 있는 한인은 프로젝트 매니저 리디아 김(jk22v@fsu.edu)에 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웹사이트(motorspeech.cci.fsu.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또는 파킨슨씨병(Parkinson’s disease)이란 주로 진전(떨림), 근육의 강직 그리고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발병하는 대부분의 파킨슨병의 경우는 여러 연구를 통해 유전적인 요소가 거의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일부에서 유전적인 요소가 관련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질환의 하나로, 중뇌의 흑색질이라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세포가 점점 사멸해가면서 발생한다. 아직까지 왜 흑색질 신경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일부에서는 가족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가족력이 없이 발생하며,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아직 모든 환자를 설명할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 이처럼 뚜렷한 발병 원인을 모를 때 “특발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의 대부분이 이러한 특발성 파킨슨병에 해당된다고 한다.                               〈토니 채기자〉파킨슨병 온라인 파킨슨병 환자 언어치료 프로그램 프로그램 참여

2024-09-20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 정기전…조형예술대학동문 20명 참여

남가주 여류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남가주 녹미회(회장 남궁경)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제8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전시회 부제는 ‘열정의 이야기(Tales of Passion)’다. 녹미회는 “작가들이 각자의 삶과 예술세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작품에 담았다”며 “작가들의 감정, 사랑, 욕망의 삶의 서사적인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20명의 작가가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설치 등 48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감상할 수 있다.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녹미회 회원들은 주류사회, 세계로 영역을 넓혀가며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또 전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후원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경희, 김민주, 김숙, 김진송, 남궁경, 민은규, 서강일, 성대현, 안경남, 양문선, 원철경, 윤영자, 이나경, 이진희, 채현주, 최고운, 이양미, 표양숙, 한순정, 홍진희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주소:1125 Crenshaw Blvd. LA   ▶문의:(323)272-3399 이은영 기자조형예술대학동문 이화여대 이화여대 남가주 남가주 여류작가들 참여 작가

2024-09-15

[이 아침에] 방심(放心)

팬데믹 기간 조심조심 살았다. 사람 모이는 곳엔 안 가고 심지어 교회에 가서도 환자실에서 혼자 예배를 드리고 나름 신경을 썼다. 나처럼 장기 이식을 한 사람은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의 효과도 제한적이어서 감염되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주치의가 늘 강조한 예방수칙도 준수했다. 주치의는 흙에 균이 많으니 텃밭 가꾸기도 조심하라고 했다.   팬데믹이 끝나자 다들 연주회다 강연회다 전시회다 몰려가도 몸을 사려 2~3년 발길을 끊다 보니 그게 인생의 큰 몫을 차지하는 게 아닌 듯 생각이 들어 아쉽지 않고 덤덤해졌다. 팬데믹이 가져다준 선물인 ‘혼자 놀기’에 익숙해졌다.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유튜브로 음악회도 전시회도 영화도 책 읽기도 다 가능한 시대가 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간단한 그로서리도 다 배달을 받고, 밀키트 주문하고,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나처럼 환자 모드로 사는 사람에겐 천국이 도래했다며 속으로 기뻐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남편은 콩팥 하나를 내게 기증했음에도 청년처럼 팔팔했다. 코로나에 안 걸린 내외임을 은근 자랑으로 여겼다.   얼마 전 남편이 볼리비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비행기를 세 번 갈아타야 하는 편도 20시간의 고된 여정이었다. 찍어 보낸 사진을 보니 한국의 일반 고속버스 수준의 국제선 사진이 맘에 걸렸다. 저리 촘촘히 만석이면 코로나에 걸리겠다 싶었다. 고산지대에서 고생하고 돌아왔으나 일행 중 절반이 코로나에 걸렸단다. “나만 멀쩡해!”라며 의기양양하던 남편도 하루 만에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되었다. 남편은 회복될 때까지 사무실에서 기거하기로 했다.   정상이던 나는 며칠 뒤 목감기처럼 기침 나고, 목이 따갑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키트로 테스트해 보니 선명한 두줄. 남편은 다 나아가는데 내가 덜컥 걸리고 말았다.   사고는 방심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나에게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과 이제껏 괜찮았기에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일을 만든다. 더욱이 휴가철에 방심은 금물이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갈수록 보호 장비를 챙길 일이다.     사실 올해 들어 여기저기 음악회, 카지노 등 고삐가 풀린 듯 살긴 했다. 다 이유 있는 참석이었지만 대중이 모이는 장소였던 게 걸린다. 점차 마음을 풀어놓으며 산 것에 대한 경종이 아닐까 싶다.   남편의 단기선교 참여로 감염된 코로나바이러스여서 그래도 떼를 쓸 데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하나님 나는 몰라요. 책임지세요!” 주님의 때에 회복되리라 믿는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방심 단기선교 참여 배달 음식 여기저기 음악회

