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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추가투표소 3곳 운영 시작…오늘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늘(29일)부터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추가투표소’가 3일 동안 운영된다. 재외공관과 멀리 떨어진 재외국민 유권자는 공관별 최대 3곳에 마련된 추가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성원)에 따르면 관할지역 원거리에 사는 유권자는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1135 S. Dobson Rd, Mesa) 투표소에서 29일~31일(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동안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된다.   미주 지역 공관별로 추가투표소는 2~3곳을 운영한다. LA재외선관위 측은 “재외공관 투표소는 4월 1일까지 유권자 투표가 가능하지만, 추가투표소는 3일만 운영한다. 원거리 유권자는 투표 기간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등록 유권자가 투표소 현장에서 본인확인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국 여권(국외부재자), 영주권 카드(미국 영주권자)’를 꼭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 이틀째인 28일에도 LA총영사관 재외투표소에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유권자는 재외선거 참여 안내와 홍보 부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샌타모니카에서 온 윤이래(40.여)씨는 “주변에 재외선거제도를 몰라서 참여를 못 했다는 분들이 꽤 있다”며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미리 자주했으면 좋겠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 방법, 지역구 후보와 정당별 공약 정보를 알리는 인터넷 포털 등이 잘 구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3배 높은 9.4%로 나타났다. 한국 정치권은 공약 등을 알리며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더불어민주당 측은 “외국에서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드린다. 소중한 주권 행사에 끝까지 동참해 주시길 호소한다. 윤석열 정권을 심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절실하다”며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동포 여러분이 세계 곳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재외선거 기간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전화나 말’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시민권자,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는 금지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추가투표소 재외선거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참여 국회의원 재외선거

2024-03-28

미술 전시회로 도산 기념관 건립 지원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미술 전시회가 오는 30일(토)부터 내달 13일(토)까지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갤러리(대표 줄리엣 이)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 드림 & 서울 드림(California Dream and Seoul Dream)’이란 주제로 열릴 이 전시회는 카르투스(KARTUS, 회장 벤자민 이)가 개최한다. KARTUS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작가 28명의 회화 등 작품 80여 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KARTUS 측은 전시 기간 중 한국 작가 10여 명이 전시회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는 작가와의 대담, 미술 감상법 강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벤트 일정은 추후 KARTUS 홈페이지(kartus.u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시회 참여 작가 중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들도 상당수다.   영생을 갈구하는 인간의 염원을 담은 ‘황금별’,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밤하늘의 소나무와 별을 그린 ‘별밤송’ 을 출품한 박재만 작가는 모 제과회사 재직 시절, 제품 포장지의 ‘정情’이란 글씨를 직접 썼다.   류블랴냐 비엔날레 대상, 제주 문화상을 수상한 박성진 작가는 서구적 재료를 사용해 동양화적 표현 방법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전시회엔 ‘숲-둘레길’을 출품했다.   KARTUS는 차세대와 이웃에게 K-아트를 널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2023년 출범한 단체다. 화가인 벤자민 이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KARTUS가 처음으로 여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박진주 전시회 준비위원은 “전시회 주제인 캘리포니아 드림과 서울 드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꿈인 동시에 참여 작가들의 꿈, 미주 한인들의 꿈”이라며 “KARTUS는 앞으로도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짐 구)와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회장 데이비드 곽)와 함께 커뮤니티에 도산 선생의 정신을 전하고 다양한 문화 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회 측은 리버사이드의 부지에 내년 8월 도산 기념관 건립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 때까지 적극적인 기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건립엔 약 25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AJL 아트갤러리(8600 Beach Blvd, #201)는 전시 기간 중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문을 연다. 개막일인 30일 개관 시간은 오후 2~6시다. 문의는 박진주 준비위원에게 전화(213-605-0642) 또는 이메일(k@kartus.us)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기념관 전시회 미술 전시회 전시회 참여 전시회 관람객들

