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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에어백 오작동 75만대 리콜

에어백 안전 이슈로 혼다 및 아큐라의 승용차, SUV, 밴 등 75만여대가 리콜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혼다가 일부 자사 차량의 조수석 센서 결함으로 충돌 시 의도치 않게 에어백이 팽창해 체구가 작은 성인이나 어린이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며 해당 부품 교체를 위해 75만1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가 5일 공개한 리콜 문서에 따르면 조수석의 무게 센서가 깨지거나 단락돼 에어백이 의도대로 제어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되는 16개 모델은 혼다의 2020~2022년형 파일럿(사진), 어코드, 시빅 세단, HR-V 및 오디세이, 2020년형 피트 및 시빅 쿠페, 2021~2022년형 시빅 해치백, 2021년형 시빅 타입 R 및 인사이트, 2020~2021년형 CR-V, CR-V 하이브리드, 패스포트, 리지라인 및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아큐라의 2020년형과 2022년형 MDX, 2020~2022년형 RDX, 2020~2021년형 TLX 등이다 .   이번 리콜과 관련해 지난 2020년 6월 3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3800건 이상의 워런티 클레임이 혼다에 접수됐으며 부상이나 사망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리콜 차량의 결함 센서를 각 딜러에서 무료로 교체해 주며 내달 18일부터 리콜 차량 소유주들에게 서면 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여부는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에서 17자리 차량식별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혼다 리콜 번호는 XHP, VHQ며 문의는 전화(888-234-213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에어백 혼다 혼다 리콜 혼다 에어백 리콜 차량 아큐라 리콜 Auto News

2024-02-06

“부상 위험 에어백 팽창기 강제 리콜”

정부가 팽창 시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에어백 강제 리콜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네시주 소재 ARC 오토모티브가 다른 회사 라이선스를 통해 제조한 에어백 팽창기에 결함이 있다는 1차 결정을 내렸으며 내달 5일 리콜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ARC 팽창기와 관련해 지난 2009년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2명의 사망자와 적어도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올해 5월 NHTSA가 자발적 리콜 요청을 했음에도 ARC 측이 전면 리콜을 거부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문제의 팽창기가 차량 에어백 팽창시 금속 파편이 튀어나오면서 탑승객의 부상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 보고서에 의하면 제조 과정에서 용접 부산물이 에어백 개스가 빠르게 통과하는 팽창기 캐니스터 내부의 통풍구를 막아 캐니스터가 터져나갈 정도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규모는 현대, 기아, 셰볼레, 뷰익, GMC, 포드, 도요타, 스텔란티스, 복스왜건, 아우디, BMW, 포르셰 등 최소 12개 브랜드 차량에 장착된 5200만개로 2018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문제의 팽창기가 장착된 차량 모델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2억8400만대 중 최소 2500만대의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RC 측은 안전 결함이 없으며 NHTSA의 리콜 요구는 기술적 결론이 아닌 가설에 근거한 것으로 리콜 조치를 취하라고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RC가 전면 리콜을 거부하고 있지만, 팽창기와 관련해 지난 5월 GM이 100만대를 리콜한 것을 포함, 2017년 이후 자동차업체들이 개별적으로 7건의 소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에어백 팽창기 에어백 팽창기 리콜 NHTSA ARC Auto News