2024-08-11

100여명 참여 “파도에 부딪혀도 단단한 신앙”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최승민)에서는 지난 주 7월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파도에 부딪혀도 단단한 신앙(Breaker Rock Beach)” 이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이하 VBS)를 열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12:2 말씀으로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배웠다. VBS는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Truth Comes from God)”, “하나님의 계획이 가장 좋다(God’s Plan is Best)”,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필요로한다(Everyone Needs Jesus)”,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다(Jesus is the Only Way)”,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자(Speaks the Truth in Love)”라는 소주제에 맞춰서 매일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VBS에는 70명 남짓의 어린 아이들과 초등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교사와 발런티어를 포함하여 총 100여 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함께 모여 즐겁게 성경말씀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VBS에 참석한 모든 아이들은 먼저 본당에 모여서 함께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드리고 이야기와 연극 형식으로 성경말씀을 들으며 성경구절을 암송했고, 이후 그룹별로 나뉘어져 다른 활동들이 준비된 각각의 스테이션으로 이동했다. 프리스쿨, 유치부-1학년, 2-3학년, 4-5학년 이렇게 4 그룹으로 나뉘어 게임, 성경공부, 크래프트, 스낵 시간을 로테이션으로 가졌으며, 이후 본당에 다시 모여서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하고 선교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남침례교단 소속으로, 달라스 한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김경도 목사(현, 은퇴 목사)가 헌신하여 1999년 1월 24일에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던 루이스빌과 플라워마운드 경계 지역에 세워져 현재의 규모로 부흥 성장하였다. “다함께 배우며 섬기고 선교하는 교회(마태복음 9:30)”의 비전에 따라 구원받은 백성, 배우는 제자, 섬기는 사역자, 그리고 전하는 사명자를 실천해오고 있다. 초대 김경도 담임목사 후임으로  최승민 목사가 제 2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문의 214.513.7707 또는 contact@fmkchurch.com.       캐서린 조 기자참여 파도 담임목사 최승민 플라워마운드 교회 플라워마운드 경계

2024-08-02

[사설] 달라진 대선 한인도 투표 참여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이 무산된 것이다. 현재로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트럼프’ 대결 구도가 성사된다면 여러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두 인물의 배경부터 워낙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한쪽은 부유한 집안 출신의 백인 남성, 다른 쪽은 이민자 가정 출신의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점이다. 정계 입문 전 경력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정치 무대에 나서기 전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 해리스는 검사였다.     이런 차별성이 시들해졌던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을 다시 뜨겁게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사퇴 발표 직후 10~30대 유권자 가운데 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이 5%포인트나 늘었다고 한다.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UC버클리 정부연구소(IGS)의 조사에서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 의지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11월 선거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한인 유권자는 49%로 백인, 라티노, 흑인은 물론 중국이나 베트남계에 비해서도 훨씬 낮았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정치인 배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투표 참여다. 정치인이라면 ‘투표율’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록 ‘한인표’가 절대적으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다. 더구나 선거가 접전 양상이라면 충분히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할 수 있다.   올 11월 5일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최대 관심사이긴 하지만 연방의회와 주 정부, 카운티와 시 정부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한인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중요하다.사설 대선 한인 투표 참여 대선 한인 한인 유권자들