2024-03-11

NJ도 여름 EBT 프로그램 참여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도 올해부터 농무부(USDA) 여름 무상급식(Summer EBT)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1일 뉴저지주 농무국은 “올해부터 뉴저지도 USDA의 새로운 여름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할 35개 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는 여름 방학 기간 식료품점, 농산물 직판장 또는 소매점에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격 아동당 120달러를 가족에게 제공한다. USDA 추정에 따르면 여름 EBT 혜택을 받을 뉴저지주 아동은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총 65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지원될 전망이다. 앞서 뉴욕주는 지난해 12월 “내년부터 USDA의 여름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은 ▶자녀가 학교에서 무상 급식을 받고 있고 ▶가구 연소득이 연방빈곤선의 185% 이하인 경우 ▶푸드스탬프(SNAP), 빈곤가정을 위한 임시지원금(TANF) 등 저소득층 지원을 받는 가구 등이다. 자녀가 학교에서 무상 급식을 제공받는 경우 따로 신청이 필요 없고, 자녀가 무상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 별도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자격 요건 및 신청 방법은 뉴저지 주정부 웹사이트(www.nj.gov/summerebt/who-is-eligible/)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여름 프로그램 참여 여름 무상급식 여름 방학

2024-03-05

“선거 참여해 아시아계 목소리 들려주자”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등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아시아태평양계 단체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합동 캠페인을 벌인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OCAPICA, 대표 메리 앤 푸), 베트남계 단체인 사우스랜드인터그레이티드서비스(이하 사우스랜드, 대표 트리샤 우엔), 중국계 단체인 사우스코스트차이니즈컬처럴센터(이하 SCCCC, 대표 율란 청)는 4일 가든그로브의 KCS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안 대표는 “OC는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스윙 카운티이므로 아시아계 유권자가 스윙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5일(오늘) 열리는 예선과 11월 5일 대선에 꼭 참여해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들려주자”라고 역설했다.   4개 단체는 11월 5일 열릴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아시아계 커뮤니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문자 메시지 발송과 유권자 대상 전화(폰뱅킹), 우편 홍보물 등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한편, 유권자 등록과 투표 방법 등에 관한 교육도 제공한다. 소수계 밀집 거주 지역에선 가가호호 방문도 고려 중이다. 단,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위한 캠페인은 하지 않는다. 캠페인 비용은 관련 기금을 유치한 OCAPICA가 댄다.   OCAPICA의 푸 대표는 아시아계의 대표적 단체들이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것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라며 “정치는 주택, 헬스케어, 시니어, 스몰 비즈니스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라고 역설했다.   우엔 대표는 OC의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의 22~25%에 달하지만 각종 기금 등 자원 배분에선 제 몫을 차지하지 못한다며 “적극적인 투표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청 대표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에겐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시민 참여와 적극적인 투표로 이끌어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목소리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커뮤니티 선거 참여

2024-03-04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10일 마감

한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10일 마감한다.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해 약 30% 낮아 해외 한인사회가 막바지 유권자 등록 독려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LA민주평통,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등 한인단체는 재외선거 참여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재외선거 편의증진, 재외국민 권익 제도화 등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투표 참여’라고 강조했다.   지난 2주 동안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와 LA민주평통은 LA한인타운 시티센터 1층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및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위재국 회장은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가 저조하면 한국에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고 영향을 줄 기회가 그만큼 낮아진다”며 “비례대표 할당, 복수국적 연령 완화 등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가장 빠르게 얻어낼 방법은 투표 참여”라고 강조했다.   LA한인회도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LA한인상공회의소, 청소년 단체 화랑·파바·NGA와 공동으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다. 재외국민이 여권을 들고 LA한인회나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오전 11시~오후 4시)에 가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 희망자는 꼭 한국 여권번호를 알아야 한다.     현재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유권자 등록은 눈에 띄게 저조하다. 5일 현재 등록 유권자는 국외부재자(유학생, 여행자, 상사주재원, 주민등록된 영주권자) 약 2900명이다. 주민등록이 없는 신규 재외선거인은 210여명, 영구명부 재외선거인은 2100명으로 총 등록 유권자는 5200여명이다. 지난 대선 때 총 등록 선거인 1만 273명, 21대 총선 7000여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저조 원인으로는 ‘유권자 편의개선 미흡, 우편투표 불가 및 공관별 투표소 최대 4곳으로 제한, 한국 정당별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 미확정’ 등이 꼽힌다.   그럼에도 여러 한인단체는 선거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동포사회 목소리 결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로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선거참여가 가능하다”며 “재외선거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다. 많은 분이 선거에 참여해야 한인사회 목소리가 커진다”고 말했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늘(6일) 네바다주 리노 한인회에서 유권자 등록 순회접수 등 선거참여 독려에 한창이다. 황성원 위원장은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꼭 선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재외선거 유권자 온라인 접수는 웹사이트(ova.nec.go.kr 또는 ok.nec.go.kr)로 하면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유권자는 공관방문(주중 오전 9시~오후 5시), 우편, 이메일(ovla@mofa.go.kr)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반드시 유효한 한국 여권번호와 본인명의 이메일(접수확인 및 안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참여 재외선거 편의증진