2023-09-06

충돌·화재 위험 긴급리콜 불응 가주 최다

  가주내 긴급 리콜 수리를 안 받은 채 운행 중이 차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이력 서비스업체 카팩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행금지’ 또는 ‘옥외주차’ 등 안전 사유로 긴급 리콜 조치됐음에도 수리를 하지 않고 전국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량이 250만대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리콜 불응 차 7만 대 이상을 기록한 10개 주 가운데 가주는 24만5000여 대로 1위에 올라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2, 3위, 뉴욕,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가 뒤를 이었다. 〈표 참조〉   카팩스의 파이살 하산 데이터 담당 책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주 정부와 자동차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운전하기에 위험하다고 판단되거나 화재 위험으로 옥외에 주차해야 하는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각 업체가 주행금지 또는 옥외주차 경고와 함께 긴급 리콜을 단행한 모델은 연식별로 총 201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83개 모델은 주행 중 충돌사고 또는 신체적 상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안전문제로 차량 운행금지가 권고됐으며 나머지 119개 모델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옥외주차 경고가 내려졌다.   주행 금지 리콜의 가장 흔한 사유는 수리되지 않은 다카타 에어백이다. NHTSA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 부품 파열과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24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200만대 이상이 리콜된 가운데 여전히 다수의 차량이 수리가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의 소피 슐먼 차장은 “문제가 되는 에어백 부품 연식이 벌써 20년이 됐다. 날이 거듭될수록 작은 충돌에도 파열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강조했다.관계기사 3면   주행금지 긴급 권고에 나선 5개 업체 중 한 곳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US도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이번 기회에 다카타 에어백 리콜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수리 안 된 에어백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품 파열 가능성이 커져 충돌시 에어백 작동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커진다”며 조속한 수리를 촉구했다.   다수의 차량이 옥외주차 권고 리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현대차, 기아도 지난 3월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이유로 싼타크루즈(2022~23), 싼타페(개스 2019~23, 하이브리드 2021~23, 플러그인 2022~23), 카니발(2022~23) 등 57만여대를 리콜했다. 두 업체는 지난해에도 화재 위험으로 이전 리콜 차량의 추가 수리를 포함해 120만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컨수머리포트가 NHTSA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화재가 보고된 현대, 기아차는 3100여 대로 1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팩스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차량은 총 5000여만대로 거의 5대당 1대꼴이었으며 가주에서만 560만대가 리콜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리콜 여부는 웹사이트(nhtsa.gov/recalls)에서 차량고유넘버(VIN)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긴급리콜 에어백 리콜 리콜 불응 차량 운행금지 리콜 에어백 화재 NHTSA Auto News

2023-05-21

다카타 에어백 또 사망자…"리콜 수리 서둘러라" 경고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리콜 수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달 에어백 관련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에어백 팽창기가 사망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던 스텔란티스는 지난 19일 에어백이 사망의 원인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사망한 크라이슬러 300 세단의 운전자에게 지난 7년간 총 114회에 걸쳐 리콜 관련 긴급 통지를 보냈으며 운전자가 지난 2018년 회사측에 리콜 문의를 해왔으나 서비스 예약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와 스텔란티스는 구형 닷지 및 크라이슬러 차량 27만4000대의 소유주에게 불량 팽창기를 교체할 때까지 운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해당 차량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의 닷지 매그넘 왜건, 챌린저, 차저 머슬카와 크라이슬러 300 세단 등이다.   NHTSA는 해당 차량 운전자들에게 웹사이트(nhtsa.gov/recalls)를 방문해 차량고유번호(VIN)로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조속히 수리 서비스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09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 폭발로 인해 미국 내 24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33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망사고와 400여건의 부상 사고는 주로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나왔다.   올해 미국서 발생한 3건의 사망사고 가운데 지난 2월 켄터키에서 사망한 2002년형 혼다 어코드 운전자 역시 2011년 리콜 조치 이후 300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수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낙희 기자에어백 사망자 리콜 수리 에어백 팽창기 추가 사망자

2022-12-21

다카타 에어백에 운전자 사망…크라이슬러 27만대 리콜 촉구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크라이슬러 차량 27만6000대에 대해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회사 측이 즉각 운행을 중단하고 리콜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5∼2010 생산된 닷지 매그넘·차저·챌린저와 크라이슬러 300(사진) 등이다.   이번 경고는 최근 2010년형 닷지 차저와 관련된 차량 충돌사고 2건에서 일본 제조업체 다카타가 생산한 측면 에어백이 지나치게 강하게 폭발하면서 운전자들이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앤 칼슨 NHTSA 국장 대행은 리콜을 받지 않은 해당 차량의 운전 중단을 촉구하면서 “에어백 교체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은 당신과 가족의 죽음과 부상 위험을 그만큼 키우는 것”이라며 “다카타 에어백 폭발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나 동승자가 사망 또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도 “새 에어백 재고가 충분하고 에어백 교체시간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리콜을 촉구했다.   2009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이 지나치게 강하게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함과 관련해 미국인 22명 등 전 세계적으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2013년 이후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670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건수는 1억 대가 넘어 안전 관련 리콜로는 자동차 산업 사상 최대다.   일본 다카타는 2017년 에어백 결함을 은폐한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 10억 달러를 부과받은 뒤 경영난 등으로 도산했다.크라이슬러 에어백 에어백 교체시간 운전자 사망 에어백 폭발

