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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위험 에어백 팽창기 강제 리콜”

12개사 차에 5200만개 장착
제조사 거부에 공청회 개최

ARC오토모티브 웹사이트.

ARC오토모티브 웹사이트.

정부가 팽창 시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에어백 강제 리콜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네시주 소재 ARC 오토모티브가 다른 회사 라이선스를 통해 제조한 에어백 팽창기에 결함이 있다는 1차 결정을 내렸으며 내달 5일 리콜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ARC 팽창기와 관련해 지난 2009년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2명의 사망자와 적어도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올해 5월 NHTSA가 자발적 리콜 요청을 했음에도 ARC 측이 전면 리콜을 거부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문제의 팽창기가 차량 에어백 팽창시 금속 파편이 튀어나오면서 탑승객의 부상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 보고서에 의하면 제조 과정에서 용접 부산물이 에어백 개스가 빠르게 통과하는 팽창기 캐니스터 내부의 통풍구를 막아 캐니스터가 터져나갈 정도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규모는 현대, 기아, 셰볼레, 뷰익, GMC, 포드, 도요타, 스텔란티스, 복스왜건, 아우디, BMW, 포르셰 등 최소 12개 브랜드 차량에 장착된 5200만개로 2018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문제의 팽창기가 장착된 차량 모델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2억8400만대 중 최소 2500만대의 운전석 또는 조수석에 장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RC 측은 안전 결함이 없으며 NHTSA의 리콜 요구는 기술적 결론이 아닌 가설에 근거한 것으로 리콜 조치를 취하라고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RC가 전면 리콜을 거부하고 있지만, 팽창기와 관련해 지난 5월 GM이 100만대를 리콜한 것을 포함, 2017년 이후 자동차업체들이 개별적으로 7건의 소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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