2024-02-05

“지역사회 참여도 확대할 것”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가 27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결산 내용 보고와 새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유공자회는 크게 5가지 주제를 나눈 2024년 운영계획 보고에서 ‘회원 화합 및 한미 유대 강화’ 차원으로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는 참전 유공자회 창립기념 행사를 비롯해, 제 74회 6.25 참전행사 참가 및 상기대회, 메모리얼데이 행사, 71회 7?27행사, 개천절 및 국군의 날 행사, 재향군인의 날  6?25 추모행사 등을 주최 혹은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공자회의 화목’을 위해 월1회 상부회를 운영하고, 회원 환자 방문, 작고한 유공자 회원과 시민권 유공자의 국립묘지 안장 안내, 불우전우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참여확대’ 차원에서 미국 노숙자 돕기와 한미단체 행사 참여 등으로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경준 회장은 "475명이던 회원이 이제 159명이 되어 대부분이 90대, 100세 이상이 7명”이라면서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부인과 함께 건재한 모습으로 참석해 준 육사 8기생, 군수사령부 사령관 출신의 이창복 회원(98세)  등에게 손 회장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지역사회 참여 지역사회 참여확대 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참전 유공자회

2024-02-02

[중앙칼럼] ‘표의 힘’ 보여줘야 재외선거도 개선

지난 1월 13일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치러졌다. 전체 인구 2400만 명 중 20세 이상 유권자 1955만 명이 1만7795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선사했다고 한다. 한국 언론과 외신은 대만과 중국 관계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에서 재외국민에 주목했다. 대만 전체 인구의 8%로 추산되는 재외국민 200만 명의 표심이 대만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어서다. 실제로 이번 대만 총통 선거의 1~2위 간 표차는 90만 표에 불과했다.   대만 재외국민의 선거참여 열기도 대단했다고 한다. 대만은 재외선거 제도가 없어 이들은 선거 참여를 위해 대만행 비행기표 구매를 마다치 않았다. 재미 대만인 단체는 귀국 투표 독려와 함께 항공편과 호텔 관련 정보까지 제공했다고 한다. 총통 선거 결과 반중·독립주의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 제22대 국회의원(총선) 선거도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한국 여야 정치권은 선거철만 되면 거창한 명분을 앞세우며 탈당과 신당 창당을 반복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들의 목적이 당선과 정치권력 획득이라는 것을 뻔히 아는데도 말이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 선거가 시작된 이후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 선거관을 파견해 재외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재외동포청과 중앙선관위가 추산한 재외선거 유권자는 약 197만8000명,  한국 전체 유권자인  4400만 명의 4.5%에 달한다.   해외 한인사회가 헌법소원까지 제기해 얻은 결과물인 재외선거제도는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중앙선관위 표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해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는 정치 공동체의 일원으로 민주주의 가치도 지키는 일이다.     하지만 초기 바람과 달리 재외선거의 피로도가 감지되고 있다. 당장 한국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비용 대비 효용성’을 문제 삼으며 회의론을 제기한다.     이유는 저조한 재외선거 참여율 때문이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선 때부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22년 제20대 대선까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추산 유권자의 10%인 20만 명 안팎에 그쳤다. 또한 등록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은 대선은 평균 73%, 총선은 평균 28%에 불과했다.     한국 정치권은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자 시큰둥한 반응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미국 한인사회를 찾을 때마다 “재외국민 권익 신장의 지름길은 재외선거 참여”라며 “재외선거 투표율이 낮으면 정치권이 신경을 안 쓴다. ‘표심’은 대통령과 정치인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한다.   재외국민도 할 말은 많다. 10년 넘게 우편투표 허용, 투표소 확대 등 유권자 편의 증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일부는 재외선거제도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지 사정을 외면한 선거 진행 방식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에게 ‘우편투표 불가, 투표소 확대 불가’는 답답하다. 하지만 선천적 복수국적 부작용 해결, 65세 이상인 복수국적 허용 연령 완화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정치권을 움직여야 한다. 정치권이 관련법 개정에 앞장서게 하려면 결국 ‘표심’을 보이는 수밖에 없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 각 재외공관과 추가투표소에서 하면 된다. 한국 국적자인 재외국민(영주권자 포함)은 2월 10일까지 유권자 등록(ova.nec.go.kr 또는 ok.nec.go.kr, 이메일ovla@mofa.go.kr)만 하면 선거참여가 가능하다. 재외선거 피로도는 잠시 뒤로하고 헌법이 명시한 참정권,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해보자. 참여가 변화를 이끈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재외선거 표의 재외선거 참여 재외선거 유권자 재외선거 제도