2022-11-06

뉴욕주 자동차 딜러 에어백 미작동 차량 못 판다

 앞으로 뉴욕주 자동차 딜러가 중고 차량을 판매할 때 에어백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중고차는 팔 수 없게 됐다.   7일 캐시 호컬 주지사가 관련 법안(S1834-A·A394-A)에 서명함에 따라 법제화된 ‘앤서니 아모로스 법’(Anthony Amoros Law)은 2013년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차량을 모르고 구매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라클랜드카운티 거주 18세 청년 앤서니 아모로스를 기리고 추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법은 호컬 주지사의 서명 90일 이후부터 발효한다.     새롭게 수정된 주법에 따르면, 주전역 모든 자동차 딜러는 차량에 에어백이 장착돼 있고, 에어백이 작동 중임을 나타내는 표시등이 장착된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구매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연구에 따르면, 전면 에어백은 사망사고 발생률을 29%, 측면 에어백은 37%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컬 주지사는 7일 성명을 통해 “모든 뉴요커들은 도로와 운전석에서 안전할 권리가 있다”며 “수정되는 새 주법에 따라 중고차 거래에서 발생했던 법률상의 허점을 보완해 더욱 안전한 차량 거래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뉴욕주 자동차 에어백 미작동 뉴욕주 자동차 자동차 딜러

2021-11-08

차 8대 중 1대 다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safercar.gov 통해 확인 가능

미 전역에 다카타 에어백 리콜차량은 36개 브랜드에 걸쳐 약 3200만 대로 도로 위 차량 8대 중 1대 꼴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해당 차량 소유주의 33%는 리콜 수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중고차 거래사이트 켈리블루북이 지난 6월 3~6일 사이 리콜 차량 소유주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심각성이 크다는 게 LA타임스 14일자 보도다. 다카타 에어백은 팽창기 촉매로 질산암모늄을 사용하는데, 건조제를 함께 넣지 않아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부식이 진행되고 팽창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수 있다. 폭발 시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조수석 동행자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제조사에 벌금 부과와 함께 리콜 명령을 내렸으며, 다카타사는 올해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문제의 에어백을 교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NHTSA는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도요타나 혼다, 미쓰비시, 닛산, GM, BMW 등 대부분 브랜드가 리콜 해당 차량이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safercar.gov)를 통해 확인하고 로컬 딜러에서 무료 수리받을 것을 조언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7-14

차 8대 중 1대 다카타 에어백…차량소유주 33%는 '잘 몰라'

미 전역에 다카타 에어백 리콜차량은 36개 브랜드에 걸쳐 약 3200만 대로 도로 위 차량 8대 중 1대 꼴이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해당 차량 소유주의 33%는 리콜 수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중고차 거래사이트, 켈리블루북이 지난 6월 3~6일 사이 리콜 차량 소유주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심각성이 크다는 게 LA타임스 14일자 보도다. 다카타 에어백은 팽창기 촉매로 질산암모늄을 사용하는데, 건조제를 함께 넣지 않아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부식이 진행되고 팽창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수 있다. 폭발 시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조수석 동행자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제조사에 벌금 부과와 함께 리콜 명령을 내렸으며, 다카타사는 올해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문제의 에어백을 교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NHTSA는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도요타나 혼다, 미쓰비시, 닛산, GM, BMW 등 대부분 브랜드가 리콜 해당 차량이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웹사이트(safercar.gov)를 통해 확인하고 로컬 딜러에서 무료 수리받을 것을 조언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7-14