2024-07-24

[에듀 포스팅] 올해 AP시험 결과 대체로 점수 높아져 내년부터 단원 늘거나 문항수에 변화

고등학생들이 선택한 AP 과목의 시험 점수들이 모두 발표되었다. 2024년 AP 시험의 결과는 2023년과 비교하여 변화와 주목할 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1. 전체적인 점수 향상   ·한인 학생들도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AP Calculus BC 시험 점수는 학생의 45%가 만점인 5점을 받았다. 이 수치는 2023년도에 이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과목이다. 이것은 AP Calculus AB에서도 마찬가지로 점수가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으며 두 과목 모두 Free Response 질문에서는 역시 강세를 보여 많은 학생들이 만점을 받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AP Chemistry 과목에서도 3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75%로 높았다.   ·AP World Languages= AP Chinese Language는 50% 학생이 5점을 받은 결과를 보였으며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과목들= AP 시험에서 5점을 받은 학생이 가장 적은 과목은 AP3D Art & Design (7%), AP Physics I (8%), AP Environmental science (9%), AP English Language (9%) 순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AP History 과목들=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AP European History, AP US Government 와 같은 과목들은 많은 학교들이 한 학기 수업을 1년으로 변경하면서 교과 과정을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게, 쉽게 시험에 응할 수 있었던 결과였다. 새롭게 변경된 채점 방식도 이전보다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다. 이전의 히스토리 과목 같은 경우는 6가지의 도큐먼트를 작성해야 했었지만 이제는 4가지로 축소되었고 다른 도큐먼트도 3가지에서 2가지로 줄어드는 등 대폭적인 변화가 있었다.     2. AP 시험 참여 수 증가   팬데믹 이후로 AP 시험을 응시하는 학생 수는 계속해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SAT 옵션으로 인하여 AP 시험의 중요도가 높아져서 더 많은 학생들이 AP 시험에 응시했다.  또한 흑인 여학생의 수가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수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2022년 새롭게 개설된 AP African American Studies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새롭게 바뀌는 AP 과목들   1. AP Psychology= 새롭게 변형될 시험은 객관식 문제 100개에서 75문제로  줄어들고 객관식의 예가 5개 문항에서 4개로 줄어든다. 새로운 시험에는 2개의 새 free-response (FRQ) 질문이 포함되며 시험은 디지털 방식의 시험으로 바뀐다.     2. AP Latin= 읽어야 하는 책의 분량을 대폭 축소되고 단어 또한 6000단어 축소를 감행했으며 5가지 스킬 카테고리를 3개로 줄이며 다른 영역에서도 줄어든 과정을 알 수 있다.     3. AP Physics 1= Algebra-Based, 7개의 단원에서 1개가 추가되어 8개의 단원으로 늘어났다. 50개의 객관식 문제에서 40개로 축소되었고 섹션 I의 시간이 90분에서 80분으로 축소되었다. 또한 이전의 5개의 FRQ 질문이 4개로 변경되었고 시간은 90에서 100분으로 늘어났다.   4. AP Physics 2= 기존에 있던 몇몇 주제가 Physics 1으로 옮겨 갔으며 50개의 객관식 문제가 40문제로 줄어들었다. 시간 역시 AP Physics 1과 마찬가지로 변경되었다.     5. AP Physics C Mechanics/ Electricity and Magnetism= 기존의 35개 객관식 문제에서 40문제로 늘어났으며 섹션 II의 (FRQ)는 45분에서 100분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여 효과적인 AP 시험 준비를 계획하면 좋겠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문항수 시험 시험 점수들 시험 참여 history 과목들

2024-07-21

“모든 한인이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

“가곡, 아리아,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어머니의 삶은 숙제가 아닌 축제입니다. 어머니들과 함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는 28일(일) 오후 5시 스코키 노스 쇼어 센터 퍼포밍 아트센터서 창단 10주년 콘서트를 갖는 시카고 어머니 합창단 박근배 지휘자를 비롯 신춘자 단장, 황춘옥 홍보부장이 17일 오후 롤링 메도우스 소재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신 단장은 이날 “2012년 창단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올해 10주년 콘서트를 갖게 됐다. 그 동안 박근배 지휘자님의 지도로 노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단원 모두가 들뜬 상태”라며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춘옥 홍보부장도 “시카고 어머님들의 이름으로 공연한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가능하고 더 아름다운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든 열정을 다해 정성껏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배 지휘자는 “지난 10여년 간 어머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기쁘다. 연세가 들면 소리가 바뀌는데 이번 공연은 소리가 바뀌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단원들 스스로 소리 자체가 20년 젊게 느껴진다고 하실 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공자는 전공자들이 느끼기에 한계가 있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며 노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오전 가나안교회서 2시간 연습을 갖고 있는데 공연을 앞두고는 주 2회로 연습을 늘릴 만큼 열정적으로 준비를 했다.     이번 공연은 시카고 아버지 합창단과 여성 합창단이 우정 출연하고 바리톤 이상열이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어머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입을 원하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특히 젊은 어머니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어머니합창단 참여 문의 및 안내=(630)550-2542(박근배 지휘자).     J 취재팀한인 음악 어머니합창단 참여 음악 축제 어머니 합창단

2024-07-18

"재정 부담돼" 조지아 '서머 EBT' 거절했다

  주정부 실상 60억불 흑자 보유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여름방학 저소득층 식량지원 프로그램 '서머 EBT'가 조지아주에선 재정 부담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는다.   서머 EBT는 연방 농무부(USDA)가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푸드스탬프(SNAP)와 별도로 18세 미만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1인당 매달 40달러씩 총 120달러의 식품 구입비를 선불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외 지역의 경우 식사를 직접 배달하거나 무료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을 안내하기도 한다. USDA는 사업에 참여하는 주에 1억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만 조지아를 비롯한 12개 주는 서머 EBT 사업에서 제외된다. USDA는 지난 1월 1일 새해까지 각 주 정부의 올해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는데 조지아는 신청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프로그램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며 "우리는 이미 수백만 끼의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지아는 서머 EBT 예산의 50%인 연간 450만 달러를 부담해야 했는데, 이 비용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 정부는 현재 심리스 서머, 해피 헬핑 등의 식품 지원 정책을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로 인해 서머 EBT 헤택을 받지 못하게 된 조지아 청소년은 주 전역 공립학교 학생의 64%에 달한다. 100만 명 이상이 총 1억 3800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분석이다. 루시 맥베스 연방 하원의원(민주)은 이달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작년 기준 여름 무료 급식소가 설치되지 않은 카운티가 59곳"이라며 다시금 프로그램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실은 11일 성명을 내고 "조지아주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프로그램 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재 6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흑자를 보유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연간 조지아 연간 프로그램 서머 프로그램 참여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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