2024-01-29

[시카고]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하겠다" 샴버그시 대니얼 리 후보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이(한국명 이승훈.사진)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노재원 기자시카고 대니얼 이웃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12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필요”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리(사진•한국 이름 이승훈•공화)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한 이 후보는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안전한 것으로 평가 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 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미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웹사이트(www.Citizens4DanielLee.com), 이메일 daniellee4illinois@gmail.com, 전화 847-630-2615.     노재원이웃 상식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08

“2024년에도 한인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4일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임원진은 "이 행사는 미주한인사회의 역사와 가치를 기리고, 한인공동체의 앞날을 고민하는 자리이자 한인회 운영 기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재정이 확보돼야 차세대 직원들을 통해 2세들을 한인 커뮤니티에 끌어들일 수 있는 만큼, 금액에 관계없이 모금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맨해튼 지그펠트볼룸(141 W 54스트리트)에서 열린다. 행사 참석은 홈페이지(kaagnygal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미주 한인노동자들의 독립운동 지원 이야기 등 뉴욕에 숨겨진 한인이민사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조사를 하고, 1세대 한인들의 공동묘지에도 직접 방문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인 이민자들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목표다.     뉴욕한인회 64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커뮤니티에서 봉사했거나 한인의 위상을 높이며 활약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원유봉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AWCA 제미경 사무총장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 ▶한미충효재단 김영덕 이사장 ▶이문자KCS백년기획위원회 위원 ▶성은미(Enmi Sung) 기업가▶이용 엑스트림케어 회장 ▶리처드 박 시티MD 창립자 등 9명의 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인회 참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 64주년 가운데 뉴욕한인회