다카타 에어백 4000만 대 추가 리콜

에어백 팽창기(인플레이터) 불량으로 리콜을 거듭 중인 다카타사가 또 다시 3500만~4000만 대를 추가 리콜한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4일 일본 자동차부품사인 다카타가 기존의 2880만 대에 이어 추가 리콜을 하게 되며, 이는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이번 추가 리콜은 오는 2019년 12월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카타사는 에어백 리콜로 지난 1년 동안 주식이 이미 75% 이상 폭락한 상태다. 다카타 에어백은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을 쓰는데, 내부 습기로 온도가 높아질 때 급속 팽창.폭발하면서 날카로운 파편이 운전자와 동승자에 치명상을 입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불량 에어백으로 미국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1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사망한 10명 중 9명이 혼다차(1명은 포드차)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다차는 도요타나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다른 12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비해 특히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NHTSA의 마크 로즈카인드 국장은 "이번 이슈는 긴급한 것이다. 이런 인플레이터들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재 다카타의 에어백 생산 능력이 리콜 물량에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도 확산되고 있다. 다카타는 다른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이셀, 오토리브 등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월 90만 개 생산에 그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5-05

구형 어코드 에어백 미작동 조사

혼다 어코드 차량의 일부 구형 모델에서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CBS머니워치는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가 2008년형 모델을 중심으로 혼다 어코드 차량 38만4000대에 영향을 미칠 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보도했다. NHTSA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코드의 에어백 작동을 통제하는 컴퓨터시스템에 오류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불만 신고는 현재 19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불만 신고 가운데는 플로리다주의 한 어코드 차량 운전자가 시속 50마일로 콘크리트 벽에 충돌했으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부상을 당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NHTSA에 따르면 문제 차량들은 시스템 오류로 대시보드에 에어백 경고등이 켜지는데 이를 교체할 때까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NHTSA는 조사관들이 이러한 문제 발생의 빈도 등을 조사한 후 전체 대상 차량에 대한 리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까지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만든 제품 결함으로 미국 내에서만 무려 22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혼다는 이번에 또 다시 베스트셀러인 어코드의 다른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08-24

'에어백 결함' 미국 업체서도 발견

결함 있는 에어백을 제조한 것이 일본 업체 다카타뿐만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CNN머니는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테네시주 녹스빌의 에어백 부품 제조업체 'ARC 오토모티브'의 제품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15일 보도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업체의 제품이 사용된 차량은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구형 '타운앤드컨트리' 미니밴 약 42만 대와 기아자동차의 옵티마 중형 세단 약 7만 대다. NHTSA에 따르면 ARC의 인플레이터(inflator)를 사용한 에어백 결함으로 지난 2009년 오하이오주에서 2002년형 크라이슬러 미니밴을 몰던 여성 운전자가 큰 사고를 당했으며 올 6월에는 2004년형 기아 옵티마의 운전석 에어백이 오작동해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다. 사고가 난 크라이슬러 미니밴은 '키 세이프티 시스템스'의 에어백을 사용했으며 기아 옵티마는 '델피 콥'의 에어백을 사용했는데 두 제품 모두 ARC의 인플레이터를 핵심 부품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NHTSA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크라이슬러 미니밴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질산 암모늄 개스가 흐르는 통로가 미확인 물질에 의해 막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NHTSA는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들이 공통적인 결함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대상 차량들을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원인인 된 사고 유형이 지난 5월 사상 최대 규모인 3380만 대의 리콜을 단행하도록 한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의 경우와 유사해 부품 결함에 따른 에어백 오작동으로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기수 기자

2015-07-16

다카타 에어백 리콜 쉽게 확인…차량번호 검색 웹사이트 오픈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의 결함으로 리콜이 실시된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비됐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11개 자동차 제조회사의 3380만 대에 이르는 리콜 대상 차량을 차량고유번호(VIN) 입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차량 소유주들은 NHTSA의 리콜 관련 웹사이트(safecar.gov)를 이용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웹사이트의 VIN 검색 툴(https://vinrcl.safercar.gov/vin/)로 들어가 차량의 VIN을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제조업체 웹사이트에서도 VIN을 통해 리콜 여부를 알 수 있다. 다카타의 에어백은 작동 시 금속 파편이 튀는 결함이 있어 현재까지 최소 7명의 사망자와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NHTSA는 이번 리콜 외에도 안전과 관련된 리콜이 수시로 발생하므로 리콜 웹사이트에 차량의 VIN과 자신의 e메일을 등록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차량뿐만 아니라 타이어나 카시트의 제품번호도 함께 등록할 것을 권했다. 차량과 달리 타이어나 카시트는 리콜이 실시돼도 소유주에게 달리 연락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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