2024-01-04

[커뮤니티 액션] 2024년 선거에 온 힘 쏟는다

또 한 해가 저물고 새해를 맞는다. 올해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가 어떤 새로운 바람을 맞아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민권센터는 많은 씨름을 하며 힘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가장 힘을 쏟아야 할 과제는 선거 참여 운동이다.   2024년에는 대통령 선출을 비롯해 무게 있는 큰 선거를 맞는다.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에 나선다. 민권센터는 다음 해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의 선거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이미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디딤돌을 놓고 있다. 특히 민권센터가 이끄는아태계정치력신장위원회(APA VOICE)가 지난 10년간 뉴욕에서 쌓은 경험을 밑거름으로 더 큰 힘을 쏟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APA VOICE는 해마다 유권자 20만 명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와 문자로 투표를 독려했다. 이를 위해 기금 50만 달러를 35개 단체에 나눴다. APA VOICE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12년간 뉴욕시 아시안 투표자는 2012년 37만3533명에서 2023년 73만755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40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안 유권자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와 저소득층의 선거 참여가 뒤처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2024년 연중 내내 여러 정책 홍보를 통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고, 가정 방문을 확대하고, 브루클린 남부,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활발한 커뮤니티 홍보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젊은이들을 비롯해 세대를 초월한 참여를 이뤄내기 위해 힘쓸 작정이다. 그리고 뉴저지주에서도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선거는 그리 멀지 않았다. 당장 공석이 된 3선거구(나소카운티그레잇넥, 힉스빌, 제리코, 사이오셋, 맨하셋, 베스페이지 등과 퀸즈 북동부 리틀넥, 와잇스톤, 글렌오크스, 퀸즈빌리지 등)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보궐 선거가 2월 13일 치러진다. 이 선거구에 사는 6명 가운데 한 명이 아시안이다. 아직 유권자가 아닌 시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하려면 2월 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고 조기 선거도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뉴욕주 예비선거 날짜는 대통령 선거는 4월 2일(이하 유권자 등록 마감 3월 23일), 뉴욕주 선거는 6월 25일(6월 15일)이며 본선거는 11월 5일(10월 26일)이다. 그리고 뉴저지주는 대선과 뉴욕주 예비선거가 함께 6월 4일(5월 14일) 열린다. 뉴욕과 같은 날 열리는 뉴저지주 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15일이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조 바이든 현 민주당 대통령이 맞붙을 것이 거의 확실한 대통령 본선거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될 것이다. 누구를 찍던 그들의 정책을 명확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한인 그리고 아시안, 이민자의 입장에서 누가 우리에게 더 유리한 정책을 펼칠지 꼭 따져야 한다. 찍고 나서 후회하면 앞으로 4년이 힘들어진다.     많은 한인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꼭 선거에 참여해 미국의 미래와 우리 한인사회의 앞날을 결정짓는 데 힘을 쓰겠다고 다짐하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선거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주 선거 선거 참여

2023-12-28

“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 한인회 리더십 심포지엄 개최

“정치 참여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일이며, 정치인이 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난 16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정체성 및 리더십 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한 한인 시의원, 보좌관 등은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역설했다.   심포지엄 1부 패널을 맡은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은 시의원 선거, 시 커미셔너가 되는 길, 커미셔너의 역할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내년에 재선에 도전하는 정 부시장과 김 시의원을 도와달라. OC에서 한인 인구 1, 2, 3위인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한인 대변자가 꼭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은 각 도시를 대표하지만 OC정부의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내년 선거에 여러 한인이 출마한다며 “한인사회는 정치에 관한 한, 베트남계에 비해 리소스가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2부에선 최은애 영 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이벳 김 태미 김 시의원 수석보좌관,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가 패널로 나와 다양한 정치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투표하는 한인이 늘면서 타인종도 한인사회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정치인이 되지 않더라도 커미셔너가 되거나, 보좌관이 돼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보좌관은 많은 정치인이 제공하는 인턴십, 멘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김 수석보좌관은 “보좌관으로 일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것에 비해 보수가 적은 반면 매우 보람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OC한인회가 한미문화센터,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했다. 약 40명의 참석자 중엔 고교생들과 타인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내년 선거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지역사회 정치 정치 참여 시의원 수석보좌관 한인 시의원

2023-12-18

[에듀 포스팅] 수업 시간에 집중력이 이해력 높여…미리 읽거나 중요 내용 적으면 도움

초등학교 3학년짜리 자녀를 둔 한 어머님이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산만하다고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이야기를 꺼내 놓으셨다.  선생님의 지시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행동에 관한 이야기였다. 집중이 어려운 학생이었다. 그때 필자는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였지만 등굣길을 손을 꼭 잡고 연신 당부의 말씀을 하시던 어머님의 기억이었다. “수업시간에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선생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선생님 입술만 쳐다봐야 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면 이해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매일 매일 반복되는 수업 중에 백퍼센트 집중을 하고 이해를 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모든 연령의 학생들이 비슷한 형편이다. 그렇다면 수업 중 보다 높은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적극적 듣기   수업 참여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을 더욱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동적으로 교사의 설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생각하며 듣고 중요한 내용을 받아 적으며 듣는 것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고 중간중간 대답을 해 가며 듣는 학생들보다 몸이 점점 내려가고 눈빛이 흐려지는 학생들이 많다. 그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있는 것이지 배우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적극적으로 생각하며 듣는 노력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노트필기   요즘은 수업시간에 교사들이 파워포인트를 준비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생들은 손을 팔짱을 끼거나 턱을 고이고 듣고만 있기 쉽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듯 필기하는 행위는 기억을 강화한다. 그리고 수업 후에 필기한 내용을 다시 읽어봄으로써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설사 교사가 파워포인트나 수업내용이 요약된 자료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복습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받아적고 자신이 이해한 방법과 내용을 적는 것을 가지고 복습하는 것이 훨씬 기억을 되살리기에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미리 읽기로 개요 파악   교사가 수업의 내용이 어떤 것들이 다뤄질지 그리고 그 내용들은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수업 전에 학습목표와 주요 개념들을 설명해 준다면 학생들은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이처럼 수업 전에 미리 교과서를 읽는다면 수업 중 그 내용들을 이해하기 훨씬 쉽다. 만일 읽어도 모를 내용이 가득한 과목이나 수업 내용이라면 수업에서 교사의 설명을 듣고 수업 후 교과서를 읽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     ▶질문과 토론   수업 중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즉시 질문을 하면 바로 잘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학생들은 분명히 이해되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질문하지 않으려 한다. 그 이유는 교사를 성가시게 하기 싫고 수업에 방해를 줄까봐 혹은 자신만 모르는 걸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업을 방해하는 질문들은 자신이 아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질문이나 수업 내용과 거리가 먼 엉뚱한 질문을 할 때 뿐이다. 좋은 질문은 자신이 무엇을 이해했는지 설명하면서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묻는 것이다. 이런 질문은 교사와 교우들의 생각을 환기시키고 다시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가진다. 만일 부끄러움이 많은 학생이라면 언제가는 자신이 이 부끄러움을 넘어서는 단련을 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미래에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도 적합한 질문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적극적인 수업 참여는 학생들에게 지식의 주인이 되게 함으로써 학습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뛰어넘어 자발적인 학습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집중력 이해력 수업 시간 수업 참여 수업 내용

2023-12-17

[커뮤니티 액션] 11월 선거 코앞으로 다가왔다

11월 본선거가 내일부터 시작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조기 선거가 치러지고, 11월 7일이 본선거 당일이다. 올해는 유권자 등록 마감이 조기 선거 첫날인 10월 28일이다. 예년에는 본선거한 달 전에 마감됐는데 올해부터는 10일 전인 조기 선거 첫날로 늦춰졌다.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도 민권센터 선거 핫라인(718-460-5600)으로는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선거 막바지에 투표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을 것이다. 해마다 강조하지만 이미 늦어서 올해 투표를 못 해도 또 유권자 등록을 늦추지 말고 당장 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이 많다고 미루면 선거 때마다 “아차! 유권자 등록 또 안 했네” 하며 해마다 투표를 못 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우편 부재자 투표 신청 마감은 지난 10월 23일로 이미 지났다. 선관위 사무실 방문 신청은 11월 6일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시행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부재자 우편 투표를 특별한 이유가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또한 반가운 일이다. 이 밖에도 유권자 자격을 잃었던 주민들의 권리 복원 지원(형사범으로 복역하던 수감자가 석방되기 전에 자격 복원을 통지하고 유권자 등록 용지 제공), 조기 투표 시작 48시간 전부터 투표소 변경 금지, 선거법 소송을 제기할 때 유리한 재판 관할 지역 선택 금지 등 투표 권리 강화법이 지난 9월 확정됐다. 민권센터를 비롯해 시민단체들의 줄기찬 요구에 따른 성과다. 민권센터는 이 법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투표 장벽에 목소리를 잃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공정, 공평한 선거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권센터는 올해도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의 선거 참여를 늘리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선거 참여 전화 걸기 캠페인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6차례 펼쳤다. 민권센터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주간 플러싱 지역에서 1000여 가구를 방문해 투표를 독려했으며 앞으로 2주간은 베이사이드 유권자 가정을 방문한다.   민권센터가 이끄는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최근 캐리비안평등프로젝트(리치몬드힐), 중국계진보협회(맨해튼 차이나타운), 부모자녀관계협회 & 건강 증진(브루클린 선셋파크) 등 5개 가입단체들에 가정 방문 교육을 하고 뉴욕시 전역 아시안 밀집 지역 선거 참여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선거 안내 책자를 만들고, 주요 후보자들에게 정책 설문 조사를 펼쳐 그 결과를 웹사이트(www.apavoice.org/2023-general-election)에 공개했다. 특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베이사이드 지역 19선거구 뉴욕시의원 후보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한국어로 살펴볼 수 있다.   한인 시민권자들은 꼭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해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권익 확대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18%가 넘었다. 하지만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시의원 재량 예산 지원은 4.66%에 그치고 있다. 아시안 단체들이 열심히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않으면 힘이 없다. 선거 참여가 힘을 키우는 길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선거 코앞 민권센터 선거 선거 참여 선거법 소송

2023-10-26

명문 사립대 입시, 홀리스틱 리뷰 중요…점수 외 환경·능력·성과 등 전인적 평가

홀리스틱 리뷰는 명문 사립대의 입학 심사 기준으로 학업점수와 같은 특정 요소만으로 학생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발휘한 능력과 성과와 환경을 고려한 전인적인 평가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학업적 능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홀리스틱 리뷰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홀리스틱 리뷰는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특정한 대상 혹은 경험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는 학생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평가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수렴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중시한다. 그 중 과외활동, 연구활동, 개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 고려해야 할 8가지 중요 요소들을 정리해 보자.     1. 흥미 요인: 각 개인은 모두 다른 흥미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마다의 관심사와 열정이 있는 분야도 다를 것이기에 대학은 각 지원자가 가진 자신이 특별한 관심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기간 자신이 참여하거나 개발한 과외활동, 연구, 일, 혹은 개인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대학들은 한마디로 정의 해 고등학교 기간을 ‘자신을 찾는 기간’이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 봤는지 궁금해 한다.     2. 시작 요소: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가만히 좋아만 하고 있을 수 없다.  그것과 연관된 활동을 시작할 계기가 있을 것이다.  대학은 지원자의 내적 가치관 및 실생활 경험을 촉발시킨 일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3. 지식 요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 만으로는 목이 마를 것이다.  그 분야와 관련된 추가적 수업을 수강하므로 기본 지식을 충분히 습득 해 나갈 것이다.  즉, 지식이 열정적으로 변하여 나만의 프로젝트 및 과외활동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은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된다.     4. 호기심 요소: 대학은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인식과 지적 호기심은 어떤 것이며 그 수준과 깊이를 알고 싶어 한다. 여기서는 성취보다는 지원자의 진정한 지적 호기심을 중점적으로 살펴 본다. 그래서 대입 지원 에세이에 빠지지 않는 질문들이 학업적 호기심 혹은 자신이 탐구하는 궁금증과 이와 연관되어 학습한 내용을 묻는 것이다.     5. 참여 요소: 자신이 호기심을 느끼고 배운 내용들을 실제 사회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참가한 내용들을 알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 기간 참여했던 단체 혹은 소그룹에 참여했던 프로그램, 학문적 연구, 열정적인 프로젝트, 자원봉사 경험에 대한 학생의 생생한 체험이 중요하다.     6. 학문적 탐구 요소: 고등학교 기간 자신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이제 대학에 진학을 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를 대학은 알기 원한다.  그래서 참여했던 연구 분야 혹은 학문적 영역을 어느 정도 탐구했는지를 평가한다.  그간 이를 위해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지금까지 획득한 추가 지식과 기술을 이야기해 줘야 한다.     7. 창의적 문제해결력 요소: 대학은 독창적이며 혁신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인지 지원자를 평가하기 원한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학교 학업 활동이나 과외 활동에서 겪었던 문제를 해결했거나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사례가 좋다.  그 노력이 보여준 효과와 그  문제에 대한 독특했던 접근 방식을 이야기하면 좋다.       8. 지속성 요소: 일회성 노력이 아닌 계속되는 프로젝트와 활동에 참여했는지를 고려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여 참여한 일이라면 단기간만 참여할 리가 없다고 판단된다. 그러기에  자신이 그동안 참여한 연구, 프로젝트,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 즉 직접 경험한 자신의 성과와 실수들을 통한 성장 이야기가 포함되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홀리스틱 사립대 홀리스틱 리뷰 과외활동 연구활동 참여 요소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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